나태주 시인의 시를 처음 읽은 건 [풀꽃]이었다. 아이들이 어릴때 한창 말 안들어서 마음이 힘들때 읽은 [풀꽃]은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미안함이 올라와서 눈물이 났던 기억이다. 그래,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내가 밉다하는구나싶어서 속상하고 미안해했다. 시를 읽은 후에도 여전히 아이들이 힘들게 하긴 했지만 나의 마음은 이미 예전의 마음이 아니었다. 자연스러운 아이들의 성장과정임을 깨닫고 반성하고 느끼니 아이들이 똑같이 행동해도 괜찮아졌다. 그렇게 나태주 시인의 작품은 마음을 울리고 공감이 갔다.
<사람과 사랑과 꽃과>은 나태주 시인의 시선집으로 작가님의 시는 종종 떠오르게 되는데 그때 펼쳐 읽기 넘 좋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의 [행복]이라는 작품도 넘 좋아하는데 그 시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다른 좋은 시들로 위안을 삼기에 충분하긴하다. <사람과 사랑과 꽃과>은 우리가 살면서 늘 사람들속에서 사는데 그 속에 느껴지는 사랑과 꽃이 어우러져 표현해주어 힐링된다. 어떤 작품을 읽든 그 속엔 '정'이 있어 좋다. 살다보면 사람사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으면서도 사람으로 인해 치유되기도 하는데 그런 면에서 <사람과 사랑과 꽃과>은 정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며 힐링을 받는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