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땀 - 내 몸을 다시 켜는 순환 스위치
박민수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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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동을 시작한 나이가 20살이었다. 늘 어린시절부터 통통한 편으로 지내다 고등학교 2학년 가을이후로 살이 많이 쪄서 대학입학후 스트레스였다. 그렇게 20살에 다이어트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살을 빼고 운동도 좀 멈췄다가 다시 운동을 시작한건 큰아이 출산 6개월후부터다. 당시에는 못느꼈는데 지금 되돌아보면 당시에 육아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있었던거같다. 출산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했는데 임신으로 찐살은 다 빠지지 않고 하루종일 육아로 밥먹을 시간도 부족해서 불은 라면을 먹는 일도 잦다보니 우울감이 있었다. 아이가 6개월쯤 되었을때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출산후 빠지지 않은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아이가 낮잠자는 시간에 러닝머신을 탔고 아이랑 장보러 나갈때는 유모차에 태우고 일부러 멀리멀리 돌다가 장을 보고 들어갔다. 그렇게 시작한 운동을 둘째 출산할때 좀 멈추긴했지만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나는 운동을 할때는 땀을 흠뻑 내야 개운하다. 어정쩡하게 촉촉해지는 운동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찝찝하기만 해서 꼭 땀을 흠뻑 내는 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매일 운동을 하면서 땀을 내도 피곤함을 자주 느끼곤 했다. 그럴때면 남편은 넘 운동을 많이 한 거 아니냐고 했지만 내가 운동한 양을 아니까 그건 아니란걸 안다. 그래도 나이가 드니 운동량을 줄여야 하는건가 그런 생각은 하긴했다. 그 외에도 운동을 하는데도 느껴지는 몸의 변화에 궁금증이 있었다. <1일 1땀>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건 아니건 대부분의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땀과 관련된 궁금증이 모두 있다.


땀은 감정과 체온의 결과물인 동시에 피드백 신호다. 더운 날씨나 운동처럼 물리적으로 체온이 올랐을 때의 땀은 몸을 식히는 냉각수역할을 하지만, 감정으로 인한 땀은 주로 경고 신호로 작용한다. 이 경고 신호는 다시 뇌로 전달돼 감정을 강화하거나 누그러뜨린다. 땀과 체온, 마음이 이루는 삼각관계는 한 축이 고장 나면 나머지도 불안저해 질 수 있다. 감정-체온-땀의 순환 시스템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감정을 다스리는 일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감정과 체온과 땀은 각각 따로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회복하면 나머지도 함께 회복되는, 서로 연결된 생리 삼각형이다. 땀은 단순히 몸과 열을 식히는 액체가 아니라 마음의 안정과 체온 군형이 건강하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바이털 사인'이다.이 세 축이 조화를 이룰 때, 몸이 더 가볍고 마음은 더 편안해지며 하루의 리듬도 안정적으로 흐른다

p206


<1일 1땀>에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민수 박사님의 그동안 환자들을 진료하며 현대인들의 불편한 몸상태는 '고장난 몸'이 아닌 '멈춰 있는 몸'으로 바라보면서 그 멈춤의 신호로 '땀이 끊긴 상태'에 주목한다. 그래서 우리몸에서 땀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땀이라고 다 똑같은 땀은 아닌 '질 좋은 땀'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몰랐던 땀에 관한 지식을 알게되어 유익하다. 매일 1일1땀을 실천하고 있지만 피곤함이 느껴지고 개운하지 않을때도 있기에 저자가 알려주는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된다. 게다가 <1일 1땀>은 전문적인 과학적 근거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좋았다. 매일 땀을 내야하는 이유와 매일 땀을 내더라도 그 이후에 내 몸을 위해서 어떻게 먹어야할지, 땀의 종류와 몸이 보내는 땀의 다양성등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내 몸에서 보내는 땀의 신호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요즘 누구나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실천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아직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땀을 흘리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움직여서 흘리는 땀은 힘들어서 사우나등 쉽게 땀을 빼는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점은 우리가 땀에 대해 모르고 있어서 땀의 중요성과 땀에 원리등을 몰라서인지도 모른다. <1일 1땀>을 한번 읽으면 우리가 매일 땀을 흘려야하는 이유를 알게 되고 땀을 통해 내 몸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등도 알게 되어 읽기전보다 분명 나의 땀에 대해 관심을 가질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몸은 정직하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땀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건강에 유의하길 기대한다.


*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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