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 정지돈 첫 번째 연작소설집
정지돈 지음 / 작가정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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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가 의심되는 주장, 책임지지 못할 선언이 아쉽다. 난데없이 선언가가 된 걸까? 파고들만한 지점에서는 맥없이 끝내거나, 나른하고 시니컬한 댄디의 유머로 눙친다. ˝소설이라기보다는 소설을 향해 느리게 전진하는 연속적인 메모들의 소음˝으로 잘못 읽었다. 근데 잘못 읽은 것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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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의 철학 - 부패와 발효를 생각한다
후지하라 다쓰시 지음, 박성관 옮김 / 사월의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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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새로 사고, 낡으면 버리고 또 새로 사는 것이 당연한 신품 문화를 재고한다. 흥미로운 주장으로 가득하다. 의미심장한 초반부에 비해서 후반부로 갈수록 연결고리가 느슨하고 흥미가 떨어지기는 한다. 그래도 여러 생각의 길을 터준다는 점에서 한번쯤 읽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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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확장판 -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자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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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대에서 훑으면 족하다. 판매되지 않겠다는 의지조차 팔아치우는 마케팅의 자아포식성을 보여준다. 책이 전파되고 소비되는 현상을 살펴보면, 우리 사회의 병폐와 환상을 사고파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점이 많다. 그 점에서는 조건부로 추천하고 싶다. 우리 환상의 어둡고 음울한 거울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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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키피아 (양장, 한정판)
아이작 뉴턴 지음, 박병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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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프린키피아.‘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역자와 노고와 출판사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 중역이라고 해서 가치가 반감되지 않는다. 앞으로는 중역에서부터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100자 평은 늘 글자수가 모자라서 문제였는데, 오래간만에 수월한 평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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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시대, 인생의 의미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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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같은 하이테크 구루를 신봉하며, 더 현명해지려고 기술발전에 편승한다는 이에게 묻는다. ˝초지능이 설령 자본주의를 극복하라고 인류에게 충고하더라도 반갑게 그 충고를 들으며 실천으로 옮길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자본과 개똥철학이 뒤범벅된 기술이 종교로 수렴하는 세태를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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