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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의 글쓰기
롤랑 바르트 지음, 이채영 옮김 / 필로소픽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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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언어적 존재인가?˝ 20세기 바르트는 저 첨예한 질문에 답하려고 사르트르의 참여적 언어과 말라르메의 순수한 언어 사이에서 제3의 자리를 도입한다. 랑그-스틸-에크리튀르를 언어-문체-글쓰기로 옮기면 저 삼항 구도의 긴장이 안 보이게 된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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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리프터
딕 캐럴 지음, 유현선 옮김 / 워크룸프레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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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얼굴을 부비고 침 바르고 뽀뽀하고 싶은 책. 옷이란 바다에 빠져 죽어도 좋은 옷쟁이들의 오디세이. 십자 창문처럼 균등 분할된 네 컷 만화 너머로 엿보는 이 옷쟁이의 삶은 왜 이렇게 귀엽고 궁상맞고 아름다운지! 마치 잘 만든 옥스포드 버튼 다운 셔츠에 팔을 꿰는 듯, 맞춤하고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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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지음, 강혜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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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시의적절한 책. 포장지는 자기계발서 같지만 그 내용은 그렇지 않다. 날아가는 새를 맞추려는 사람은 마구잡이 투석전을 펼칠 게 아니라 잘 조준된 실패를 거듭해야 한다. 천재와 재능에 관한 오래된 신화를 실증적으로 반박하고, 의식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일독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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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 처음 듣는 이야기
우치다 다쓰루 지음, 박동섭 옮김 / 유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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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이전에 책이 있었다. 우린 책의 물성에 값을 치를 뿐, 그 내용과 정신에 값을 치르지 않는다. 독자가 아니라 책 구매자에 호소하는 경제 논리 속에서도 ‘도서관‘이란 의뭉스러운 장소는 굳건하다. 책은 결과적으로 상품의 형태를 빌릴 뿐 공공재에 가까우며, 애당초 상품으로 기획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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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는 문장들
조재룡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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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그러나 선뜻 추천하기 어렵다. 꼭 학자스럽다. 결국 번역론은 문학론이란 건데, 저자가 생각하는 문학은 협소해 보인다. 중언부언이 잦고, 이렇게 길게 쓸 필요는 없을 텐데 하는 글도 있다. 전반적 논조에는 동의하나 풀어나가는 방식은 지루하기 그지없다. 지면에 제약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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