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악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송예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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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천재와 광기를 풀어쓰려다 뒤섞어버리는 흔한 오류에 굴복했다. 걸출한 과학사가들이 구석에 박아뒀던 클레오파트라의 ‘코‘를 찾아 늘려 놨다. 책은 독자의 과학적 무지에 호소하며, 그럼에도 독자가 과학에 갖는 매혹과 환상과 혐오와 공모한다. 과학적 비화에 대한 꼬꼬무, 혹은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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