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에 머문 날들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W. G. 제발트 지음, 이경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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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도 되지 않으려 했기에 모든 것이 될 수 있었던, 아름답고 자유하고 예민한 인간들의 이야기. 소재와 인물을 성큼성큼 건너뛰다가도, 갑자기 멈춰서 지진계의 바늘 펜처럼 시대적 진동을 예민하게 포착한다. 살아서 책을 읽는 기쁨을 만끽하다. 대관절 이런 글은 어떻게 쓰는 것일까.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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