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를 잡아 활력 있게 살려면 콩팥을 문질러라 - 문지르기만 해도 냉증.부기.혈액순환 개선
데라바야시 요스케 지음, 이선정 옮김, 우치노 가츠유키 감수 / 비타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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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피로를 잡아 활력 있게 살려면 콩팥을 문질러라"입니다.

사실 콩팥은 눈에 띄지 않고 주목 받을 일도 거의 없는 장기인지라 의식하지 못해왔는데요, 이 책을 통해 콩팥이 심장 다음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콩팥의 기능을 먼저 짚어 보겠습니다.

​콩팥은 횡격막 바로 아래에 좌우로 있으며 배보다 등쪽에 가까우며 비교적 몸 안 깊숙이 자리하고 있고, 크기는 주먹보다 조금 크고 무게는 겨우 130g 정도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몸에서는 언제나 물질대사가 이뤄지고 그 결과 반드시 노폐물과 불필요한 물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 과잉 섭취한 수분, 영양소, 오래된 세포, 장내 세균의 사해 등 이러한 물질들은 혈액, 림프액, 소화기관을 통해 폐, 간, 콩팥, 장 등으로 운반되어 호흡, 대소변, 땀 등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가장 많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신체 기간괴 바로 "콩팥"입니다. 콩팥이 하는 가장 중대한 일은 '노폐물이 섞인 혈액을 여과해 필요한 물질과 불필요한 물질로 나누고, 신체에 불필요한 물질만을 소변으로 만들어 몸 밖으로 내보내 이 과정을 통해 혈액을 깨끗하게 정화'합니다.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분량과 전해질의 균형도 조절합니다.

결국 콩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신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거나 불필요한 노폐물이 몸 안에 쌓여 혈액이 오염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게 됩니다. 혈액이 제대로 돌지 않으면 신체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온몸에 골고루 퍼지지 못하므로 몸은 쉽게 피로해지게 됩니다. 게다가 콩팥이 지쳐 혈액을 제대로 여과하지 못하면 탁하고 끈적한 혈액을 흘려보내기 위해 혈압이 높아지고 혈관과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동맥경화, 심장병, 뇌경색 같은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콩팥의 피로는 몸의 피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콩팥의 건강은 반드시 필요함을 새삼 제대로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와 스페셜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파트1에서는 '콩팥 마사지'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알려주고, 파트2에서는 콩팥의 기능과 '콩팥 마사지'의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며, 파트3에서는 콩팥 마사지를 시작한 후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체험담을 소개합니다. 파트4에서는 다양한 신체 질환과 콩팥의 관계성을 설명하고, 파트5에서는 콩팥이 손상되었을 때 몸에 일어나는 변화와 콩팥의 이상을 알아챌 수 있는 신호에 대해 설명하며, 마지막 스페셜부록에서는 콩팥에 좋은 식단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책을 통해 배우는 콩팥마사지는 '데라바야시식 콩팥마사지'로 배와 허리 부근을 마사지하는 '기본 콩팥 마사지', 다리에 있는 콩팥 관련 경혈을 마사지하는 '다리를 자극하는 콩팥 마사지', 가족이나 가가운 사람의 도움을 받아 옆구리와 등의 경혈을 자극하는 '커플 콩팥 마사지'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의 결혈 자리는 사진을 통해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럼 가장 기본인 '기본 콩팥 마사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짚고 넘어갈 포인트는 4가지로, 1회당 1분, 강한 마사지, 복식호흡, 그리고 마사지 후 물을 천천히 마셔주는 것입니다. 배, 옆구리, 등의 경혈 자리는 사진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각 부위의 마사지 방법이 사진을 통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우선 마사지를 위해 손가락의 관절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마사지 방향도 각각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본 마사지 법을 배우고 나면 제시된 프로그램을 따라하면 됩니다.

다른 기본 마사지들도 위와 같이 경혈자리, 마사지방법 그리고 프로그램이 모두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마사지 방법 역시 어렵지 않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콩팥의 피로를 잡는 음식은 채소,콩,생선,해조류인데요, 스페셜부록에는 대표적인 음식과 요리법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가장 따라해 보고 싶은 요리를 실어보았습니다. 콩을 이용한 햄버스테이크, 평소 좋아하는 우엉과 톳을 이용한 반찬 그리고 일본된장을 이용한 된장국입니다. 따라하기도 쉽고 또 콩팥을 위해 좋은 음식이라고 하니 자주 해보려고 합니다.

​그 중요성과 고마움을 잘 모르던 '콩팥'이라는 장기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아울러 콩팥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마사지와 음식들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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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 - 중세에서 근대의 별을 본 사람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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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1 : 중세에서 근대의 별을 본 사람들" 입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는 요즈음 젊은이들이 세계 역사에 무지하다는 자각과 함께, 곧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오늘날의 청년세대는 세계를 보는 넓은 안목을 갖추어야 하는 동시에 인간계에서 벌어지는 복잡 미묘한 일들을 세밀이 읽어내는 능력을 가져야하고, 이를 위해선 역사 연구만한 것이 없음에 따라 세계역사에 한번이라도 눈을 돌리도록 알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 들려 주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게해서 지난해 네이버캐스트에 글이 연재되었고 또 그 글들을 엮어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는 '1권 중세에서 근대의 별을 본 사람들','2권 근대의 빛과 그림자',

'3권 세계의 변화를 조주한 사람들'로 구성된 3부작으로 연내 완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중세 말과 근대 초 유럽 세계를 살았던 여덟 인물들의 내밀한 삶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세계사는 연대별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외워야하는 것이었기에 그저 지루한 암기과목에 불과 했었습니다. 그러나 역사 속의 다채로운 인물의 삶을 재치있게 해석하면서 인물과 사건을 엮어가다보니 사건의 전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또 사건들이 묶여 어떻게 역사를 채워갔는지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목차를 통해서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과 그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잔 다르크부터 마르틴 루터까지, 이 책에서 만나는 유럽의 근대를 연 여덟 인물들은 한쪽 발은

중세에 둔 채 두눈은 떠오르는 근대의 별을 향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1장부터 제4장에서는 근대국가의 성립을 재촉한 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천사의 목소리를 듣고 국왕을 도와 백년전쟁에 뛰어들었지만 이단 판정을 받고 화형당한 '잔 다르크'와 유럽 대륙 중심부에 거대한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을 품었던 '부르고뉴 공작들', 세계를 아우르는 기독교제국을 꿈꾼 '카를 5세'와 강력한 왕조국가를 만들기 위해 여성 편력도 마다하지 않은 '헨리 8세'가 그들입니다. 그들은 아직 중세의 사고방식과 허황된 꿈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들의 행위는 근대 왕조국가와 근대 국가체제 성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5장과 제6장에서는 근대의 물결을 넘어 바다를 건넌 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실제로는 기이한 중세적 종말론자였지만 바다를 건너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 콜럼버스', 신대륙에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탄생시킨 '코르테스와 말린체'가 그들입니다. 그들의 대륙의 발견은 단순한 대륙의 발견을 넘어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열게됩니다.

 

제7장과 제8장에서는 새로운 정신세계를 만들어 낸 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정신세계와 신념을 만들어낸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마르틴 루터'가 그들입니다. 새로운 문화의 탄생과 종교 개혁은 한 시대를 뒤흔들며 근대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저자의 글은 서양세계사를 연대순이 아닌 인물을 기준으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 마치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이 쉽고 재미 있게 읽히는데요, 본문을 잠시 들여다보겠습니다. 

'천사와 악마를 품었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관한 글입니다.

 

그의 대표작인 '모나리자'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겁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모나리자와 얽힌 그리고​ 그 해석은 참 신선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이해하는데도 그리고 그가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는데도 다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라는 상인이 자신의 아내 모나리자의 초상화를 부탁합니다. 남편이 원한 초상화는 23세로 아직 젊지만 모성애 가득한 여인의 모습으로 명랑한 여인이라는 의미도 지니는 '라 조콘도'였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그림은 어딘지 무서운 배경 앞에 눈썹도 없는 젊은 여인으로 의뢰한 남편은 인수를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이 지니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모나리자의 배경은 오른쪽과 왼쪽이 수평을 이루지 않고 또 연결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양쪽을 연결하는 중간에 여인의 미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여인의 미소는 '아름다움은 곧 지나가버린다'는 고전적인 주제로 장구한 시간을 나타내는 풍경과 순간을 지나가는 미소가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시간에 대한 명상으로 해석이 됩니다. 또 그 해석의 끝에는 공학과 과학 기술, 인문학적 성찰이 혼용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경험이 가장 천재적으로 꽃핀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방의 견습생으로 시작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바로 계속적인 배움을 통한 '경험의 아들'이었으며, 르네상스 시대가 곧 그를 불러낸 것입니다.

인물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시대가 보이고, 그 시대의 의미가 읽히고, 또 그 시대의 가치를 알아가게 됩니다. 씨실과 날실로 엮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중세에서 근대로의 유럽의 역사를 배워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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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디즈니 시스템 & 매뉴얼 사례편 - 지속 가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업 경영의 비밀
오스미 리키 글.그림, 손나영 옮김 / 도슨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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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HOW TO 디즈니 시스템&매뉴얼 : 사례편"입니다.

이 책은 2014년 7월에 출판된 '디즈니의 최강 매뉴얼'이란 책을 좀 더 알기 쉽도록 만화로 풀어쓴 책입니다.

90% 이상의 직원이 정직원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인데도 모두가 자기 일처럼 일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즈니랜드의 사원들, 그 비밀은 바로 독특한 디즈니식 교육 시스템과 매뉴얼에 있다고 하는데요, 패밀리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디즈니랜드 출신의 경영시스템 개선부장 '아키야마 토오루'와 책의 배경이 되는 패밀리레스토랑 'Forest's의 부점장 '사야카'입니다. 

지점의 부점장 이토 사야카는 어느 날 갑자기 본사의 신설 부서인 「경영시스템 개선부」로 보직 이동을 하게 되고, ' 가격경쟁 탈피', '서비스 품질의 평준화와 효율화', '고객 응대의 질적 강화'라는 세 가지 미션을 받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야카는 디즈니랜드 출신의 상사 아키야마 토오루와 함께 디즈니식 시스템과 매뉴얼을 점포에 도입해, 레스토랑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게 되고 그 후, 레스토랑은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스토리입니다.

​목차에서와 같이 디즈니식 매뉴얼과 시스템을 이해하고 자신의 직장에 어떻게 도입시키고 교육시켜 나갈것인지 등을 배우게 됩니다.

​월트 디즈니는 스튜디오 스태프의 파업을 비롯해 경영자로서 힘든 경험을 수차례 극복했었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질서가 무너질 때, 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원인을 세 가지로 정의했습니다. 이 세 가지 원인만 제거한다면 조직은 제 기능을 하게 되고, 설령 그 중에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조직원이 있다 하더라도 팀 전체가 지속적으로 평균 이상의 결과를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세 가지 원인은 바로

1. 스트레인저-자신이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

2. 디스리가드-정해진 규칙을 충실히 따르지 않는 사람

3. 마인드리스-서비스 정신없이 기계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이들을 바꿀 수 있는 ​매뉴얼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야 할지를 Chapter1에서 이야기합니다.

일반적인 매뉴얼이 개인의 능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반면, 디즈니의 매뉴얼은 팀 전체의 기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스트레인저'의 경우엔 그들이 일할 생각이나 협력할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모를뿐이라고 정의하고, '디스리가드'의 경우엔 개인의 판단으로 중간과정을 생략하여 견고히 지켜 온 규칙을 변질시키는 것이라 정의하고, '마인드리스'의 경우엔 익숙함에 따라 사고가 정지되었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조직원을 내치는 것이 아니라 심플하고 명확한 매뉴얼을 만들어 조직원을 바꾸면, 개인의 능력에 좌우되지 않고 팀은 지속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디즈니 매뉴얼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심플하고 명확한 매뉴얼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구체성'에 있습니다.

예를들면, 단순히 '화장실 청소를 할 때는 세면대의 물기를 닦는다'로 매뉴얼을 정하는 게 아니라, 1.세제와 스펀지로 세면대 안쪽을 닦는다. 2.걸레를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짜서 반쪽 면으로 세면대 안쪽을 구석구석 닦는다. 3.물기를 꽉 짠 걸레의 나머지 부분으로 세면대 바깥쪽을 구석구석 닦는다. 4.마른 걸레의 반쪽 면으로 세면대에 남은 물기를 닦는다.와 같이 예외를 둘 수 없도록 세분화된 내용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세면대 물기 하나를 닦는데도 이렇게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누가 그 일을 하든지 같은 결과를 내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디즈니 매뉴얼의 차이입니다.

다음 Chapter들을 통해 매뉴얼 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시스템들을 이해하게 되면, 디즈니식 시스템은 리더로서 또 부하직원으로서 본인이 속한 곳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좋은 경영서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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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살리는 저칼로리 4주 다이어트 식단 - 현직 비만클리닉 영양사의 음식 처방, 개정판
김선영.임세희 지음 / 다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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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현직 비만클리닉 영양사와 한국 조리기능장이 함께 만든 "라인 살리는 저칼로리 4주 다이어트 식단"입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굶지 않고 하루 1200의 낮은 칼로리의 그러나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요리의 식단으로, 한달 2kg감량을 목표로 하는 4주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선 4주 다이어트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단단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집안일도 운동으로 전환 시킨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천천히 먹는 식사 습관을 들이며,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다양한 식사를 통해 영양소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시작하도록 합니다.


또 다이어트 시작에 앞서 비만클리닉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식습관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식습관을 점검해보고 무엇이 문제인지도 제대로 알고 시작을 합니다.

 

1주부터 4주까지의 식단 중 1주차의 식단입니다. 1주 7일 매일 세번의 식사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떤 재료로 칼로리를 계산하여 어떤 조리법으로 만들것인지를 고민 할 필요가 없이 따라가면 됩니다. 또 자세한 레시피가 따라 나오지만 대부분의 요리들은 복잡하지 않게 따라할 수 있고 소요되는 시간 역시 짧아서 쉽고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1주차 둘째날 점심에 만나게 되는 현미채소김밥입니다.

 

4주 다이어트의 기본음식 4가지는 바로 '현미밥. 저염양념간장, 채소피클, 스크램블에그'라고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인 현미밥을 가지고 만드는 채소김밥입니다.

김밥을 그 양이 많으나 적으로 재료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데요, 이 책에서 만나는 현미채소김밥은 우선 당근을 채썰어 살짝 데치고, 지단만 부쳐 채소피클, 깻잎, 양념한 현미밥과 함께 말아 주면 됩니다. 식이섬유가 많아 체중감소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배불리 먹고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식단이 아닌가 합니다.


 

식단도 중요하지만, 꼭 다이어트 식단을 따라하지 않더라고 다음의 조리법을 일상화 하는것만으로도 칼로리가 적은 요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작은 그릇에 조리한다. 2.요리를 할 때 채소를 많이 넣는다. 3.샐러드는 드레싱에 유의한다.

4.식재료 선택이 중요하다. 5.씹히는 감촉이 있도록 조리한다. 6.자극적인 양념을 피한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나잇살이라는게 붙고 젊을 때와 달리 또 쉽게 빠지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만난 책입니다. 사실 먹지않고 살을 빼거나 하는 일에 익숙하지도 또 해보려는 맘도 없는 제게는, 이렇게 삼시세끼 건강하고 맛있게 챙겨먹으며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고 따라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요리법도, 식재료의 선택도 좀 더 신중하게 하는 것이 맛과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첫걸음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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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그림 속 의학 이야기 - 고대의 주술사부터 미래의 인공지능까지
이승구 지음 / 생각정거장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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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천년 그림 속 의학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고대 벽화, 파피루스 조각, 중세 필사본, 근대 명화, 의학 교과서의 삽화들을 통해 오랜 세월 의학이 저지른 실수와 그 극복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평생 정형외과 의사로 살아온 저자 이승구박사는 이야기와 그림들을 통해서, 수천 년 동안 갖은 실수와 오류를 저질렀고 그 바탕에는 환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했던 의학의 과거를 그리고 또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의학이 나아갈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기 질병 유전자 검색, 첨단 의료 기기의 개발, 진단 기술의 발달, 3D-CT를 통한 조직 합성, 로봇 수술의 확대 등으로 향후 인간의 기대 수명은 130세 이상이 되고 있는 오늘날이 있기까지, 돌팔이 이발사들의 잔인한 외과 수술, 수혈이나 지혈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 등등 과거의 잔인하고 안타까운 인간의 기록들을 통해 이루어진 의학사를 살펴봅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의학의 시작과 발전, 수술과 해부, 새로운 의술과 기계, 의사와간호사와 환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학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총 여섯파트로 분류하여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의학의 시작은 의학의 상징이기도 한 '뱀이 휘감긴 지팡이와 십자가'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병원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적인 상징은 빨간 십자가입니다. 또 유럽에 가면 잔이나 지팡이를 휘감고 있는 뱀을 묘사한 간판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바로 약국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십자가나 뱀이 휘감고 있는 술잔이나 지팡이가 의학을 상징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 또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여기서부터 의학사는 시작을 합니다.

고대 의사들은 뱀이 휘감고 있는 지팡이를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라 불렀는데요, '아스클레피오스'는 그리스신화의 의학의 신으로 히포크라테스보다 100년전 실존했던 인물로 신으로 추앙될 정도로 놀라운 의학실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항상 뱀이 휘감고 있는 지팡이를 들고 다니면서 환자들에게 들어밀어 놀란 환자들이 자가 치유토록 했는데, 덕분에 이 지팡이가 의학이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윈슬럽챈들러의 '의사 윌리엄 글리슨'이라는 그림을 보면 근엄한 표정을 한 의사가 승마복 차림으로 여성환자의 맥박을 재고 있는데 오른손에는 손잡이가 달린 지팡이를 쥐고 있습니다. 고대 이후 의사들에게 지팡이는 중요한 상징이요 신분과시용이기도 했습니다.

의학의 발전에서는 외과의사 역할을 한 이발사의 이야기가 눈길을 끕니다.

 

예전에는 참 많았던 이발소의 상징은 빨간색, 파란색, 흰색으로 구성된 표시등이었습니다. 이것은 각각 동맥,정맥,붕대를 의미합니다. 그 유래는 12~16세기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 유럽에서는 외과학이라는 별도의 의학분야가 없었고 수술을 해야하는 외과의사의 역할 역시 천한 일로 치부되고 있었기에 고대와 중세시대에는 이발사가 외과의사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15~16세기 영국에서는 외과의사는 약초학자라 불리던 내과 의사들과는 달리 의사 취급을 받지 않았고 이발사들이 외과를 겸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판단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의술의 수행법을 제정하고 의사자격을 수여하는 권한을 런던의 주교나 세인트폴대성당의 수석사제들이 가졌고, 내과의사와 약초학자들의 활동은 교회에서 주장하는 치료목적과 부합하면서 모든 면에서 우선권을 거머쥐었다고 합니다. 내과의사에 주도권을 빼앗긴 외과의사들은 제빵사, 양조사, 공증인들과 다를바 없는 낮은 사회계층으로 전락하였고 그 수효도 극히 적어서 아직도 영국에서는 내과의사는 Doctor로 외과의사는 Mister라고 부른답니다. 이런 이유로 당시 외과수술은 이발소에서 이발작업과 동시에 벌어졌으며 위생관념이 전혀 없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18세기까지 내과학에 가려졌던 외과학은 프랑스 라발에서 태어난 '앙브루와즈 파레'에 의해 개혁과 혁신을 시작합니다. 세계 최초 의과대학이자 병원인 파리의 오텔디외에서 여러해 수련 후 군의관으로 복무 중 그때까지 총상과 열창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인 '소작법-환부를 지지는 치료법'과 '끓는 기름을 바르는 방법'을 반대하고, 출혈중인 혈관을 봉합하고 달걀 흰자와 장미유, 테레빈유로 만든 치료용 고약을 사용하여 총상과 절단 병사들을 지독한 통증, 염증, 부기등에서 해방시켰습니다.


제목 하나하나에 얽혀있는 인물과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미지가 합쳐진

의학사인지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습니다. 과거의 오류와 실수 그리고 목숨을 담보로 계속해서 발전해 오고 있는 의학 그리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관심가지게 되는 의학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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