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건강법 - 10년 더 젊어지는
신영아 지음 / 프로방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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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대체의학적 접근법에서 노화예방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10년 더 젊어지는 미라클 건강법"입니다.

현대의학이 급성이나 수술, 약물이 필요한 질환에 효과적이라면, 대체의학은 만성이나 아직은 건강한 사람들의 예방을 위한 것으로, 인체의 모든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사람을 전인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학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모든 물질은 에너지다.'란 말처럼 인간은 에너지의 집합체입니다. '젊은 외모'란 단순히 얼굴뿐 아니라 패션, 행동, 마인드, 에너지 수준 등 총체적인 느낌이고, 특히 마인드와 에너지레벨이 가장 크게 좌우한다고 합니다. 건강과 질병에 대해서는 개개인이 가진 에너지장을 평가하고 진단하고 예방해야 하며, 그러므로 에너지레벨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식이요법이든 운동이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결국 젊음과 노화도 '선택'하는 것이므로 젊음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입력하면 젊어지고 노화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입력하면 늙어진다고 합니다. 노화를 받아들이는 태도 즉 '자신의 생체나이를 얼마로 세팅하느냐'가 중요한데, ​대체의학연구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몸의 근본적인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내적인 항노화를 달성할 수 있는 대체의학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1장과 2장에서는 나이보다 젊고 건강한 사람의 특징과 생활습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들은 소식하며,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하고 음양오행 5가지 색깔에 해당하는 음식을 먹어 부족한 장기의 기운을 보완합니다.또 자신의 두발로 걷고 꾸준히 신체활동을 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가지고 있으며 8시간 이상 충분히 잡니다. 잠을 잘때와 깨어 있을 때 뇌속의 치매의 위험물질이 되는 베타아밀로이드 청소율은 같지만, 깨어 있을 때 생산량이 훨씬 많아 결국 수치가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잠은 그냥 피로 해소나 재생의 의미를 넘어 안티에이징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셋째, 신체적으로만 젊은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지적 호기심이 넘치고 지적 활동도 왕성합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학습중이고 독서도 남보다 많이 하며 끈끈한 사회 네트워크 형성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다.

3장에서는 실제로 젊어지기 위한 실천법 10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헐적인 효소단식의 필요성과 방법, 숙면의 중요성, 하루 30분 걷기, 면역력을 올리는 다양한 방법,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의 중요성, 동안을 만들기 위한 경혈점, 다이어트나 갱년기 증상 등 10가지 이혈점, 케겔운동의 필요성과 방법, 혈액 정화요법으로서 부항요법, 여성의 우울감이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활용법 등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셀프요법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4장에서는 수면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수면이야 말로 안티에이징을 실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인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간과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의 수면의 현주소와 문제점, 수면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문제점과 증상, 잠자는 자세의 개선, 최적의 베개 선택법, 숙면할 수 있는 환경조성,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 수면의 질의 중요성,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 불면증 개선 방법,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들, 효과적인 낮잠법, 수면습관 개선의 중요성 등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고, 더이상의 중년은 없다고 합니다. 

'노무(NOMU,No more Uncle)족'과 '루비(RUBY, 신선하고(Refresh) 비범하며(Uncommon) 아름답고(Beautiful) 젊다(Young))족', 즉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는

'액티브시니어'의 표상으로 불리는 중장년층을 이르는 말입니다. 패션과 미용에 관심을 기울이고 안티에이징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노화를 최대한으로 늦춰 젊게 살고 싶어하는 사회적인 현상 '샹그릴라 신드롬'의 대표주자로, 디지털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SNS를 비롯한 웹 문화에 적극적이며 온라인이나 모바일 문화에 익숙할 뿐 아니라 그 문화를 주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수명연장에 따른 새로운 변화일 것이나, 90세가 넘는 나이에 영면하는 요즈음의 추세에서 '건강수명' 즉 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나이는 66세에서 70세 초반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인은 말년에 10~16년을 병치레를 한다는 것입니다. 병치레의 시간을 줄이고 건강수명을 늘려나가기 위해서라도 건강장수의 준비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간과하기 쉽고 흘려보내기만 하던 작은 습관부터 책에서 소개한대로 바르게 잡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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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24시간 살아보기 - 2000년 전 로마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생활 밀착형 문화사 고대 문명에서 24시간 살아보기
필립 마티작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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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로마에서  24시간 살아보기"입니다.

로마 전성기의 하루 24시간을 한시간씩 나누어 24명의 허구의 인물을 통해 로마의 삶을 보여줍니다. 비록 인물은 허구일지마도 그들의 삶의 모습은, 유물과 문학작품을 비롯하여 일화와 농담,

연설, 서신 등 가치 있는 자료를 긁어 모은 학자들에 의해 철저히 고증된 고대 로마인의 실제 모습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은 14대 황제인 하드리아누스 시절 어떤 하루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이야기는 자정부터 시작되는데, 당시 로마인들은 자정을 하루 24시간의 시작으로 여겼으나 밤의 경우 일몰, 즉 오후 7시가 기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로마에서의 자정은 'HORA NOCTIS VI(0:00~1:00)', 즉 '밤의 여섯번째 시간'이라 불렸습니다.

지금 시각에서 보면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상당히 불평등한 사회에서 비위생적인 생활을 짧게 누리다 갔고, 감염 및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만연했으며, 보건이나 치안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고, 복지는 사실상 전무해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로마인들은 달랐다고 합니다. 당시의 사회적 부당함과 질병이야 전 지구적인 현상이었으니 이를 인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했고, 이러한 결점과 불편에도 불구하고 로마는 다른지역에 비해 꽤 살기좋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릴적 부모님께 선물 받은 고대 로마병사 모습의 작은 인형으로 인해 지난 40년동안 로마시대에 대해 읽고 쓰고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저자 '필립 마티작'은,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로마에 살았던 개개인의 삶을 알아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들의 삶과 눈을 통해 로마 자체를 발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온갖 성벽과 건축물, 도로를 철거해도 여전히 도시는 남는다고 믿었던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의 신념대로 말입니다.

목차를 통해 살펴보았듯이,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24명의 로마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두 잠든 밤을 책임지는 순찰대원, 교통 정체를 헤쳐 나가는 수레꾼,

로마의 아침식사를 책임지는 제빵사, 주인마님의 머리를 손질하는 여종, 아픈 아기를 돌보는 엄마, 브리타니아로 출발한 황제의 전령, 길바닥 수업이 싫은 남학생, 후견인을 만나러 가는 상원의원, 물 긷는 무녀,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법학자,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소녀,
황제의 영묘를 짓는 석공, 회초리를 든 술집 여주인, 시간이라는 특권을 만드는 물시계공,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목욕탕 종업원, 저녁 만찬을 주관하는 안주인,

암모니아 냄새에 익숙해진 세탁부, 마음의 평정심을 잃은 요리사, 제물을 준비하는 여사제,
금을 실어 나르는 향신료 상인, 손님을 찾는 매춘부, 황제의 별점을 치는 점성술사, 
환호 속에 검을 뽐내는 검투사, 기꺼이 오락거리가 되어 주는 식객

24명의 인물들은 각기 자신의 한시간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직접 이야기 하는데요, 이들은 물론 결점도 수두룩하고 아주 치명적인 단점도 있지만 엄청난 에너지와 낙관주의를 가진 이들입니다. 상황이 좋든 나쁘든 간에 그들에게는 언제나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 확고한 신념과 진취적 영혼이 있었는데요, 노예는 해방위 위해 고군분투했고 자유인은 번영을 위해 노력했으며 부유한 상인들은 고위 계층에 편입되기 위해 애쓰는 등, 자신의 운명에 대해 쓸쓸한 한탄을 늘어놓을지언정 체념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역동적이고 자신 및 후손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개척해야 한다고 확신했던 로마의 실질적인 모습들을, 일부 인물들을 통해 들여다 보겠습니다.


앞서 로마의 사회는 비위생적인 생활과 감염 및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만연했고 보건이 허술했다고 언급했었는데요, 로마에서는 신생아 10명 중 2~4명이 다섯살이 되기 전에 죽었다고 합니다. 밤의 열번째 시간을 책임지는 주인공 소시파트라도 10대 후반에 결혼하여 10년간 임신하고 아기 돌보는 일을 반복했지만, 부부에게 건강한 아이는 일곱살 딸 테르말리아 하나뿐입니다. 로마의 여성들은 평생 열번 넘게 임신하는게 보통인데 신생아의 생존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출산 중 죽는 여성들도 많았기 때문에 그 결과 로마의 인구는 계속 줄었고, 유령도시로의 전락을 막기 위해 외국인들의 이민을 허용해 젊은 엄마와 아기의 수를 늘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로마의 젊은 부부들이 결혼할 때 이미 10년간 태어날 아이들 중 상당수는 먼저 떠나보낼 각오를 했고, 어린 아이들의 죽음에 힘겨워 하는 것을 질책하는 시선이 당연했던 로마 사회의 모습을 보니, 그 시대의 '엄마'라는 자리가 무척 슬프게 와 닿았습니다. 환경으로 인해 임신 전부터 아이를 잃을 것을 각오해야하고, 잃은 아이를 슬퍼하기도 전에 또 아이를 가져야 하며, 아픈 아이를 오롯이 아프게 지켜보기만 하다 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밤의 열두번째 시간을 책임지는 주인공은 남학생 푸블리우스입니다. 그 당시 선생들은 뇌물을 주고 회당을 빌려야 했고, 학생들은 매일 돈을 내고 수업을 들어야 했으며, 어린 학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지는 페다고그(선생노예)는 부모들에게서 전달받은 수업료를 선생과 나눠 가졌습니다.

주인공 푸블리우스는 가죽관련업을 하는 아버지에게 가업과 관련된 수업을 받는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으로, 학생들의 수업태도가 삐딱해지고 이 공간을 같이 이용하는 다른 이들이 학생들을 우습게 본다는 이유 때문에 길바닥 수업을 싫어했습니다. 선생이 뇌물을 주지 못했거나 공식일정으로 회당을이용하지 못할때면 학생들은 길바닥에서 무릎위에 밀랍평판을 비스듬히 들고 수업을 들어야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돈으로 얽히고 섥힌 관계에서, 또 지금의 학교와 같이 일정한 공간과 형식이 아닌 선생을 찾아 아무곳에서나 이뤄지는 수업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졌을까 의문입니다. 교육적인 면에서도

로마는 참 불평등한 사회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인물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다음 인물에게도 이어지고, 각각의 인물들은 로마사회의 다양한 분야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로마 역사속의 개인을 넘어 로마시대 그 자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지루하게만 여겨지는 역사공부를 이렇게 인물을 통해 시작해 보는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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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 - 진정한 미니멀을 실천하는 삶의 자세
조석경 지음 / 나무의철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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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네이버 인기블로그 '살림하기 좋은 날https://blog.naver.com/csklove1'

 

의 운영자이자 7년차 주부인 조석경씨의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 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거나 과도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요즈음의 풍조와 달리, 그녀는 물건의 쓰임을 정확하게 알고 소중하게 다루는 일상을 블로그와 책에 담고 있습니다.

공적인 관계에서나 사적인 관계에서나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 늘 긴장하며 지내던 그녀가 서른을 넘기며 에너지가 바닥나고 결국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짜증내는 일이 잦아지면서,

우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찾아 좋아하는 일을 하나씩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글쓰기와 걷기였습니다. 여유가 생길때 마다 블로그에 담은 그녀의 글들은 블로그의 제목처럼 살림글들로, 육아로 예민해진 상황에서 한공간씩 차근히 정리하면서 아이와 더 나아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노하우가 모여 책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안살림이 비교적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지만, 무언가를 더 줄이고 더 심플하게 만들고 싶은 맘에 정리를하고 나면 다시 무언가로 그 공간을 채우게 되는 요즈음의 살림에 조금은 답답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만난 그녀의 책에서 그 답답함을 해소 할 요소를 찾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사물을 대하는 자세에 있었습니다. 집안의 공간마다 어떤 색을 입힐지 정하고, 사용하는 가구나 소소한 물건들에도 내가 그 가구나 물건으로부터 원하는 바를 생각해서 구입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그녀의 살림 방법입니다. 또 사용하는 공간과 곁에 두는 가구나 물건들을 어떻게 청소하고 보관할지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해 두고 주기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1장 햇살이 오래 머무는 공간 : 거실

2장 단정하고 다정한 공간 : 주방

3장 하루를 준비하는 공간 : 안방

4장 예쁜 꿈을 꾸는 공간 : 아이방

5장 함께 정리하는 공간 : 서재, 욕실 그리고 현관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장은 각각의 공간을 어떻게 꾸미고자 했는지를 먼저 설명하고, 그 공간에 맞는 가구나 인테리어 그리고 소품들은 어떤 목적으로 무엇은 구매하고 어떻게 청소나 세탁을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거실'을 통해 그녀의 공간을 살짝 들여다 보면,

 

그녀 역시 이사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우선 거실은 보여주기식 물건을 모두 없애고 그 공간을 가족의 냄새로 채웠습니다. 또 수납장은 늘 여유롭게 그리고 TV를 치웠습니다.'단정하고 다정할 것' 이 느낌이 그녀가 좋아하는 공간과 물건에 대한 느낌이기에 벽은 하얗게 대신 집안의 온도를 위해 바닥은 폭이 넓고 자연스러운 오크색으로 통일하였습니다.


  

문선과 발코니는 없애고, 조명은 메인등 대신 매입등을 설치하여 전체적인 시야를 시원하게 만듭니다. 조명은 어떻게 설치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조명색을 결정하는 것 역시 중요한데, 주광색/주백색/전구색 등 색깔별로 어느 공간에 어울리는지의 팁도 실려있습니다. 심플한 집안 공간 곳곳에 그림을 두어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그녀는 좋아하는데, 타인의 시선을 생각한 유행하는 그림이 아니라 온전히 본인이나 가족의 취향을 담을것을 강조합니다. 그녀의 거실에는 커튼을 쳐도 햇살이 들어오는 하얀색의 나비주름 쉬폰커튼이 걸려있는데요, 알맞은 커튼 및 커튼주름 고르는 팁은 물론이고 세탁하는 방법들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실 수납정리 및 그리너리로 인테리어 완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수납정리 순서를 살펴보면, 정리할공간정하기 > 가장 물건이 많은곳 비우기 > 물건 세가리로 분류하기 (꼭 필요한 살림/버리기 애매한 살림/ 정리할 살림) > 정리할 살림은 다양한 방법으로 비우기 > 버리기 애매한 살림은 임시로 다른공간에 보관 > 꼭 필요한 살림은 수납용기 사용해 수납 > 또 다른 공간의 살림을 위의 과정 거쳐 정리 후 꼭 필요한 살림은 한 공간의 가장 용이한 곳에 수납 > 버리기 애매한 살림 역시 하나로 수납 해 3개월간의 유효기간 지난 후 필요한 것과 아닌것 분류 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부정적인 성향이 밝은 사람으로 변화하게 한것이 나무와 갖가지 식물이라고 여깁니다.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멋스러운 인테리어까지 덤으로 주는 그리너리 인테리어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공간별로 또 게절별로 어떤 식물이 어울리는지, 특히 허브의 경우 키우기 좋은 허브 추천 및 말리는 팁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거실처럼, 주방, 안방, 아이방, 서재, 욕실 그리고 현관에 대한 공간별로의 설명들이 뒤따릅니다.

나의 집 그리고 그안의 공간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아울러 어떻게 그 공간들을 채우고 비워내야 할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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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출간 30주년 기념판
로버트 풀검 지음, 최정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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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뉴욕타임스 34주간 1위, 전 세계 103개국에서 출간 된 바 있는 세계적인 에세이스트 로버트 풀검(Robert Fulghum)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의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계속 다시 배우게 됩니다. 강의, 법, 사회규범, 서적, 설교 등 훨씬 복잡한 모습으로 삶은 우리가 배운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지, 또 제대로 실천하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합니다. 그러나 삶이 복잡하고 어렵다 느껴질 때, 저자는 어린 시절 배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시작하는 단순한 지침 앞에 문제를 놓아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삶의 지혜는 대학원의 상아탑 꼭대기가 아니라 바로 유치원의 모래성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이, 바로 그가 이 책을 통해 우리들에게 이야기하는 바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총 3부, 63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에서는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옳고 그름,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문제들이 아주 어린시절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주던 시절에 이미 답이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첫번째 에세이 '나의 신조'에서 만나보는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할것인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해 저자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은,


무엇이든 나누어 가지라.

공정하게 행동하라.

남을 때리지 말라.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놓으라.

자신이 어지럽힌 것은 자신이 치우라.

내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

다른 사람을 아프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말하라.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씻으라.

변기를 사용한 뒤에는 물을 내리라.

균형 잡힌 생활을 하라. 매일 공부도 하고, 생각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놀기도 하고, 일도 하라.

매일 오후에는 낮잠을 자라.

밖에서는 차를 조심하고 옆 사람과 손을 잡고 같이 움직이라.

경이로움을 느끼라. 스티로폼컵에 든 작은 씨앗을 기억하라. 뿌리가 나고 잎이 자라지만 아무도 어떻게 그러는지, 왜 그러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그 씨앗과 같다.

금붕어와 햄스터와 흰쥐와 스티로폼컵 속의 작은 씨앗마저 모두 죽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림책 '딕과 제인(Dick & Jane)', 태어나서 처음 배운 단어, 모든 단어 중 가장 의미 있는 단어인 '보다(Look)'를 기억하라.


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저자의 말처럼 이 속에 들어 있습니다. 황금률과 사랑과 기본적인 위생, 그리고 환경과 정치와 평등과 건강한 삶까지. 그의 조언대로 여기에서 아무것이나 하나를 골라 세련된 어른의 말로 고쳐서 가족, 일, 정부, 세계에 적용해보면, 딱 들어맞고 분명하며 확고해 집니다.

어느것 하나 와 닿지 않는 것이 없는 기본중의 기본적인 것이고 유치원생들이라면 매일 유치원에서 배우고 연습중인 것들인데, 이를 어른의 세련된 말로 고쳐놓고 보니 세상이 매일 위태위태한 이유들은 다 이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지 않는데서 오는 것임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부 '내가 알고 있는 작은 천사들' 에서는

저자가 만난 작은 천사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첫번째 에세이 '라마를 찾다'에는 하이호 라마의 145번째 화신인 '일라이어스 슈워츠'라는 구두수선공을 만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라마는 소박하고도 신비로운 방법으로 지혜로운 말을 하고, 지혜로운 일을 행하며, 이유를 모르면서 신의 뜻을 행한다고 하는데요, 저자가 만난 구두수선공은 수선할 가치가 없는 구두 한짝마다 종이에 싼 초콜릿 과자와 함께 쪽지를 전했습니다. 쪽지에는,


아무 가치가 없는 일에도 잘하지 않을 가치는 있습니다.

이 말을 잘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정말 소박한 방법으로 그에게 지혜를 전달하였고, 환생한 라마를 알아본 저자 역시 그 지혜를 우리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부 '나는 나의 삶을 다시 살 것이다'에서는

'지금 생을 다시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을 통해 그의 인생에 대한 그리고 삶에 대한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자의 답은 '모든것을 고려하고 신중하게 생각해 봐도 나는 나의 삶을 다시 살겠다.'입니다.

첫번째 에세이 '우리의 위치를 잃지 않으려면'에서 저자는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 갖고 싶었던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썼습니다. 처음 글을 쓸 당시 저자는 할아버지가 아니었지만 시간이 흘러 이제 할아버지가 되었는데 바로 자신이 갖고 싶다고 썼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책이 출간될 당시 저자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듣고 쓴 글에서, 언젠가 큰 부자가 된 어느 믿을 수 없는 12월의 밤에 커다란 홀과 대규모 합창단과 대단한 교향악단을 빌려서 직접 단상에 올라 제9번 교향곡을 지휘할 작정이라고 적었는데요, 13번째 에세이 '베토벤 교향공 제9번'에 덧붙여진 글에는 미니애폴리스 실내관현악단을 앞에 두고 '환희의 송가'를 지휘한 마법같은 일을 적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쓴 글을 내용대로 인생을 살아오고 있음을 3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읽었던 이 책을 시간이 흘러 다시 마주하고 보니, 자신이 쓴 글대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살아온 저자의 모습에 저 역시 제 삶을 뒤돌아 보게 되고, 그때와는 다른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자신만만하고 뭐든지 내 뜻대로 될 거 같았기에 그래서 다른사람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거나 기본을 잊어 버리곤 하던 젊은 날의 반성과 함께, 무엇인 기본이고 중요한지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내가 생각하고 결심한 것들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키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추가하기를 원하는 유치원 신조 목록을 적어봅니다.

​모든 것을 멀리서 보면 더 좋아 보인다.

결심을 했으면 그대로 살아야 한다.

모든 것은 무엇인가의 거름이 된다.

'그들'은 없다. 오직 '우리'만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을 모두 믿는 것은 실수다.

사람은 어떤 것에도 익숙해 질 수 있다.

상황이 나빠 보일 때 실제로 그만큼 나쁠 수도 있다.

굿나잇 키스를 해줄 사람이 늘 옆에 있다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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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3일 다이어트 더 라이트 건강 요리책 시리즈
더 라이트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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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작심3일 다이어트"입니다.


다이어트 책들은 많지만 정작 따라하게 되는 책들은 많지 않은데요, 3일만 배불리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라면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3일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책을 펴자마자 그 해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첫째, 굳은 결심도 3일이 고비라는 뜻의 '작심삼일'처럼, 결심이 흐려지기 전에

      딱 3일 동안만 집중적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그리고 이것이 매달 반복된다면

      더욱 효율적인 다이어트가 될거라는 것입니다.

둘째, 성인여성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900~2100cal인데, 그 절반에 못미치는 저열량

      800~1000cal 식사를 오래하면 몸이 점점 버틸 수 없게 되어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건강하게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

      3일이라는 시간으로 제한합니다.


한달에 3일만 투자하여 1년내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면, 또 그 3일 역시도 맛있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면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우선 작심3일 다이어트 실천을 위한 세세한 준비부터 시작합니다. 작심3일 다이어트 시작전에 알아두어야 할 일부터, 재료준비하기, 3일간 따라하기 등, 단 3일의 다이어트이지만 성공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무겁거나 어려운 준비는 아닙니다.


 

다음으로는 매월 3일씩 실천하는 1년 12달의 작심3일 다이어트 식단이 실려있습니다.

​작심3일 다이어트는 저탄수화물, 고단백을 기반으로 식이섬유와 좋은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하루 800~1000kcal의 저열량 식단을 제안하고 있고, 제철 재료를 활용하여 매달 다르게 식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 조리 시간, 활동량 등을 고려해서 아침은 스무디 위주의 간단한 요리, 점심은 든든한 밥, 저녁은 가벼운 샐러드를 기본으로 구성하고 있고, 직장인, 학생을 위해 점심은 도시락으로도 가능한 메뉴들을 실었습니다.


 

아울러 좀더 강력한 체중 감량을 원하는 다이어터나, 감량한 체중을 요요 없이 지키고 싶은 유지어터를 위해 한그릇 보식 레시피도 칼로리 별로 나누어 실려 있고, 부위별 군살을 빼고 식욕을 자극하지 않는 가벼운 집안 운동법(홈트레이닝)도 실려 있습니다.


'작심3일 다이어트 + 보식6일'의 공식입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3일의 프로그램이 끝난 후 2배 기간인 최소 6일 동안은 보식의 개념으로 가벼운 식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더 강력한 체중감량을 원한다면 '(작심3일 + 보식4일) *2'의 방법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5월의 다이어트 식단을 한번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아침식단은 스무디, 점심은 밥, 저녁은 샐러드 그리고 간식으로 구성된 3일 식단입니다.

5월의 제철재료 장보기 리스트도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1일차의 식단은 '오렌지 샐러리스무디, 토마토복음을 올린 달걀볶음밥, 라이트 월도프샐러드 그리고 채소스틱간식'입니다. 하루 954cal로 25분을 넘기지 않는 간단한 요리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흔한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 그리고 가벼운 칼로리로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면서도 가벼운 하루 식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식요리도 한번 살펴보면,

  

200cal대 한그릇으로, '피프리카참치비빔밥, 시금치잔멸치볶음밥, 두부비빔밥, 닭고기토마토밥, 숙두달걀밥, 브로콜리닭가슴살볶음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재료도, 방법도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300~400cal대 한그릇으로는 '콩불볶음밥, 파프리카달걀비빔밥, 두부달걀국밥, 와사비마요참치비빔밥, 케일닭고기볶음밥, 매콤닭가슴살버섯볶음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들을 실어, 잘못알고 있는 다이어트에 대한 속설이나 제대로 된 지식들도 배울 수 있습니다.

레시피팩토리 카페(cafe.naver.com/superecipe)에서는 2018년 5~12월까지 매월 '작심3일 다이어트 크루단'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크루에 뽑히게 되면 '작심3일 다이어트'를 함께 실천하면서 개별 문자 관리까지 받을 수 있고, 카페의 레시피 A/S 코너에서는 레시피를 따라 하다 생기는 궁금한 점, 영양정보 등의 문의에 전문가의 답변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량이나 운동량의 변화가 없는데도 나잇살이라는 것이 생긴것인지 요즈음 들어 체중이 불고 있어 고민이었는데요, 한달에 3일 조금만 신경써서 식단을 조절하면 다이어트도 되고 더불어 건강하게 체질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니 따라해보고자 하는 결심이 생깁니다. 건강하고 맛있게 다이어트를 해보고 싶은 분들께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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