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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건강법 - 10년 더 젊어지는
신영아 지음 / 프로방스 / 2018년 5월
평점 :
오늘 만나 볼 책은 대체의학적 접근법에서 노화예방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10년 더 젊어지는 미라클 건강법"입니다.
현대의학이 급성이나 수술, 약물이 필요한 질환에 효과적이라면, 대체의학은 만성이나 아직은 건강한 사람들의 예방을 위한 것으로, 인체의 모든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사람을 전인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학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모든 물질은 에너지다.'란 말처럼 인간은 에너지의 집합체입니다. '젊은 외모'란 단순히 얼굴뿐 아니라 패션, 행동, 마인드, 에너지 수준 등 총체적인 느낌이고, 특히 마인드와 에너지레벨이 가장 크게 좌우한다고 합니다. 건강과 질병에 대해서는 개개인이 가진 에너지장을 평가하고 진단하고 예방해야 하며, 그러므로 에너지레벨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식이요법이든 운동이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결국 젊음과 노화도 '선택'하는 것이므로 젊음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입력하면 젊어지고 노화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입력하면 늙어진다고 합니다. 노화를 받아들이는 태도 즉 '자신의 생체나이를 얼마로 세팅하느냐'가 중요한데, 대체의학연구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몸의 근본적인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내적인 항노화를 달성할 수 있는 대체의학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1장과 2장에서는 나이보다 젊고 건강한 사람의 특징과 생활습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들은 소식하며,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하고 음양오행 5가지 색깔에 해당하는 음식을 먹어 부족한 장기의 기운을 보완합니다.또 자신의 두발로 걷고 꾸준히 신체활동을 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가지고 있으며 8시간 이상 충분히 잡니다. 잠을 잘때와 깨어 있을 때 뇌속의 치매의 위험물질이 되는 베타아밀로이드 청소율은 같지만, 깨어 있을 때 생산량이 훨씬 많아 결국 수치가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잠은 그냥 피로 해소나 재생의 의미를 넘어 안티에이징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셋째, 신체적으로만 젊은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지적 호기심이 넘치고 지적 활동도 왕성합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학습중이고 독서도 남보다 많이 하며 끈끈한 사회 네트워크 형성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다.
3장에서는 실제로 젊어지기 위한 실천법 10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헐적인 효소단식의 필요성과 방법, 숙면의 중요성, 하루 30분 걷기, 면역력을 올리는 다양한 방법,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의 중요성, 동안을 만들기 위한 경혈점, 다이어트나 갱년기 증상 등 10가지 이혈점, 케겔운동의 필요성과 방법, 혈액 정화요법으로서 부항요법, 여성의 우울감이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활용법 등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셀프요법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4장에서는 수면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수면이야 말로 안티에이징을 실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인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간과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의 수면의 현주소와 문제점, 수면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문제점과 증상, 잠자는 자세의 개선, 최적의 베개 선택법, 숙면할 수 있는 환경조성,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 수면의 질의 중요성,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 불면증 개선 방법,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들, 효과적인 낮잠법, 수면습관 개선의 중요성 등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고, 더이상의 중년은 없다고 합니다.
'노무(NOMU,No more Uncle)족'과 '루비(RUBY, 신선하고(Refresh) 비범하며(Uncommon) 아름답고(Beautiful) 젊다(Young))족', 즉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는
'액티브시니어'의 표상으로 불리는 중장년층을 이르는 말입니다. 패션과 미용에 관심을 기울이고 안티에이징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노화를 최대한으로 늦춰 젊게 살고 싶어하는 사회적인 현상 '샹그릴라 신드롬'의 대표주자로, 디지털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SNS를 비롯한 웹 문화에 적극적이며 온라인이나 모바일 문화에 익숙할 뿐 아니라 그 문화를 주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수명연장에 따른 새로운 변화일 것이나, 90세가 넘는 나이에 영면하는 요즈음의 추세에서 '건강수명' 즉 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나이는 66세에서 70세 초반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인은 말년에 10~16년을 병치레를 한다는 것입니다. 병치레의 시간을 줄이고 건강수명을 늘려나가기 위해서라도 건강장수의 준비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간과하기 쉽고 흘려보내기만 하던 작은 습관부터 책에서 소개한대로 바르게 잡아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