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째 여왕 백 번째 여왕 시리즈 1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볼 책은 수메르신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에밀리킹의 "백번째 여왕"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백번째 여왕"입니다.

로맨스 판타지 분야의 소설답게,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막대한 왕권하에 힘없는 백성들 특히나

가장 억압받는 여성들의 처참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한 소녀가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또 그런 소녀를 괴롭히는 절대 지배자와 그런 그녀를 알아봐 주는 멋진 장군이 등장을 하는 뻔한 소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메르 신화라는 익숙치 않은 이국적인 배경하에, 빠르지만 촘촘한 전개로 인하여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때까지 정말 단숨에 익히는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아울러 다음편인 '불의여왕"이 벌써부터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본문은 고대 왕국 타라칸드 제국의 아름답지만 야만적인 문화를 배경으로, 수많은 아내와 첩을 거느릴 수 있는 티라칸드 제국의 지배자 '라자 타렉'이, 신이 허용한 마지막 백 번째 아내를 찾아 나서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열여덟살의 고아소녀 '칼린다'는 유일하게 믿는 자매 자야와 수도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소녀들은 매일 무술 훈련을 하는데요, 그 목적은 시합의 우승자가 후원자에게 소환되어 수도원을 떠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칼린다는 일부러 지고 자야와 함께 하고자 약속하지만, 어느날 열린 격투시합에서 자야가 크게 다칠뻔한것에 화가나 격투장에 뛰어들어 이기는 바람에 타렉의 백번째 왕비가 되기 위하여 왕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수도원에서 왕국으로 가는 동안 그녀의 호위를 맡은 데븐장군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왕의 여인을 탐할 수 없는 장군의 태도는 다소 우유부단하여 그 끝이 어떻게 될지는 2권에서 계속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터쿼이즈 궁전에는 99명의 아내와 수많은 첩들이 죽음의 생존 토너먼트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녀들간에 펼쳐지는 처절한 결투와 암투들 속에서 하나씩 장애물을 치워가는 칼린다가 보여주는 모습들은, 이 소설이 보여주고자 하는 성장하는 그녀의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가 지니고 있는 불을 다룰 수 있는 마법의 힘이나 또 그녀의 출생의 비밀들을 조금씩 풀어내고 있는데요, 그 궁금증은 2편에서 제대로 풀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인공인 칼린다를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였겠으나, 배경으로 그려지는 한없이 짓밟힌​ 여성들의 모습이 마치 로마시대 콜로세움 경기장에 내몰린 노예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백번째 왕비가 아닌 노예같은 여성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여왕이 될 칼린다를 다음 시리즈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 - 토플·편입영어·공무원 영어단어 빨리 외우는 법
Mike Hwang 옮김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나볼 책은 "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입니다.

'토플/편입/공무원 영어단어 빨리외우는법'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10개의 단편소설을 읽어가며, 단어보다는 문장에서, 문장보다는 글에서 더 쉽게 단어를 외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독해가 되는 중급 이상의 학습자가 가장 쉽고 빠르게, 스스로 단어를 익히는 방법은 '단편소설'로 익히는 것이라며, 반복해서 볼 수 있도록 가장 재미있는 단편소설을 선별하였고 중고급 수준의 단어 약 2,500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어민이 읽는 단어와 지문의 MP3(goo.gl/wo43vf)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통해 책에 실린 소설들을 살펴보면,


 

 

오헨리: 20년후, 셔우드앤더슨: 달걀, 잭런던: 불지피기, 윌리엄서머셋모옴: 레드,

에드거앨런포: 고자질쟁이심장, 에블린워: 러브데이씨의짧은외출, 윌리엄위마크제이콥스: 원숭이손

F.스콧피츠제럴드: 리츠호텔만한다이아몬드, 토마스하디: 아내를위해, 버지니아울프: 큐국립식물원

으로 익숙한 작가나 소설도 있지만 익숙치 않은 작가나 소설도 보입니다.

 

저자는 10편의 소설에 대해서 난이도 순서, 재미순서, 짧은순서, 최신순서, 느낌별/주제별 구분등으로 소설에 대해 안내를 해주고 있어, 꼭 순서대로가 아닌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찾아 읽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단어를 외우는법과 단어장 만드는 법이 제시되어 있는데요, 단어는 '익숙해진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자주 보는 것이 방법으로 소설을 읽어가며 모르는 단어에 밑줄을 쳐두고 한편의 소설이 끝난 후 다시 소설의 처음부터 모르는 단어만 보면서 이 책을 단어장처럼 활용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 모르는 단어의 수가 적어지면 즉 이 책의 페이지당 4개 이하로 줄어들면 단어장을 만들기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큰 유선노트를 활용하여 왼편 끝에는 영어단어를 쓰고 해석이 끝나면 오른편 끝에 한글의 뜻을 써준 후 반복을 통해 아는 단어를 지워가는 것입니다.

진도표도 예시로 올라와있는데요 물론 본인의 수준에 따라 진도를 맞춰가면 되는 것이나, 책에서는 한달동안 하루에 1~2시간씩 보면서 각 소설을 3회 반복하는 것입니다. 소설의 모든 단어를 익히려면 적어도 3~20회를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데, 한달간 이 진도표대로 했다면 둘째달에는 2배속도로, 셋째달에는 3배속도로 진행하면 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첫번째 소설을 통해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오헨리의 '20년후'입니다. 총 5페이지 소설로 제일 처음 만나는 것은 각 페이지별 중요단어로 소설에서 굵게 표시된 단어를 모아놓은 것입니다. 제공된 QR코드를 통해 원어민의 발음으로 단어를 우선 익히고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왼쪽은 영어, 오른쪽은 한글입니다. 한글해석은 직독직해로 단어의 뜻을 살렸고 각 영어문장이 같은 줄의 한글문장과 대응되도록 편집되어 있습니다. 밑줄친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할 문법설명이 필요한 문장으로, 한글문장 페이지의 오른편에 부가설명 되어있습니다.

각 소설이 끝나고 나면,

 

왼쪽에는 저자가 소설을 읽으며 느낀 개인적인 내용을 그리고 오른쪽에는 소설에 대한 감상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순간 정체되어 있지만 또 새롭게 시작하기는 어렵게 느껴지던 영어공부를 조금은 가볍게 다시 시작해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제시하는 수준으로 공부가 되고 난다면, 좋아하는 소설의 원본도 어렵지 않게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맘마미아 냉파요리 김치 - 35만 회원 감동 실천! 김치만 담가도 누구나 100만원 모으는 재테크 요리책! 맘마미아 냉파요리
맘마미아 식비예산 감수.레몬밤키친 강지수 레시피 개발 / 진서원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나 볼 책은, 국내 최초 냉파요리 전문가 레몬밤키친님이 만들고 '월급쟁이재테크연구'카페를 창설하고 운영중인 맘마미아님이 감수한, "맘마미아 냉파요리 김치"입니다.


이번책은 재테크 열풍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았던 "맘마미아 냉파요리"의 두번째 시리즈로,

"맘마미아 냉파요리"가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만으로 요리해 월 70만원, 연 840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해주는 국내 최초의 재테크 요리책이였다면,

 

이번에는 연 100만원 이상의 김치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재테크 김치 요리책입니다.

국내산 재료를 가지고 만능 김치 양념으로 손쉽게 내 입맛에 맛는 김치도 만들고 아울러 김치값도 연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여 재테크까지 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으라고 이 책은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치는 번거롭고 그 맛을 내기가 어려운 요리이기에 주부 경력과 상관없이 항상 친정의 도움을 받아 왔는데요, 건강한 재료로 손쉽게 내 입맛에 맞춰 만들어 내고 아울러 식비까지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 이미 첫번째 시리즈를 읽으며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중인 일인으로써 김치 역시 따라해 보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준비마당'에서는 김치 냉장고 파먹기의 절약효과부터, 만능 김치양념(고춧가루,젓갈&액젓,마늘&생강,소금,기본육수,찹쌀풀)에 대한 설명 그리고 김치보관 Tip 등 김치를 만들기 위한 기본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015년 기준 1인당 1년 김치소비량은 약 35kg으로 배추김치로 따지면 14포기 정도 되는 양으로, 시중에서 구입하려면 최소 21만원이 들지만 직접 배추를 구입해 담그면 3만원 정도로 최소 1인당 18만원이 절약된다고 합니다. 또 시판김치의 경우 100% 국산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에,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천마당'에서는 배추김치/무김치/총각무&열무&양배추김치/오이&양파김치/줄기김치/줄기&과일김치/굴&깻잎&우엉김치/이색김치 등 총 8개분야로 나눠 각각6개씩, 총 48가지의 김치레시피가 실려있습니다. 배추나 무의 경우 절이는 시간이 여러시간 소요되지만, 대부분은 절이는 시간을 포함해도 15분~60분 내외로 김치를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재료로 김치나 피클, 장아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당장 따라해보고 싶은 레시피를 몇가지 올려보겠습니다.

 

각 김치 영역별로 처음은 재료 고르는 법과, 각 레시피별 재료비와 시판김치와의 비교입니다.

첫 영역 배추김치의 경우 우선 배추와 얼갈이 고르는 방법이 나오고, 아울러 두포기배추김치/찹쌀풀 없는 배추김치/백김치/굴 보쌈김치/얼갈이 물김치/어린이 저염김치 등 6가지 레시피별 재료비와 시판김치 최저가간의 절약액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배추 한포기 기준으로 시판김치와 8천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백김치의 레시피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절임배추와 다시마육수를 준비해 두면, 한포기의 백김치를 담그는데 20분의 조리시간이면 됩니다. 육수 대신 물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육수를 사용하면 훨씬 담백한 김치맛을 즐길 수 있고,

다시마육수의 경우는 준비마당의 기본육수에서 설명하고 있는대로 차가운 물에 30분이상 다시마를 담근 후 약불에서 끓이다 국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다시마 건지고 식히기만 하면 되는 가장 쉬운 기본육수입니다.

 

줄기김치 영역에서 사용되는 주재료는 대파,쪽파,실파,부추,갓,마늘종 등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쪽파김치와 함께 따라해보고싶은 실파장아찌 레시피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쪽파김치는 액젓을 붓고 절이기에 절이는 과정이 쉽고, 식힌 찹쌀풀에 양념재료 섞어 절인 쪽파 버무려 숙성시키면 됩니다. 총 조리시간은 20~40분으로 상온에서 1~2일 숙성 후 냉장보관 1일 이상하면 됩니다.

실파장아찌는 이 책에서 처음 접했는데요, 장아찌물 만들어 손질된 실파에 부어 실온에서 하루 숙성 후 일주일간 냉장보관하면 끝나는 정말 초간단 장아찌입니다. 맛본적은 없지만 고기와 궁합이 좋을 듯 하고 마늘종과는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을거 같아 당장 해보고 싶어집니다.

 

 

늘 어렵게만 느껴지던 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배우게 되었고, 아울러 가계식비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좋은 재료로 직접 담근 김치로 식탁도 건강하게 만들고 아울로 가계경제도 절약해보는 기회로 삼아보고자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한 식사법 - 과학으로 증명된 평생 유지 다이어트 솔루션 헬스케어 health Care 21
수전 퍼스 톰슨 지음, 엄성수 옮김 / 싸이프레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뇌과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이며 식이심리학 분야 박사인 수전 퍼스 톰슨의 "완벽한 식사법 - 과학으로 증명된 평생 유지 다이어트 솔루션"입니다.

저자는 10대 때부터 날씬해지기 위해서 수많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하여 한때 100kg 이상의 몸무게가 나가고, 살을 빼기 위해 약물까지 복용하며 우울증까지 걸리는 등 지난 20년간 체중감량과 사투를 벌여왔으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절대원칙 식사법(Bright Line Eating)'을 개발해 체중감량에 성공한 이후 10년 이상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자신에게 완벽한 다이어트 성공을 안겨준 '절대원칙 식사법'을 통해 지금도 다이어트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뇌가 체중감량에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 또 올바른 식사법으로 손상된 뇌를 치유해 행복하고 날씬하고 자유롭게 사는 삶에 대해 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비만을 '문제'가 아닌 '미스터리'로 이해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만이 문제라면 지력과 결단력, 재능과 능력등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을 때 제대로 된 결과가 도출되어야 하는데 단 한 번도 정답이 도출이 되지 않았음을 문제 삼고, 살을 빼기 위해 시도한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나 운동이 답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뇌가 체중감량을 어떻게 방해하는지, 또 그 문제를 정확히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며, 절대원칙 식사법을 통해 체중감량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필요한 모든 과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들이 체중감량을 불가능 하게 하는지, 또 미국 표준 식단이 우리의 호르몬과 신경전달 물질을 어떻게 교란해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과 음식에 대한 갈망을 일으켜 이른바 '의지력 갭(Willpower Gap)' 현상에 빠지게 하는지 등을 밝히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절대원칙 식사법을 실천하며 우리의 뇌가 목표를 방해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목표에 맞게 움직이게 되어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설명합니다. 또 영구적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잘못된 식습관의 악순환을 중단시킬 4가지 '절대원칙'을 설명합니다.

 

우선 저자가 강조하는 '절대원칙'이라는 단어부터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당히'하겠다는 약속은 절대원칙이 아니며 이는 '과하게'로 넘어가는 지점이 불분명하기에 자신의 사소한 잘못들을 눈감아 주기 쉽고, 결국 늘 제대로 지키기 어렵게 만듭니다. 따라서 '무관용 원칙'이 바로 절대원칙입니다.

그렇다면 절대원칙 4가지는 무엇일까요?

'설탕단식', '밀가루단식', '규칙적인 식사', '정해진 양' 입니다.

 

 

과연 우리의 음식에서 설탕과 밀가루를 없앤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러나 저자는 음식에 관한한 설탕과 밀가루 두가지가 인체에 가장 큰 해를 미치는 주범임을, 따라서 설탕과 밀가루를 음식이 아닌 '약물'로 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합니다.

코카인,헤로인,설탕,밀가루가 무서울만큼 똑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자연상태일 때는 4가지 물질 모두 인체에 무해하지만, 정제되어 사용되는 순간 4가지 모두 인체에 유해한 약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4가지 물질에 중독된 뇌사진 역시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니, 정제되지 않은 상태의 설탕과 밀가루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면 심각하게 단식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3부에서는 절대원칙에 따른 '식사계획'을 소개합니다. 

아침,점심,저녁별 단백질,곡물,지방,채소,과일의 구성 및 각각의 종류와 양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표체중에 도달하는 것은 개인차가 클것이나 각자 실천하는 식이요법에 쉽게 맞출 수 있는 식사계획입니다.

 

​4부와 5부에서는 장기적인 체중감량을 지속 가능한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구들을 동원해 힘을 실어주게 됩니다.

 

​감사일기를 통한 자기와의 대화라던지, 주변인들의 사회적인 지지등을 통해 요요현상을 겪지않고 장기간 체중감량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됩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절대원칙 식사법을 통해 체중감량 및 유지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절대원칙 식사법을 따르기 전과 후의 사진, 각 개인의 문제점과 경험담 등을 상세하게 다뤄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모두의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방법을 따라하는 다이어트는 지속적 실천도 어렵고 쉽게 요요현상을 맞아 실패하기 쉽기에, 내 몸을 먼저 제대로 이해하고 또 내 몸에 맞게 실천해가는 것이 그리고 일단 시작하였다면 저자의 말처럼 무관용의 절대원칙으로 실행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설탕과 밀가루의 위험성을 이해하고 정해진 음식과 양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법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테이스티로드 타이난 가오슝 - 대만 타이난과 가오슝에서 만나는 최초의 맛, 최고의 맛 테이스티로드 시리즈
김보라 외 지음 / 아토북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나 볼 책은 "테이스티로드 타이난 가오슝"입니다.

여행가이드북은 참 많지만, 여행지의 음식을 주인공으로 다룬 책은 흔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식당 메뉴판이 모두 중국어인지라 사진 조차 없는 경우 무엇을 시켜야 할 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중화권의 음식을, 식당 메뉴까지 중국어 표기법으로 안내해 준 책을 만나고 보니 당장 현지로 가더라도 맛있는 그곳만의 음식을 즐기고 올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 책은 대만의 매력에 푹 빠진 4명의 저자가 200개가 넘는 가게를 직접 찾아가 맛보고 만든 책입니다. 타이난과 가오슝은 제게는 생소한 지역명이었는데요, 대만에는 타이베이뿐만 아니라 깊은 역사가 숨 쉬는 타이난과 대만 제2의 산업도시인 가오슝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타이난은 과거 네덜란드, 명나라 부흥 세력, 청나라, 일본 등 다양한 세력에 지배를 받았기에 과거의 흔적이 겹겹이 쌓여서 이루어진 정말 다양한 건축물과 문화를 만날 수 있고, 음식에도 반영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우선 이 책의 활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타이난과 가오슝을 각각 4가지 ZONE으로 나눠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음식들은 음식 사진과 함께 가게명과 함께 QR코드와 GPS좌표가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QR코드를 읽어 들이면 식당위치, 홈페이지, 관련페이지 등이 안내되고, GPS 좌표 찾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각 식당의 메뉴는 추천 메뉴뿐만 아니라 가게의 모든 메뉴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중국어 발음을 한글로 적었을 뿐만 아니라 한어병음으로 표기하여 성조를 확인해 원어민 같은 발음으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GPS 좌표는 중국어 입력이 어렵거나 전화번호 검색이 되지 않을 때 사용하면 좋은데요, 우선 스마트폰에서 구글맵을 실행한 후 GPS 죄표를 입력하면 곧바로 가게 혹은 가게 근처 위치가 지정됩니다. 현재 위치를 찾은 뒤 가는 방법을 조회하면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 등이 검색돠게 됩니다.

만일 일정이 짧거나 바쁜 일정으로 여유로운 음식여행을 즐길 수 없다면, 저자들이 추천한 꼭 가봐야 할 식당 8곳이 따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 중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두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선 타이난의 첫번째 추천 음식점 '阿江炒魚意麵 : 드렁허리 국수'입니다.

​타이난에서 만들어져 타이난을 대표하는 3대 요리인 '擔仔麵(딴 짜이 미앤)', '棺材板(꾸안 차이 빤)', '麵(산 위 미앤)' 중 하나인 '麵(산 위 미앤)' 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첫번째 한자의 뜻이 드렁허리로 드렁허릿과의 민물고기 즉 논장어라고 합니다. 드렁허리가 타이난의 대표음식이 된 것은 일본의 영향으로, 일본 점령기에 일본에서 즐겨 먹는 뱀장어 문화가 대만에 들어왔고 뱀장어를 구할 수 없어 이와 비슷한 드렁허리가 타이난의 대표면인 '意麵(물을 쓰지 않고 만드는 튀긴면)'과 결합하면서 오늘날 타이난을 대표하는 '麵(산 위 미앤)'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국물이 있는 면과 국물 없이 볶은면 두종류로 시큼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으나 비쥬얼적인 면에서 호감이 가진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타이난의 대표 음식이자 저자들이 추천하는 첫번째 식당인지라, 타이난을 가게 된다면 꼭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다음으로 가오슝의 마지막 추천 가게는 '眞一紅棗核桃糕 : 누가(Nougat)'입니다.

대만하면 '누가'가 참 유명한데요, 누가란 설탕, 달걀흰자 반죽에 견과류 혹은 과일을 넣어 만든 일종의 사탕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것은 총 4가지로 대추, 아몬드, 커피, 그리고 초콜릿퍼지로 나뉘는데 저자들은 4가지를 모두 담은 종합을 선택했습니다. 아울러 펑리수도 판다고 합니다. 이곳은 50년동안 인터넷 판매도 대리점도 없이 오직 가게에서만 판매한다고 하니 이 맛을 맛볼 수 있는 방법은 가오슝에 가는것 뿐입니다. 요즈음 같은 세상에 당장 맛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그곳에 가서만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여행을 꿈꾸게 하는 또다른 원동력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음식을 소개하는 여행책자인가 싶었는데, 가게 하나하나를 그리고 음식 하나하나를 소개 받을 때마다 타이난과 가오슝이란 지역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음식과 함께 꼭 가볼만한 곳의 소개가 덧붙여졌다면 하는 욕심도 부려보게 됩니다.

중화권여행은 언어적인 제약이나 익숙치 않은 문화로 인하여 현지 음식을 접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 이 책과 함께라면 조금은 용감하게 도전해 봐도 될 거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