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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면역력을 키우는 짠맛의 힘 - 원인 모를 염증과 만성질환에서 탈출하는 최강의 소금 사용설명서
김은숙.장진기 지음 / 앵글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오늘 만나 볼 책은 20년 동안 건강자립 멘토 및 자연섭생법 전문가로 활동해온 김은숙, 장진기
부부의 "백년 면역력을 키우는 짠맛의 힘"입니다.
그들은 '병 고치기'보다는 '입맛대로 먹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힘 기르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자연섭생법의 지혜'를 나누며, 수많은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식습관, 운동, 마인드 등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직관의 몸공부' 프로그램을 만들어 만인의 건강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는 플라세보placebo 효과 못지않게 노세보nocebo 효과에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노세보는 위약 효과로 알려진 플라세보 효과와 반대되는부정적 효과를 뜻하는데요, 단순한 물약이나 비타민제만으로도 증세가 호전되는 플라세보 효과와 달리 질병 진단만 받고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안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병보다 무서운 것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두려움'인데요, 해로울 것이라고 믿으면 병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고 합니다.
우리가 가장 부정적으로 간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소금'인데요,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소금에 대한 상식을 바로 잡고 방사능, 미세먼지,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 오염물질이 범람하는 오늘날
우리 몸에 쌓여가는 독소를 빼내고 해독할 수 있는 답이 소금임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소금은 불순물 제거, 살균, 해독 즉 '디톡스'의 역할을 통해 삶의 질을 한없이 끌어올려 줌도
배우게 됩니다.
우선 목차를 통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부 '짠맛, 정말 우리 건강의 적일까?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소금에 대한 오해, 소금과 고금 섭취 논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소금에 대한 오해는 통계의 맹점, 과학적 증명의 오류와도 맥을 같이하는데요, '소금 제한론'을 반박하는 연구 결과들도 살펴봅니다.
2부 '내몸을 살리는 최강의 소금 사용설명서'도 역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몸과 소금의 관계, 소금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소금이 부족할 때의 증상과 생리학적 원리를 실제 사례와 함께 다루고, 소금이 부족하거나 지나칠 때의 몸과 마음은 어떤 변화가 생긴는지를 살펴봅니다. 아울러 음양오행 원리를 바탕으로 수기에 해당하는 짠맛과 신장,방광 기운을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본문을 시작하시에 앞서 내몸에 짠맛이 충분한지 부족한지를 알아보는 '소금력' 체크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40개의 질문 중 3개 이하의 경우에만만 소금력이 충분하다는데요, 저의 경우 17개나 해당되어 전반적으로 몸의 균형이 많이 깨진 상태이고 물과 소금뿐 아니라 다른 영양분 섭취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생화활습관을을 건강하게 바꾸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본문의 일부 내용들을 통해 그동안 오해해왔던 소금에 대해 조금 들여다보겠습니다.
'간이 맞아야 맛도 살고 몸도 산다'입니다. 간이 맞아야 맛도 좋고 소화도 잘됩니다.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가 잘돼야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힘도 쓸 수 있습니다. 이런 간의 핵심은 바로 '소금'으로 소금은 맛 뿐만 아니라 물성과 풍미까지 바꿔줍니다. 또 해로운 균을 죽이고 독성을 중화시켜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몸은 지금 애타게 염분을 원하는 에둘러 먹거나 싱겁게 먹다보면 소금기를 채우기 위해 식탐을 부리게 됩니다. 타고난 체질에 따라 몸이 원하는 것도 다른데 몸에 짠맛이 나는 기운이 부족하면 염증이 자꾸 생깁니다.
결국 본인의 체질을 알고 필요한 간을 해줘야 소화도 잘되고 몸도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같은 몸은 하나도 없을 것인데, 일률적으로 제안하는 하루 권장 나트륨의 양이 모두에게 맞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소금으로 염증을 다스린다'입니다. 만병의 근원을 불리는 '염증', 염증의 염은 불 화 자가 두개로 외부이 균이 침입하면 우리 몸은 그쪽으로 긴급하게 혈액을 보내 혈장과 백혈구가 치료를 위해 상처난 지역으로 이동하며 세포가 뜨거워지고 부어오르며 통증 신호를 보냅니다. 이 불을 끄려면 당연히 물이 필요한데, 물로 불을 다스리듯 깨끗한 혈액이 공급되어야 염증이 사라집니다. 평소 수기가 약한 사람이라면 염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데, 소금기가 부족해 체액의 염도가 낮은 사람은 염증에 시달리게 되고 또 세균이나 바이러스 활동이 강해집니다. 옛 문헌이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 소금이 염증을 제어한다는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기에 더더욱 소금의 중요성이 와닿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제시된 소금 활용법을 살펴보면,

소금양치 : 아침저녁 소금으로 양치라면 살균 작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치약처럼 사용해도 되고 양치 후 소금물로 가글을 하거나 스프레이 통에 담아 사용해도 됩니다. 식후 양치가 어렵다면 소금금 알갱이나 가루를 입에 넣어 침으로 녹여 먹어도 됩니다.
소금목욕 : 소금목욕은 각질이나 부종, 건선, 피부염에 효과적인데 염도 20%의 짠 바다인 사해는 해마다 전 세계에서 피부병 환자들이 효과를 보기 위해 찾습니다. 소금은 기름기와 먼지, 노폐물을 흡착해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며, 소염과 항균작용, 보습에도 도움이 됩니다.
소금족욕 : 발이 피곤하거나 각질이 있거나 무좀이 생겼거나 발냄새가 심할 때 소금족탕을 하면 좋은데요, 소금을 풀고 식초를 약간 타서 담그면 염증과 각질이 줄고 피부도 부드러워
집니다.
그동안 무조건 싱겁게 먹여야만 한다고 생각해왔었는데요, 오늘 이 책을 통해 소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게 되었고 무엇보다 내 체질을 먼저 제대로 알고 몸에 꼭 필요한 소금을 내 몸에 맞게 제대로 써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 줄 책으로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