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정석
장시영 지음 / 비얀드 나리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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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영어의 정석"입니다.

'영어를 어순대로 이해하지 않는다는 것은 영어를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고 말하는 저자는, 

읽고 듣는것 따로, 이해하는 것 따로인 엉터리 한국식 영어가 아닌 해당 언어의 어순대로 이해해야만 온전한 언어가 된다는 철학하에 책 전반에 걸쳐 영어 어순의 기본원리와 영어 어순 그대로 영어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기본편과 심화편으로 나뉘어지는데요,

 

기본편에서는 영어 어순대로 영어를 이해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영어의 어순, 명사와 문장확장, 전치사, 접속사, 그리고 관사/분사 등의 기타편으로 나누어 기본문장의 이해를 시작으로 어떻게 확장해 나가는지, 이미지 연상을 통한 전치사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문장의 중간에서 만나게 되는 현재분사, 과거분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등을 배워나가게 됩니다.

그 내용을 일부 살펴보면,

 

영어의 어순은 '주어로부터 심리적, 물리적으로 가까운 순서대로 단어를 나열한다'입니다.
즉, 
주어->주어의 마음상태(조동사)->주어의 행위(동사)->주어의 행위가 영향을 미치는 대상(목적어)
= 주어 + 조동사 + 동사 + 목적어
의 어순이 영어를 사용할 때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전개입니다.
조동사는 이야기하는 사람 즉 화자가 생각하는 주어의 마음상태로, 
will -> can -> would -> could -> may -> might
will을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갈수록 의지가 약해지게 됩니다.
조동사 다음에 나오는 주어의 행위인 동사 자리에는 반드시 동사원형이 와야하고, 주어의 행위가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 목적어의 자리에 오게 됩니다.
목적어 다음에 문장의 전개를 위해 올 수 있는 것은 전치사, 목적격보어, to부정사, 접속사, 명사부가설명입니다. 전치사와 동사의 조합은 동사의 물리적 힘의 방향과 전치사의 기본 의미를 조화시켜 주어의 행위와 동작을 강조하고 또 표현을 풍부하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to부정사는 기본 문장을 완성하고 미래의 행위나 상태를 표현하고 싶을 때 붙이면 됩니다. 접속사는 우선 주가 되는 기본 문장을 완성 후 원인과 결과, 시간의 전후, 전제 조건 등 주절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종속절을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문장을 확장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명사의 뒤에는 명사 부가설명이 붙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본어순과 확장의 원리를 각각의 예문과 함께 공부를 하고 나면, 기본적인 문장을 읽고 쓰고 듣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심화편에서는 말 그대로 앞서 기본에서 배운것들을 조동사, be동사, 일반동사, 명사 부가설명과 

관계대명사, 전치사, 접속사, 대명사등으로 나누어 좀 더 깊게 다루게 되는데요, 조동사 편을 통해 본문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조동사는 화자가 생각하는 주어의 마음상태로, 의지나 부담 같은 마음상태는 심리적으로 주어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주어 바로 다음에 위치합니다. 이런 조동사는 주어의 마음상태가 내면에서 기인하는 의지로부터 영향을 받는지, 아니면 외부 환경이나 타인으로 부터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 will을 기준으로 그림에서처럼 두갈래로 나뉘게 됩니다. 각각은 현재 문맥을 기준으로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표를 통해 이해하고 예문을 통해 정확한 의미를 알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같은 조동사이지만 현재문맥의 기준과 과거시제 기준에 따라서 그 쓰임 또한 다릅니다. 과거시제 기준은 불확실성이 강해지는 기준으로 나열하게 되며 과거시제의 추측은 have pp를 붙여주게 됩니다. would have pp/ could have pp/ might have pp가 각각 would/ coud/ might와 어떤 차이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들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또 예문을 통해 어떻게 쓰이는지도 배우게 됩니다.

외부로부터 받는 영향력이 강해짐에 따라 현재문맥과 과거시제 기준의 조동사들도 같은 방법으로 배우게 됩니다.

그동안 그 사용에 있어 의미간의 차이를 정확히 몰랐던 조동사들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배워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영어책과 비교를 해본다면, 단순히 공식으로만 외우는 문법책이 아닌 이유를 알 수 있는 문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순의 이해, 그리고 각 자리에 오는 품사들의 사용 의미를 이해하고 예문을 통해 익히게 함으로서, 저자가 강조하는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게 됩니다. 

영어를 오래도록 붙잡고 있지만 실력이 늘지 않거나, 한참 공부중인 학생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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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 - 혁명의 조리도구 에어프라이어 200% 활용법
강지현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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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3,200만 방문 인기블로거 '겨울 딸기'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레시피를 담은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입니다.

'에어프라이어'는 2018년 최고 인기가전으로 등극하였고 또 개인적으로 2대나 보유하고 있지만,

한대는 오래되어 생선구이용으로 그리고 한대는 주로 아이 간식을 위한 냉동제품이나 튀김용으로만 한정적으로 사용중이었기에, 이 편리한 도구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이 레시피북이야말로 오랫동안 필요로 해왔던 것이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에어프라이어 요리를 위한 계량법부터 에어프라이어 관리법, 사용시 갖춰두면 좋은 도구, 

조리팁 등 기본적인 도구의 이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 4가지 챕터로 나누어서 1)고기,해물류 25가지, 2)빵류 12가지, 3)채소류 18가지, 4)시판제품류 16가지의 레시피를 사진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시판제품의 레시피는 소떡소떡 / 순대구이(feat.양파된장마요) / 김치칠리프라이즈 / 순살너깃유린기 / 돈가스샌드위치 / 치킨텐더토르티야랩 / 훈제오리구이(feat.부추샐러드) / 만두탕수 / 옥수수버터구이 / 콘치즈 / 떡국떡강정 / 라면땅 / 납작만두샐러드 / 오지치즈프라이즈 / 해시버거 / 베이컨떡꼬치 등 요즈음 유행하는 간식류들입니다.



기름을 적게 사용하기 위해 저도 처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오일코팅한 에어프라이어/오일코팅 없는 에어프라이어에 각각 조리된 구운 만두를 살펴보면, 

오일코팅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한 경우 기름 두른 프라이팬과 차이가 별로 없는 반면 오일코팅 없이 조리시 표면이 건조하고 끝부분이 나초 같은 식감이 나는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요리의 경우 주로 오일코팅을 해줌으로서 최소한의 기름으로 바삭한 식감을 즐깁니다.


그리고 에어바스켓 관리는 요리 즉시 설거지 하는 것이 포인트이고, 생선이나 삼겹살 등 조리 후에 베어 있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세척 후 귤이나 레몬등의 과일 껍질을 넣고 5분 정도 돌려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한대는 생선이나 고기 요리에 사용하여 위와 같이 관리를 해주고 있고, 시판하는 냉동제품을 요리하는 경우에는 종이포일에 오일코팅한 제품을 담아 조리 후 종이포일만 버리고 바스켓은 별도로 세척하지 않습니다.


몇가지 에어프라이어 조리 팁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우선 종이포일을 사용할 때는 네면의 모서리를 둥굴게 잘라 사용하면 열선에 닿아 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몇번 종이포일을 태워 엸열선을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은 경험이 있어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유용한 팁이다 싶었습니다. 

소량만 조리할 경우 시간이 비슷한 두 종류를 한꺼번에 구워내고 이때 칸막이를 만들어 끼워 섞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도 새로 배운 팁입니다.  

또 납작하게 깔리는 재료들은 내열용기를 바스켓에 담아 높이를 올려줌으로서 열선과의 거리를 좁혀 조리시간도 줄이고 색감도 낼 수 있습니다.

그외 빵가루는 식용유를 살짝 섞어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얻는다던지, 오일코팅은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해 고르게 묻혀 준다던지, 흐트러지기 쉬운 음식은 종이포일 위에 얹어 바스켓에 담는 등의 유용한 팁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제 챕터별로 우선적으로 따라해 보고 싶은 레시피들을 몇가지 소개해 봅니다.

요즈음 인기있는 '감바스'입니다. 생칵테일새우, 마늘, 청양고추, 홍고추를 일회용 은박용기에 담고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를 섞어준 후 200도씨에서 10분 구운 뒤 다시 섞어 2분 더 익히면 완성됩니다. 바게트빵을 준비하여 감바스를 올려먹거나 찍어먹으면 브런치 메뉴로도 집에서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정말 만드는 방법이 쉽습니다.

'식빵추로스'입니다. 길게 4~5등분한 식빵에 녹인 버터를 골고루 발라 바스켓에 넣고 180도에서 5분, 다시 뒤집어 2분 구워 준 후 설탕과 계핏가르 넣은 비닐봉지에 구운식빵 넣고 흔들어 완성합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 끓여 식빵을 튀기거나 버터에서 구워내지 않아도 참 쉽게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모둠채소구이'입니다. 채소구이는 예전에는 주로 오븐에 구워냈는데요 예열부터해서 시간이 오래걸려 번거로웠습니다. 그런데 에어프라이어에는 비닐봉지에 모든 재료를 담고 소량의 식용유와 허브솔트 넣어 고루 섞은 후 180도에서 구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사용하고 남은 냉장고 자투리 채소들을 맛있게 먹어낼 수 있는 요리법입니다.

'해시버거'입니다. 저도 간식으로 종종 애용하는 해시브라운을 버거패티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해시브라운과 베이컨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야채와 함께 모닝빵에 넣어주고 돈가스소스 바르면 쉽게 만들어집니다. 시판되는 냉동 함박스테이크나 돈가스등을 같은 방법으로 구워 패티로 이용하면 다양한 버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냉동제품들은 해동 후 구우면 모양이 쉽게 부스러지기 때문에 꼭 냉동상태로 구워내야 한다는 팁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저 역시 이런 시행착오를 거쳤는데요, 확실히 처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팁들입니다.

 

제품 구입시 간단한 조리북들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그 내용이 제한적이고, 또 그동안 익숙했던 기름이 충분한 프라이팬 요리들과는 처음에는 많이 다르게 느껴져 한두번 사용 후 방치하시는 분들도 많기에 이렇게 에어프라이어 전용 레시피북이 꼭 필요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제한적이만 다년간 사용해 온 사람으로서, 재료의 종류에 따라 몇도 몇분이 필요한지를 알게 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 있는 레시피북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스불 앞에서 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지 않고, 또 프라이팬에 너무 많은 기름을 사용하는 것은 아닌가 염려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안전하게 요리하는 에어프라이어를 애용하는 한사람으로서 정말 필요한 레시피북을 만났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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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면역력을 키우는 짠맛의 힘 - 원인 모를 염증과 만성질환에서 탈출하는 최강의 소금 사용설명서
김은숙.장진기 지음 / 앵글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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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20년 동안 건강자립 멘토 및 자연섭생법 전문가로 활동해온 김은숙, 장진기 

부부의 "백년 면역력을 키우는 짠맛의 힘"입니다.

그들은 '병 고치기'보다는 '입맛대로 먹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힘 기르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자연섭생법의 지혜'를 나누며, 수많은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식습관, 운동, 마인드 등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직관의 몸공부' 프로그램을 만들어 만인의 건강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는 플라세보placebo 효과 못지않게 노세보nocebo 효과에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노세보는 위약 효과로 알려진 플라세보 효과와 반대되는부정적 효과를 뜻하는데요, 단순한 물약이나 비타민제만으로도 증세가 호전되는 플라세보 효과와 달리 질병 진단만 받고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안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병보다 무서운 것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두려움'인데요, 해로울 것이라고 믿으면 병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고 합니다. 


우리가 가장 부정적으로 간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소금'인데요,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소금에 대한 상식을 바로 잡고  방사능, 미세먼지,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 오염물질이 범람하는 오늘날

우리 몸에 쌓여가는 독소를 빼내고 해독할 수 있는 답이 소금임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소금은 불순물 제거, 살균, 해독 즉 '디톡스'의 역할을 통해 삶의 질을 한없이 끌어올려 줌도 

배우게 됩니다.


우선 목차를 통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부 '짠맛, 정말 우리 건강의 적일까?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소금에 대한 오해, 소금과 고금 섭취 논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소금에 대한 오해는 통계의 맹점, 과학적 증명의 오류와도 맥을 같이하는데요, '소금 제한론'을 반박하는 연구 결과들도 살펴봅니다.

2부 '내몸을 살리는 최강의 소금 사용설명서'도 역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몸과 소금의 관계, 소금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소금이 부족할 때의 증상과 생리학적 원리를 실제 사례와 함께 다루고, 소금이 부족하거나 지나칠 때의 몸과 마음은 어떤 변화가 생긴는지를 살펴봅니다. 아울러 음양오행 원리를 바탕으로 수기에 해당하는 짠맛과 신장,방광 기운을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본문을 시작하시에 앞서 내몸에 짠맛이 충분한지 부족한지를 알아보는 '소금력' 체크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40개의 질문 중 3개 이하의 경우에만만 소금력이 충분하다는데요, 저의 경우 17개나 해당되어 전반적으로 몸의 균형이 많이 깨진 상태이고 물과 소금뿐 아니라 다른 영양분 섭취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생화활습관을을 건강하게 바꾸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본문의 일부 내용들을 통해 그동안 오해해왔던 소금에 대해 조금 들여다보겠습니다.


  

'간이 맞아야 맛도 살고 몸도 산다'입니다. 간이 맞아야 맛도 좋고 소화도 잘됩니다.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가 잘돼야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힘도 쓸 수 있습니다. 이런 간의 핵심은 바로 '소금'으로 소금은 맛 뿐만 아니라 물성과 풍미까지 바꿔줍니다. 또 해로운 균을 죽이고 독성을 중화시켜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몸은 지금 애타게 염분을 원하는 에둘러 먹거나 싱겁게 먹다보면 소금기를 채우기 위해 식탐을 부리게 됩니다. 타고난 체질에 따라 몸이 원하는 것도 다른데 몸에 짠맛이 나는 기운이 부족하면 염증이 자꾸 생깁니다.

결국 본인의 체질을 알고 필요한 간을 해줘야 소화도 잘되고 몸도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같은 몸은 하나도 없을 것인데, 일률적으로 제안하는 하루 권장 나트륨의 양이 모두에게 맞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소금으로 염증을 다스린다'입니다. 만병의 근원을 불리는 '염증', 염증의 염은 불 화 자가 두개로 외부이 균이 침입하면 우리 몸은 그쪽으로 긴급하게 혈액을 보내 혈장과 백혈구가 치료를 위해 상처난 지역으로 이동하며 세포가 뜨거워지고 부어오르며 통증 신호를 보냅니다. 이 불을 끄려면 당연히 물이 필요한데, 물로 불을 다스리듯 깨끗한 혈액이 공급되어야 염증이 사라집니다. 평소 수기가 약한 사람이라면 염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데, 소금기가 부족해 체액의 염도가 낮은 사람은 염증에 시달리게 되고 또 세균이나 바이러스 활동이 강해집니다. 옛 문헌이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 소금이 염증을 제어한다는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기에 더더욱 소금의 중요성이 와닿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제시된 소금 활용법을 살펴보면, 

   

소금양치 : 아침저녁 소금으로 양치라면 살균 작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치약처럼 사용해도 되고 양치 후 소금물로 가글을 하거나 스프레이 통에 담아 사용해도 됩니다. 식후 양치가 어렵다면 소금금 알갱이나 가루를 입에 넣어 침으로 녹여 먹어도 됩니다. 

소금목욕 : 소금목욕은 각질이나 부종, 건선, 피부염에 효과적인데 염도 20%의 짠 바다인 사해는 해마다 전 세계에서 피부병 환자들이 효과를 보기 위해 찾습니다. 소금은 기름기와  먼지, 노폐물을 흡착해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며, 소염과 항균작용, 보습에도 도움이 됩니다.

소금족욕 : 발이 피곤하거나 각질이 있거나 무좀이 생겼거나 발냄새가 심할 때 소금족탕을 하면 좋은데요, 소금을 풀고 식초를 약간 타서 담그면 염증과 각질이 줄고 피부도 부드러워

집니다. 

그동안 무조건 싱겁게 먹여야만 한다고 생각해왔었는데요, 오늘 이 책을 통해 소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게 되었고 무엇보다 내 체질을 먼저 제대로 알고 몸에 꼭 필요한 소금을 내 몸에 맞게 제대로 써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 줄 책으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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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라틴어 수업 - 지혜와 인성을 키워 주는
미노 밀라니 지음, 사라 놋 그림, 황지영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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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어린이 라틴어 수업"입니다.

라틴어란 인도유럽어족의 이탈리어파에 속하는 로마인의 언어로, 오늘날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철학, 의학, 법, 생물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양 문화와 사상의 뿌리인 라틴어 속 역사와 문화, 지식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주 대상인 어린이들에게 오늘을 충실하게 그리고 내일을 더욱 슬기롭게 살아가도록 그 지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개조심','악법도 법이다',그 아버지에 그 아들','왔노라,보았노라,이겼노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 문구들이 모두 이 책에도 실려있는 라틴어 문구입니다. 40개의 라틴어 문구들이 설명과 함께 나오는데요,  이 중 일부의 문구를 살펴보며 삶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와 상황에 대처하는 힘을 배워봅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ALEA IACTA EST 알레아 이악타 에스트'
로마 시대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루비콘강 앞에서 목숨을 건 결단을 하며 선언한 것으로 잘 알려진 문구인데요, '결단을 내렸으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 CONDITIO SINE QUA NON 콘디티오 시네 과 논'

이탈리아에는 '이 수프를 먹든지 아니면 창문에서 뛰어내리든지'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이 말은 즉 잡거나 포기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쓰는 말입니다. '모' 아니면 '도'라는 마음가짐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의 상황을 받아들여라'는 의미입니다.


'덕은 중용에 있다 IN MEDIO STAT VIRTUS 인 메디오 스탓 위르투스'

'덕'이란 우리가 정의의 편에서 살도록 북돋는 마음과 정신의 힘이고, '중용'이란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은 것을 뜻합니다. 조금 나쁘고 적당히 좋은 것이 아니라 절대로 좋은 것이 '정의'인데, '덕이 중용에 있다'는 말은 '정의'가 맞을까요? '용기'란 무모함과 비겁함 그 사이에 있는 마음 즉 가장 좋은 것은 매우 부족한 것과 너무 넘쳐나는 것 그 사이에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즉 '너무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게'라는 의미이며, 이는 우리에게 정의로운 사람이 되려고 지나치게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조언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하고 일하라 ORA ET LABORA 오라 엣 라보라'
'기도하고 일하라'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수도회인 성 베네딕트회의 규칙으로, 기도와 일은 서로 성격이 다른 활동 같지만 잘 들여다보면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몸과 머리를 써서 일하는 것은 게으름을 멀리할 수 있게 하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기도는 종교를 떠나 무언가를 바라고 꿈꾸는 행동으로 미래를 잘 꾸려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두가지 일은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두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어서인지 예쁜 그림들과 함께 간단명료한 설명으로 라틴어 문구들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문구들을 읽어나가다 보니 설명을 통해 조금씩 알게 되는 역사적인 사실들로 인하여 로마시대에 대한 궁금증도 불러 일으켜 역사공부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아울러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눌수 있는 교재로도 그 활용도가 높은 책이 아닌가 합니다. 삶의 지혜를 배우고 사고력을 넓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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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은 모두 키친에서 배웠어 - 당신의 오늘을 위로하고 내일을 지켜주는 따뜻한 삶과 음식 이야기
히야마 다미 지음, 박정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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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일본의 자연주의 요리 연구가 '히야마 다미'의 "소중한 것은 모두 키친에서 배웠어"입니다. 


현재 세는 나이로 93세인 그녀는 60년 가까이 요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요리 연구가'라는 직함이 있지만 '주방을 좋아하는 먹보' 정도로 스스로를 생각한다고, 또 본인이 가르쳐준 요리를 맛있다고 기뻐해주고 '이 정도라면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주면 더욱 기뻐서 또 사람들을 가르쳐주고 싶어진다고 말합니다.


'잘 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합니다. 식은 결코 단순한 생활의 일부가 아닙니다. 매일 집에서 먹는 한 끼 한 끼가 가족과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는 행위라는 것을, 당신의 생명은 자연이 지켜주고 있디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라는 그녀의 글이 이 책이 담고 있는 그녀의 경험과 지혜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또 그녀가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 것을 살펴보면, 더더욱 그녀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이해할 수 있는데요,


좋아하는 것 ; 아침햇살, 제철음식, 묵은 우메보시,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냄비, 화초와 책

              정리 정돈, 매일 요리하는 것, 하루하루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지내고 싶습니다.

싫어하는 것 ; 불평과 거짓만, 타인을 헐뜯는 말,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사람, 

              어둠을 싫어해서 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밤에는 누가 불러도 나가고 싶지 않아요.                                 입니다.


'당신의 오늘을 위로하고 내일을 지켜주는 따듯한 삶과 음식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다미선생의 요리 철학과 인생에 관한 따듯한 시선이 담긴 책으로 목차를 살펴보면,


1장 '소박하게'에서는 건강하게 나이드는 작은 습관을, 

2장 '자연스럽게'에서는 사계절과 몸의 상태를 따라가는 요리와 생활습관을,

3장 '건강하게'에서는 오래된 천연 조리도구와 조미료에 담긴 삶의 지혜를,

4장 '따뜻하게'에서는 정성스러운 집밥이 주는 긍정적인 기운을,

5장 '생명을 살리는 레시피'에서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일본식 가정요리 레시피를

전해줍니다.


인상 깊은 본문의 내용을 일부 살펴보면,

'건강을 유지하는 소박한 습관'입니다.

아흔이 넘는 다미 선생은 고혈압 약도 먹지 않고 여전히 운동화를 신고 요리를 가르칠 정도로 건강하신데요, 그녀가 밝히는 장수비결은 그저 일찍 일어나고 일찍자며 몸이 좋아하는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며, 한가지 더한다면 젊었을때부터 몸을 차게하는 행동은 피한것입니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지 않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데요, 냉증은 만병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또 수세미 건포마찰로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매일 아침 마시는 녹차에 우메보시 한알을 넣어 먹습니다. 아침의 우메보시가 건강을 지켜주는 약인 셈인데 하카타에서는 옛날부터 '아침 매실은 화를 면하게 해준다'라는 말이 전해집니다. 

특별할 거 없는 비법인듯 하지만 그녀가 전하는 방식으로 매일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닐것입니다. 단시간에 고가의 방법으로 안위를 삼기보다는 매일의 삶의 일부로 좋은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결과를 가져올지를 알기에 다시한번 실천해보리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손보다 좋은 도구는 없다'입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구에 따라 사람의 감성은 변한다고 하는데요, 요리 도구가 바뀌면서 잃어버리게 되는 것은 바로 '재치'라고 합니다. 시간을 단축시키겠다고 뭐든지 기계에 의지하면 재치나 배려 같은 감각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오감을 사용하는 손 도구를 애용하면 머리와 손을 쓰게 되고, 기지를 발휘하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편리함이 넘쳐나는 현대의 삶에서 이 재치와 배려야 말로 진정 소중한 것이 아닐까요? 재치와 배려 뿐만 아니라 도구만을 사용한 요리들은 재료 본연의 맛이 덜 느껴짐을 나이 듦에 따라 느끼에 되는데요, 조금은 번거로울지라도 손이라는 가장 좋은 도구 사용의 수고로움을 조금은 더 누려보고자 노력하려 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레시피 중 하나인 '문어와 오이 초절임'입니다.

삶은 문어와 오이를 주 재료로, 레몬즙(감귤즙),소금,설탕,생강의 조미료를 가하면 샐러드로 또는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만드는 방법이 너무 간단함에도 일식당에 가서만 먹어왔던 요리이기도 한데요, 이번 기회에 건강을 위해서 또 좋아하는 그 맛을 즐기기 위해서 직접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조금은 수고롭지만 소박하고 건강한 습관을 몸에 익히고, 하루 한 끼 한끼 집밥을 되도록이면 도구를 적게 사용하며 준비해야겠다는 새해 결심을 하게 됩니다. 부엌에서의 나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를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으며, 아울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소박한 집밥을 열심히 준비하는 한해로 채워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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