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 - 혁명의 조리도구 에어프라이어 200% 활용법
강지현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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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3,200만 방문 인기블로거 '겨울 딸기'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레시피를 담은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입니다.

'에어프라이어'는 2018년 최고 인기가전으로 등극하였고 또 개인적으로 2대나 보유하고 있지만,

한대는 오래되어 생선구이용으로 그리고 한대는 주로 아이 간식을 위한 냉동제품이나 튀김용으로만 한정적으로 사용중이었기에, 이 편리한 도구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이 레시피북이야말로 오랫동안 필요로 해왔던 것이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에어프라이어 요리를 위한 계량법부터 에어프라이어 관리법, 사용시 갖춰두면 좋은 도구, 

조리팁 등 기본적인 도구의 이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 4가지 챕터로 나누어서 1)고기,해물류 25가지, 2)빵류 12가지, 3)채소류 18가지, 4)시판제품류 16가지의 레시피를 사진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시판제품의 레시피는 소떡소떡 / 순대구이(feat.양파된장마요) / 김치칠리프라이즈 / 순살너깃유린기 / 돈가스샌드위치 / 치킨텐더토르티야랩 / 훈제오리구이(feat.부추샐러드) / 만두탕수 / 옥수수버터구이 / 콘치즈 / 떡국떡강정 / 라면땅 / 납작만두샐러드 / 오지치즈프라이즈 / 해시버거 / 베이컨떡꼬치 등 요즈음 유행하는 간식류들입니다.



기름을 적게 사용하기 위해 저도 처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오일코팅한 에어프라이어/오일코팅 없는 에어프라이어에 각각 조리된 구운 만두를 살펴보면, 

오일코팅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한 경우 기름 두른 프라이팬과 차이가 별로 없는 반면 오일코팅 없이 조리시 표면이 건조하고 끝부분이 나초 같은 식감이 나는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요리의 경우 주로 오일코팅을 해줌으로서 최소한의 기름으로 바삭한 식감을 즐깁니다.


그리고 에어바스켓 관리는 요리 즉시 설거지 하는 것이 포인트이고, 생선이나 삼겹살 등 조리 후에 베어 있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세척 후 귤이나 레몬등의 과일 껍질을 넣고 5분 정도 돌려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한대는 생선이나 고기 요리에 사용하여 위와 같이 관리를 해주고 있고, 시판하는 냉동제품을 요리하는 경우에는 종이포일에 오일코팅한 제품을 담아 조리 후 종이포일만 버리고 바스켓은 별도로 세척하지 않습니다.


몇가지 에어프라이어 조리 팁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우선 종이포일을 사용할 때는 네면의 모서리를 둥굴게 잘라 사용하면 열선에 닿아 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몇번 종이포일을 태워 엸열선을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은 경험이 있어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유용한 팁이다 싶었습니다. 

소량만 조리할 경우 시간이 비슷한 두 종류를 한꺼번에 구워내고 이때 칸막이를 만들어 끼워 섞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도 새로 배운 팁입니다.  

또 납작하게 깔리는 재료들은 내열용기를 바스켓에 담아 높이를 올려줌으로서 열선과의 거리를 좁혀 조리시간도 줄이고 색감도 낼 수 있습니다.

그외 빵가루는 식용유를 살짝 섞어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얻는다던지, 오일코팅은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해 고르게 묻혀 준다던지, 흐트러지기 쉬운 음식은 종이포일 위에 얹어 바스켓에 담는 등의 유용한 팁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제 챕터별로 우선적으로 따라해 보고 싶은 레시피들을 몇가지 소개해 봅니다.

요즈음 인기있는 '감바스'입니다. 생칵테일새우, 마늘, 청양고추, 홍고추를 일회용 은박용기에 담고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를 섞어준 후 200도씨에서 10분 구운 뒤 다시 섞어 2분 더 익히면 완성됩니다. 바게트빵을 준비하여 감바스를 올려먹거나 찍어먹으면 브런치 메뉴로도 집에서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정말 만드는 방법이 쉽습니다.

'식빵추로스'입니다. 길게 4~5등분한 식빵에 녹인 버터를 골고루 발라 바스켓에 넣고 180도에서 5분, 다시 뒤집어 2분 구워 준 후 설탕과 계핏가르 넣은 비닐봉지에 구운식빵 넣고 흔들어 완성합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 끓여 식빵을 튀기거나 버터에서 구워내지 않아도 참 쉽게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모둠채소구이'입니다. 채소구이는 예전에는 주로 오븐에 구워냈는데요 예열부터해서 시간이 오래걸려 번거로웠습니다. 그런데 에어프라이어에는 비닐봉지에 모든 재료를 담고 소량의 식용유와 허브솔트 넣어 고루 섞은 후 180도에서 구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사용하고 남은 냉장고 자투리 채소들을 맛있게 먹어낼 수 있는 요리법입니다.

'해시버거'입니다. 저도 간식으로 종종 애용하는 해시브라운을 버거패티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해시브라운과 베이컨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야채와 함께 모닝빵에 넣어주고 돈가스소스 바르면 쉽게 만들어집니다. 시판되는 냉동 함박스테이크나 돈가스등을 같은 방법으로 구워 패티로 이용하면 다양한 버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냉동제품들은 해동 후 구우면 모양이 쉽게 부스러지기 때문에 꼭 냉동상태로 구워내야 한다는 팁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저 역시 이런 시행착오를 거쳤는데요, 확실히 처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팁들입니다.

 

제품 구입시 간단한 조리북들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그 내용이 제한적이고, 또 그동안 익숙했던 기름이 충분한 프라이팬 요리들과는 처음에는 많이 다르게 느껴져 한두번 사용 후 방치하시는 분들도 많기에 이렇게 에어프라이어 전용 레시피북이 꼭 필요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제한적이만 다년간 사용해 온 사람으로서, 재료의 종류에 따라 몇도 몇분이 필요한지를 알게 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 있는 레시피북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스불 앞에서 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지 않고, 또 프라이팬에 너무 많은 기름을 사용하는 것은 아닌가 염려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안전하게 요리하는 에어프라이어를 애용하는 한사람으로서 정말 필요한 레시피북을 만났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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