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서 고래찾기 - 수능 없이도 아이비리그에 입학할 수 있는 기적의 공부법
강철호 지음 / 치읓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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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프린스턴리뷰 아시아 총괄원장을 역임하며 유학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저자 강철호의 "태평양에서 고래찾기"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내입시와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 현실속에서, 시야를 넓혀 유학을 통해 넓은 세상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기를 제시하는 책으로, 인생멘토로서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깊게 다룬 후 유학 입시 방법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차를 통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Part1. '대한민국이라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나라'에서는 청년 실업률이 최고로를 달하는 요즈음 명문대를 나오고도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통해 한국 입시만이 유일한 길이 아닌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시하고, 아울러 세계적인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어떤 준비를 하였는지를 소개합니다.

Part2. '유학(留學)이 아닌 유학()을 하라'에서는 SAT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아울러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폴, 캐나다 등 세계 명문대학 입학을 위한 전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Part3. '세계의 무대, 태평양에서 고래의 등에 올라타라'에서는 세계는 넓고 기회는 많다는 전제하에 전 세계를 무대로 살아가기를 당부하고, 아울러 어떤방향으로 어떤준비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막연히 국내입시에 대한 부담감이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한 도피의 성격으로서의 유학이 아니라, 넓은 세계 무대에서 나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 그 무대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를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아울러 그렇게 살아가기 위한 첫단계인 유학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이고 전략적으로 알려주고자하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펴낸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통해 가장 관심있고 아이에게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Part는 세번째 파트였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이기고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세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째,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 무언가를 해서 성공을 한 경우

둘째,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는 곳에서 성공한 경우

셋째, 어떤 분야의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의 일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우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황을 스스로 가져왔는 것입니다.

보통 골리앗과 다윗의 이야기를 보통 약자가 강자를 이길 때 비유로 많이 인용하지만 다윗은 절대 불리한 싸움에서 이긴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기동력, 무기등에서 다윗이 골리앗 보다 우위였으며, 정치유망주였던 다윗이 골리앗을 직접 골라 쓰러 뜨린것은 중앙무대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다윗은 아주 영민하고 치밀한 작전하에 움직였고 결과적으로 실전에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바로 임진왜란에서 23전 23승의 신화를 거둔 이순신장군입니다. 그는 한번도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를 한 적이 없는데 이는 그의 업적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순신 장군께서는 이길 수 밖에 없는 전쟁을 하신 대단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불굴의 의지를 발휘해서 이기는 스토리는 아마추어가 하는 싸움이며, 진짜 이길 줄 아는 사람은 시작도 전에 이겨놓고 그냥 그것을 실행에 옮길 뿐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이기고자 하는 것에 이기기 위해서는 결국 이겨놓고 시작을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스스로 많은 준비가 되어 있어야함을 배울 수 있는 글이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생 총량의 법칙'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인생의 모든 것에는 총량이 정해져 있고, 우리네 인생사에서 총량이 정해져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고생 총량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도 힘들고 기분 나쁜 말일 수도 있지만, 삶에 있어서 이보다 더 확실한 룰이 있나 싶은 말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노력은 마치 작은 숟가락으로 욕조에 물을 채우는 일과 같아 한 숟가락 한 숟가락 채우는 게 굉장히 지루해서 버겁고 처음에는 별로 티도 안 날 수도 있지만, 욕조의 크기란 것이 무한대는 아니어서 내가 고생한 만큼 시간이 갈수록 물이 채워져 간다고 합니다. 물론 가끔 커다란 '금수저'로 들이 붓는 애들도 있고 부모님이 대신 물을 퍼주는 애들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고생의 총량을 맞추지 못한 이들은 나중에라도 고생의 총량을 맞추게 되니 신경쓰지 말라고 합니다.

물론 이 고생이라는 말, 다른 말로 노력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실 무겁고 숨막히기에, 총량을 채우기도 전에 지쳐 나가떨어지는 이들이 많습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나누고 싶은 우리들의 생애에서 고생의 총량을 줄일 수는 없어도 그 과정을 좀 더 즐겁게 보낼 수는 없을까요?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과정을 그 자체로 즐기며 늙기 전에 또 죽기 전에 고생의 총량을 알고 인정하고 채워야 짜디짠 후회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내가 노력한 만큼 내것이 준비되고 만들어짐은 만고불변의 법칙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신 그 노력의 과정을 즐기려고 한다면 같은 고된 과정이라도 조금은 즐겁게 겪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전 노하우를 전략적으로 담고 있는 책이지만,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는 이유는 바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왜 유학을 고려해봐야 하는지, 왜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먼저 깨달아야 유학이라는 결정이 의미있어지고 또 진정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계 무대에서 공부를 하고자하는 청소년들에게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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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이 미래다 - 대학과 취업으로 이끄는 코딩의 A to Z
김기영 지음 / 넥서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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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세계적인 IT 전문가 김기영의 "코딩이 미래다" 입니다.

2018년부터 우리나라의 초중고에서도 코딩교육이 의무화 되고 있고, 조기 코딩교육이 세계적인 추세를 이루고 있는 요즈음이나, 여전히 우리나라는 코딩 교육과 관련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코딩'이라는 단어가 대부분 낯설뿐만 아니라, 코딩 교육을 시켜야한다는 압박은 있으나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기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디지털시대의 제2의 영어라 불리는 코딩에 대한 가이드북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Part1. '왜 코딩을 배워야 하는가'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서는 코딩이 제2의 영어로서, 다가오는 변화를 받아들여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에 포커스를 맞춘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 선제적 준비로 코딩을 배워야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Part2. '코딩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서는, 인간에게 매우 낯선 영역인 컴퓨터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컴퓨터 언어를 어떻게 배우고 훈련할 지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Part3. '코딩으로 명문고, 명문대학 가자'에서는, 201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어떤 역량을 키워가야 하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Part4. '코딩으로 취직하자'에서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창업주들이 왜 코딩을 하게 되었는지를 통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코딩의 가치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Part3,4에서는 관련분야의 멘토들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에서의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으면, 저자의 칼럼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왜 필수적으로 코딩을 알아야 하는지, 그것이 왜 변화를 미리 준비하는 것인지를 다시한번 배우게 됩니다.

왜 이렇게 전세계는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지를 본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짚어본다면,

바야흐로 지금은 디지털 시대로, 2018년 미국 증시 시가총액 TOP5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모두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들이며, 자동차 한대 만들지 않는 차량 공유 서비스회사인 우버의 기업가치는 현대자동차의 4배에 달하고, 온라인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 역시 숙박시설 하나 없이 35조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하며 전 세계 1위 호텔체인인 힐튼을 추월하였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로 전문직의 개념도 변하고 있는데요, '유엔미래보고서 2045'는 30년 후 인공지능에 대체 될 가장 큰 직업 중 하나로 변호사를 꼽으며 기초적인 법률 서비스부터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고 합니다. 비전문직 역시 마찬가지로, 무점포 은행의 확대로 기존 일자리가 빠르게 줄어들고 맥도널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적은 컴퓨터를 통해 주문을 받으며 미국의 배송업체는 이미 드론을 활용하고 다가오는 10년 안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자리를 잡으면서 각종 운전직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이렇듯 견고하다고만 여겨 왔던 경제와 노동의 축이 흔들리면서 세상이 급격히 변하고 있으며,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빅데이터','AI'등의 첨단기술이 있는데, 이런기술을 뒷받침 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입니다.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모바일/컴퓨터 소프트웨어들은 모두 규칙적인 '컴퓨터 언어'로 구성되어 있고, 코딩은 이러한 '컴퓨터의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20세기에는 영어가 개인이 갖춰야 할 핵심적인 역량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시대에는 코딩 능력이 측정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코딩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생존의 문제까지도 위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 미국대통령 '버락오바마',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 페이스북 창업자 및 CEO '마크 저커버그'의 코딩에 대한 예찬 한마디가 왜 코딩을 배워야하는지를 더 선명하게 이해시켜줍니다.

이처럼 코딩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니 그동안 막연히 우리 아이도 코딩을 배워야 할텐데 하고 생각에만 그쳤던 것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책의 순서에 따라 

코딩이 무엇인지,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하는지, 대학에서 전공한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서는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담고 있는 내용들이 현실적이고 또 그 설명이 이해하기 쉬으며 아울러 코딩 교육업체, 명문대 SW전형과같은 구체적인 정보들까지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코딩이라는 단어가 낯선 저같은 학부모들에게는 그야말로 기초적인 지식을 쌓고 아이들이 살아 나아갈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길라잡이였으며, 아울러 당장 학교 수업과 시험에 정신이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와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를 가르쳐줄 수 있는 교과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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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넥션 - 뇌와 장의 은밀한 대화
에머런 메이어 지음, 김보은 옮김 / 브레인월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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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에머런 메이어 박사의 "더 커넥션 - 뇌와 장의 은밀한 대화"입니다.

의학박사인 저자는 특히 '뇌'와 '장'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지난 40년간 뇌와 몸의 상호작용을 연구해 왔는데요, 뇌와 장의 은밀한 커넥션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3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장 '심신을 지배하는 슈퍼컴퓨터의 실체'에서는,

오랫동안 의료계는 인간의 몸을 단순히 독립된 부품들이 조립된 기계로 취급하여 치료시에도 고장나거나 낡은 부품을 수리 또는 교체하거나 제거해 버리는 식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을 규명하기보다는 없애버리는 데에만 집중해 왔습니다. 이러한 '기계모델'은 급성감염과 같은 질병치료에는 잘 들어 맞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빈번히 발병하는 각종 만성질환이나 뇌질환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과학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몸은, 몸과 마음이 급격한 환경변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좀 더 복잡한 '통제기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러한 통제기전이 생활습관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몸은 각각의 장기가 독립된 개체가 아닌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긴밀히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바로 뇌와 장이 존재합니다. 뇌와 장이 서로 끊이 없이 소통하면서 우리 몸을 컨트롤하는 '슈퍼컴퓨터' 역할수행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2장 '직관과 직감 속에 숨은 비밀'에서는,

현대인들의 상당수는 속쓰림이나 더부룩함, 소화불량, 변비, 과민대장증후군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요, 이는 소화기 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 자폐,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뇌와 장의 소통문제를 지목하고 있으며, 그 근간에는 산업화와 함께 급변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가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장은 뇌에 필적할 만한 'ENS'로 불리는 고유한 신경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소화과정 전반을 관장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정이나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장의 감각수용기와 장내 미생물군으로부터 수집된 온갖 종류의 정보가 장에서 뇌로 흘러 들어가는데, 장에서 뇌로 흘러가는 정보는 90%로, 만약 뇌와 장 사이에 소통의 문제가 생기게 되면 우리몸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필요 이상 경계하는 등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그 결과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속이 불편해지고 짜증이 나며 무력함과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뇌와 장의 소통의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바로 장내 미생물군의 조성변화로, 미생물군 조성에 문제가 생기면 질병에 취약하게 되고 만성적인 위장관 장애라든가 나아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뇌 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 생활습관이나 식단 관리 등을 통해 장내 미생물군을 잘 보살피는 것은 그저 배변문제 뿐만 아니라 심신건강 전반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3장 '행복한 뇌, 건강한 장을 위한 솔루션'에서는,

뇌와 장 그리고 장내 미생물군의 상호작용은 우리가 먹는 음식, 식품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방식, 무심코 복용하는 약물, 인간이 세계와 관계를 맺는 방식, 인간이 살아가면서 환경 속 미생물과 

상호작용하는 방식과 심신 건강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인간이 병에 걸리면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아 고치면 된다는 수동적인 마인드에서 벗어나, 뇌와 장 그리고 장내 미생물군의 상호작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최적의 건강상태를 목표로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자가 제안한 솔루션은 우선 뇌와 장의 커넥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에서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동물성 지방을 되도록 멀리하고 발효식품을 가까이 하며 소식 하는 등 식단에 신경을 쓰고, 나아가 주변인들과 따뜻한 관계 형성 및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려는 노력을 통해 건강한 인생을 영위해 나가라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장내 미생물군을 건강하게 형성시키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건강한 장을 만들기 위해 지중해식 식단이나 우리나라 전통의 식단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조금 신경을 쓰면 잘 체하는 체질이 단순히 타고난 것이 아니라 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임도 알게 되었기에, 맘이 조금이라도 불편할 때 음식을 섭취하는 행동이 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지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소화시키는 곳으로만 여기던 장이 왜 '제2의 뇌'라 불리는지를 이해함으로서, 유병장수가 아닌 무병장수를 위한 노력을 새롭게 준비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 꼭 추천하고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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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자본주의 경제학 - 그들이 말하지 않는 현대 경제시스템의 실상과 대안
래리 고닉 그림, 팀 카서 글, 전영택 옮김 / 궁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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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시리즈에서 신랄하면서도 편견에 치우치지 않는 수평적 역사관으로 세계사의 새로운 지평을 선사한 바 있는 래리 고닉의 최신작 "만화로 보는 자본주의 경제학"입니다. 

이번 책은 미국 일리노이주 녹스대학 심리학 교수인 팀 카서와 함께 했는데요, 팀 카서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학생들에게 '소비지상주의의 대안들'이라는 강의를 해오며 이 책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왔고 누구보다 재미있고 쉽게 만화로 풀어낼 수 있는 고닉에게 제안하며,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제가 개인적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정치사회적으로 예민한 문제였던 만큼, 두 저자는 다양한 사회적 이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많은 실증적 연구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 관점에 의한 주관적 판단을 지양하고 사실 관계를 추적하는 노력을 하였다고 합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저자들은 1800년대 후반 이래 특히 1950년대 이후부터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물질주의, 소비, 지위를 우대하는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고 있음을 강조하며, 오늘날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확산 시킨 주된 원인으로 '자본주의'를 지목하고 그 시스템을 '초자본주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에 2부 12장으로 본문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1부는 초자본주의와 물질주의의 상호관계를 살펴봅니다. 

 

자본주의의 이론과 실상을 설명하고 현재의 '초'자본주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추적합니다. 

빵가게 창업이라는 일상적인 사례를 이용하여 자본, 운영비용, 이윤, 고용, 경쟁 등 자본주의의 원리와 경제주체인 정부, 기업, 소비자의 역할과 한계를 알기쉽게 설명합니다. 

 

또 '자본주의 오계명'이라는 제목으로 소비, 글로벌화와 국제관계, 임금, 규제완화, 민영화의 문제를 실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인간의 가치체계에 관한 심리학자들의 연구내용을 소개하는데요, 그것은 개인적, 사회적, 생태적 웰빙에 대한 초자본주의의 공격을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들입니다. 


2부는 행동에 관한 내용입니다. 바로 지금 초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시도하고 있는 많은 방법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봅니다. 그중에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조직이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것들도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세계 곳곳에서 그러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택 공유 개념의 새로운 정책적 시도인 '누구나 집'이 소개됩니다.


 

책을 마무리하며 팀 카서는 메리라는 학생의 말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걸 다 해야한다고 생각하곤 했어요. 그런데 내가 모든 걸 다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거죠, 그리고 난 데이비드가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란 걸 믿어야해요. 여기 있는 모두가 다 그럴 거에요!' 또 그는 '초자본주의도 하나의 사회제도일 뿐이다. 여러 사람들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개인 또는 집단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려고 노력한다면 사회제도는 바뀔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마무리합니다.


재치있는 글과 그림을 통해 현재 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고, 또 그 움직임으로 인한 부작용이 어떻게 전세계에 해를 입히고 있는지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위해 개인으로서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고 고민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고민과 행동이 있어야지만 다음 세대를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음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대를 아울러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읽고 고민하고 행동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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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원영어 이야기 - 미국 드라마로 배우는 기초 필수 영어회화
이근영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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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볼 책은 "나의 병원 영어 이야기"로 미국 드라마로 배우는 기초 필수 영어회화 책입니다.

의드폐인이었던 저자가 뒤늦게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빡빡한 레지던트 생활속에서 시간을 내어 펴낸 책이라고 하니, 의드폐인까지는 아니지만 의학드라마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놀랍기도 하고 아울러 쉽지않은 의학관련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우선 목차를 통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Chapter 1.은 병원방문 A to Z에서는 병원에 갔을 때 마주치는 각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영어문장을 수록하고, 병원예약 -> 접수 -> 진료 -> 약국방문 -> 보험처리 -> 편의시설 이용방법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인체 부위별 명칭은 무엇인지, 통증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등의 기본 표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을 들여다보면, 

우선 제일먼저 진료과 소개를 통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진료과의 명칭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내과를 예로 들면 단순히 내과가 아니라 세분화한 과의 명칭까지 배울 수 있으며, 저자가 의사인 점을 십분 활용하여 각 과가 어떤 질병을 다루는지도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인체는 일반 분류와 계통별 분류로 나누어 수록되어 있는데요, 일반 분류에서는 단순한 명칭으로 그리고 계통별 분류는 순환계/ 호흡계/ 소화계/ 신경계/ 근골격계로 나누어 분류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병원을 가보면 영어로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정도의 기본지식만 있어도 어떤과에서 어떤부위를 논하는지 쉽게 알아들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 통증 위치와 세기에 따른 표현도 배울 수 있는데요, 단순히 아파요가 아니라 어느부위가 얼마나 아픈지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구분되어 있어서 너무나 유용한 파트입니다. 만일 아는 단어를 동원해 영어로 내 증상을 설명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어디가 어떻게 아픈가 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저자가 초점을 둔것처럼 내 증상을 정확히 말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공부가 될 거 같습니다.


마지막 기본으로 의사 또는 의사 이외의 의료진들이 주로 사용하는 질문을 알아봅니다. 어디가 얼마나 어떻게 아픈가를 묻는 의사의 질문이란, 입원이나 수술여부, 접수관련안내 등의 질문이나 지시내용을 알아듣기만 해도 병원에서의 활동이 수월해질 것입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병원예약 -> 접수 -> 진료 -> 약국방문 -> 보험처리 -> 편의시설 이용방법 등의 순서별 문장들 역시 병원에서 주로 사용되는 필수적인 내용들입니다.

 

Chapter 2.는 종합병원 진료과 즉 내과/ 안과&이비인후과/ 소아과/ 산부인과&비뇨기과/ 외과&정형외과/ 피부과/ 정신과/ 응급의학과/ 병동공통/ 치과등 10개로 구분한 진료과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환과 증상을 담고 있습니다. 나의 증상을 정확하게 말하고 의사의 진단을 제대로 알아 듣는것에 초점을 두고, 아울러 미국 의학드라마에 나오는 실용적인 표현과 전문 의학용어 그리고 상식등이 선별되어 수록되어 있습니다.


 

목차에 실린것처럼 10개의 진료과에서 55가지 상황별 병원영어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STEP1에서 미드속 영어표현을 살펴보고, STEP2에서 나의 증상을 의학적 증상은 물론 기본, 행동등을 표현하고, STEP3에서 의사의 진단을 제대로 알아듣고 배운문장으로 답변해 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통해 만난 영어문장들은 전문용어를 제외하면 사실 일상회화와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황별로 주로 어떤 표현이 쓰이는지가 익숙하지 않기에, 미국 의학드라마는 어렵고 해외에서 병원을 가는것은 두렵다는 막연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듯이, 의학영어 역시 알고 익숙해 지는만큼 잘 들리고 또 잘 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쉬운 단어들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저처럼 미국 의학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고싶어 하는 분들에게 기초가 되어줄 책입니다. 또 해외여행이나 해외거주시 병원에 가게 된다면 역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회화책이기도 합니다. 목적에 맞는 분들께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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