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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이 미래다 - 대학과 취업으로 이끄는 코딩의 A to Z
김기영 지음 / 넥서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세계적인 IT 전문가 김기영의 "코딩이 미래다" 입니다.
2018년부터 우리나라의 초중고에서도 코딩교육이 의무화 되고 있고, 조기 코딩교육이 세계적인 추세를 이루고 있는 요즈음이나, 여전히 우리나라는 코딩 교육과 관련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코딩'이라는 단어가 대부분 낯설뿐만 아니라, 코딩 교육을 시켜야한다는 압박은 있으나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기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디지털시대의 제2의 영어라 불리는 코딩에 대한 가이드북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Part1. '왜 코딩을 배워야 하는가'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서는 코딩이 제2의 영어로서, 다가오는 변화를 받아들여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에 포커스를 맞춘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 선제적 준비로 코딩을 배워야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Part2. '코딩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서는, 인간에게 매우 낯선 영역인 컴퓨터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컴퓨터 언어를 어떻게 배우고 훈련할 지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Part3. '코딩으로 명문고, 명문대학 가자'에서는, 201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어떤 역량을 키워가야 하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Part4. '코딩으로 취직하자'에서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창업주들이 왜 코딩을 하게 되었는지를 통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코딩의 가치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Part3,4에서는 관련분야의 멘토들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에서의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으면, 저자의 칼럼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왜 필수적으로 코딩을 알아야 하는지, 그것이 왜 변화를 미리 준비하는 것인지를 다시한번 배우게 됩니다.
왜 이렇게 전세계는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지를 본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짚어본다면,



바야흐로 지금은 디지털 시대로, 2018년 미국 증시 시가총액 TOP5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모두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들이며, 자동차 한대 만들지 않는 차량 공유 서비스회사인 우버의 기업가치는 현대자동차의 4배에 달하고, 온라인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 역시 숙박시설 하나 없이 35조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하며 전 세계 1위 호텔체인인 힐튼을 추월하였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로 전문직의 개념도 변하고 있는데요, '유엔미래보고서 2045'는 30년 후 인공지능에 대체 될 가장 큰 직업 중 하나로 변호사를 꼽으며 기초적인 법률 서비스부터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고 합니다. 비전문직 역시 마찬가지로, 무점포 은행의 확대로 기존 일자리가 빠르게 줄어들고 맥도널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적은 컴퓨터를 통해 주문을 받으며 미국의 배송업체는 이미 드론을 활용하고 다가오는 10년 안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자리를 잡으면서 각종 운전직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이렇듯 견고하다고만 여겨 왔던 경제와 노동의 축이 흔들리면서 세상이 급격히 변하고 있으며,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빅데이터','AI'등의 첨단기술이 있는데, 이런기술을 뒷받침 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입니다.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모바일/컴퓨터 소프트웨어들은 모두 규칙적인 '컴퓨터 언어'로 구성되어 있고, 코딩은 이러한 '컴퓨터의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20세기에는 영어가 개인이 갖춰야 할 핵심적인 역량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시대에는 코딩 능력이 측정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코딩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생존의 문제까지도 위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 미국대통령 '버락오바마',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 페이스북 창업자 및 CEO '마크 저커버그'의 코딩에 대한 예찬 한마디가 왜 코딩을 배워야하는지를 더 선명하게 이해시켜줍니다.



이처럼 코딩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니 그동안 막연히 우리 아이도 코딩을 배워야 할텐데 하고 생각에만 그쳤던 것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책의 순서에 따라
코딩이 무엇인지,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하는지, 대학에서 전공한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서는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담고 있는 내용들이 현실적이고 또 그 설명이 이해하기 쉬으며 아울러 코딩 교육업체, 명문대 SW전형과같은 구체적인 정보들까지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코딩이라는 단어가 낯선 저같은 학부모들에게는 그야말로 기초적인 지식을 쌓고 아이들이 살아 나아갈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길라잡이였으며, 아울러 당장 학교 수업과 시험에 정신이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와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를 가르쳐줄 수 있는 교과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