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새벽 5시 반 - 평범한 스무 살, 스탠퍼드대 합격생이 되기까지
이나흔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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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현재 스탠퍼드 대학에 재학중인 이나흔 학생의 "스탠퍼드 새벽 5시반"입니다.

중학교까지 한국에서 생활을 하던 한 학생이 영어도 익숙치 않은 낯선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스탠퍼드에 입학하기까지의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https://youtu.be/6_VRfPwT7c0 

학생의 입장이라면 예민한 시기에 언어뿐 아니라 학업, 친구 관계까지 모두 새로 개척해야한다는 부담속에, 실제로도 순탄치 않았던 날들 속에서 그녀는 매일 일기를 쓰며 스스로에게 집중하기 시작했고,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기록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중하고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그 변화과정 속에서 깨닫고 느낀것들과 찾아낸 공부법들도 이 책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학교 이름보다는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더 주목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결과에 상관 없이 과정을 즐기며 충분히 몰입했다면 그 자체로 성공한 삶이라는 것, 결과를 내는 것은 목표가 될 수 있지만 성장과 재미, 의미 등에 집중하는 것은 목적이 될 수 있다는 것 '어떻게 하면 1등을 할까?' 만큼이나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공부와 입시에 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도 중요하다는 것이 바로 그녀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입니다.


인상 깊게 읽었던 본문의 내용을 일부 살펴보겠습니다.

낯선 미국에서의 학교 생활, 현실적인 고민속에서 저자는 계속 걱정만 하며 지낼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을 잡아줄 자신만의 원칙을 만드는데요, 

첫번째 원칙은 '이제부터 나의 생활 모두가 영어공부이고 나는 성장을 위해 공부한다'였고, 

두번째 원칙은 '남과 비교하지 않기'였습니다.

모든 과정을 기록하기로 하는데요, 2016년 3월 15일의 노트를 보면 '나는 행복하다'를 필두로 '나는 잘 할 수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다.'로 마무리하는 긍정적인 생각과 다짐을 꾸준히 기록하며 낯선 미국 생활을 적응해 나갑니다. 

어린 나이에 원칙을 만들고 그 원칙을 기준으로 매 순간 다짐하고 느끼는 것들을 기록하며 앞으로 나아간 저자의 모습이 참 대견하기 그지없습니다.


학생이라면 피할 수 없는게 바로 시험입니다. 시험에 대한 불안감에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겠

다고 생각한 저자는 '공부사명문'을 만듭니다. 공부하면서 지켜야 할 것과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목록으로 만들고, 공부 시작전 이 사명문을 보며 시험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공부사명문은
1. 대학 진학과 시험만을 위해 공부하지 말자.
2.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를 받아들이자.
3. 공부의 재미를 알고 흠뻑 빠지자.
4. 쓸모없는 공부는 없다.
5.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완주하자.
6. 나를 믿자.
7.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이렇게 7가지로, 공부는 자신을 위해 하는 거고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원해서 하는 공부라는 생각이 결국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싶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제일 먼저 자신이 하는 공부에 대해서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게 와닿은 내용이었는데요, '한계는 내가 만든다'입니다.

기초체력을 강조하는 미국 학교에서 정해진 거리를 8분안에 들어와야 A를 받는 시험을 위해 매일 저녁 1시간 씩 집 앞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해, 결국 늘 뒤에서 헐레벌떡 뛰어오던 아이가 연말에 체육과목에서 우수상을 받기까지 합니다. 물론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또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자 인터넷에서 찾은 '18시간 공부법 - 단 하루만이라도 18시간 공부를 해보면 공부 습관과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 칼럼을 읽고는 토요일을 날을 잡아 새벽 4시부터 일어나 결국 성공합니다.
저자는 '나는 할 수 있다'는 문장이 가진 힘을 믿고,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계란 결국 남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 것입니다.
어린 학생이 어떻게 이렇게 생각이 깊고 또 믿음이 강한지 놀랍습니다.
 

저자가 자신에게 집중하고 마주한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과정들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꼭 참고했으면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왜' 라는 질문을 생각하거나 그 물음의 답을 찾을 겨를도 없이 그저 앞만 보고 달리는 요즈음의 학생들에게,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고 원칙을 만들고 집중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꼭 만들어 주고 싶고 아울러 이 책을 읽어보기를 꼭 권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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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첫 돈 공부 - 월급 노예 18년 만에 찾은 경제적 자유 달성기
박성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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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아빠의 첫 돈 공부"입니다. '월급 노예 18년 만에 찾은 경제적 자유 달성기'라는 부제에서처럼, 평범한 흙수저 출신으로 18년간 월급노예 생활을 하며 오로지 근로소득만을 밑천으로 부동산, 달러, 주식에 투자하여 50억의 자산가로 거듭난 저자가 집필한 책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 미성년자로서 돈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을 수많은 이를 돕고자 펴낸 책입니다. 그는 책을 통해 누구나 공감하지만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부자들만의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금융과 재테크 지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1장 '일해서 아끼는 돈'에서는 돈을 노예로 부려서 자금을 마련하라고 일러주며,

2장 '모아서 키우는 돈'에서는 투자의 신세계로 들어서게 해주며,

3장 '알아야 지키는 돈'에서는 가성비 높은 금융지식을 가르치며,

4장 '자본이 되는 돈'에서는 빛이 되는 빚의 활용법을 알려주며,

5장 '돈 버는 돈'에서는 투기와 투자를 구분해 슬기로운 투자생활을 도우며,

6장 '잡아야 잡히는 돈'에서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성공률 100%의 틈새 투자법을 소개합니다.


본문을 일부 들여다보면,

2장 '모아서 키우는 돈' 중 '저축의 한계, 투자의 신세계'입니다. 

돈을 노예로 삼아 일을 시켜야만 내가 노예로 살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은행에 정기예금을 하러 찾아간 저자는, 은행에서 1억을 빌릴 때는 매월 50만원 정도의 이자를 내야 하는데 반해 내돈 1억을 맡기면 매월 고작 14만원 정도를 받는 다는 사실에 예금 같은 저축만으로는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은행으로 내 노예들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은행의 주인이 되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고, 은행 주식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주식은 기대수익이 높은 대신 원금을 손해볼 가능성이 컸기에 배당수익률에 눈을 돌리게 되는데요, 주식 배당은 주가와 관계없이 매년 지급되므로 해당 주식을 팔지만 않는다면 이자처럼 고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이처럼 더 높은 투자수익을 발생시킬 방법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필요한 시간도 더 줄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4장 '자본이 되는 돈' 중 '슬기로운 현금 사용법'입니다.

수많은 경제학자가 인플레이션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흐름이자 방향라고 하며, 이 말대로라면 화폐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되지 않고 은행 등에 고여 있는 현금은 제대로 된 가치를 구현해 낼 수 없습니다. 이같은 관점에서 보자면, 현금은 무위험의 수익성 자산이 아니라 무수익의 위험성 자산인 셈입니다. 그렇다고 현금을 금 같은 현물성 자산으로 바꾸어 놓는다고 해도 이 역시 인플레이션에 버금가는 거품이 발생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안전할 수는 없습니다. 저자는 주로 배당주 위주의 안정적인 주식에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는 원칙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투자에 묶이지 않은 자산 즉 현금을 항상 보유하고 있다가 폭락장 연출 시 폭락한 주식들을 사들입니다. 아무일도 하지 않는 현금은 가치가 없지만 더 큰일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현금은 큰 가치를 지니기에, 현금은 소비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투자를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6장 '잡아야 잡히는 돈' 중 '우산장수와 짚신장수 어머니의 똑똑한 투자법'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우산장수인 큰아들과 짚신장수인 작은아들을 둔 어머니의 옛날 이야기는, 

해가 쨍쨍한 맑은 날에는 우산장수 아들의 장사를 걱정하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는 딸이 젖어 짚신장수 아들의 장사를 걱정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나가는 행인이 전한 '맑은 날에는 작은아들의 짚신 장사가 잘되서 좋고, 흐리고 비오는 날에는 큰아들의 우산이 잘 팔려서 좋으시겠네요.'라는 말에 그 어머니는 근심을 지웠다고 합니다.

이 우화는 멘탈, 즉 마음가짐에 관한 이야기로 같은 현상을 놓고도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 사이에는 이처럼 커다란 간극이 존재하고, 이는 수익이 생기면 날아갈 듯 기분이 좋고 손실이 발생하면 금세라도 죽을 것처럼 마음이 가라앉는 인간의 심리입니다. 그러나 비오는 말도 맑은 날에도 행복해야 할 이유가 있던 우화속의 어머니처럼, 주가가 오르면 오르는 만큼 이익을 얻고 주가가 떨어지면 떨어진 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저자는 고민하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주가지수는 하락하고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주가지수는 상승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리고 '아직 팔지 않은 주식이나 달러는 손실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는 투자의 원리를 대입하여, 환율 상승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달러를 매도해 수익을 확정하고, 주가가 올라 수익이 발생하면 주식을 팔아 수익을 확정 짓는 전략을 세웁니다. 저자가 세운 '우산과 짚신 투자전략'은 주가가 하락하는 날에는 달러는 매도해 그 자금으로 가격이 하락해 저렴해진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고 또 주가가 상승하는 날에는 시세 차익을 얻은 주식을 판 돈으로 가격이 하락한 달러를 매입하는, 워런버핏이 강조한 '절대 잃지 않는다'는 투자원칙에 부합하는 전략입니다. 

돈을 어떻게 모으고 불리고 지켜야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정말 쉽게 배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열심히 하지 않은것이 아니라 무지한 채 열심히만 살았던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경제적 자립이 어려웠던 가장 큰 원인도 스스로 각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언급한대로 바람이 없는 날 연을 날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높이로 연을 띄워 올리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더 이상 뛰어다닐 필요도 또 더 높은 곳으로 날리려고 애쓸 필요 없이 그저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높은 하늘 위로 부는 바람을 손끝으로 느끼며 여유있게 즐기는 그날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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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구채희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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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자존심을 지키면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돈을 불리는 재테크를 지향하는 구채희 작가의 '푼돈아 고마워'의 개정판입니다.

싱글시절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1억원을 날리는 인생의 쓴맛을 본 후 돈이라는 세상에 새롭게 눈을 떴다는 저자의 재테크 성공 비결은 첫째 운이 좋았고, 둘째 돈의 가치관이 확고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경제적 자유가 절실했던 만큼 꾸준한 공부를 통해 재테크 정보를 섭렵하고 작은 돈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원칙을 세우며 좋은 투자 기회에 대비해 종자돈 마련에 집중을 했다고 합니다. 투자가 필수인 시대지만 재테크의 기본은 뭐니뭐니 해도 성실한 저축과 지출 통제, 정보력과 실행력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PART1에서는 돈을 효율적으로 모으고, PART2에서는 가성비 높게 쓰면서, PART3에서는 돈되는 금융지식을 나의 것으로 체득하는 노하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PART4에서는 묵혀둔 재능으로 현금흐름을 만들고, PART5에서는 10만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하는 소액투자에 대해서도 공유합니다.


무조건 안 쓰고 안 입고 안 먹는 근검절약은 경제적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지만, 저자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즐기면서 하는 재테크'입니다. 그래서 '돈을 어떻게 아낄 수 있을까?'보다는 '어떻게 더 벌 수 있을까?'를, '어떻게 경비를 줄일 수 있을까?'보다는 '한 번 여행할 비용으로 두 번 여행 할 수 없을까?'를, '얼마나 더 싼 제품을 살 수 있을까?'보다는 '가성비 좋은 쇼핑 방법이 뭘까?'를 찾습니다. 그렇다면 그 비결을 본문을 통해 조금 들여다보겠습니다.


각 PART에는 저자의 MY STORY가 나오는데요, PART3 '부자의 감각을 깨워주는 금융생활'의 MY STORY '자신감의 9할은 통장잔고에서 나온다'입니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 1억원을 날렸던 본인의 과거를 소환하며, 우리가 부자들을 부러워하는 이유가 단순히 자산규모가 커서가 아닌 경제적 자유에서 나오는 자신감과 여유로움을 닮고 싶어서임을 이야기 합니다. 경제적 자립을 이룬 이들은 돈에 구애받지 앟고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온전하게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가집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꼭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돈에 끌려 다니지 않고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통장잔고를 불리는 동시에 잔뜩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자신감으로 채워야 합니다. 자산을 불리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지출을 통제하고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지만, 한단계 더 나아가 금융과도 친해져야 합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각종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돈을 불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결국 금융소외자로 남게 되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금융지식을 취사선택할 때 돈을 불리고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PART3에서는 뉴노멀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금융소비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금융정보와 통장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카드, 보험, 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내집 마련을 위해 저렴한 이자로 대출받으며 연말정산 환급액을 최대로 돌려받는 방법들입니다 

재테크의 기본은 종자돈 마련이고 그 시작은 당장 수익에 욕심내기 보다는 '잃지 않는 재테크'를 원칙으로 삼아야 하는데, 여기에 맞는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적금'입니다. 적금이 어떤 원리로 굴러가는지, 왜 적음 만기가 되면 생각했던 것보다 이자가 줄어드는지, 하나의 금융기관에 얼마까지 부어야 예금자보호가 되는지, 특판상품의 정보는 어디서 얻어야하는지, 왜 적금은 쪼개서 가입을 해야 하는지, 왜 적금은 만기되는 날 바로 찾아야하는지 등등 적금 금리부터 만기까지 그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예금,보험,증권등 소유자가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돈이 1조 4천억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한푼이 아쉬운 요즈음 금융권에 흩어져 잠자고 있는 내 자산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은행 휴면예금, 저축은행 휴면예금, 협동조합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휴면성 증권, 미수령 주식, 카드포인트, 예금보험공사 미수령금, 미환급 공과금 등을 찾는 방법입니다. 

'자신감의 9할은 통장잔고에서 나오고 수북한 통장잔고는 금융지식을 토재로 빠르게 형성된다는 점을 기억하자.'는 저자의 강조처럼, 수북한 통장잔고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PART입니다.


PART5 '1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투자'에서는 재테크 초보자들이 소액으로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는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습관과 가치관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돈에 애정과 관심을 불어 넣고, 어떠한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때 비로소 돈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습니다. 돈에 애정을 쏟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돈 10만원이라도 직접 투자해보는 일로, 단순히 머리로 금융시장을 이해하는 것과 직접 시장의 참여자가 되어 온몸으로 부딪치고 경험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환경 불안으로 요즈음 관심을 가지게 되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외화예금''국공채 채권''골드뱅킹'이 바로 그것입니다.


'달러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외화예금'에서는 외화예금 개설하는 방법부터 달러통장의 수익구조를 이해하는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외화예금은 일반예금과 수익구조가 조금 다른데요, 일반 정기예금은 기본금리에서 이자자소득세(15.4%)를 제외한 나머지가 수익인 반면 외화예금은 '(기본금리+환차익)-환전수수료'가 수익입니다. 예적금과 마찬가지로 기본금리는 1%대에 불과하지만 달러환율이 추가로 환차익을 얻는 장점이 있고 또 매매차익은은 이자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물론 환율이 떨어지면 환차손을을 입고 여기에 원화로 출금할 경우 환전수수료까지 부담해야해 수익이 제로이거나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단점도 알고 있어야합니다.


'정부에서 돈 빌려주는 비교적 안전한 국공채 채권'에서는 좋은 채권 고르는 방법과 채권투자의 절차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초보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국채의 종류로는 '국공채''지방채''물가연동국채'등이 있는데요, 채권가격은 시장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가격은 올라갑니다. 따라서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거 같으면 채권에 투자하고 당분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인다면 채권투자를 늦추거나 기존에 사둔 채권을 팔아야합니다. 만약 이미 채권을 샀는데 이후 금리가 꾸준히 올라 채권가격이 떨어진다면 이때는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서 약속된 이자를 받으면 됩니다. 중도에 매매해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기기회를 놓쳤을 뿐 이자 손해는 보지 않습니다.


'금통장에 금 한돈을 적립해 본다, 골드뱅킹'에서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습니다. 소액투자자들은 실물금이 아닌 통장에 금이 쌓이는 '골드뱅킹' 일명 '금통장'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금통장은 계좌에 돈을 넣으면 원달러 환율과 국제금값 시세에 맞춰 금 무게가 환산되어 쌓이는 통장으로, 자신이 산 금의 중량만큼 계좌좌에 적립되고 필요할 때 현금 또는 금으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금통장의 투자원칙은 2가지로 첫째,'금값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찰기' 둘째, '달러가 하락할 때 사서 오를 때 팔기'입니다. 금통장은 중도해지와 환매에 따른 수수료가 없어 수수료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인출이 가능해,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수익 못지않게 중요한 환금성이 좋아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비상금을 묶어 놓는 목적으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위험요소가 많고 변동성이 큰 불안정한 시대이기에, 그동안 너무 무지하고 안일하게 대응해 온 우리 가정의 자산에 대해 큰 고민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 만난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은 돈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기회가 되었고 아울러 기본부터 차분히 자산 구성을 고민하고 공부하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목표로 하는 경제적 자립을 위해 얼마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각성하며 그렇지만 자존심을 지키며 즐겁게 그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리라는 다짐을 새겨봅니다. 

같은 꿈을 꾸고 계신분들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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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 정이안 박사가 제안하는 건강 수명을 늘리는 간단한 생활습관 36
정이안 지음 / 이덴슬리벨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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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로 '정이안 박사가 제안하는 건강 수명을 늘리는 간단한 생활습관 36'이라는 부제가 따릅니다.

질병이 발병하는 원인은 대부분 평소 먹는 음식과 늘 습관처럼 해 온 생활방식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진료실을 찾은 환자들이 치료와 처방 후 진료실 밖으로 나가 일상생활로 돌아가서도 평소 쉽고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펴냈습니다. 

책에 실린 36가지 생활습관은 최근 현대인에게 발병 빈도수가 높은 질병에 대한 생활밀착형 처방전으로, 먹고, 자고, 움직이는 쉽고 간단한 생활습관을 제안함은 물론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몸에 좋은 음식 등 평소 건강 지침으로 삼으면 좋은 내용들을 모았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1장 '병은 스트레스에서 시작된다'에서는 자율신경기능이상/화병/공황장애/우울증/불면증/

    스트레스성두통의 처방전이 담겨 있고,

2장 '병은 식습관에서 시작된다'에서는 만성위장병/과민대장증후군/장염/스트레스성 폭식/

    커피중독/부종의 처방전이 담겨 있으며,

3장 '병은 저녁시간에서 시작된다'에서는 역류성식도염/지방간/고지혈증/안면신경마비/통풍/

    대상포진의 처방전이 담겨 있고,

4장 '병은 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에서는 만성피로증후군/비만/요통/비염/변비/고혈압의 처방전이

    담겨 있으며,

5장 '병은 스마트 기기에서 시작된다'에서는 근막동통증후근/척추측만증/허리디스크/거북목증후군

    안구건조증/스마트폰 노안의 처방전이 담겨 있고,

6장 '병은 성생활에서 시작된다'에서는 갱년기증후군/발기부전/질염/섹스리스/기능성 불임/

    습관성 유산의 처방전이 담겨있습니다.


본문의 36가지 질병 중 일부를 살펴보겠습니다.

1장의 '화병'입니다.

우선 모든 질병의 시작에 앞서 셀프체크리스트가 나오는데요, 화병의 경우 12가지 질문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간 지속되고 있으면 '화병'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화가 쌓이고 또 쌓여 기혈 순환이 울체(공기 따위가 막히거나 가득 참)되어 생기는 화병은 이제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흔한 병이 되어버렸는데요, 화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조차, 또 화를 푸는 방법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화는 제대로 풀어야 병이 되지 않는데, 화병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스트레스나 분노에 올바르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화를 다스리는 효과적인 방법 증 하나가 바로 

'명상'입니다. 명상을 하면 신체 내의 혈관이 팽창되어 맥박수가 떨어지고 호흡도 정상이 되면서 혈압은 자연히 낮아지는데, 하루 15분씩 두번 명상하는 것은 잠을 2시간 자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맨 마지막에는 화병을 예방하는 생활 실천 팁과 화병을 예방하는 음식으로 처방을 마무리 하는데요, 음악과 삼림욕 그리고 멸치와 셀러리가 그것입니다.


4장의 '만성피로증후군'입니다.

8가지 셀프체크리스트 항목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발생해서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입니다. 
사람의 몸은 자정 능력이 있어서 단기간의 피로는 잠을 자거나 쉬면 없어지나, 불규칙한 식사와 잘못된 생활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이런 자정 능력은 곧 무뎌지고 맙니다. 쉬면 바로 회복되되던 몸이 아무리 쉬어도 회복되지 않고 스스로 피로감을 이겨낼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어 결국 면역력마저 극도로 떨어진 상태가 바로 만성피로증후군입니다. 그런데 간염,결핵,고혈압,당뇨,빈혈,갑상선질환,암 등의 질병에도 피로 증상이 있어 정확한 검사를 하지 않고서는 단순한 피로지 질병인지 구분할 수 없으므로 피로에 대한 자가진단은 절대 금물입니다. 
만성피로의 가장 큰 원인은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 충분하지 못한 휴식, 운동부족, 흡연이나 음주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이므로 신체리듬에 규칙을 주는것이 현명합니다.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생활실천 팁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라/ 지나치게 많은 휴식은 피하라/ 커피는 하루 2잔 이하로 줄여라/
매일 유산소 운동(조깅,수영,걷기)을 20~30분 이상 하면서 즐겨라/
술,담배는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리니 되도록 끊어라/ 
일주일에 하루는 가족과 함께 온전히 휴식을 취하라이며,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음식으로는 사과, 꿀, 홍삼이 있습니다.

편한것을 찾으면 먹고 자고 움직이는 모든 생활습관은 불량해지기 마련인거 같습니다. 피곤해서 귀찮아서 자극적이라서 내몸을 쉽게 움직이게 한 것들이 결국은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책을 읽으면서 깊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한 투자는 결국 바른 생활습관에서 시작됨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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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보이는 세계사 - 교실 밖으로 꺼낸
차길영 지음, 오혜정 감수 / 지식의숲(넥서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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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어쩌다 어른'이라는 방송을 통해 익숙한 '수학의 마술사'라 불리는 차길영강사의 "교실 밖으로 꺼낸 수학이 보이는 세계사"입니다. 수학 세계사를 통해서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를 흥미롭게 접근하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수학 교양서'로서, 수학을 단순히 입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배워야만하는 과목으로만 생각하는 학생들이나 어렵고 골치 아팠던 학문으로만 기억하는 어른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1강 '역사를 알다'에서는 인류사의 한 획을 그은 수의 발명부터 세계 역사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발전되고 현대에 적용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강 '사람을 알다'에서는 세계 역사 속 위대한 인물인 링컨, 나폴레옹, 세종대왕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수학이 그들의 삶에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당시의 재미있는 사건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3강 '수를 알다'에서는 우리가 익히 사용하고 있는 수학의 수와 단위 등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예술 작품에서 수학이 어떻게 응용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4강 '공간을 알다'에서는 한붓그리기, 미로 등과 같은 간단한 놀이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학 이야기와 사막 위헤 펼쳐진 거대한 미스터리인 나스카 평원의 그림을 어떻게 그렸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의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1강의 '토너먼트'입니다. 토너먼트는 현대에서는 시합방식을 나타내는 뜻으로 쓰이지만, 본래 이 단어는 중세시대에 기사들이 말을 타고 승부를 겨루는 마상 시합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마상 시합은 출전자들이 말에 올라 창을 가지고 싸움을 벌여 최후의 승자 한명만을 뽑는 대회로, 상대를 말 위에서 떨어뜨린 이가 승자가 되는 이 시합이 바로 '토너먼트'의 시초였습니다. 대회가 열릴 때 우리는 대진표라는 것으로 토너먼트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총 경기수는 탈락자의 수와 같게 되므로 이 규칙을 공식으로 나타내면, 

(총 경기수)=n-1 (n=팀전이라면 참가한 팀의 수, 개인전이라면 참가자의 수) 이 됩니다.

그런데 '리그전'은 모든 팀과 한번씩 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토너먼트처럼 금세 경기 수를 알아맞히기 힘든데요, 공식으로 나타내면,

(총 경기수)=1+2+3+...+(n-1)=n(n-1)/2 (n=팀전일때는 참가한 팀의 수, 개인전일때는 참가자의 수) 이 됩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익숙하게 쓰였던 토너먼트나 리그전이라는 단어에 이렇게 수학의 역사가 담겨 있다고 하니 새삼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2강의 '세종대왕'입니다. 세종대왕은 조선시대 많은 왕중에서도 학문과 관련된 여러 업적을 남긴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수학이라는 학문에서도 매우 뛰어났다고 합니다. 세종이 각종 과학기구를 발명하도록 지시한 것은 그가 수학을 기반으로 한 높은 과학적 지식을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의 수학에 대한 열정을 '도량형 정비'로도 이어졌는데요, 도량형이란 길이, 부피, 무게, 또는 이를 재고 다는 기구나 그 단위법을 이르는 말로 쉽게 말해 길이를 재는 도, 부피를 재는 양, 무게를 다는 형을 합쳐 도량형이라 부릅니다. 당시에는 지역에 따라 무게, 길이, 들이의 단위가 달라서 부당하게 많은 세금을 걷거나 비싼 가격에 물건을 파는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되었는데요, 도량형의 표준화를 세종대왕이 이루면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차쌤노트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짚고 넘어가면요, 암행어사의 필수품은 마패와 유척이었는데요 '유척'은 20cm 길이의 놋쇠로 만든 사각 금속 막대로 조선 도량형 제도의 표준이 되는 '자'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배층이 피지배층을 괴롭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도량형을 속이는 것인데 이로한 부패를 단속하기 위해 암행어사가 들고 다녔다고 전해집니다. 모든 일의 기초를 수학이라 여긴 세종대왕의 도량형 정비가 백성의 삶을 살피는 도구가 되는것을 보니 새삼 수학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아울러 '세종대왕의 놀라운 수학 이야기'라는 저자의 특강이 있어 함께 올려봅니다.


3강의 '파이'에서는 원주율 즉 파이가 얼마나 대단한 발견이기에 기념일까지 정하게 된 것인지를,
4강의 '4색정리'에서는 아름다운 수학적 증명을 찾아 나서는 끊임없는 노력의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게 와 닿았습니다.

옛날옛적 동화책을 읽듯이 읽히고 그 속에서 수학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우리의 삶속에 옛부터 지금까지 녹아 들어 있구나 싶으니, 수학이라는 학문이 참 친근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에 대한 접근을 이렇게 흥미와 호기심으로 시작한다면 조금은 편안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기에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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