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톤하는 몸 - Dr.머콜라의 최강의 저탄고지 교과서
조셉 머콜라 지음, 김보은 옮김, 이영훈 감수 / 판미동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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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세계적인 자연치유 전문가 닥터 머콜라의 "케톤하는 몸"입니다.

요즈음 각광받는 식이요법의 하나인 '저탄고지 - 전체적인 열량은 유지하면서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고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늘려 인슐린 저항성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식이요법' 의 교과서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단순히 저탄고지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지방을 연료로 연소하는 '케톤대사'를 통해 질병의 근원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의학박사인 저자는 개인 클리닉을 개원하면서 약물처방이 질병의 근원적인 원인을 없애는데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저탄고지 식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적은 탄수화물, 적절한 단백질, 좋은 지방을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이 가장 건강한 상태가 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토콘드리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이 바로 이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으로. 저탄고지 케톤식을 바탕으로 비만, 노화뿐 아니라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심혈관계질환 나아가 암까지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하고 있습니다. 이 미토콘드리아를 지키는 1등 에너지원이 바로 '케톤'으로 케톤 생성이 활발하면 미토콘드리아가 건강해지고, 이는 우리몸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으며, 왜 이 책의 제목이 "케톤하는 몸'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일부를 통해 책의 일부 내용을 짚어 보겠습니다.

'2장.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우리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장입니다.

우리 세포에는 거의 80~2000개의 미토콘드리아가 있으며 이들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90%를 생산합니다. 따라서 가공식품 비율이 높은 전형적인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하면 미토콘드리아는 쉽게 손상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손상은 정상적인 대사 신호 전달체계를 붕괴하며, 뒤이어 세포핵 DNA와 미토콘드리아 DNA가 손상되거나 환경방사선 같은 다른 원인으로 생긴 손상을 복구하는 능력에 결함이 생깁니다. 한편으로 미토콘드리아는 활성산소가 생성되고 손상이 일어나는 주요장소로, 케톤을 에너지로 사용하면 당을 사용할 때보다 활성산소 생성량이 감소합니다. 몸에 더 청정한 연료를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일이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의 가장 큰 혜택입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생리적인 혜택이 존재하는데요, / 명료한사고 / 음식에 대한 갈망에서의 자유 / 항암전략 /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 / 몸무게 감소 / 에너지 개선 / 인슐린 민감도 증가 / 염증 반응 감소 / 자가 소화 / 새로운 미토콘드리아 발생 /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으로 '지방을 태운다'라고 말하지만, 정확하게는 '케톤'을 연소하는 것입니다. 케톤은 물에 녹는 에너지 분자로 간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지방을 이용해서 만들며, 포도당의 대체 연료로 사용합니다. 케톤은 음식이 없을 때 인간의 생존을 돕는 일 외에 건강상의 장점이 많은데요, 1. 케톤을 연료로 사용시 포도당 연소시 보다 활성산소가 훨씬 적게 생성됨

          2. 케톤을 포함해 지방을 연소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 암세포가 사용하는 당을 줄임.

          3. 풍부한 케톤 BHB는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호전달 기능을 수행

          4. 항염증 반응을 하는 사이코카인을 상향조절 또는 증가시켜 염증반응을 억제

          5. 영양적 케톤증 유지로 건강한 기간의 지속과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 미침 등입니다.

여기서 저자는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의 주요 목표는 케톤을 충분히 생성해서 영양적 케톤증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단을 섭취해서 몸이 지방을 연소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하여 미토콘드리아를 최적화해서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줄이고 질병의 근원을 없애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케톤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5장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에 가장 적합한 음식'을 통해 식품의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범주에 속하는 이 요법에 가장 잘 맞는 식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탄수화물'에서 가장 기본은 식단에서 '순탄수화물량(총탄수화물-식이섬유)'을 줄이는 것입니다.

식단에서 탄수화물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모자라는 열량을 다른 식품으로 메우게 되는데 유기농 채소와 건강한 지방으로 대체합니다. 그러면 지방을 주 연료로 태우는 방향으로 바뀌고 대부분의 만성질환을 근본에서부터 감소시키게 됩니다. 

'지방'에서 가장 기본은 건강한 지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정제한 기름은 다양한 이유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깨끗하게 연소되고 미토콘드리아를 치유하도록 도와주는 지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기농 풀을 먹고 자란 소에서 나온 버터와 기(ghee)/코코넛밀크/ 닭기름/오리기름/코코넛기름/MCT기름/아보카도기름/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단백질'에서 가장 기본은 저지방 유제품이나 지방이 없는 고기를 피하고 고지방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단백질 섭취량은 하루 세끼를 먹는다고 할때, 식사때마다 여성은 12~15g, 남성은 15~20g정도를 먹어야하고, 면역기능이 손상되었거나 수술이나 질병에서 회복하는 단계거나 신체활동량이 많을 때라면 25% 가량의 단백질을 더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유제품, 달걀, 견과류와 씨앗류 등도 제시한 기준에 맞춰 식단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문을 간단히 살펴보았지만, 책에서는 저탄고지 식단 시작전 필요한 검사를 비롯하여, 식단에 넣어야 할 식품과 넣어서는 안되는 식품, 지방을 연소하는 몸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 부작용 및 정체기에 대처하는 방법 등 그 기본부터 응용까지 전반적인 모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살을 빼는 다이어트로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서 식이요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왜 이 식이요법이 그런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만들 수 있는지를 실생활에서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이듦에 따라 무거워지고 피곤해지는 몸을 단순히 몸무게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건강하게 몸을 만들어 가야하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무병장수의 몸을 만들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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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찌지 않는 기적의 식사법 - 2주 만에 뚱보균을 없애고, 유익균을 늘리는 똑똑한 식습관 가이드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최예은 옮김, 김남규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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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평생 살찌지 않는 기적의 식사법" 입니다. 

중장년층에 들어서면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찌고, 그렇다고 적게 먹는다고 예전처럼 살이 빠지지도 않습니다. 이런 체질이 되는 것은 바로 몸속 뚱보균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장내환경을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날씬균이 많게 변화시키고 이런 환경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10가지 식습관을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습니다.


우선 장내 세균의 법칙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의 장에는 200여개의 종류, 약 100조 마리나 되는 장내 세균이 있는데, 크게 유익균인 '악티노박테리아 문', 유해균인 '프로테오박테리아 문', 중간균인 '퍼미큐티스 문'과 '박테로이데테스 문'으로 나뉩니다. 

이 중 '퍼미큐티스 문' 세균집단은 인류의 오랜 진화속에서 기아의 어려움을 뛰어넘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장내에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해왔는데, 오늘날 먹을것이 넘쳐나는 시대에서는 지방분과 당분을 많이 포함한 음식으로 인해 '뚱보균'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뚱보균의 경쟁자인 '날씬균'의 세력을 늘려야하는데, 퍼미큐티스 문 다음으로 많은 박테로이데테스 문이 날씬균으로 날씬균이 우세한 장은 지방이나 당의 흡수율이 낮고 식이섬유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비만이나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짧은 사슬 지방산 물질을 생성합니다. 날씬균이 우세한 장을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로 1. 날씬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매일 먹고 2.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유익균과 유해균의 수는 매우 적으며 장내에서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세균은 뚱보균과 날씬균이 속한 중간균으로, 중간균은 우세한 세력에 흔들리는 성질이 있어 유익균이 기능을 강화하면 중간균은 일제히 좋은 일을 합니다. 따라서 날씬균이 세력을 강화해 우리 몸속에서 좋을 역할을 하도록 유익균을 늘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책에서는 유익균과 날씬균을 늘리고, 그들의 활동력을 높이는 음식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1. 장 건강을 위한 요구르트와 유청

2. 체질을 바꾸는 양배추와 양배추 초절임
3. 유익균을 늘리는 양파 초절임
4. 몸을 가볍게 만드는 버섯
5. 스트레스를 줄이는 꽃송이버섯
6. 식이섬유가 풍부한 찰보리
7. 장내 환경을 활성화시키는 된장
8.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치아시드
9. 장을 따뜻하게 하는 올리브 오일과 갈릭 오일
10. 지방을 태우는 우메보시 입니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일은 만들어 저장하는 것으로, 식사할 때 곁들여 먹음으로서 유익균과 날씬균에게 좋은 먹이를 주머 힘을 내게 하고 기능을 활성화 시키게 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음식을 일상 속에서 2주 동안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 장내에서 세균 교체가 일어나고 날씬균이 우세한 장으로 변하게 되며, 한달이 지나면 날씬균이 정착을 하게 되고, 두달이 지나면 먹어도 쉽게 살이 찌지 않는 몸으로 변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10가지 식품은 핵심정리를 통해 각각의 식품의 역할과 조언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요구르트와 유청의 경우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인 '인크레틴' 성분을 소개하며 유익균이 장내 환경을 리드하는 상태과 되도록 만드는 식품임을 알려줍니다.
매일 약 100그람의 버섯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를 모두 보충하므로, 날씬균이 우세한 장을 만들기 위해 중요한 식이섬유 섭취를 해결해주는 식품임을 알려줍니다.
하루 3개씩 먹기를 권하는 우메보시는 혈액의 흐름을 원할하게 만들고 혈당치를 낮추며 지방세포를 연소시키는 등 살도 빠지게 하고 노화방지에도 좋은 식품임을 알려줍니다.

소위 유병장수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을 보면서, 지금부터라도 무병장수를 이루기 위해 입에만 맛있는 음식을 피하고 몸에 특히 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찾아 먹는 식습관을 가져 보자는 다짐을 해보게 됩니다. 단순히 유산균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장내 건강을 위해 이 책의 도움을 받아들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습니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나아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하는 분들께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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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주소록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해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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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카모메식당'의 저자로 유명한 무레요코의 최장기 스테디셀러 에세이 

"고양이의 주소록"입니다. 동물에 대한 애정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저자의 가장 대표적인 에세이입니다.


책에는 동물과 인간에 관한 39편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데요,

고양이, 강아지, 생쥐, 벌, 원숭이, 새, 거북이, 개구리, 열대어, 사슴, 멧돼지 등 일상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작가 답게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유독 많이 나오는데요, 동물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일대일로 마주하여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들여다보면,

첫번째 에세이 '이중묘격'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고양이 이야기입니다.

산책중 뒷발도 쭉 뻗고 길가에 엎드려 있어 저자가 처음 만난 순간 뺑소니를 당했거나 빈사상태일 것을 걱정하며 만난 고양이 '곤'은 할아버지의 부름에 벌떡 일어나 태연하게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마치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 저자에게 먼저 다가와 '부타오'라 이름 붙인 넉살 좋은 고양이는 애교도 도망치는 일도 없는 도도한 녀석인 줄 알았는데, 우아한 노부인이 '찰리'라고 부르는 순간 저자는 들어 본적 없는 귀여운 소리로 울며 꼬리를 흔들고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밥을 주는 주인과는 확실하게 차이를 두는 고양이의 모습에 저자는 쓸쓸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어 그저 멀찍이서 보는 정도에 그치는 고양이인지라, 이렇게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 마다 각기 다른 성격과 사연이 있다니 제목처럼 '이중묘격'이 딱이다 싶고, 그것을 찾아내는 저자의 관찰력이 놀랍고 재미있습니다.


스물다섯번째 에세이 '견도적 배려'입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저자도 '이놈'하고 소리치고 싶을 때가 있다는데요, 사람처럼 악랄하지 않아 좋아하는 동물임에도 간혹 악랄한 동물을 만나기도 한답니다. 저자를 분노하게 만든 동물은 바로 저녁녘 주택가를 걷고 잇을 때 집안에서 바로 엄청나게 짖어 버린 개였습니다. 보통의 개는 수상한 인물의 기척을 느끼면 낮게 신음하여 상대로 하여금 짖어도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주는데, 이 개는 다가가도 '우우'의 'ㅇ'의 소리도 내지 않고 콧김조차 들리지 않게 하고 있다가 갑자기 엄청난 소리로 짖음으로서 저자에게는 밤길의 뭄지마 괴한과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다음날 문에 줄이 걸려 난감한 얼굴로 엉킨 줄의 냄새를 맡고 있던 개를 도와준 저자는 또 그다음 날 같은 집 앞을 지나다 괜찮냐고 묻는 저자에게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며 기억하는 개로 인하여 기쁨을 경험하며 그 어둠속 칼잡이 근성의 나쁜녀석과 비교를 합니다.

인간에 대한 견도적 배려가 부족한 개에 관한 이야기는, 인간세상속에서도 여전히 항상 일어나고 있는 인간에 대한 인간적 배려 또는 동물에 대한 인간적 배려가 부족한 상황들이 생각나 씁쓸했습니다. 인간세상이던 동물세상이던 상대에 대한 배려는 평화롭고 행복한 공존을 위해 꼭 필요한 것임을 다시한번 새겨봅니다.  


저자의 에세이 제목 하나하나에서 그리고 동물과 나누는 대화 한마디 한마디에서 그녀만의 유머러스와 따뜻함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유머러스하고 담백한 문체로 담아낸 그녀의 글을 읽다보니 바쁜 일상속에서 한박자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날 차한잔과 함께 이 글을 통해 삶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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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독이 되는 탄수화물 - 스웨덴 국민의 23%가 실천하는 당질제한식의 모든 것!, 개정판
에베 고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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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스웨덴 국민의 23%가 실천하고 있다는 당질제한식에 대한 책 "내 몸에 독이 되는 탄수화물"입니다.

내과의사 겸 한방의인 저자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이 개발 한 '당질제한식'으로 6개월만에 당뇨병을 극복 한 후,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당질제한식의 체계를 확립하여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생활습관병과 정신질환, 알레르기 등 폭넓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 다이어트와 미용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현대인의 4대 사망원인-암,심장질환,폐렴,뇌혈관질환-과 5대 질병원인-암,뇌졸증,심장병,당뇨병,정신질환-이 당질 즉 탄수화물에 있음을 밝히고, 다양한 생활습관병과 정신질환은 물론이고 미용분야까지도 당질제한식이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당질제한식 실천법, 식품별 당질의양, 먹어도 좋은 식품과 피해야 할 식품을 부록으로 담고 있습니다.


본문을 일부 살펴보면,

암은 감염증형과 생활습관형으로 나뉩니다. 감염증이 원인이 되는 암에는 위암,간암,자궁경부암등이 있는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만성 염증이 생기고 세포의 손상 및 재생을 반복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세포 내 유전자 이상이 축적되어 감염증형 암이 발생합니다. 생활습관형 암에는 간암,췌장암,식도암,자궁암,담낭암,대장암,유방암등으로 암을 유발하는 원인은 고혈당과 고인슐린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감염증형 암은 감소하고 생활습관형 암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당질 제한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대부분의 병은 당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식습관에서 비롯되는데요, 혈당은 당질을 섭취했을 때만 급상승합니다. 그러면 혈당을 낮추는 유일한 호르몬인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요,

높은 혈당치와 높은 인슐린 농도는 앞서 살펴본대로 발암의 위험을 높일뿐만 아니라 혈관을 손상시켜 혈액순환을 나쁘게 만들어 동맥경화의 위험이 됩니다. 고혈당 자체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고 혈관 안쪽 벽에 달라붙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고혈당은 혈관협착을 일으켜 동맥경화 유발의 위험이 되기도 합니다. 

당질은 또 모든 면에서 감염증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데요, 혈류가 나빠지고 대사가 혼란스러워지면 자연치유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감염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반대로 당질 섭취를 줄이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혈당치 변동 폭이 작아지면서 호르몬이 균형을 이루고 대사가 안정됩니다. 아울러 신경계가 안정되고 면역력이 정상으로 돌아가 자연치유력도 향상되면서 인간의 몸도 본래의 형태로 돌아갑니다. 즉 미용측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 당뇨병 치료식으로 시작된 당질제한식은 쌀,밀,감자 등에 많이 함유된 당질을 가능한 한 섭취하지 않는 식이요법입니다. 쉽게 말해 밥,빵,면류 등의 주식 대신 단백질과 지방질을 많이 포함한 부식을 충분히 먹는 식사입니다. 당질제한식은은 세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세끼 모두 당질을 제한하여 주식을 섭취하지 '슈퍼 당질제한식', 세끼 중 두끼의 당질을 제한하고 저녁을 제외한 한끼만 주식으로 섭취하는 '스탠더드 당질제한식', 세끼 중 한끼만 당질을 제한하는 '쁘띠 당질제한식'으로 그 목적에 따라 취사선택을 하면 됩니다. 부록의 식품별 당질의 양과 피해야 할 식품을 확인하여 식사의 재료를 선별하는것이 제대로 당질제한식사를 하는 첫단계가 될것입니다.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탄수화물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중 하나이지만, 현대의 생활습관이나 중년의 나이에 따른 몸의 변화를 고려해보았을때, 지금이야 말로 탄수화물의 양을 줄여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현대인의 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인생2막을 위해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습관을 배워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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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계북 -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
그리고책 편집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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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2020 가계북 -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입니다.

매년 말이되면 수많은 종류의 가계부들이 다음해를 준비하며 출간되는데요, 올해로 9번째 출간되는 이 가계부만의 특징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책 표지에서도 언급하는 세계적인 부자가문 록펠러 가문에서 자손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경제습관은 18세부터 '가계부 기록하기'라고 합니다. 자신의 소비 습관과 현재 자산을 파악하고 차곡차곡 재산을 불려가는 것이 바로 재테크의 왕도이고, 그 중 가계부 쓰기는 부자가 되는 가장 첫단계라는 것입니다.


목차를 통해 이 가계부의 구성을 살펴보면,

'Part1. 현명하고 알뜰한 가계북 사용법'에서는 나에게 최적화된 가계북 사용을 위한 사전준비로 다섯가지 체크포인트가 나옵니다. 

본격적으로 가계북을 작성하기에 앞서, 우선 소비 패턴 파악을 통해 소비 항목별 지출을 가늠해 어느 부분에서 소비를 줄여야 할지 살펴봅니다. 동시에 현금과 카드 지출 비율을 살펴 과소비를 피하기 위한 습관을 들이고, 부가수입은 따로 기록하여 계획에 없던 소비를 막고 저축을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짭니다. 또 돈이 많이 나가는 시기를 예측하여 현재 자산수준에 무리가 가지 않게 지출하도록 하며, 가족 구성원들과 가계북을 공유함으로서 소득과 지출을 공유는 가족들과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Part2. 재테크 탐구생활'에서는 스텝바이 스텝으로 자산관리 전략을 세우고, 작지만 강한 소액으로 자산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배워봅니다.

특히 소액으로도 확실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작다고 생각되었던 소액들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수익을 얻는것은 고액으로 가는 첫걸음이것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던 내용들입니다. 

우선은 잠자고 있는 내돈을 찾아내는것으로 시작을 하는데요,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내 계좌 한눈에(www.accountinfo.or.kr)'는 금융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이고,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휴면예금 찾아줌(www.sleepmoney.or.kr)'은 은행이나 보험사와 같은 금융기관에 보유하고 있는 휴면 예금과 보험금을 조회 및 지급신청할 수 있으며, '미환급금 찾기(www.minwon.go.kr)'에서는 4대 사회보험료, 국세, 지방세, 보관금/송달료 등 각종 공과금 과오납으로 인한 환급액을 확인 및 환급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소액적금부터 시작하는데요, 요즈음 유행하는 '펀 세이빙'이나 고전적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이용하는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용카드도 줄이기만 할것이 아니라 똑똑하게 사용하면 쌈짓돈을 모을 수 있는데요,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사용하고 카드 포인트도 현금처럼 사용하며 연회비도 따져보고 공과금/아파트관리비 자동납부도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혜택을 받는것 등이 그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100만원으로 시작 가능한 금융상품도 소개되는데요, ELS상품이나 P2P상품이 그것들입니다.


'Part3. 쓰기만해도 부자가 되는 2020 가계북'에서는 드디어 본격적으로 가계북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가계북은 연간달력, 연간 스케줄, 월간 스케줄, 매일매일 가계북으로 구성이 됩니다.

매일매일 가계북의 경우, 구입처/지출내역/가격/카드할부/분류로 내역이 구분되고 매일 현금과 카드로 구분하여 총지출을 적으며, 작은메모칸을 통해 당일 사야할 것, 할일 등 기억해야 할 내용들을 적습니다. 또 분류란에는 항목분류의 해당번호를 적어 한달의 소득과 지출에 번호별로 찾아 손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한달의 소득과 지출은 항목별로 구분하여 지출내역을 정리하는데요, 항목별 내역에 세부항목별로 나눠 지출을 정리하고 아울러 저축내역도 함께 적어 저축포함 전후로 수지를 따져봅니다. 저축포함 적자수지의 경우에는 그 처리방법도 꼭 적어넣습니다.

우리집 1년 살림을 정리하고 한눈에 보는 우리집재산도 정리함으로서 1년 가계를 정리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매년 우리 가계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계획도 설계도 좀 더 정확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마지막 'Part4. 적으면 이루어지는 매직 페이퍼'에서는 나를 돌아보는 부분으로 스스로의 가치와 역할을 짚어보고,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될만한 활동을 생각해 보며, 바람이나 다짐들을 적어보고 이루려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가정경제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살펴보고 새롭게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가계부가 단순한 용돈기입장이 아닌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앞서 짚어본 가계부 작성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반드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가계부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입과 지출의 기록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가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소액으로라도 재테크를 해가는 노력을 수반해야 할 것입니디. 그러한 노력이 모여야 비로소 가계경제에 도움이 되고 더 발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 기 때문입니다.

2020년은 이 가계북과 함께 제대로 가계 경제를 운용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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