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 인생의 멋을 결정하는 습관들 - 온전히 나답게 사는 행복을 찾다
이시하라 사치코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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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패션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로 오랫동안 일해온 60대 일본인 스타일 멘토의 "50이후, 인생의 멋을 결정하는 습관들"입니다.


곧 50을 바라보는 위치에서 만난 책이어서인지 제목부터 눈길이 확 갔는데요,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20,30대를 위한 스타일 멘토링이 아니라 제2의 삶이라 할 수 있는 중노년을 위한 스타일 멘토링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100여장의 사진을 통해 보여지는 자신만만하고 우아한 60대 저자의 삶의 모습을 통해 나의 50 이후의 삶도 자신감 있게 아름답게 그려나갈 수 있겠다 싶은 행복감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본문은 다음과 같이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1.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자

2. 멋은 평생 내는 것!

3. 기분 좋은 생활은 제대로 먹는 것부터

4. 즐거움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각 파트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나의 의식주와 관련된 저자만의 그리고 그나이에 어울리는 멘토링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장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던 팁들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진짜 멋쟁이는 옷보다 머리에 신경 쓴다'입니다. 

얼굴을 밝게 보이게 하는 것도, 표정을 예쁘게 만드는 것도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에 옷보다도 머리 모양이 더 중요함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헤어디자이너나 미용실을 잘 골라야 하는데, 저자가 이야기 하는 선택 포인트는 '나보다 젊은 사람을 고르고 다양한 스타일을 유연하게 만들어내며 임기응변에 강하고 내가 해달라고 하는대로 잘 맞춰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헤어스타일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언제나 무난한 스타일을 고수하고 그것에 익숙해져 새로운 스타일은 내것이 아닌것처럼 지내왔습니다. 헤어스타일의 변화가 없으니 입는 옷도 신발도 항상 비슷하고 참 밋밋하고 재미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는 금방 자라니 내가 하고 싶고 또 할 수 있는 스타일을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라는 저자의 조언이 당장 새로운 미용실의 젊은 디자이너를 찾아보자는 용기를 줍니다. 나를 나답게 만들어가는 첫 단계는 헤어스타일이 아닌가 싶고 그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입는 옷까지 나답게 코디하기'입니다.

그녀의 집은 일터를 겸하고 있어 일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두가지 일을 한 장소에서 하나, 그녀는 일할 때는 일하는 옷으로, 퇴근 후에는 홈웨어로 그리고 잠자기 전에는 잠옷으로 갈아입으며, 겨울에는 무릎을 덮는 용도로 스카프를 소파 주변에 두고, 봄가을에는 쌀쌀할 때를 대비하여 얇은 후드티나 스카프를 활용합니다.하루의 생활 사이클을 생각하며 시간별로 적절하게 옷을 갈아입는 것 역시 일상을 다채롭게 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일을 할때는 팔찌 같은 악세사리도 잊지 않고 스타일을 갖추고, 검은 원피스에 검은바지 그리고 검은색과 흰색의 콤비 구두로 시크함을 갖추거나, 심플한 셔츠와 바지에 화려한 코트 한벌로 우아한 외출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만듭니다. 

자신의 생활 사이클에 맞게 옷을 구분해서 입고 어울리는 악세사리를 걸치고 또 필요한 소품이나 옷을 구비해두는 것 만으로도, 내 생활이 풍요로워 질 수 있겠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집에 있는 사람이 뭐 그렇게 옷을 갖춰 입나 싶고 그러다 보면 정작 필요한 외출에는 어울리는 옷이 없어 신경 쓰이는 생활이 결국은 내 스스로가 준비하지 못한 핑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부지런하게 그리고 조금만 시간을 들여 내가 가지고 있는 옷과 악세사리들의 쓰임에 고민을 해두고 아울러 사이클에 맞게 옷과 악세사리를 갖춰 입는 생활을 당장 시작하려고 합니다. 


'계절이 느껴지는 그릇을 쓰다'입니다.

저자는 '의식주의 균형이 좋은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이다'라고 이야기 합니다.따라서 음식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그릇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일본요리에 중요한 요소인 계절은 그릇의 문양에서도 나타나게 됩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조리대, 가을에는 국화, 겨울에는 남천나무 등 계절에 따라서 그림이 다른 그릇을 사용하고, 눈이 녹는 시기에만 사용하는 그릇, 새해 첫날에만 사용하는 그릇, 히나마쓰리(3월3일 여자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히나 인형을 장식하는 축제)에만 사용하는 그릇등 다양한 용도의 그릇들이 있습니다.그 그릇 위에 아름답게 조리된 계절 음식을 담게 됩니다. 저자는 꼭 사람을 초대하지 않더라도 매일의 식사에서 계절감을 느끼려고 하며 그것을 통해 하루하루의 생활을 즐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고보니 개인적으로 그릇을 좋아하면서도 좋은 그릇들은 주로 장식장에서 

자고 있다는 사실이 떠오릅니다. 사람들을 초대하거나 특별한 날에만 잠시 사용하려고 그릇들을 사놓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니 누구를 위한 그릇인가 싶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나와 가족들의 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식사인 것을 생각해보면, 그 식사를 더 즐겁고 근사하게 만들 수 있는 그릇을 왜 사용하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당장 장식장의 그릇들을 꺼내 예쁜 그릇에 

맛있는 음식을 담아 우리 식구들에게 대접해야겠습니다. 


그 외에도 선물을 고를때라던지 내게 맞는 시계를 찾는법, 여행을 다닐 때 짐을 가볍게 하라던지 가방 크기를 거울로 확인하라는 팁, 대나무 찜기나 프라이팬 그대로를 식탁으로 올려보라는 시도, 무엇이든 액자에 넣어 보관하고 좋아하는 옷을 입고 산책하는 즐거움을 느껴보라는 조언 등등 하루하루 충실하게 보낼 수 있는 소소한듯 하지만 행복한 이야기가 책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이라고 하는 시간은 내가 고를 수 없고 같은 날도 더이상 오지 않으니 오늘을 사는 내가 가장 기분이 좋아야하고, 최고의 즐거움을 발견하려면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살아야한다'는 저자의 에필로그 속의 글이 이 책에서 가장 와닿는 문장이었습니다. 활력있는 내 삶을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하고 또 소유할 수 있는 공간을 잘 누리는 것임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키워내고 이젠 또다른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를 하는 시점에 내 삶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할지에 대한 해답을 제대로 찾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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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식 샐러드 나의 샐러드
이선혜 지음 / 브.레드(b.read)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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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볼 책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저자의 요리책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입니다.

'어떻게 하면 맛있을까, 쉽게 만들까, 근사해 보일까'를 늘 생각했다는 저자는 올리브오일을 수입하다 올리브오일 맛에 반해 작은 식료품 가게를 열었고, 식재료와 테이크아웃 샐러드를 몇가지 팔다 지중해 레스토랑을 열기에 이르렀으며, 샐러드 쿠킹클래스를 열다 요리책까지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전시켜 또다른 본업을 만들어 낸 저자의 삶이 이 요리책 한권에 모두 담긴것이 아닌가 싶어 다른 요리책 보다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책은 '샐러드가 달라지는 특별한 팁'을 통해 샐러드를 풍요롭게 하는 부재료들, 허브와 향신료들, 

자르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채소의 식감, 재료에 따른 굽기 노하우들, 셀러드를 예쁘게 담는법,

채소맛을 살려주는 샐러드 드레싱들, 활용도 높은 채소 소스들, 샐러드에 곁들이는 빵들 등을 

먼저 소개하고 있는데요, 단순한 이름의 나열이 아니라 정말 쓸모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샐러드 드레싱과 곁들이는 빵의 종류인데요, 간단한 조리법으로 근사한 SH드레싱이나 비네그레트드레싱을 만들 수 있고 또 간단한 반죽과 오븐 없이 팬에 구워 가볍게 곁들일 수 있는 피타빵을 만들 수 있어, 완제품을 사는 대신 나의 손맛을 입혀 근사하게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줍니다.


본격적인 내용은 총6파트, 85개의 레시피를 담고 있는데요, 몇가지 레시피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토록 쉬운 한가지 재료 샐러드'의 '생으로 먹는 양송이 샐러드'입니다.

익혀 먹어여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양송이'버섯을 SH드레싱를 이용하여 생으로 먹는 것입니다.

파리의 버섯이라고 불릴 만큼 파리지엥이 즐겨 먹는 버섯으로, 레몬즙과 드레싱에 1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다진파슬리와 통후추 간것을 뿌려 바로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이토록 쉬운 한가지 샐러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 버섯은 종류에 상관 없이 모두 좋아하는지라 앞으로 종종 해먹는 샐러드가 될 거 같습니다.


'휴일은 위한 브런치 샐러드'의 '아스파라거스 달걀 샐러드'입니다.

'아스파라거스'하면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사이드 채소로만 익숙한 채소인데요, 반숙 달걀을 곁들이는것 만으로도 맛도 영양도 충실한 한끼 식사가 됩니다. 아스파라거스를 올리브오일로 구워내고 익힌 달걀과 구운 아몬드를 비네그레트드레싱과 곁들임으로서 색다르고 근사한 주말 브런치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앞서 배운 곁들임 빵과 함께 한다면 더욱 완벽한 식사가 될 거 같습니다.


'디저트로 먹는 샐러드'의 '그릭 요구르트 파인애플구이'입니다. 

과일로만 즐겨온 '파인애플'을 살짝 구워주기만하면, 신맛이 없어지고 즙도 흐르지 않아 깔끔한 샐러드 재료가 됩니다. 저자가 좋아하는 그릭 요구르트 + 코코넛 + 민트잎의 조화를 구운 파인애플에 얹어주는 것 만으로도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디저트가 만들어집니다. 요구르트 따로 과일 따로 보통은 그렇게 디저트를 먹곤 했는데요, 이렇게 합쳐주니 같은 재료로 더 멋진 샐러드 디저트가 탄생하는거 같습니다.


레시피에는 세월을 들이며 터득한 요령을 담았으나 도구와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완성될 것이기에, 저자는 맘에 드는 메뉴를 골라 세번씩 해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서 누구나 자신만의 음식으로 즐겁고 건강한 식탁을 차릴 수 있을거라고 말입니다.


사실 샐러드 레시피북을 몇권 가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서 결국엔 한두번 해보다가 믹스 샐러드 채소에 시판 소스 뿌리는 걸로 마무리 짓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레시피북은 저자의 말처럼 일단 간단하고 쉬운데 근사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나의 레시피를 세번은 해보라는 저자의 조언을 쉽게 따를 수 있을거 같고, 아울러 나만의 건강한 식탁도 어렵지 않게 차릴 수 있을거란 자신감도 생깁니다. 시도하고 반복해 보는 것만이 나만의 요령이 담길것이기 때문입니다.


채소를 활용한 건강하고 근사한 샐러드를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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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퍼즐 수학게임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로버트 알렌 지음, 이은경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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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멘사퍼즐 수학게임" 입니다. '멘사 오리지널 시리즈'를 잇는 '멘사 바이블 시리즈'의 신간으로,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두뇌 트레이닝 도구의 하나로 영국 멘사 멤버들이 제작하였습니다.


저희집 아이도 몇년전 서점에 들렀다 그 자리에서 재미있다며 '멘사 오리지널 시리즈' 몇권을 구매해 꽤 긴시간 손에서 놓지 않고 즐긴 기억이 떠올라, 신간 소식을 접하고 이번 '멘사 바이블 시리즈'도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책은 두뇌를 활성화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도 꾸준히 뇌 단련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30개가 넘는 수학퍼즐을 담고 있습니다. 

몇초면 풀 수 있는 매우 쉬운 문제부터 하루종일 머리를 싸매도 풀기 어려운 문제까지 골고루 들어 있는데, 성격이나 해결 방향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는 완전히 다르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다 막힐 때가 있다면 잠시 멈추고 다른 퍼즐 유형을 풀어보다가 다시 본래의 문제로 돌아와 이어서 풀어보기를 책에서는 권하고 있습니다. 풀다가 도저히 뚫어낼 수 없을 정도로 꽉 막힌 문제가 생기면 그럴때를 대비해 최후의 수단으로 친절한 해답도 실려 있습니다.


그럼 본문에 실린 퍼즐 몇가지를 난이도 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번은 난이도 1로 배열에 상관없이 같은 얼굴 모양 세개가 모여있는 면을 찾으면 됩니다. 

      정답은 'BH'로 집중하기만 하면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14번은 난이도 3이지만, 순서대로 계산을 해나가 답이 4가 되도록 ?이 숫자를 찾아 넣으면 됩니다.

      정답은 '3'으로 난이도에 비해 어렵지 않았습니다. 

63번은 난이도 1이지만 위 4문제 중 개인적으로 시간을 제일 많이 사용한 문제입니다. 

       시간을 앞으로 보내거나 뒤로 당기는 것을 반드시 한 방향으로만 해야 한다고 생각을 고정

       하고 보니 답이 나올 수 없는 문제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단계별로 앞으로 보내거나 

       뒤로 당길 수 있다고 생각을 했으면 금방 답이 나왔을 문제입니다. 

       정답은 '앞으로, 뒤로, 앞으로, 뒤로'입니다.

132번은 난이도 4인 문제로 색깔별로 미지수를 하나씩 부여하여 식을 만들어 계산만 해주면 되는

        문제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쉬운 퍼즐이였습니다.

        정답은 '초록=3, 빨강=4, 노랑=5, 파랑=7'입니다. 


앞서 책에서 언급한대로 문제의 난이도와 상관 없이, 개인의 성향이나 문제를 바라보고 풀어내는 방법에 따라서 내겐 어려운 문제가 다른 사람에게는 쉬울 수도 있고 반대로 다른사람에게 어려운 문제가 내게는 쉬울 수도 있구나 싶습니다. 


함께 문제를 푼 아이는 확실히 머리가 한창 잘 사용된는 시기여서 그런지 순식간에 풀어놓고 엄마 답을 기다려주고 본인의 풀이와 엄마의 풀이를 비교해 설명도 해주더군요. 10대 청소년인 아이와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으로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달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퍼즐을 풀면, 성취감과 자신감은 물론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까지 몰라보게 달라질거라고 책에서는 얘기하고 있는데요, 잠깐동안이었었지만 퍼즐을 풀고 답을 찾아낸 시간이 무척이나 즐겁고 소소하게 성취감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두뇌운동을 경험하고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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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브레인셋
신영아 지음 / 북스랩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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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대체의학박사이자 안티에이징 전문가의, 정신적인 안티에이징과 브레인에 초점을 맞춘 "미라클 브레인셋"입니다. 

그동안의 노화의 기준과 평가는 육체적인 면만이 평가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인 에너지의 통합체로 모든면에서 평가되고 관리되는 것이 마땅하므로, 이제 노화를 평가하고 관리할 때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나아가 영적인 면과 에너지 레벨까지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통합적 시각에서 정신적인 노화를 평가하고 관리하고자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쓰여진 이유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정신적 안티에이징의 핵심적인 9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변화 #지성 #습관 #사회적 네트워크(관계) #유연성 #에너지 #감정 #식이요법 #치매 입니다.

각 키워드별로 관련된 내용을 싣고, 저자가 공부하고 실천했던 현대의학, 보완대체의학 그리고 

동양의학의 통합적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관심 있게 읽고 당장 실천하려고 노력중인 본문의 일부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Part1. #변화 중 '두뇌 트레이닝 팁 12가지 방법'입니다.

신체가 노화 되듯이 두뇌 기능도 서서히 쇠퇴해 가겠지만, 두뇌에 어떤 자극과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개개인의 노화 속도는 달라집니다. 신체가 근육 트레이닝이 되듯이 두뇌도 여러 경험과 자극을 통해 두뇌 트레이닝이 되고 심지어 향상 되기도 합니다. 뇌는 기능별로 사고,감정,운동,청각,시각,전달,이해,기억등으로 나뉘는데 여러 기능이 고루 자극 받고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두뇌 트레이닝은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되고, 그 활동으로는 다음의 12가지가 있습니다. 

1. 뇌의 인풋보다 아웃풋을 늘리는 작업을 지속적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잘 기억하기보다 잘 떠올리는 단서를 남기자.

3. 사회적 커뮤니티의 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관리하자.

4. 잠자기 전 오늘 일어났던 일 3가지를 기록한다.

5.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하여 베스트 5를 선정한다.

6. 이방인이라고 느끼는 장소에서 의사소통을 위해 뇌를 완전히 가동해 본다.

7. 지하철에서 타인의 마음 상태를 꿰뚫어 보는 훈련을 한다.

8. 평소 사용하지 않는 반대 손으로 양치질을 하거나 글을 써본다.

9. 뉴스를 보면서 아나운서의 말을 듣고 기억해서 따라 해본다.

10. 패션잡지를 오려내서 자신의의 옷을 코디해 본다.

11. 노래방에서 춤추며 노래하며 오감을 완전히 가동한다.

12. 상대방의 장점 3가지를 적극적으로 떠올려 본다.   


Part7. #감정 중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다른 시작으로 질문하는 10가지 방법'입니다.

아인슈타인은 '나는 천재가 아니다. 다만 호기심이 많을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스탕달은 '열정이란 상대방의 현실적 모습이 아니라 가상적인 완벽한 이미지에 대한 사랑의 산물이며, 열정의 근본 요소는 흔히 생각하듯이 성적인 것이기보다는 지적 호기심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호기심은 한 인간의 본질적인 특징이나 개성이 될 수 있으며,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세상과 자신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호기심에 따라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르고 호기심의 많고 적음에 따라 정신적 생체나이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다음은 생체 나이보다 정신적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호기심을 유지하고 훈련하는 방법입니다.

1. 하루 한가지 재미와 흥미 있는 일을 찾아 'why?' 질문을 한다.

2. 여러 우물을 파야 좋은 아이디어 하나라도 건진다.

3. 날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을 만나보자.

4. 아날로그적 접근법으로 SNS, 문자보다는 전화나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다.

5. 관계 지향적 호기심의 시작, 질문하라.

6. 호기심을 활용하는 방식은 스토리텔링을 이용한다.

7. 호기심은 본능이며 기술이다.

8.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토론하라.

9. 사람 사귀는데 돈을 투자하라.

10. 모든 것에 오픈 마인드를 유지한다.


Part9. #치매 중 '치매에 안 걸리는 사람의 10가지 특징'입니다.

뇌의 노화속도는 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뇌의 자극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들을 끊임없이 하고, 특히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다양한 자극을 받고 적절히 반응하며 남을 배려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뇌의 노화와 밀접하게 관계된 것이 바로 식이요법과 운동과 관련된 습관입니다. 다음은 치매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노인들의 열가지 공통점입니다.

1. 스스로 늙었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언제나 젊은 마음가짐으로 산다.

2. 혈압이 거의 정상이고 180이 넘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3. 성격이 대범하고 스트레스에 유연하다.

4. 뚱뚱한 비만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

5. 예외도 있지만, 부모님이 대부분 장수하였다.

6. 대부분 사람이 큰 병을 앓은 적이 없다.

7. 거의 모든 사람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8. 과음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9. 하루 이틀 빠지는 날도 있지만, 항상 운동하려고 노력한다.

10. 거의 모든 사람이 글을 많이 쓴다.


나이가 듦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건강하고 의미있게 맞이하는 것은 개인의 노력과 의지에 달린 것일 것입니다. 

항상 신체적인 건강에만 집중해 온 한사람으로서, 정신적 건강을 위해 지금부터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에 대해서 제대로 깨닫고 배우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0,40대의 정신적 신체적 습관이 노후를 결정하게 됨을 잊지 말고, 통합적인 시각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지는 기회로 삼아 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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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도 맛있는 도시락 - 소박하지만 알찬 한 끼 레시피 139
후나하시 리츠코 지음, 박명신 옮김 / 책밥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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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손맛 좋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시절부터 요리를 해 온 엄청난 요리광이자, 파티시에를 거쳐 현재는 고베에서 '카모메식당'을 운영중인 후나하시 리츠코의 "야채도 맛있는 도시락" 입니다.

책 표지에서 뿐만 아니라 본문에서도 소박하고 소담한 그렇지만 파티시에 출신답게 색감과 모양도 예쁜 일본 도시락을 만날 수 있는 책인데요, 제목처럼 다양한 야채들이 활용된 맛있는 도시락 레시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카모메 식당의 12가지 도시락과 반찬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총 139가지의 레시피가 담겨 있습니다. 12가지 도시락은 각각 3~8가지의 밥 또는 밥 대용의 메인요리와 메인반찬 그리고 밑반찬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자신만의 도시락을 채울 수 있도록 메인반찬과 밑반찬이 추가적으로 소개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바로 '맛있는 도시락을 위한 7가지 팁'이었습니다.

도시락은 만들어 바로 먹지 않고 시간이 지나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식어도 맛있는 도시락을 만드는 이 7가지 팁이야 말로 도시락을 쌀때, 또한 미리 음식을 준비하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팁입니다.

1. 맛,식감,조리법이 겹치지 않는 조합을 만든다. - 맛과 식감, 조리법이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요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야채 다듬기는 한꺼번에, 재료 준비는 전날 하기 - 한번에 손질하거나 전날 잘라둬도 되는 야채

   들은 미리 준비해 두어 도시락을 만드는 당일 아침 여유를 만들어줍니다.

3. 시간이 지나도 맛있게 먹는 비법 

   1) 과정 하나하나를 성심껏 - 물기빼기, 미리 데치기, 간하기 등 재료의 성질에 따라 전처리가

      필요한 것들은 해두고, 조미료도 재료의 특성에 맞춰 단계별로 넣습니다. 소금은 뜨거울 때,

      파래가루는 색이 변하므로 완전히 식은 후 사용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4. 2) 샐러드용 야채는 쪄서 사용한다 - 찌면 시간이 지나도 야채에서 수분이나 냄새가 나지 않으

      므로 요리 전체의 맛과 상태의 변화없이 오래갑니다. 단 야채 종류와 크기에 따라 찌는 시간

      을 조절해 줍니다.

5. 3) 밑간을 해둔다 - 재료 자체에 밑간을 해두면 요리 전체의 맛이 희미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

      도 맛이 유지됩니다. 또 간이 배어 있어 마무리에 쓰는 소스나 조미료 양도 적게 듭니다.

6. 재료를 살려 식감의 강약 조절하기 - 식감은 요리의 느낌을 좌우하는 핵심이므로 재료에 따라 

   가열시간, 불조절, 식히기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7. 한꺼번에 만들어 두고 냉동보관을 활용한다 - 재료나 반찬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만들어 냉동보

   관을 하면서 필요에 따라 조금씩 꺼내 쓰는 것도 편리한 방법입니다.

다음은 저자가 제시한 '도시락 만들기가 수월해지는 냉동 보관'입니다.

꼭 도시락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요리재료나 반찬으로 종종 활용되는 것들이 많아, 한번에 많은 양을 준비해 냉동실에 보관하며 그때그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도시락, 메인반찬, 밑반찬 레시피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오징어밥 도시락'입니다. 오징어밥+소송채 소금볶음+비지 고구마 샐러드의 구성입니다.

국물에 조린 부드러운 오징어밥 위에 감칠맛 도는 국물을 얹고, 아래는 소금으로 살짝 볶은 푸른 야채를 깔아 담으며, 담백한 샐러드를 곁들인 구성입니다. 메인은 조림으로, 반찬은 소금볶음과 마요네즈 무침으로 조리법을 모두 다르게 가져가고 있으며, 색감도 사진에서 처럼 예쁘게 준비됩니다.

각각의 레시피를 살펴보면, 우선 오징어밥의 경우 오징어 순대처럼 준비할 재료가 많거나 찌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찹쌀을 넣은 오징어를 양념국물에서 조려주면 됩니다. 배추과 잎채소인 소송채는 일본야채인데요, 개인적으로 청경채등 대체할 만한 재료가 많아 좋아하는 잎채소를 사용하면 될 거 같구요, 강불에 숨이 조금 죽을 정도로 살짝 볶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샐러드는 밑간한 비지와 조린 고구마, 미리 익혀둔 슬라이스한 양파, 소금에 절인 오이와 잘라 둔 햄을 무쳐주면 됩니다.

앞서 7가지 팁에서 언급한대로 조리법,식감등이 다 다르게 구성된 도시락으로 정말 식은 상태로 먹어도 그 맛과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도시락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또 꼭 도시락이 아니더라도 아이 간식이나 메인 식사로 준비해도 손색 없을 구성이기도 합니다.

메인 반찬 중 하나로 소개된 '연근 츠쿠네'입니다. 

조림이나 튀김으로만 접했던 연근인데 닭고기와 만나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츠쿠네(짓이긴 어육이나 닭고기에 달걀을 섞어 빚어 구운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밑반찬 중 하나로 소개된 '방울토마토 간장 볶음'입니다.

익힌 토마토가 좋다고 하는데요, 간장에 볶기만 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익힌 토마토를 반찬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모든 레시피에는 전날 준비 가능한 단계 그리고 보관방법에 대한 설명이 함께 되어 있어서, 레시피나 재료에 따라서 함께 미리 준비해 두거나 냉동,냉장 보관을 통해 시간도 절약하고 편리함도 더할수 있습니다.


소담하고 담백한 요리를 즐기고 싶다거나 도시락으로 준비하고 싶을때 정말 활용도가 높은 레시피북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보관해야하는지도 그리고 간단한 조리법들도 이 책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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