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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현처럼
동지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평점 :

오늘 만나 볼 책은 홈쇼핑 판매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완판 신화의 주인공, 쇼호스트 동지현의 "동지현처럼"입니다. 쇼호스트 동지현은 그녀에게 딱 들어맞는 스타일링과 그녀가 보여주는 자신감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으로, 책에는 오늘날의 그녀의 모습을 이뤄내기까지의 그녀의 노력과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허약한 몸으로 살아오면서 쌓은 많은 노하우로 건강을 회복했고, 자신 없던 피부도 그녀만의 비밀병기 같은 제품과 관리법으로 맑고 탄력 있게 가꾸었으며, 그 과정중에는 헛돈 쓰고 헛된 노력을 한 많은 시행 착오 있었지만, 이를 바탕으로 좀더 쉽고 재미있게 건강을 유지하고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는 방법들을 세세하게 담아냈습니다.
본문은
Chapter 1. '우리한번 피부나이 되돌려 볼까?'에서는 피부,두피,치아,몸매 등을 화장품 사용법부터 나이대별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등을 상세하고 알려줍니다.
Chapter 2. '미모는 타고난다는 거짓말, 믿는거 아니지?'에서는 피부과 시술부터 메이크업 제품과 피부 보호를 위한 방법 등을 풀어냅니다.
Chapter 3. '내 몸은 일상의 기록'에서는 식성,다이어트,운동,수면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Chapter 4. '이제, 나라는 브랜드를 완성할 시간'에서는 나만의 기본 아이템,향수,헤어스타일,슈즈 등을 통해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한 그녀의 노력을 살펴보니, 50대를 코앞에 두고 있으나 여전히 20대처럼 반짝반짝한 빛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요, 그 내용을 일부 살펴보겠습니다.



'나이대별 관리, 지나 보니 보이는 것들'입니다.
피부 결점 즉 기미나 잡티는 메이크업으로 가릴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피부 바탕이 상해 버리면 인상이 확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나이대별로 다른 관리가 필요합니다.
20대는 '클렌징, 기초 케어, 선크림'이 키워드입니다. 피부뿐 아니라 눈과 입술도 꼼꼼하게 닦는 클렌징, 색조화장 전 기초관리를 통한 피부와 색조 사이의 안전장치, 그리고 노화의 주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선크림이 20대에 반드시 해줘야하는 관리법입니다.
30대는 '시술과 케어'가 키워드입니다. 30대 임신과 출산을 통해 생기기 쉬운 기미를 피부과 IPL 시술로 제거하기 쉬운데요, 이 시술은 피부를 얇게 깎는 것으로 햇빛을 받으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고 기미는 더 선명해짐으로 일단 수분크림을 충분히 바르는 등 수분케어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시술을 받더라도 재생이나 수분 등의 피부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40대는 '꾸준한 관리'가 키워드입니다. 40대가 되면 피부가 꺼지고 처지게 되는데요, 이는 피부 콜라겐의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이때는 할 수 있는 한 모든 영양과 탄력을 피부에 넣어줘야 합니다. 피부의 자연스러운 변화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관리가 필요했던 20,30대를 모두 별다른 관리 없이 놓치고 보니 그야말로 피부의 처짐과 꺼짐의 변화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해야하고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꾸준한 관리뿐이니 필요한 관리법이나 화장품 사용법등을 배워 실천해야겠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돈 좀 써본 언니가 추천하는 피부과 시술'입니다.
종류도 많고 그때 그때 유행처럼 지나가는 시술도 많다 보니 무엇을 해야 내 피부에 맞을지 선택이 쉽지 않은 것이 피부과 시술입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대표적인 레이저 시술은 '울쎄라'와 '써마지'인데요, 둘다 탱탱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드는 레이저 시술로 얼굴에 살이 있고 피부 처짐이 깊은 타입이라면 '울쎄라'를, 얼굴 살이 없고 피부가 얇은 타입이라면 '써마지'가 좋다고 합니다. 비추천시술로는 '물광주사''윤곽주사''기미관리''모공관리'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술도 자기 피부에 맞는 것을 해야하겠지만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 '재생관리'로, 시술 후 피부가 재생하는 약 한달간은 정말 철저하게 피부 재생을 도와줘야 하고
아울러 수분관리도 번갈아 해줘야한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돈을 주고 받는 피부과 시술이기에
그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사후 관리를 잊지 않고 반드시 해야겠습니다.
얼마전부터 필라테스를 시작했기에 더 관심이 간 내용은,



'헬스냐 , 필라테스냐'입니다.
나이가 들면 무엇보다 근육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몸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피부도 근육이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어야 주변의 살들이 처지지 않고 바짝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저자도 이러한 이유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때 중요한 것은 취향이나 성격, 그리고 체형과 체력에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으로, 헬스가 맞지 않았던 저자는 필라테스를 통해 근육을 길게 찢는 운동을 하면서 옷태가 더 예뻐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체형의 변화를 실감하면서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저자도 이야기했지만 보기에 정적이고 쉬워만 보였던 필라테스는 헬스 못지 않게 많은 체력을 요구하지만 그동안 처지고 움추려들었던 근육들을 펴주는 효과를 체험중에 있습니다. 내몸에 집중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음으로서 도태되는 근육들을 되살리는 기쁨을 언젠가는 꼭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내용은,



'나만의 기본템을 만들자'입니다.
저자의 기본템은 바로 데님과 흰색 면티입니다. 예전에는 프리미엄 진 하나만 있어도 옷을 잘 입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 트렌드의 흐름이 빨라 프리미엄 진이 먹히지 않는 시대가 되었기에 굳이 비싼 명품을 사는것 보다 최신 유행 핏에 맞는 적절한 가격의 제품을 그때마다 사서 입는것이 좋습니다. 이런 기본 아이템이 오히려 유행에 민감하기에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도 트랜드가 지난 핏을 고집하다 보면 굉장히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님 못지 않게 계절을 타지 않으면서 가장 베이직하고 언제 입어도 트렌디해 보이게끔 연출할 수 있는 효자템이 바로 흰색 면티입니다.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사서 오래입자'는 생각을 가지다보니, 때론 왜이리 촌스럽지 했던 이유를 찾은거 같습니다. 트랜디하게 가져가야할 아이템과 클래식하게 유지해도 되는 아이템을 구분하고 그것을 적절하게 매치시켜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링을 위해 나만의 기본 아이템을 잘 선택하고 변화를 주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번에 만나 본 '동지현처럼'은 일반적인 뷰티북처럼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사용해보고 효과를 본 경험들을 토대로 한 코치북과 같은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내가 당장 실천해야하는 것과 놓치지 말고 챙겨야 하는 것들이 구체적으로 다가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늦었다는 생각에 조금은 손놓고 있던 노력들에 다시금 해봐야겠다는 의지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