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만나 볼 책은 17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사이다경제의 대표강사인, '달란트투자'로 유명한 이래학 대표의 "달란트투자의 주식교과서"입니다.
https://www.youtube.com/c/%EB%8B%AC%EB%9E%80%ED%8A%B8%ED%88%AC%EC%9E%90/featured.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불리는 시대에, 13년간 주식시장과 관련한 일을 해 온 저자가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종목을 어떻게 발굴하고 분석하며 가치를 평가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주고자 펴낸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달란트투자를 구독중이며, 단순히 하루하루 무엇을 사고 팔라는 투기적 접근이 아닌 주식을 평생 해나가기 위한 건전한 투자로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큰 이슈들은 어떻게 보고 해석해야하는지 등을 배우고 익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주식을 시작한 기간도 짧고 기본이 튼튼하지 않으며 몇권 읽어낸 주식 입문서들은 대부분 개념위주이다 보니, 항상 실전 주식투자를 위한 기본이 부족함을 아쉬워 하던 차였고, 그런 와중에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입문서로서 이 책을 만나고 보니 당장 내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중장기적으로 계속 들고 가야할지에 대한 판단도 내려볼 수 있었습니다.



초보투자자로서는 '가치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우량주'를 잘 고르는 것이 주식 투자 성공의 지름길일 것인데요, 이를 위해 꼭 알아야 할 투자스킬은,
기업의 이력서라 할 수 있는 '재무제표'를 통해서 투자할 기업과 투자포인트를 파악하고,
기업의 자기소개서라 할 수 있는 '사업보고서'를 통해서 재무제표에서 파악한 투자포인트를
구체화하며,
'PER, PBR, ROE'등의 지표를 이용한 가치평가를 통해 내 관심 종목의 현 주가수준을 판단하여
현 시점에 투자할 만한 종목인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전자공시'를 통해 '바텀업'방식으로 투자할 종목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실전방법들이 각 장에서 자세히 다뤄지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를 살펴보겠습니다.
기업의 적정주가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 중 하나인 'PER'입니다.
'PER = 주가/주당순이익(EPS)'로 주가수익률입니다. 분자 즉 주가와 분모 즉 주당순이익에 각각 발행 주식수를 곱하면, 주가는 시가총액이 되고 주당순이익은 순이익이 됩니다. 따라서 PER는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눔으로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통해 PER가 10배라는 것은 회사의 가격이 벌어들이는 이익의 10배에 거래된다는 뜻이고, 매년 10%의 이익이 발생하니 10년이 지나면 투자 원금을 회수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PER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벌어들이는 이익보다 기업의 가격을 비교적 낮게 매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BNK금융지주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ER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BNK금융지주의 PER는 3.29배,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ER는 48.5배로 둘 중 싸게 거래되고 있는 회사는 단연 BNK 금융지주입니다. 그런데 실제 두 기업의 1년간 주가 차트를 보면 BNK금융지주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 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는 우상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ER로 보면 BNK금융지주가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싸게 거래되고 있는데, 왜 투자자들은 BNK금융지주보다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선호하는 것일까요?
BNK금융지주의 PER가 3.2배에 불과한 것은 향후 BNK금융지주의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이 담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투자자들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이익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거 같습니다. 당장은 PER가 높더라도 향후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PER는 얼마든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히 PER가 높다고 해서 투자매력이 낮고 PER가 낮다고 해서 투자매력이 높은 주식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예를 통해서 PER를 이용한 가치평가법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아울러 그 한계점도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책에서는 앞서 언급한 스킬들의 개념과 방법을 설명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평가방법 만으로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에 종목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적용하고 고려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투자자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1. 욕심을 내거나 조급해하면 안된다.
수익률에 대한 과한 욕심이나 조급함 때문에 주식시장과의 밀당에서 실패하면 투자를 완전히
그르치게 됩니다.
2. 주가 흐름을 섣불리 예측하지 말아야 한다.
기업 가치에 집중하고 예측보다는 대응으로 접근하면 시장이 흔들리는 시기에 좋은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3. 특정 투자 방법을 맹신하면 안된다.
과거에 통했던 특정 투자 방법이나 기법이 미래에도 통할 것이라고 장담하면 안됩니다.
급변하는 환경속에 2020년은 주식이 투자의 어쩌면 유일한 방법으로까지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도 변치않는 진리 한가지는 바로 '기업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에 따라 움직인다'라고 저자는 지적합니다.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기업을 그 기업의 가치를 보고 발굴하여 '시간'을 두고 투자하는 것만이 개인이 전문투자자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임을 다시한번 배웁니다.
기초부터 튼튼하게 실전투자를 하고자 하는 주린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