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돈 되는 끝장 경제 상식 - 경제기사로 쉽게 배워 TESAT까지 한 번에
김형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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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읽으면 돈이 되는 끝장 경제 상식"입니다.


19세기 위대한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의 "경제학은 인류의 일상적인 삶을 연구하는 학문이다"라는 말처럼, 소비를 하던 투자를 하던 일상적인 삶에서 경제학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은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적입니다.

이 책은 이처럼 경제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경제를 손쉽게 배우게 함과 동시에 국가 공인 경제 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셋(TESAT, 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 시험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매주 2회 한국경제신문에 '경제야 놀자'로 연재 된 글 중에서 추려 낸 것입니다. 

시 경제와 미시 경제로 나누어 3단계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STEP 1. 경제용어로 개념을 익히고, STEP 2. TESAT 기출 문제를 풀며 개념을 다지고, STEP 3. 틀린 문제를 확인하며 복습을 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본문을 일부 살펴보면,


거시 경제 중 '인플레이션을 왜 걱정하는 걸까?'입니다.

연초부터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몇번에 걸쳐 올릴 것인지에 대해 계속적으로 논의되고, 이는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설마했던 전쟁까지 터지면서 원자재 가격은 급등을 하고 스테그플레이션 이야기도 나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으로, 책에서는 장단기로 나눠 인플레이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단기적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수요견인'과 '비용인상'으로 사람들의 수요가 많거나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 비용상승으로 생기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장기적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통화량'으로, 실물자산 소유자의 실질 소득 증가와 대비하여 봉극생활자나 금융자산 소유자의 실질 소득은 감소하게 되어 빈부격차가 심화됩니다. 또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국내 상품 가격 상승은 수출 감소, 수입 증가로 이뤄져 국제 수지가 악화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념을 이해 한 후 테셋 문제를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초래하는 현상이 아닌 것은?'에 대해 오지선다의 답이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는 것을 이해하였다면 쉽게 풀 수 있고, 해설을 통해서 다시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미시 경제 중 '정보의 비대칭과 역선택'입니다.

주식과 코인 투자가 일반인에게 자리 잡으면서 유튜브나 텔레그램 등을 통한 정보를 얻기 위한 활동도 매우 활발한 요즈음입니다. 정보는 경제학에서 시장 실패를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 중 하나로 바로 '정보의 비대칭성'입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은 1970년 조지 에켈로프 교수의 박사논문 '레몬시장'에서 출발 한 것으로, 시장에 각각 반반씩 레몬이라는 품질 나쁜 2000만원짜리 중고차와 5000만원짜리 품질 좋은 복숭아란 차가 나와 있다면, 1500만원에서 4000만원 사이의 지불 용의가 있는 구매자에게 판매자는 구매자 예산의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의 평균가를 기준으로 레몬을 내놓을 것입니다. 구매자들은 복숭아 중고차를 사기 위해 나오지만 실제로는 레몬 중고차를 선택하는 '역선택'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보험시장과 노동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보험 가입으로 혜택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많고(레몬) 보험사는 잠재 고객의 건강 상태를 알지 못하므로(정보의 비대칭)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게 되므로 정작 보험사가 환영하는 건강한 신규 고객(복숭아)들은 보험 가입을 피하게 되어 보험사로서는 비용이 올라가는 문제가 생깁니다. 노동시장에서도 기업은 노동자들의 능력을 잘 모르고 임금을 낮게 책정하면 능력 있는 노동자들을 채용할 수 없기에 시장의 평균 연봉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해야 합니다. 


 테셋 문제를 한번 풀어보면, 앞선 개념 이해로 충분히 옳은 추론을 선택할 수 있고, 자세한 해설을 통해 다시 한번 레몬시장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본문 구성의 이해를 위해 간단히 두가지 예시를 살펴 보았는데요, 거시 경제에서는 GDP, 인플레이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연방준비제도, 적정금리, 환율, 국제수지, 화폐의 기능, 채권 ,공매도 등을 다루고 있고, 미시 경제에서는 독점,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적경쟁시장, 공공재, 행동경제학, 공리주의, 시장균형, 조세와 세금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과 가장 맞닿는 경제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구성이 아닌가 합니다.

아울러 테셋 기출문제 80개와 그 해설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경제신문을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경제 용어 조차 익숙치 않아 읽기 어려웠던 분들부터, 취업이나 여러가지 목적으로 테셋 시험을 치루고자 하는 분들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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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메이킹 1:1 레슨 - 어려운 이론은 덜고, 핵심만 꽉꽉 채운 미디 작곡 입문서
최정식 지음 / 책밥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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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비트메이킹 입문서 "비트메이킹1:1레슨"입니다.

이 책은 힙합 프로듀서가 되고자 오랜시간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하고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며 AJ Music 소속 작곡가로 활동중인 저자가, 직접 경험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비트메이킹 입문자들을 위해 펴낸 입문서입니다.

'비트메이킹'이란 말 그대로 비트(힙합Beat, 리듬,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 중 반복되는 하나의 패턴)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대표적인 음악 장르로는 힙합, R&B, Soul, 일렉트로닉을 들 수 있으며 비트 혹은 루프(Loop, 1마디 혹은 4~8마디의 짧은 길이의 음악이 반복되는 것)를 기반으로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가 미디 작곡을 취미로 이것저것 장비도 구입하고 프로그램도 사서 설치하여 학교 프로젝트에도 이용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드럼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공간을 차지하는 악기를 사서 들이는 것이 또 번거롭다 보니, 아이가 산 장비들로 내가 원하는 드럼 비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였습니다. 바쁜 아이에게 일일이 물어가며 배울 엄두는 못내고 있었는데, 입문서가 준비되니 있는 장비에 혼자서 바로 시작할 수 있겠다 싶어 더 재미있게 책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본문은 프로그램과 장비 준비를 시작으로, 비트메이킹의 중심인 드럼비트 만들기, 듣기 좋은 곡을 위한 화성과 멜로디, 샘플링과 가상악기을 만들고 섞어보기, 장르별 비트메이킹을 이해하고 보컬 녹음하기, 다양한 이펙터를 활용하여 만들어낸 음악을 정리하고 믹싱하기, 마지막으로 음원을 추출해내고 발매하기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로서 음원 발매라는 마지막 과정까지는 아직 먼 여정이겠으나, 우선은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먼저 짚어가며 이 책의 구성을 살펴 보겠습니다.



'비트메이킹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장비'입니다.

직접 연주를 하지 않고도 컴퓨터 상에서 작곡을 가능하게 하는 작곡 프로그램들을 DAW(Digital Audio Workstation)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Cubas, Logic Pro, Ableton Live 3가지가 있습니다. 저자는 3가지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나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설치한 것은 Logic Pro로 Mac을 사용하다 보니 Mac 운영체제에서만 구동되는 DAW를 구입한거 같습니다.

부가적인 작업을 편하게 도와주는 외장장비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미디 컨트롤러, 모니터 스피커, 모니터 헤드폰 등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데, 아이 역시 미디 컨트롤러를 사용중입니다. 미디(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는 악기와 DAW가 서로 음악적인 언어를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호체계로, 내가 연주한 정보를 미디라는 언어를 통해 컴퓨터로 전해주는 것이 미디 컨트롤러의 역할입니다. 미디 컨트롤러로 전해 받은 악보를 활용해 컴퓨터는 가상의 악기를 작동시키기 때문에 가상악기의 종류를 바꾸더라도 같은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저는 갖춰진 상태에서 책을 읽고 있기에 부담이 없지만, 초보자가 장비를 고르고 구매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자는 모든 장비가 처음부터 필요한 것도 아니고 고가의 장비가 꼭 좋은 곡을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기에, 또 요즈음은 가성비 좋은 장비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여러 장비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소리도 들어보며 자신에게 맞는 장비 구매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비트메이킹의 중심이자 제가 좋아하는 소리인 드럼의 비트를 만들기에 앞서 가장 기본인 드럼의 구성을 이해해보겠습니다. 실제 드럼은 그림에서처럼 Kick(Bass Drum), Snare, Hi Hat, Tom, Crash, Ride의 6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Kick은 큰북으로 불리며 보통 4/4박자 곡에서 첫번째와 세번째 박자를 담당하고 Snare를 향해 에너지를 밀어주는 듯한 느낌을 만듭니다. Snare는 다른 파트 북들과 다르게 스프링이 붙어 있어 지글지글한 혹은 터지는 소리가 나고 두번째, 네번째 박자에 위치합니다. Hi Hat은 2개의 심벌을 겹쳐 놓은 형태로 페달로 열고 닫으며 비트를 나눠주고 잘개 쪼개 다양한 표현을 만들어 냅니다. Tom은 음정이 있어 연결이나 중간중간 리듬을 꾸며줄때, Crash는 특유의 노이지함으로 음악의 시작이나 중간중간 강조할때, Ride는 특히 재즈에서 중심역할을 합니다.

막연했던 드럼의 6가지 파트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니 책의 안내대로 숫자에 따라 달라지는 그루브를 배우고 드럼 비트를 하나식 찍어보며 어설프게나마 라인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드럼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 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고 흥분되는 일이었습니다.




다음은 '화성'입니다. 곡의 멜로디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배워야하는 기초이론인데요, 건반에는 12가지 음이 존재하고 우리는 이 음들을 조합해 곡을 만들게 됩니다. Major Scale은 어울리는 음들을 조합한 대표적인 음계(Scale, 여러 음을 나열)로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메이저 스케일이 바로 '도레미파솔라시도(CDEFGABC)'입니다.

메이저 스케일이 조화로운 소리를 내는 데는 온음과 반음이 이어지는 순서가 중요한데요, 여기서 온음이란 흰건반 사이에 검은 건반이 있어 두단계를 건너는 경우 즉 도와 레사이 같은 경우이고 반음이란 흰건반 사이에 검은 건반이 없어 한단계를 건너는 경우 즉 미와 파사이입니다. 도를 1로 보았을때 3,4/ 7,8번째가 반음관계로 으뜸음 즉 첫번째 음을 무엇으로 잡아도 3,4/7,8에 해당하는 음들이 반음 관계가 되도록 하면 메이저 스케일을 만들 수 있다는 법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기본적인 법칙위에서 으뜸을을 바꿀 수 있고 화음도 쌓아갈 수 있습니다.

어릴때 피아노를 배워서인지 드럼비트 만들기 보다 화성을 이해하고 코드를 만드는 것이 좀 더 쉬웠습니다.

책을 따라하며 해본 작업은 여기까지입니다.

기초적인 장비와 프로그램만 준비되어 있다면 바로 따라할 수 있도록, 본문은 지루한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실전 위주의 안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시작이지만 이 작업이 익숙해지고 나면 다음 단계로도 진행시킬 수 있겠다 싶습니다.

미디작업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입문서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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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서울대 공대생들이 말하는 ‘우리가 공대에 간 이유’ 가고 싶어졌습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 ‘공우’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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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서울대 공대생들이 직접 집필한 "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입니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공대 소개프로그램 '비전멘토링'을 통해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된

책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 '공우' 멤버인 재학생 및 졸업생 34명이 참여하여

Part1. '공대에 오기 전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에서는 중고등학교 시절의 공부 방법과 멘탈관리법등을

Part2. '공대생의 대학생활은 이렇습니다'에서는 난이도 높기로 유명한 공대 학부생들의 공부법, 인턴, 동아리생활등을

Part3. '내가 전공을 잘 선택한 걸까요?'에서는 대학 진학 후 전공에 대한 고민, 진로에 대한 고민등을

Part4. '세상을 바꾼다는 건 멋진 일이니까요'에서는 스타트업, 유학 등 학부 졸업 후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등을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막연하게 다들 공대를 가야한다고 합니다.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그래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은 뒤로 두고,

단순히 대학 졸업 후 취업이나 사회생활을 고려하여 공대가 답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공대는 너무 어렵다고들, 전공에 따라 향후의 모습도 다르다고들, 물리나 수학을 못하면 공대는 못가고 가도 버티지 못한다고들 또 얘기합니다.

이렇게 카더라로 얘기되는 공대의 모습을, 공대에 다니고 또 다녔던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직접 알려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 할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문득문득 답답해 질 때 한번씩 펼쳐 보게되는 책이기를

바라는 마으믕로 기획되었기에, 향후 공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또 그 꿈을 지지하는 부모님들에게 '공학'이라는 선택지를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파트별로 인상깊었던 내용들을 일부 살펴보겠습니다.

 


 


Part1의 '공부하기 전에 방법부터 찾자'입니다. 화학생물공학부 16학번 학생의 고등학교 생활입니다. 시골 기숙학교 출신 저자는 스스로의 공부 속도에 맞게 공부방법과 속도를 정하는 혼자공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 방법은 학원을 다니거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 등 다른 방법을 택하더라도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으로, '내가 정말 아는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오답인지 정답인지에 상관 없이 정확히 풀지 못한 문제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시간이 아닌 목표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게 되어 몇시부터 몇시까지 무슨 공부하기가 아니라, 무엇을 할지를 먼저 정하고 예상시간을 기록하는 공부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게 됩니다. 너무 대단해 보이는 이러한 학생에게도 멘탈이 흔들리는 시간은 있기 마련인데요, 이런 경우 택한 방법은 음악을 듣는 것으로 공부에 집중이 안되는 경우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다보면 점점 책의 내용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학생의 고등학교 시절의 공부법을 보다보니 결국 자기주도학습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해야겠다고 하는 공부는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만들어내고 또 자신만의 시간 매니징이 가능해지는거 같습니다. 비단 공대를 가고 말고의 문제를 넘어서, 이러한 공부자세는 결국 삶의 자세에서도 나올것이고 자신의 삶 역시 스스로 잘 꾸려갈게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아이에게 맞는 공부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함께 가져봐야 할 거 같습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서울 공대생에게 물었다!'라는 코너가 있어 궁금해 할만한 질문과 답들이 달려 있는데요,

 



'어느 학과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입니다. 어쩌면 이 책을 읽어보고자 하는 학생들이라면 가장 궁금해 할 내용이 안닌가 싶은데요, 우선은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하고 그 기준에 따라 선택한 학과가 있다면 그 학과의 홈페이지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떤 연구들이 진행되며 선배들의 진학상황은 어떠한지등의 정보를 얻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략적인 정보를 얻고 진학을 하더라도 생각지 못한 현실적인 문제들은 많을 것이고, 그것은 꼭 공대만의 문제는 아닐것이기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통해 나와 맞는지고 살피고 또 진학 후에는 그 상황에 맞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2'창업과 인턴사이'입니다. 창업을 열망하던 컴퓨터공학부 18학번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애니메이션 '원피스'에 빠진 영재학교 고등학생이었던 저자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처럼 가슴뛰고 멋있는 것을 향한 열망을 '창업'에서 찾아 같은 꿈을 가진 친구와 특허출원을 진행하며 서울대학교에 함께 진학을 하게 됩니다. 서울대에는 구성원의 창업을 지원하고 네트워킹을 주도하는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있는데 이곳에 지원하여 창업 경진대회 참가에 이르게 되나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됩니다. 그런데 최종우승팀은 이 학생의 창업 아이디어와 유사한 아이디어를 가진 그러나 수년간 전문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사업화 가능성을 믿고 창업을 결심한 박사과정팀으로 그 격차는 컸고 이 학생은 이 회사에서 인턴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턴을 통해 이 학생이 깨달은 결론은 여전히 창업은 하고 싶으나 목적이 창업인 삶은 바람직하지 않고, 학문에 집중해 성장을 이룬 후 창업의 기회나 아이디어가 찾아왔을 때 성숙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만으로도 벅찬 고등학교 시절에 창업이라는 꿈을 가지고 매진한것도 대단하지만, 실패를 통해 또다른 것을 배우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성숙함에 훨씬 어린 학생임에도 참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선배들의 이야기는 듣는것 만으로도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값진 경험을 추가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Part4'보스턴에서 보내는 편지'입니다. 기계공학부 10학번으로 MIT에서 박사과정 중인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서의 삶이 즉 공학의 렌즈를 끼고 본 세상이 너무 매력적이라고 전하며, 공학 기술이 누군가의 삶에 이로움을 주는 멋진 도구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고 책상에 앉아 있었던 시간들이 재해석 되어 가슴이 뛴다고 이야기 합니다.

공대 대학원 입학을 꿈꾼다면 우선 학부와 대학원이 어떻게 다른지부터 알아야 하는데,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학부라면 대학원은 학생들에게 연구하도록 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학부와 달리 대학원의 인재상은 특정 문제에 대해 깊이 알고 그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뚜렷하고 강한 열정을 지닌 사람으로, 시장조사 능력, 대중에게 이 문제가 왜 중요한지를 설득해내는 능력, 문제를 풀기 위한 기본 세팅을 하는 능력, 결과를 분석하는 능력, 그리고 간결하고 명료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는 능력들을 습득하게 되는 곳이 대학원입니다.

그곳에서 저자는 종종 'How are you going to change the world?' 즉 너는 어떻게 세상을 바꿀거니?라는 질문을 받고, 이에 답변하는 이에게 시니어분들은 더 큰 꿈을 심어주고 기회를 열어주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저자의 앞으로의 살고 싶은 삶은 온라인 멘토링 및 인공지능 교육 활동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종종 받는다는 질문이 주는 울림이 참 큽니다. 당장 눈앞의 상황에만 급급한 한국은 자라나고 있는 미래의 새싹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해주는 환경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인지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원에서의 삶이 저자의 인생을 어떻게 확장시키는지를 보는것이 흥미로왔을 뿐만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내 아이에게도 이러한 경험을 알려주고 해보도록 권하고 싶다는 바램도 가져보게 됩니다.

이 책을 낸 이유가 가슴을 뛰게 할 다양한 것들 중에 '공학'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라고 에필로그에 담겨 있습니다. 공학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정말로 자신의 가슴이 뛸만한지를 확인해보는 기회로, 아직 진로를 정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길도 있음을 알려주는 기회로 삼을만한 책입니다. 진로의 길라잡이 책으로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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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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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입니다.

플랫폼으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던 때부터 태동하여 코로나시대를 거치며 가속화 되어 이젠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일상화 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은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속에서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는 이미 엄청난 상승을 했고, 최근 들어서는 지속적인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지금이 저점이라며 개인들이 빚을 내서 산다는 신문기사도 올라옵니다. 그렇다면 정말 책의 제목처럼 지금 사도 되는 것일까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플랫폼 기업들의 기본 개념부터 각 기업의 성장과정, 실패사례, 그리고 차별화된 내용을 통해 미래의 모습까지 담아내고 있습니다. 즉 플랫폼 기업들이 바꿔나갈 미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도록 구성한 주식투자서입니다.


그 구성을 살펴보면 총 6장으로,

1장 '정말 카뱅은 돈을 벌게 해줄까?'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이 진화해 온 방식과 플랫폼 버블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2장 '상상은 끝이 없다'에서는 세계적인 기업들인 애플, 아마존, 바이두 등이 어떻게 지금의 공룡기업으로 변신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3장 '숙명의 라이벌 네이버 VS 카카오'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플랫폼 두 기업의 성장부터 위기, 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 비교하고

4장 '조금 더 새로운 녀석들이 온다'에서는 앞당겨진 현재의 비대면 시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업들, 즉 제페토, 당근마켓, 디어유 등을 소개하며

5장 '아직은 두려운 것들'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의 실패사례를 통해 무엇을 고려해야하는지를 살펴보고

6장 '라스트 찬스는 남아 있다'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과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플랫폼 기업들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플랫폼 리터러시(platform literacy)'가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하며, 아울러 인상 깊었던 본문의 내용을 일부 살펴보겠습니다.

 

'섣불리 플랫폼버블이라 부를 수 없는 이유'입니다.

2021년 10월 15일 테슬라는 주당 1천달러를 돌파 했습니다. 공모가 17달러의 상장 첫날부터 버블 논쟁에 휩싸였던 테슬라는 2003년 설립후 7년간의 적자속에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그로부터 11년이 흐른 후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으며 당당히 '천슬라'에 올라섰습니다. 숱한 논쟁이 있지만 아직까지 플랫폼의 질주가 버블 수준이라는 근거는 충분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닷컴기업들이 부족한 자본과 무분별한 투자로 인해 몰락했다면 우리 주변의 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든든한 실탄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곳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으로 '아마라의 법칙(Amara's Law)이 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과학자 로이 아마라는 '단기적으로 기술에 대한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장기적으로 그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봤는데,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 기술혁명 시기에 과열과 버블이 발생되는 이유'를 이 아마라 법칙을 통해 설명합니다. 즉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의 등장에 대해 시장은 과하게 먼저 점수를 몰아주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하되 과도한 버블 공포에 휩싸일 필요는 없다는 조언을 주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마지막 퍼즐, 그것이 궁금하다'입니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카카오의 경우 '글로벌화'와 '차세대기술'입니다. 게임, 웹툰 등의 콘텐츠를 무기로 픽코마로 이룬 일본시장 1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랑스 등 유럽으로 신규 플랫폼 출시를 계획중이며, 2021년 6월 태국 디지털 만화시장 진출 3개월만에 매출 1위의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카카오의 또하나의 축은 차세대 기술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AI스피커를 시작으로 직접 인공지능 전문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이끌고 있고,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설립해 가상화폐 클레이를 시장에 내놓으며 가상자산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는 일찍이 '메타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제페토'를 통해 가상세계를 선점했습니다. 제페토는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통해 현실과 같은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으로 패션, 유통, 제조업, 금융, 컨벤션산업까지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역시 네이버의 전체 사업영역 가운데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로, 핵심가치는 검색, 쇼핑, 메신저, 동영상, 게임 등 서비스를 직접 개발, 운영하며 쌓은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네이버클라우드의 솔루션에 접목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은 거스를 수 없는 차세대 기술로 글로벌 빅테크들도 모두 뛰어들고 있는 분야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에는 현재까지 거둔 기업의 성과와 함께 이들이 펼쳐나갈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있음을 투자에 앞서 짚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입니다.

주가는 '경제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즉 시대를 관통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어야 주가는 움직일 수 있기에,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산업에 투자하고'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결과론적 얘기하로 비판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지만, 5년전 구글과 유튜브를 등에 업은 알파벳의 성장성에 배팅을 했다면, 또 5년전 주당 50달러도 채 미치지 못했던 테슬라에 투자를 했다면 5년이 지난 지금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앞서 플랫폼 기업에 대해 살펴본 지금 우리에겐 이 같은 기업의 주식에 투자를 할것인가, 말것인가라는 질문만 남았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보고 난 후 플랫폼 기업에 대한 미래 성장성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면 투자리스트에서 제외를 해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늘 새로운 투자처와 산업 트렌드, 경기 사이클이 찾아오기 때문이며, 물론 주식 이외에 부동산 ,가상화폐 등 다른 투자처를 택하거나 안전한 은행 저축을 택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간략하게 본문의 일부 내용만 소개해 보았지만, '플랫폼 기본서'라고 정한 저자의 의도대로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플랫폼 기업에 과거부터 미래까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편적인 지식을 좀 더 깊이 있고 넓게 쌓아가며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방향을 정해 볼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더 나아가 여러 플랫폼 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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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 -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국, 찌개, 반찬 52
김보배 지음 / 길벗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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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제로웨이스터이자 비건으로, 국내외 최초 채식해장국을 팔았고 현재는 비건 한식 가정식 대체식품을 개발중인

저자의 "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 입니다.

개인적으로 육식 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호하지만, 채식만으로 영양이 골고루 맞춰질지 또 채식만으로 든든한 한끼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으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지라, 이 책을 통해 소개되어진 레시피들은 완전한 비건이 아니더라도 채식만으로 깔끔한 식단을 만들고 싶을때 또는 한두가지라도 채식으로 구성하고 싶을때 참고하기 딱 좋은 레시피북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건 요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채수와 양념장인데요, '제로 비건'을 운영하셨던 저자의 비법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물요리가 많은 한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육수를 대신 할 '채수'로, 제대로 된 채수만 있다면 제로비건 요리의 반은 완성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무,양파,대파,건표고버섯,다시마,청양고추를 준비하여 각각 씻거나 구워 준비한 후 끓여주면 되는데요, 어렵다기 보단 시간과 공이 좀 들어야 하고 냉동 보관시 6개월까지도 가능하니, 넉넉히 만들어 소분해 얼려두면 수시로 사용하기 좋을거 같습니다.

저자의 만능 비법인 양념장도 비건 고추장소스/비건 간장소스/비건 마요네즈소스로 나뉘어 설명되어져 있는데요, 보관 기간은 최대 냉장 1달로, 만들어 두면 그때그때 새로 만들필요 없이 편리하고 맛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는 크게 다양한 국과 찌개, 김치류, 전과 반찬, 버섯요리 그리고 한그릇의 비건 집밥으로 나뉘어 52가지의 레시피가 소개됩니다. 이 중 개인적으로 당장 오늘 저녁상에 올리고 싶은 레시피를 선별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새송이 미역국'입니다.

평소에 소고기 미역국을 좋아하지 않아서 멸치 육수의 미역국을 해먹곤 했는데요, 미역과 새송이 버섯 그리고 채수만으로 맛있는 미역국을 끓일 수 있습니다. 버섯은 종류에 상관 없이 다 좋아하는데 이렇게 미역국에 넣어 볼 생각은 못했었는데, 미역의 향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고기의 식감도 있는 새송이를 사용하면 담백한 미역국이 될 거 같습니다.

  
'생선 없는 무조림'입니다.

생선 무조림의 경우에도 무에만 손이 가는편인데 일단 무로만 조린다는 점에서, 그리고 채수를 만들고 나온 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재료의 낭비 없이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된 무와 채수에 만든 양념장을 부어 끓여 조리기만 하면 되니 그 조리법 역시 쉽습니다.

 
가지구이'입니다.

가지 요리를 좋아하지만 잘 하는건 쉽지 않은게 또 가지 요리인지라, 가지를 식재료로 잘 사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가지를 구워 양념장 발라 한번 더 구워주면 물컹하지 않고 맛있는 가지구이가 완성됩니다. 저자의 코멘트 처럼 덮밥이나 김밥 재료로 사용하면 색다른 덮밥이나 김밥도 만들 수 있겠습니다.

이 레시피를 보니 주키니 호박에도 응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에 담아낸 레시피들은 채수와 양념장만 준비되면 어렵지 않게 따라해 볼 수 있고 또 식재료만 바꿔서 응용하기에도 좋은 요리법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는 '제로웨이스터'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폐기물 혹은 쓰레기를 전혀 만들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책의 말미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환경을 위한 설거지 습관 들이기/ 비건식단 방문하기/ 일반 식당에서 비건 옵션으로 주문하기/ 제로 웨이스트 숍 방문하기/ 환경을 위해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하기 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각 개인의 가치나 상황에 따라 그 선택은 달라질 것이나, 내 작은 행동이나 습관 하나로 조금이라도 지구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면 참고하여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냉장고 파먹기로 버리는 재료를 없게하는 일부터 열심히 실천해 보려 합니다.

이 책은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활용도가 높은 레시피북입니다. 건강한 식탁을 만들기 위해 한번쯤 참고해 보시길 권해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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