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 볼 책은 비트메이킹 입문서 "비트메이킹1:1레슨"입니다.
이 책은 힙합 프로듀서가 되고자 오랜시간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하고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며 AJ Music 소속 작곡가로 활동중인 저자가, 직접 경험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비트메이킹 입문자들을 위해 펴낸 입문서입니다.
'비트메이킹'이란 말 그대로 비트(힙합Beat, 리듬,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 중 반복되는 하나의 패턴)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대표적인 음악 장르로는 힙합, R&B, Soul, 일렉트로닉을 들 수 있으며 비트 혹은 루프(Loop, 1마디 혹은 4~8마디의 짧은 길이의 음악이 반복되는 것)를 기반으로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가 미디 작곡을 취미로 이것저것 장비도 구입하고 프로그램도 사서 설치하여 학교 프로젝트에도 이용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드럼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공간을 차지하는 악기를 사서 들이는 것이 또 번거롭다 보니, 아이가 산 장비들로 내가 원하는 드럼 비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였습니다. 바쁜 아이에게 일일이 물어가며 배울 엄두는 못내고 있었는데, 입문서가 준비되니 있는 장비에 혼자서 바로 시작할 수 있겠다 싶어 더 재미있게 책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본문은 프로그램과 장비 준비를 시작으로, 비트메이킹의 중심인 드럼비트 만들기, 듣기 좋은 곡을 위한 화성과 멜로디, 샘플링과 가상악기을 만들고 섞어보기, 장르별 비트메이킹을 이해하고 보컬 녹음하기, 다양한 이펙터를 활용하여 만들어낸 음악을 정리하고 믹싱하기, 마지막으로 음원을 추출해내고 발매하기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로서 음원 발매라는 마지막 과정까지는 아직 먼 여정이겠으나, 우선은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먼저 짚어가며 이 책의 구성을 살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