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돈 되는 끝장 경제 상식 - 경제기사로 쉽게 배워 TESAT까지 한 번에
김형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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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읽으면 돈이 되는 끝장 경제 상식"입니다.


19세기 위대한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의 "경제학은 인류의 일상적인 삶을 연구하는 학문이다"라는 말처럼, 소비를 하던 투자를 하던 일상적인 삶에서 경제학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은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적입니다.

이 책은 이처럼 경제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경제를 손쉽게 배우게 함과 동시에 국가 공인 경제 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셋(TESAT, 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 시험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매주 2회 한국경제신문에 '경제야 놀자'로 연재 된 글 중에서 추려 낸 것입니다. 

시 경제와 미시 경제로 나누어 3단계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STEP 1. 경제용어로 개념을 익히고, STEP 2. TESAT 기출 문제를 풀며 개념을 다지고, STEP 3. 틀린 문제를 확인하며 복습을 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본문을 일부 살펴보면,


거시 경제 중 '인플레이션을 왜 걱정하는 걸까?'입니다.

연초부터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몇번에 걸쳐 올릴 것인지에 대해 계속적으로 논의되고, 이는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설마했던 전쟁까지 터지면서 원자재 가격은 급등을 하고 스테그플레이션 이야기도 나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으로, 책에서는 장단기로 나눠 인플레이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단기적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수요견인'과 '비용인상'으로 사람들의 수요가 많거나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 비용상승으로 생기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장기적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통화량'으로, 실물자산 소유자의 실질 소득 증가와 대비하여 봉극생활자나 금융자산 소유자의 실질 소득은 감소하게 되어 빈부격차가 심화됩니다. 또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국내 상품 가격 상승은 수출 감소, 수입 증가로 이뤄져 국제 수지가 악화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념을 이해 한 후 테셋 문제를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초래하는 현상이 아닌 것은?'에 대해 오지선다의 답이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는 것을 이해하였다면 쉽게 풀 수 있고, 해설을 통해서 다시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미시 경제 중 '정보의 비대칭과 역선택'입니다.

주식과 코인 투자가 일반인에게 자리 잡으면서 유튜브나 텔레그램 등을 통한 정보를 얻기 위한 활동도 매우 활발한 요즈음입니다. 정보는 경제학에서 시장 실패를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 중 하나로 바로 '정보의 비대칭성'입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은 1970년 조지 에켈로프 교수의 박사논문 '레몬시장'에서 출발 한 것으로, 시장에 각각 반반씩 레몬이라는 품질 나쁜 2000만원짜리 중고차와 5000만원짜리 품질 좋은 복숭아란 차가 나와 있다면, 1500만원에서 4000만원 사이의 지불 용의가 있는 구매자에게 판매자는 구매자 예산의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의 평균가를 기준으로 레몬을 내놓을 것입니다. 구매자들은 복숭아 중고차를 사기 위해 나오지만 실제로는 레몬 중고차를 선택하는 '역선택'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보험시장과 노동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보험 가입으로 혜택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많고(레몬) 보험사는 잠재 고객의 건강 상태를 알지 못하므로(정보의 비대칭)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게 되므로 정작 보험사가 환영하는 건강한 신규 고객(복숭아)들은 보험 가입을 피하게 되어 보험사로서는 비용이 올라가는 문제가 생깁니다. 노동시장에서도 기업은 노동자들의 능력을 잘 모르고 임금을 낮게 책정하면 능력 있는 노동자들을 채용할 수 없기에 시장의 평균 연봉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해야 합니다. 


 테셋 문제를 한번 풀어보면, 앞선 개념 이해로 충분히 옳은 추론을 선택할 수 있고, 자세한 해설을 통해 다시 한번 레몬시장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본문 구성의 이해를 위해 간단히 두가지 예시를 살펴 보았는데요, 거시 경제에서는 GDP, 인플레이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연방준비제도, 적정금리, 환율, 국제수지, 화폐의 기능, 채권 ,공매도 등을 다루고 있고, 미시 경제에서는 독점,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적경쟁시장, 공공재, 행동경제학, 공리주의, 시장균형, 조세와 세금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과 가장 맞닿는 경제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구성이 아닌가 합니다.

아울러 테셋 기출문제 80개와 그 해설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경제신문을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경제 용어 조차 익숙치 않아 읽기 어려웠던 분들부터, 취업이나 여러가지 목적으로 테셋 시험을 치루고자 하는 분들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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