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 볼 책은 쉬즈웨이 작가의 그림책 "사계, 모두가 예쁜 날들"입니다.
서점에서는 유아 대상의 창작그림책으로 분류를 해 놓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총 16장의 그림과 다섯문장 밖에 없는 그림책이지만, '묵음(默音)'으로,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라는 나태주 시인의 추천의 글처럼 글자가 없는 시집이자 동화책이고 읽는 개개인에 따라 들리는 소리도 마음의 울림도 다르지 않을까 하는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한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처음 읽을 때는 문장을 따라가고 두번째 읽을 때는 그림을 따라가고 세번째 읽을 때는 처음 따라갈땐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장면들을 또 그림속에서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본문의 일부를 살펴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