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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고 있는가
김태현 지음 / 프로방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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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고 있는가> 당신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요?


저자는 나 자신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말한다.

특히 나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내뱉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감정이 드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내 감정을 외면한다면 결국 그 관계는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건강하지 않을 테니까.


책에는 여러 책과 영화,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이 적절한 예시로 등장한다. 

덕분에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들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때로는 익숙한 장면을 통해 나의 관계와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특히 영화 ‘엘리멘탈’의 앰버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 

부모의 기대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엔 독립하는 앰버의 모습에서

문득 드라마 ‘안나’의 대사가 떠올랐다.

“독립은 부모의 실망에 죄책감을 갖지 않는 것부터가 시작이에요.”

진정으로 나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부모의 기대와 실망으로부터 한 걸음 벗어나야 한다. 

앰버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원하는 삶을 선택했던 것처럼 말이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살피고, 

때로는 다른 사람의 기대보다 나의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하는 것. 

그런 작은 것들이 모여 결국 ‘나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지금 당신은 후회 없이 사랑하고 있는가?”

저자는 마지막에도 처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가만히 들여다보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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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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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뇌> 당신은 이미 자산이 있습니다



일본은 30년에 걸친 저성장, 오르지 않는 임금, 사회 보장 붕괴,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작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자'를 적극 권장한다. 한 번도 투자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두려울 것이다. 그러나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사람은 더 나은 삶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무조건 아끼라고 하지 않는다. 소비가 아닌 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기회비용을 따지면서 자신에게도 투자해 보자. 아무 경험 없이 그저 집에만 있다가 죽기 전에 후회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하니까.​


그리고 '두뇌, 경험, 금융' 이 세 가지 자산을 복리로 쌓아가며 '행동'해야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두에게는 지식과 경험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이미 자산이 있다. 그 둘을 바탕으로 행동하여 금융 자산도 늘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투자가 리터러시(literacy)'이다.​


Comfort Zone → Stretch Zone

'안락 지대'에서 '도전 지대'로 가기 위해서는 '투자 뇌'가 필요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것. 이제 투자 뇌를 깨우고, 도전 지대로 나아갈 때다.


​재테크/투자 일반으로 분류됐지만 자기계발서에 가깝다. 작가의 성공 경험을 최소화하고 당장 뭘 해야 할지 알려주는 책이며, 얇지만 몸을 일으켜 행동하게 하는 데에 전혀 부족하지 않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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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에 진심인데 왜 지구는 뜨거워질까? - 친환경 생활의 역설
마이클 마니아티스 지음, 김지혜 옮김 / 황소걸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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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에 진심인데 왜 지구는 뜨거워질까?> 개인의 실천, 그 이상의 대안을 찾아서



우리가 흔히 하는 분리수거, 텀블러 사용, 육류 사용 줄이기 등을 ‘친환경 생활 양식’이라 말한다. 작가는 이 ‘친환경 생활’의 실천은 분명 좋은 취지이지만, 그 영향은 미미하다는 의견이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기업의 개인을 향한 책임 전가 홍보에 가스라이팅 당하는 중’이다. 책의 도입부터 개인의 노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라 처음엔 불편했다.

* 작가도 이미 이런 반응(불편함, 분노)을 예상한 듯 언급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작가가 말하는 그 ‘진짜 대안’은 무엇일까? “단편적 생활양식 변화가 아닌 위험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의 변화가 최선의 방어책이다.”(p.64) 그는, 시민 단체의 꾸준한 노력이 정부의 정책을 바꿀 수 있을 거라 말한다. 개인이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 활동에 참여해서 협력한다면, 정부로부터 각종 환경 파괴 물질에 관한 규제를 끌어낼 수 있다고. 한 마디로, “미로 안에 든 쥐를 유인하기 보다 미로의 구조를 바꾸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p.196)


‘친환경 생활양식’이 단기간에 널리 자리 잡은 이유는 ‘기업의 마케팅’과 더불어 ‘쉽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분리수거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은 하기 쉽다. 그러나 작가의 말처럼 시민 단체와 같은 조직 활동에 선뜻 나서기는 어렵다. 그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한다. ​‘틀에서 벗어난 사고와 행동을 시도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다독이며.



저자 마이클은 ‘친환경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신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그리고 계속해서 강조한다. 마케팅에 속아 개인이 책임감을 느끼지 않길 바란다고. 현재 기후 위기에 따른 무력감과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의 말에 따르면, 그럴 필요가 없다. ‘친환경 생활양식’이 실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므로. (정서적 평온함, 신뢰와 친밀감, 사회적 교류 등의 의미) 또한, 정부 정책과 기업의 마케팅이 문제니까 책임감은 개인이 아니라 그들이 가져야 하므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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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없다
리사 주얼 지음, 장여정 옮김 / 북레시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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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사 주얼 신작 <진실은 없다> 같은 날 태어난 두 여자의 위험한 인터뷰



사건이 발생하면 범인이 누군지 찾는 구성이 아니라, 가스라이팅, 그루밍 성범죄, 히키코모리 등 페어 가족들의 어두운 과거와 현재를 직접 들려주는 조시 페어와 팟캐스트의 진행자 알릭스 서머의 대화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알릭스와 조시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태어나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우연인 듯 운명처럼 45번째 생일날 같은 레스토랑에서 만난 알릭스와의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조시는, 알릭스의 새로운 팟캐스트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을 제안한다. 알릭스는 뭔가 예감이 좋지 않으면서도 호기심에 조시의 제안을 수락한다.




        스포 주의        


팟캐스트 녹음을 거듭할수록, 조시는 알릭스의 추억과 물건, 심지어 생활 반경까지 서서히 침범한다. 그럼에도 알릭스가 묘하게 선을 넘는 조시를 밀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그녀의 끔찍한 삶을 이미 너무 많이 들어버린 탓이기도 하다.


그런데 조시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와 조시의 주변 사람들(가족)의 말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리고 모든 걸 헤집어 놓는 결말까지.. 누구의 말이 진짜일까, 그건 과연 '진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의 삶과 정신을 침범하는 사람.

거절하면 나쁜 사람이 될 것 같은 거지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사람.

찝찝해서 부탁을 수락하면 반드시 후회하게 만드는 사람.

목적을 위해 거짓을 일삼는 사람.

모두 해당되는 조시 페어의 행동패턴을 챗GPT에게 물어본 결과,

'죄책감과 거짓을 이용해 타인을 조종하는 경계 침해형 인간'이라고 한다.

지피티 덕분에 조시를 더욱 객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작가는 6~7개월 만에 이 작품을 다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술술 읽히고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작품 속에서) '버스데이 트윈'이 팟캐스트로 시작해서 넷플릭스 시리즈로 나오게 된 것도 신선했다. * <진실은 없다> 또한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이 확정되었다.


어두운 심리 스릴러를 많이 썼다고 하는데, 역자의 말에 따르면 첫 번째 결혼 상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었다고. 그 후 '잘못된 사람을 삶에 들였을 때 인생이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추천대상]

- 범인 추리보다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

- 가스라이팅, 조종 관계에 관심 있는 사람

- 책태기로, 당장 읽고 싶은 책이 없는 사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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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스도쿠 -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하는 스도쿠 140 어른의 스도쿠
솜씨연구소 지음 / 솜씨컴퍼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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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고, 마음이 어지럽다면 <어른의 스도쿠>



'스도쿠'는 '숫자는 단 한 번만(Su-doku)'이라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논리 퍼즐이다. 하지만 시작은 18세기 스위스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의 '라틴 사각형'이라는 퍼즐에서 유래했다. 


이 책은 스도쿠를 ‘마음을 비우는 도구’로 이용할 것을 제안한다.




난이도 순서대로 140문제가 있는데, 우선 1단계를 해봤다. 자신 있게 볼펜으로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하려니 1단계도 더딘 느낌이었다. 두 번째는 시간을 재서 해봤다. 6분. 6분이나 오직 스도쿠에만 집중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난이도를 높여 2단계로 가봤다. 7분 6초. 궁금해서 3단계도 해봤다. 8분 34초. 3단계 중 첫 문제라 그런지 풀 수 있는 정도였다. 


그냥 스도쿠 책과 달리 <어른의 스도쿠>는 ‘오늘의 문장’코너가 있다. 한 문제에 명언 하나, 이 얼마나 멋진가! 마침 필사책을 갖고 싶었던 차에 ‘오늘의 기록’ 대신 명언을 필사했다. 마음을 비우는 데 도움이 되는 스도쿠와 필사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좋았다. 


숏폼의 시대에 독서는 이해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 그러나 단시간에 몰입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어른의 스도쿠>가 도와줄 것이다.


"생각이 많고 마음이 어지러운 날, 이 책을 펼쳐 숫자를 채우며 마음의 여백을 되찾아보자." - 책 소개





[추천대상]

- 스도쿠를 좋아하는 사람

- 짧은 명언을 필사하고 싶은 사람

- 평소 생각이 많아 잠이 안 오는 사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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