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가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 시작할 땐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하다보니 집중력도 좋아지고 요령도 생기기 시작했어요^^ 확실히 머리를 쓰니까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을 때 들고 다니면서 하면 좋아요♡ 특히 카페같은데 앉아서 커피마시면서 하다보면 힐링도 됩니다♡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는 색감이 강렬한 것이 특징이에요. 장난꾸러기 아기토끼 시몽이 주인공인 이야기랍니다. 국내에서 이 시리즈를 출간하기 위해 프랑스 출판사를 7년간이나 설득했다고 해요. 프랑스의 국민 동화책이라 불릴 정도라네요~ 제목부터가 너무 재밌고 상상력을 자극해요! 책을 펼치면 장난꾸러기 시몽의 다양한표정과 행동들을 볼 수 있어서 기대감이 생겨요 어떤 아기 토끼일지 궁금해졌지요~시몽은 엄마나 아빠가 걱정스레 물어도대답대신 똥멍청이 리고 대답할 뿐이에요.처음에는 버릇없는 아이인가 싶었는데...자세히 읽어보면 부모님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여자친구 루를 떠올리며 시몽이 혼자 중얼거리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시몽을 바라봐주지도 않고 얘기를 들어주지도 않고...심지어 마마두하고만 노는 루 때문에 잠도 못자고 속상해하고 있어요.다음날 용기를 내어 루에게 다가가 말해요.이제 남자 친구 하지 않을거라고 말이에요...루는 너무 놀라서 재빨리 시몽을 따라가요.그리고는....시몽에게 뽀뽀를 하며 애정 표현을 한답니다♡이 장면이 나오면 함께 책을 읽던 딸 아이가 저에게 뽀뽀를 해요. 책도 읽고 뽀뽀도 받고 좋아요♡까까똥꼬 시몽 시리즈가 참 많던데 다른 책들도 읽혀봐야겠어요~ 색감이 강렬하고 책도 큼지막해서...아기가 보기에 참 좋은 듯해요^^
일러스트가 심플하면서도 색감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아이가 아직 글밥 있는 책은 지루하고 재미없어하는데 이 책은 엄마가 목소리 흉내를 내기에도 좋고그림들도 큼직해서 아이가 참 좋아해요. 위치에 관한 단어들을 배울 수 있어요. 책에서는 앞이나 위만 나와있지만 엄마의 재량껏 뒤 아래 옆 등등응용하기 좋아요~^^ 코끼리 엉덩이 밑에 있던 구멍 속에서 생쥐 친구가 쏘옥 나타났어요~~ㅋㅋ 반전있는 이야기에 저도 재밌었네요.저같은 경우에는...코끼리 역할에 몰입해서 이야기를 들려줬어요"친구들 ~~ 생쥐 못봤어요???"같이 아이가 대답할 수 있도록 유도했어요.아직은 책을 많이 좋아하지않는 아이인데도 재밌는지 몇번이고 읽어달라고 했네요~ 생쥐 친구가 어디갔을지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생쥐를 찾기 위해 큰소리로 외쳐보기도 하고 글은 짧지만 아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른이 지나면서부터는 말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생각이 많아지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가진 다양한 위치때문이지 않을까싶어요. 워킹맘은 아니라 상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시부모님이나 혹은 신랑 동료들이라던지...평상시에 편하게 대화하기 어려운 사람들일수록 말을 하는데에 있어서 두려움이 있어요.어떻게 해야 좋을지에 대한 고민은 나이를 먹는다고해서 저절로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누군가와 대화를 하는게 가끔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그때마다 난처하더라고요. 그런 제 고민을 알기라도 하듯 위즈덤 하우스 출판사에서 나온 요 책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각 소제목의 내용과 일화들이 끝날때마다마지막에는 항상 이렇게 초록색의 비밀노트가 적혀있어요. 요약정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아요. 한 권 다 읽고난 후에는 초록색 부분만 따로 적어놓아도좋을듯해요.
노란 애벌레가 주인공인 이 책은 우정 나누기에 대해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어요. 34개월의 첫째 딸아이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틈만 나면 읽어달라고 들고 오는 책이 바로 요 '꿀꺽' 이에요~ 어느날 노란 애벌레가 친구를 꿀꺽 삼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나뿐인 친구를 꿀꺽하고 엉엉 울던 애벌레는슬픔도 잠시 새로운 친구를 찾아나섭니다.하지만 다들 싫다고 거절하고 말지요.이유도 여러가지였어요.커서 혹은 작아서. 느려서 혹은 무서워서. 크르릉은 딸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크르르릉 소리에 맞춰서 제가 깜짝 놀라게 해주거든요. 심지어 노란 애벌레는 두려움에 떨게 하는 친구도 나타납니다. 용기내어 꺼낸 한마디에 파란애벌레는나랑 찬구하자며 노란애벌레의 손을 잡아줍니다.두 애벌레는 손을 잡고 웃고있어요. 하지만 그 순간.....파란 애벌레가 노란애벌래를 꿀꺽 해버립니다....이 마지막 반전에 깜짝 놀랐어요.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제가 더 당황했네요.친구의 소중함을 늦게 알아버린 노란 애벌레!마음대로 행동하면 친구들이 떠나간다는 내용이었어요~글밥이 적고 삽화가 큼직해서인지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잘 집중하더라고요. 아이가 즐거워하니 읽어주는 저도 신났어요♡ 이 책이 작가의 첫번째 작품이라는데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가인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