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애벌레가 주인공인 이 책은 우정 나누기에 대해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어요. 34개월의 첫째 딸아이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틈만 나면 읽어달라고 들고 오는 책이 바로 요 '꿀꺽' 이에요~ 어느날 노란 애벌레가 친구를 꿀꺽 삼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나뿐인 친구를 꿀꺽하고 엉엉 울던 애벌레는슬픔도 잠시 새로운 친구를 찾아나섭니다.하지만 다들 싫다고 거절하고 말지요.이유도 여러가지였어요.커서 혹은 작아서. 느려서 혹은 무서워서. 크르릉은 딸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크르르릉 소리에 맞춰서 제가 깜짝 놀라게 해주거든요. 심지어 노란 애벌레는 두려움에 떨게 하는 친구도 나타납니다. 용기내어 꺼낸 한마디에 파란애벌레는나랑 찬구하자며 노란애벌레의 손을 잡아줍니다.두 애벌레는 손을 잡고 웃고있어요. 하지만 그 순간.....파란 애벌레가 노란애벌래를 꿀꺽 해버립니다....이 마지막 반전에 깜짝 놀랐어요.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제가 더 당황했네요.친구의 소중함을 늦게 알아버린 노란 애벌레!마음대로 행동하면 친구들이 떠나간다는 내용이었어요~글밥이 적고 삽화가 큼직해서인지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잘 집중하더라고요. 아이가 즐거워하니 읽어주는 저도 신났어요♡ 이 책이 작가의 첫번째 작품이라는데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가인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