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이 이렇게까지 재밌다니..모르는 용어가 넘쳐도각 단편의 세계와 배경에 홀리고스토리에 몰입되고 상황에 빠져들고디테일에 감탄하고..빠져나갈 틈이 없다. 작가의 지식과 필력이 대단하다..테드 창은 현존 최고의 SF작가 라는 칭송에 적극동의할수 밖에 없다.원작을 옮기신 김상훈님의 번역이 좋았다각 작품의 무게를 제대로 느꼈다. 또한 본편보다 어려운 ‘옮긴이의 말‘은 내가 낯설고 어려운 장르인 SF소설을읽어냈음을 제대로 상기시켜줬다.
읽는 내내 유쾌했으나사건들은 씁쓸하고 섬뜩개그와 스릴러의 오묘하고 완벽한 조화 .거침없으신 할머니와 동류의 손녀 콤비피식피식 웃다가도둘의 예리한 추리력과 행동력에 놀람거기에 꽃돌이와 일영이를 비롯한등장인물 모두가 씬스틸러.작가님의 센스에 마지막장까지 탄복
독에 홀려 스스로 그 꽃이 되었던 이들독의..꽃.이야기는 물론 구성이 재밌다분량이 꽤 되는 소설인데도 마지막 한장까지 긴장시킨다.독은 그저 무섭고 그래서 낯설다이 책을 읽고 더 무섭고 더 낯설어졌다. 하지만 독이 왜 무서운지그저 추상적이기만 하진 않게 되었다.독에 대한 정보가 많다. 그리고 그 정보를 접하고 받아들인 인물들은, 독을 멋대로 납득하고결국엔 독을 독으로서 이해하고 이용한다. 독의 악용은 없다. .세상에 독이 아닌 것이 없다. 타인의 호의도 독일수 있고나의 호의도 독일수 있으며약마저 독일수 있다책은 정말 많은 독에 대해 일깨워준다그리고 그 독을 악용하지 못한 이들이중독되고 아프게 무너지는 모습 또한 보여준다 그들은 독에 홀려 스스로 그 꽃이 되었다가 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