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디자인하라
유영만.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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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은 만큼이 내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면, 저자는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고 내가 아는 언어만큼 내 세계가 열리며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고 말한다.

제목 "언어를 디자인하라"는 말은 언어를 레벨업하라는 것이고 그 레벨업 기술 중 하나는 자기만의 7가지 개념사전을 만드는 것이다. 그 7가지 개념사전은 신념사전, 관점사전, 연상사전, 감성사전, 은유사전, 어원사전, 가치사전을 말한다. 결론적으로는 책을 깊이 읽고 주체적으로 해석하여 적확한 언어로 기술하고 자기만의 정의를 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언어의 디자인'은 글쓰기, 창의력과 이어지고, 마케팅이나 브랜드까지도 연결된다. 책을 덮고나니 나의 목숨과도 바꿀수 있는 '마지막 단어'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된다. 나의 핵심가치, 나의 심장을 뛰게 할 단어는 과연 무엇일까

P.25 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새겨지는 것처럼 사람의 몸에는 언어의 비늘이 새겨진다.

P.143 꼰대의 언어는 늘 진부하고 과거형이다. 하지만 리더의 언어는 늘 새롭고 미래형이다.

P268.목숨과도 바꿀수 있는 '마지막 단어' 가 있는가
간디의 마지막 어휘는'비폭력', 스티브잡스는 '혁신', 리처드 브랜슨은'상상' 일것이다ㆍ부처님은 자비, 공자는 인, 플라톤은 이데아, 사르트르는 실존, 스피노자는 코나투스, 니체는 아모르파티, 라캉은 욕망, 비트겐슈타인은 언어가 '마지막 어휘'라고 합니다

#언어를디자인하라 #자기계발 #명언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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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씽킹 -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13가지 아이디어 엔진
박성연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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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아이디어란 고객 가치를 창출해 소비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아이디어를 말하고 킬러 씽킹이란 이러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기술을 말한다.

우리는 일상 업무를 처리하면서 매일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고 믿지만 이런 사고는 수직적, 선형적인 수렴적 사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생각에는 수평적이고 비선형적이며 확산적인 발산적 사고가 필요하다. "반복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고객의 진짜 문제와 솔루션이 보인다”는 것이다.

킬러 씽킹은 소비자 관점에서 질문하고, 두터운 데이터에서 예리한 통찰력을 키우며, 발산적 사고로 생각을 확장해 나가게 한다.

하지만 생각이라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생각해봐"라고 해서 바로 생각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발산적 사고로 전환시켜줄 ‘13가지 아이디어 엔진’을 소개한다. 뒤집기, 연결하기, 확대하기, 축소하기, 룰바꾸기, 이름바꾸기, 순서바꾸기, 빼기, 관찰하기, 비유하기, 사물되기, 다른 사람되기, 오감 연결하기. 소제목만 보면 내용을 알기 어렵다. 그래서 저자는 LG 스타일러스와 같은 사례로 이를 설명한다.

킬러 씽킹이 다양하게 발현된 예들을 살펴보는 일이 흥미롭다. 그리고 하나의 분야로 자리잡은 아이디어 컨설팅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

#킬러씽킹 #창의성 #브랜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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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 - 대한민국 최상의 10대들의 글로벌 경제수학 수업
김나영 지음, 정진염 그림, 이인표 감수 / 리틀에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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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어렵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알파벳 단어 만들기 게임으로 교역 효과를 배우고, 빅맥으로 환율 변동을 깨우치며, 경매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알고, 연극을 통해 IMF를 경험한다면, 그리고 누군가 나에게 친절하고 재밌게 경제를 알려줬다면, 경제를 대하는 자세는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 책은 다양한 접근을 통해 경제 기본 원리와 인간의 선택, 행동경제학에 대해 설명한다. 이제 수요와 공급에서 경제학 책을 덮던 시기는 끝났나 보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경제학 서적의 마지막이나 별책부록으로 취급되어 있던 공공경제학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공공재는 배제성(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사람을 소비에서 배제)과 경합성(소비가 경합)이 없는 재화를 말한다. 반면 공유자원은 소비에 있어 배제성은 없는데(누구나 소비 가능) 경합성이 있는 걸 공유자원이라고 한다. 공유자원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고갈되는 문제를 공유자원의 비극이라고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한가, 악한가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내리기가 어려운데, 공공재 문제를 봤을 때는 인간의 이기심이 두드러지는 듯 하지만, 사람의 신뢰와 호의에 보답하는 마음을 보면 그렇지도 않나 싶다. 높은 임금은 선물이라는 효율 임금 이론이 존재하는 것도 그런 생각이 들게 한다.

p.s. 오랫만에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경제책을 만났다. 친구들과 재밌게 경제 이야기를 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세계시민이된실험경제반아이들 #실험경제반 #앵글북스 #리틀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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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게임 - 세상에 없던 판도를 만든 사람들의 5가지 무한 원칙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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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위드 와이"의 저자.
지난 번 책에서 저자는 WHY에 대해 말했다. WHY는 각 개인이나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나 목적을 뜻하며 모든 일을 하는데 열정의 근원, 토대, 시작점을 말한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먼저, 유한게임과 무한게임을 비교한다.
유한게임은 승리, 숫자, 규칙으로 표현되는 경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한게임에서는 끝도, 승자도 패자도 없고, 그저 복잡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뿐이다.
무한게임이란 성공이 목적이 아니라 플레이를 지속하는 것,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변화를 맞이해 회복탄력성을 추구해야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베트남전에서의 미국과 베트남이다.

무한게임을 위한 사고방식은 아래와 같은 5가지가 있다.
1. '대의명분’ just cause을 추구하라.
2. '신뢰하는 팀 trusting team’을 만들어라.
3. '선의의 라이벌 worthy rival’을 항상 곁에 둬라.
4. ‘근본적 유연성’을 가져라.
5. ‘선구자적 용기 courage to lead’를 보여줘라.

그 중 대의명분 just cause란 무엇인가(P65)
1) 무언가를 지향해야 한다. - 긍정적이고 낙관적이어야 한다.
2) 포용적이어야 한다. - 뜻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3) 봉사정신이 있어야 한다. - 다른 사람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4) 회복 탄력적이어야 한다. - 정치적, 기술적, 문화적 변화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5) 이상적이어야 한다. - 크고 대담하며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없는 목표여야 한다.
대의 명분이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젼이라 할 수 있다.
유한게임식 리더라면, 회사의 실적을 사용해 자신이 쌓아온 커리어 가치를 증명한다. 루이15세처럼 내가 죽은 뒤 홍수가 나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
무한게임식 리더는 자기 커리어를 사용해 회사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P.169 신뢰하는 팀에서 일할 때는 약점을 드러내도 안전하다고 생각된다. 실수를 인정하고,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솔직하게 고백하며, 자기 행동에 책임을 다하고, 도움을 구하는 일들이 가능하다.
P.181 사람들 사이에 신뢰를 싹 틔우려면 안전망이 꼭 필요하다. 안전망이란 동료들 사이에서 약점을 노출해도 괜찮다는 심리적 안전함이 있는 환경을 뜻한다. 실수를 인정하고 원하는 바를 표현하고 두려움이나 불안한 감정을 공유하는 일이 어렵지 않으며, 도움을 요청했을 때 상대방이 그 정보를 악용하지 않고 진심으로 도와주리라 확신하는 분위기를 말한다.

선구자적 용기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의지를 뜻한다. 결국 선구자적 용기를 가지려면 확고한 신념, 경험, 신뢰를 바탕으로 올바른 대의명분에 의거한 통찰과 결정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이익과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P.247 무한게임 사고방식으로는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지만 유한게임 사고방식으로는 항상 정신적 결핍 속에 있다. 무한게임에서는 ‘최고가 되겠다’라는 마음가짐은 헛수고이며 여러 참여자가 동시에 잘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비단 회사나 조직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느 곳에서도 좀더 초월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사이먼시넥 #세계사 #인피니트게임 #새로운판도를만들어낸사람들의5가지무한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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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아저씨
김은주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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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뛰고 싶었다. 컨디션도 완벽했다. 하지만 트랙위로 고꾸라졌다. 하필 아빠가 보는 앞에서. 다리가 부러지면서 다연이의 마음도 뚝 부러진 듯 하다. 재활은 끝났지만 여전히 달리지 못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준 것은 한강의 비둘기 구구아저씨. 다연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구구아저씨에게 나누고 조금은 황당한 여행을 떠난다

마음을 나눌 사람 하나 있으면 좋겠다. 구구아저씨든, 통곡의 벽이든, 믿는 구석이든 뭐가 되었든 그런 사람 하나 있으면 좋겠다..

#북스타그램 #소설 #소설추천 #구구아저씨 #달리기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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