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주식투자 - 이 주식 살까, 말까? 제미나이로 시작하는 우상향 주식투자
조성호 지음 / 길벗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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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도 괜찮은 돈은 없습니다." 그렇다. 잃어도 괜찮은 돈은 없다. 지난 금요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급락했다. 반도체산업의 특수 효과를 누리던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미국의 선거 이후 미국내 데이터 센터 건설 불확실성으로 직접적인 타격에 노출된 듯 하다. 많은 증권사들과 매체에서 결론 짓는 내용이다.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지만, 금요일 전에 나는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었다. 주식을 사는 일도 힘든 과정이지만, 파는 일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AI의 장점은 명확하다. 이제는 클로드나, GPT, 제미나이가 없는 근무환경을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가끔 주위에서 사용하는 것들을 보면, 저런데까지 사용하나 싶어 걱정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AI는 삶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어버린 듯 하다. (그래서 가끔 무섭기도 하지만 말이다.)


  주식투자에서는 어떨까.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식관련 책들을 보다가, API를 이용해서 매매 프로그램을 짠 경험이 있다. 관련 책들을 보면서 나름 고생하며 재밌게 작업했던 경험인데, AI의 등장과 함께 그 고생과 즐거움은 씁쓸한 기억이 되고 있다. 학교에서 통계 프로그램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짰던 그 수많은 프로그램들은, 책과 인터넷을 통해 많은 시간을 투여한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들이 이제는 터무니없이 줄어들게 되었다.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효율성을 높인 결과인 것이다.


  이 책은 주식투자에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 선택한 책이다. 우선 내용이 깊진 않다. 하지만 넓다. 제미나이에 대한 소개부터 초보 주식투자들의 입문 과정, 금융시장에 관한 설명, 차트 분석과 포트폴리오 까지. 주식투자의 전반적인 내용이 개략적으로 다 소개되어 있는 듯 하다. 그것도 실제 제미나이에게 사용할 수 있는 관련된 프롬포트까지 제공하면서 말이다. AI와 함께 주식투자를 해보려는 입문자에게는 딱 맞는 입문서일 것 같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프롬프트는 사용자별로 각양각색일 듯 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프롬프트들 역시 저자의 개인적인 방식일 것이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 듯 하지만, 내가 선호하는 프롬프트는 아니다. 내가 사용하는 방식이 꼭 정답인 것은 아지만,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은 거슬리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프롬프트들을 대부분 그대로 갖다 사용하라는, 저자의 뜻은 아니겠지만, 투자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용어들을 사용하는 편이 입문자들에게는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다. 그래도 저자의 표현들로 인해서 읽기가 더 수월하고 편했던 것은 인정한다. 나의 아쉬움이 반영되었더라면 조금 더 딱딱하고 지루했을지도 모르겠다. 


  아, 맞다. 저자에 활동명이 아닌 이름이 있어서 좋았다. 최근에 재테크 관련 서적들을 볼 때, 활동명이 아닌, 이름만 있는 경우가 내용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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