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집에서 기르는 동물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8
봄봄 스토리 글, 유영승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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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아이. 그리고 학습만화도 참~ 좋아하는 딸...^^

 

엄마는 좀 피하고 싶은 책이지만 참으로 좋아하니까

 

배경지식을 쑥쑥 빨아들이는 듯~~~

 

글밥있는 책이랑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랑 같이 골고루 잘 보자. ㅎㅎㅎ

 

 책 한권 읽고 워크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할 수 있는건 맘에 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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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힘
장석주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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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시인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


첫번째 만남은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청춘에게> 라는 시읽기 책이었습니다.


책을 펴낸 ​출판사는 달라도 작가의 책은


독자에겐 한결같은 것이죠.


장석주 시인이 쓴 책 속 문장들은


하나하나 굉장히 공들여서 독자들에게 농축된 글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번에 나온 <은유의 힘> Metaphor, 은유 !!!


살아가면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은유법을 많이 쓰는데요.


늘 주변에 흘러나오는 노랫말 가사에도 은유가 넘쳐나지요.


그런 일상속 은유를 포함해서 실제로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유명한 시인과 시인들의 작품을


장석주 시인의 내공으로 <은유의 힘> 에서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감히


 "수줍게 시를 쓰기 시작한 몇몇 어린 친구들에게 읽어야 한다고 권하는 책"


이기도 해요.


 

 

 

그냥 흘러가는 스토리들은 몰입해서 쭉~~ 읽다 보면 필사하는 걸 잊곤 하는데요.


이 책은 장석주 시인이 공들여 쓴 문장 하나하나가


필사를 부른답니다!!! ㅎㅎㅎ


중간에 멋진 시들이 등장하면 적고 싶어지고


그 시를 장석주 시인의 시선과 40년 내공의 시인이 바라보는 관점으로


설명해주는 걸 보다보면 안 적을 수가 없게 만들죠.


아름다운 순우리말이 나올 때도 반가움에 사전적 의미부터 찾아보게 되요.


"가뭇없다" .....


작가들의 책에는 이렇듯 생활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예쁜 말들도


많이 만나게 되서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괜히 더 반갑고 그렇더라구요. ㅎㅎㅎ


단어 하나하나, 그리고 그 단어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문장 한줄 한줄이


이 책에서는 하나같이 가치가 있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유명한 시인 고은.


40년 내공을 가진 장석주 시인도 고은 시인과 그의 작품들을 범접할 수 없다 칭하는데요.


고은 시인의 작품은 저도 사실 접해보지 못했는데


장석주 시인의 설명을 통해 만나게 되니


그 위대함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정말 짧고 간결한데 울림이 있는 멋진 시를 만난 거 같아요.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삶은 발견 속에서 경이로 바뀐다.


이 한 문장에서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시의 특징도 느껴지면서


동시에 뭐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뒷통수를 망치로 때리는 듯한 깨달음과 울림을 전달해주는 듯 해요.


시인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지나칠법한 것들을 붙들고 말을 걸고


또 말을 들어주며 그것이 갖는 의미의 가치를 고양시켜 주는 재주들이 있으십니다.^^

 

 

 


나쁜 시는 사실보다 더 큰 진실을 담으려는 시,


큰 목소리로 외치는 시,


옳은 소리만 해대는 시들이다.


반면에


좋은 시는 작은 진실들에 충실하다.


좋은 시인은 그 진실이 아무리 작더라도 그것이 참이라면 경의를 표한다.


거짓과 과도함에 오염된 시들, 인간 본성을 왜곡하는 시,


도덕적 상투성에 빠져 화석화된 진실들을 파렴치하게 담는 시들,


진부한 악에 교묘하게 동조하는 시들,


한줌의 가치도 없는 이기주의와 진부한 인지들로 가득찬 시들 역시


악시라고 보고 멀리하는 혜안이 필요할텐데


아마추어인 저로서는 참 어렵습니다.....^^;;









시에 대해서 아주 디테일하게 다양한 의미들을 풀어내는 것처럼


시인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은유의 힘> 을 만나면서 비로소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는 거 같아요.



시인은 만물이 내는 소리들을 조용히 귀기울이고 그것을 채집한다.



시인들은 제 몸을 관통하고 지나가는 무수한 직관, 천년전 밤으로부터 오는 예언들, 


거침없는 야만인들의 목소리,  죽음을 앞둔 별들의 탄식, 


오래된 대지의 한숨들을 세계에 중계한다.



시인들은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 동참하며 가장 늦게까지 울고, 


세상의 고통과 비참의 원인에 자신이 연루되었다고 믿으며, 


 그것에 대한 통렬한 윤리적 책임감을 뼛속까지 새기는 자다.



시인이란 이런 사람들이래요.


그래서 고은 시인처럼 단순히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로만 보지 않고


세상 이야기와 사람들의 인생에 더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이며


때로는 자신의 삶까지 던져 희생했기에


오랜 시간 후에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되는 거겠죠.





가만히 읽고 보니 시인은 그 옛날 재판관이자


신성한 것들의 중재자라고 일컫던 말들이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그 옛날 신에게 의지했을 때 예언자들을 따랐던 것처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쩌면 그 예언자의 위치에


시인을 포함해서 훌륭한 작가들의 내공으로


세상의 지혜를 담아 쏟아내는 책속 한 줄에


의지하게 되는게 아닐런지~~~!!


 

 


"시" 를 생각하면 막연히 평범한 사람들은 어렵게 느끼죠.


모호함 투성이.


그리고 그 모호함 일색인 시를 쓴 시인들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쓰는지도.......





저 개인적으로는 <은유의 힘> 을 읽기 전과 후,


 시와 시인에 대한 생각이 180도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입시를 위해 암기하고 해석되어지는 내용조차 외웠던 게 익숙해서


시 하나를 만나게 되면 이건 또 어떻게 해석해서 봐야할지에 몰두하게 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워져서 좀 씁쓸하기도 하죠.....^^;;


하지만 장석주 시인이 <은유의 힘> 속에서 말하는 걸 가만히 읽어가다보면


 시인의 존재이유, 그리고 그가 쓴 시를 통해서


세상에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천박한 실용주의에 매몰되어 부와 특권들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작 삶의 숭고한 미덕들을 놓친다는 걸요.


너무나 공감가는 부분!!!



 


깨달음을 늘 곁에 두고 살아가려고 하는 저의 인생관과


장석주 시인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맞닿아서 괜시리 기분도 좋아지구요.^^





돈이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는 생각에 갇히면, 


침묵과 관용의 가치,  키스와 포옹의 기쁨과 보람들,  사월의 비, 


 봄마다 돋는 작약의 움들,  공중에 흩뿌려지는 종달새의 명랑한 노래, 


산소와 피톤치드와 향기로 가득찬 울울창창한 숲, 


개별성의 존귀함을 지닌 인간의 숭고함, 


 연인들이 나누는 교감의 신비와 복잡성 따위를 다 놓치게 된다고도 말합니다.


전적으로 옳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이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은 '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궁금해 하실거 같아서 살짝 귀뜸해 드립니다.^^


시란 해석의 불가능성으로 늘 새로운 해석의 시도를 열어놓은 시! 


 지속성을 갖는 시가 좋은 시니까


명확하게 해석하려는 노력은 안해도 된다는걸요. ㅎㅎㅎ


장석주 시인의 에세이 <은유의 힘> 을 통해서


좀 더 시와 시인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객관식 문제의 정답을 찾으려 하기 보다는


주관식 문제의 해답을 찾으실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시는 은유들의 보석상자이기에


명쾌한 것만이 善 (좋은 것, 옮은 것) 이 아니라는 것 하나는 분명히 배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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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감정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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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행복지수 1위 국가 덴마크의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 일자 샌드.


그녀가 <센서티브> 이후로 <서툰 감정>을 내놨습니다.

센서티브도 아주 인상깊게 읽은 책이라

기대감갖고 서툰감정을 마주했어요.


 


 

다산북스에서 좋은 책들을 이렇게 많이 출간한다는 걸 최근에 알고

서포터즈로서 만나게 된게 어찌나 기쁘던지!!!

일자 샌드의 책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 만나게 된 것이 행운이거 같습니다.

​일자 샌드의 책에 제가 주목하는 이유는


"인간에 대한 이해" 가 살아가면서

남녀노소 할거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심리학책들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고


일자 샌드의 책이 참으로 쉽게 읽는 심리학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표지를 한꺼풀 벗겨보니


​여성여성한 연핑크색~~~^^


표지 안에 숨겨진 뒷부분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분노는 위장된 슬픔이고 질투는 행복에 대한 갈망이다."


우리 모두는 행복해지고 싶은 갈망때문에


복잡미묘한 감정을 갖고 태어난 나약한 인간인가봐요.


내가 느끼는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차분히 파악하는 시간들을 가져보시면


감정에 지배되지 않고 굴복되지 않을 거예요.


내 감정에 휘둘리는 그런 기분나쁜 경험 누구나 있을테죠.


그 감정이 곧 나는 아니니까 내가 느끼는 그 감정들에 저항하는


선택권을 가져보세요!!!


그러면 휘둘렸던 그 기분나쁜 경험이


통쾌함과 후련함으로 바뀌는 기분좋은 경험이 되실 테니까요.^^






심리치료사였기에 강의 참가자들이나 심리치료 내담자들의 대화를 통계내서


이런 슬픔의 단계를 정의내리기도 합니다.


작가는 분노를 위장된 슬픔이라고 했는데요.


분노의 네 가지 원인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더라구요.


자아가 상처를 입었을 때.


자기 방어를 위해.


가치관이나 삶의 원칙이 손상됐을 때.


바라는 것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


수긍이 가시나요?


최근에 제가 아이들에게 자주 분노를 표현하는 경우를 대입해서 생각해보니


저는 이 중에서 세번째에 해당되는 거 같아요.


분노를 쏟아내다가 현실로 받아들이게 되면


그것은 슬픔으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슬픔은 치유의 능력이 있기에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표현할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들이기가 분노보다 쉽겠죠.


화를 내는 사람보다 슬퍼하는 사람에게 다가가기가 더 쉬운 것처럼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감정 콘트롤하는 팁이


되는 거 같아서 읽을수록 역시 빠져들어!!!

 

 

 

 

 

 

자신의 오해와 실수를 인정하게 되면


분노의 감정이 저절로 사라진다는 진리를 기억하세요!!!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 답게 지혜로운 문장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심리학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말씀드렸죠.^^


실제로 적용해볼 팁들을 다년간 심리치료사의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들을 이 책 한권에서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매력적이예요.


두고두고 나의 감정을 내가 콘트롤하지 못해서 힘들다 싶을 때


꺼내보면 좋은 책!!!


내 슬픔과 분노와 절망과 같은 기분좋지 않은 감정들을


제대로 알고 나면


그 감정들에 대처하는 법을 알게 되니까


나쁜 감정은 없고 서툰 감정이 있을 뿐이라는 것!!!







우리의 감정, 특히 우리를 힘들게 하는 분노라는 감정은 빨리 발견하는 게 좋아요.


생각과 감정은 연결되어 있어서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확인할 수 없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검토하는 게 필요합니다.


즉,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을 발견함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내 감정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주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거죠.


우리가 말하는 나쁜 감정들은 어쩌면 감정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고


서툴러서 힘들어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서툰 감정> 을 통해서 해봅니다.






실제로 우리가 늘 희망하는 것, 완벽함과 행복 !!


이것은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개념들임을 먼저 알고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할거 같아요!!!


일자 샌드가 말하는 이 지점에서 저 역시 깊이 공감했는데요.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슬퍼하는 이유.....


자신만의 기준이 각자 다르지만 그들 모두 각자는 완벽함을 위해서


자신을 다그치다 보니 행복의 지점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에게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습관을 자존감이라고 해요.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싸워야 할 때와 떠나보내야 할 때를 구별하는 것도


인생에서 필요한 균형 감각이라는 말이 인상깊게 전해집니다.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사람들을 만들어낸다는 걸 알아두세요!!!


만약 행복해지고 싶다면~~~


가족을 포함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가치를 두고 노력해보세요.^^


그것이 아니라면 나를 발전시키는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셔도 좋습니다.


우리는 모두 완벽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살아간다는 생각이 중요해요.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감정은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는


일자 샌드의 말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면


더 자세히 이 책을 읽어보시길요~~~♬


소장하고 두고두고 볼만한 책,


주변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선물해주고픈


<서툰 감정> 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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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이 들려주는 칼 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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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제게는 아주 거룩한~~  책을 만났습니다.


서론이 이렇게 거창한 이유는


바로 이지성 작가가 쓴 책이기 때문에 믿고 보기 시작했구요.


저를 탐서가의 길로 이끌었으며 인문학을 사랑하게 해준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저자의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나온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만나보고 싶던 책 완독했지요.^^


결론은 역시나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며


저의 인생관 & 교육관과 이지성 작가의 인문학에 대한 가치가 맞닿아있음을 또 한번 느꼈고


나아가서는 칼 비테의 교육법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자녀교육법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그야말로 맥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지요!!! 


​프롤로그부터 전체 8강의 칼 비테 교육법을 통한 인문학 자녀교육법 강의들,


그리고 마지막 부록은 정말 실질적으로


아이들을 책과 인성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에게 도움이 될만한 핵심내용이 들어있더라구요.


부모들이 궁금한 지점을 아주 날카로운 질문


에둘러 말하지 않고 직진으로 설명해주는 속시원한 대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문학에 관한 이지성 작가의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이것만 있지 않고 "저것" 도 아주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관련된 질 좋은 책들도 곳곳에서 소개해 주고 있고


관련된 인물들도 많이 나오구요.


키워드 하나로 이지성 작가의 지식의 스펙트럼이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로 책 속에 한가득 확장해서 담아넣고 있어요.

 

 


우선 칼 비테 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야겠죠.^^


1818년 페스탈로치의 권유에 따라 <칼 비테 교육법> 이라는 자녀 교육서를 쓴 목사신분입니다.


 교육자였던 페스탈로치가 오히려 목사였던 칼 비테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페스탈로치의 제자들이었던 몬테소리나 프뢰벨도


결과적으로 칼 비테 교육법의 영향을 받았던 유명한 교육자들인 것이죠.


이렇게 따지고 보니 칼 비테 라는 사람이 교육계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던 사람인지 대충 가늠이 되지요.


아직까지도 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읽혀지는 저 많은 교육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줬던 사람이 바로 칼 비테 였습니다.


이런 중요도에 비하면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었던 게 또 아이러니할 정도예요.

 




목사의 신분으로 그럼 어떻게 교육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줬을까요?


당시 유럽과 독일의 목사들은 그 시절 종교인이자 지식인이었습니다.


이러한 예를 헤르만 헤세의 작품 <수레바퀴 아래서> 를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이 책을 읽어본 저는 반가웠고 더욱더 몰입해서 재밌게 읽게 되더라구요.


이 작품속 주인공이 바로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인물이었고 헤르만 헤세가 자신의 경험담을 담았던 작품이기도 하거든요.


칼 비테처럼 당시 목사들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구사할 정도의


지식인 계층이었던 거죠.


당시 독일의 교육목표는 국가에 충성하는 국민을 만드는 것이었지만


칼 비테가 생각하는 최고의 교육과는 방향이 달랐습니다.


아이에게 조기교육을 잘 시키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늦은 나이에 결혼한 칼 비테는 자신의 아들을


칼 비테 교육법을 통해 천재로 키워냈지요.


이런 칼 비테의 경험에 의한 교육이 실제 교육계의 전설들이


우러러보게 되는 전설의 "전설" 이 될 수 있었던 겁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교육" 에 이렇게 열정을 드러내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내내 생각하게 되었어요.


유한한 인간의 삶이기에 행복에 이르는 인생을 위해서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풍요로울 수 있는 길일텐데


칼 비테가 말하는 교육법도 그렇고

 

 

저역시 정신적인 행복, 평정심, 호연지기의 자세를 탑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교육(&인문학)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에


역시 격하게 공감합니다!!!


부모가 예술, 자연, 나눔이 주는 행복을 알지 못하면


아이를 아무리 잘 교육한다고 해도


그것은 물질적인 풍요를 충족할 수는 있지만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수는 없다고도 말합니다.


고로, 부모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다는 칼 비테의 핵심 메시지를 꼭 기억하세요~~~!!!



강의가 끝나는 부분마다 "부모 인사이트" 코너를 통해


이지성 작가의 교육에 대한 가치와 생각들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이지성 작가의 독자로 빠져드는 지름길이 바로 이 곳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ㅋㅋㅋ


이지성 작가의 책을 읽게 되면


그 이후로는 무조건 그가 찬양하는 인문학의 길에 함께 하고 싶어질거예요.


​칼 비테는 독서에서 얻는 가슴이 끓어오르는 행복을 알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어쩜~!!


제 마음속에 다녀가셨나요? ^^


아니, 제가 알게 모르게 살아가면서 칼 비테가 세상에 전파해놓은


책과 행복의 가치를 체득하고 있던 걸까요....^^


이렇게 칼 비테가 강조했던 책과 함께


역시 제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중점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방식이


체험학습을 통해서 다양한 자극과 경험들을 접하게 하는 것입니다.


책, 체험학습의 중요성과 더불어


토론의 가치를 역설하기도 했지요.


체험학습에서 수동적인 설명 듣기 만으로 끝나지 말고


토론이 이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 지점에서는 저도 아직은 부족해서 토론의 일상생활화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교육계의 전설의 "전설" 칼 비테는 인간 이해에 목적을 두고 체험학습을 강조했다면


우리들은 장소에 초점을 두고 체험학습을 강조했다는 큰 차이점이 있답니다.


이 한마디에 그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기도 하네요....

체험학습을 통해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고


다른 사람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타인을 이해하면서 아이가 성장할수 있도록


끌어주는 현명한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됩니다.


체험학습과 더불어 토론을 통해서 관련서적도 많이 읽게 하고

 

질문도 하게 하면서 아이들과 자율적인 소통이 된다면


아이들은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될까 싶은 기대감도 생기구요.^^


많이 안들 실천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기에 다시금 불끈 의지를 다져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름다운 동화들은 현실에서는


잔혹동화이기에 아름답게 포장해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게 만들어진 거였다는 사실, 아시죠?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의 원래 내용을 보고 정말 경악했습니다....!!!


이 동화를 예로 들어 칼 비테는 세상의 악을 똑바로 마주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분별력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해요!!!


꿈과 희망만으로는 살 수 없으니 현실과 진실을 똑바로 볼 수 있도록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칼 비테는 분별력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합니다.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을 구분하는 능력이고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구조와 사회 각계각층 사람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꿰뚫어보는 능력이며,


누구를 가까이 하고 멀리할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다.


본질을 그대로 보는 능력, 바로 분별력이 이래서 중요하다구요.







학교는 이 공동체사회 속에서 규칙을 지킬 줄 알고


 모두를 아우르는 교육을 하는 곳이지 아이의 인격을 키워주는 곳은 사실 아니죠. 


전적으로 도덕교육과 인성교육의 부모의 몫인 겁니다.


어질고 착한 마음, 바른 마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세상의 이치를 분별하는 마음!!!


이 네 가지의 동양의 덕을 잘 가르쳐서 키워야 하는


부모의 역할이 그야말로 지대하다고 생각해요.


깊은 사명감을 느끼는 바입니다....!!

 

 

이 책은 그냥 두루뭉술한 교육법이 아니여서 너무 좋았어요!!!


인문학을 통해서 자녀교육법을 실제로 아들에게 실현시켰던 칼 비테이기에


그의 작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실제로 부모들에게 도움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이럴 때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나? 싶은


헷갈리는 점들이 아이들 키우다 보면 정말 사소하게 많이 일어나죠.


하다못해 아이가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는 거 같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요.


상대 아이도 어떤 부모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존재이기에


누구랑 놀지 말라고 말하는게 아이에게 바람직한 모습일까 의문스럽기도 했었거든요.


칼 비테는 아주 단호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던 모습이 있었더라구요.


이지성 작가의 경험을 비추어서 칼 비테보다는 좀 더 완곡하게


아이에게 먼저 조언을 한 후에


그래도 관계를 끊지 못하면 부모가 그때 개입하는 단계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제시하기도 하죠.


이런 에피소드를 포함해서 몇가지 더 저의 궁금한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입니다... ㅎㅎㅎ



 

"중심을 잡아주면 아이는 스스로 걷는다" 


부모로서 항상 갈팡질팡한다고 느끼신다면 이 구절 가슴 깊이 와닿으실 거 같아요.


저도 나름 저만의 교육관과 가치관이 있고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려고 많은 대화를 하고 있지만


인간이기에 때로는 흔들리곤 하지요.


그래도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독서와 문화향유를 통해


흔들리는 와중에도 다시 바로잡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의 아래 단락이 깊이 공감이 가는 부분인데요.


저는 부모가 해주려고 하기 보다는 잘하지 못해도 좋으니


아이들이 직접 해보게끔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미숙한 아이들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겠죠.


완벽하게, 또는 틀이 갖춰진 환경속에 있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실패를 덜 경험할테구요.


하지만 길게 보자구요.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홀로 섰을 때 실수를 안할수가 없습니다.


평생 옆에서 나를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신의 영역이 있을수도 없구요. ㅎㅎㅎ


그렇다면 진정으로 홀로 어떤 일을 마주했을 때


실패를 할 수도 있을텐데 그럴 때마다 비관하고 불평만 늘어놓고


핑계만 대거나 자기 정당화를 하는 아이......


상상만 해도 싫습니다. 못나 보이고 부모로서 안쓰럽기도 할거예요.


자신감이 떨어지고 속상함도 느낄테죠.


그래서 부모로서 기다려주기, 보이지 않는 손을 아이들로부터 거둬들이기 어렵지만


아이를 위해서 물가에 내놔야 합니다.!!!


좌절의 순간에 아이들이 스스로 용기를 내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은 부모가 아니면 그 누구도 만들어주지 못하죠.


이런 기반을 닦아주기 어렵다고 느끼신다면 책과 인문학의 힘을 빌려도 좋겠죠!!!


하긴 부모들 역시 책과 인문학의 힘을 빌어서 먼저 탑재하고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는게 어쩌면 순서일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저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그렇고


저 자신에게도 책과 인문학을 찬양하나 봅니다....!!!


칼 비테는 특별한 아이가 천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평범해 보이는 자녀들 모두 천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해요.


모든 부모가 이 말을 보게 되는 순간,


저처럼 어쩜 칼 비테를 숭배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평범한 우리에게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거잖아요. ㅎㅎㅎ





칼 비테도 칼 비테 주니어에게 조기교육을 했던 아버지인데


왜 우리나라에서  조기교육 말하면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유대인들도 아이들을 우리나라 못지 않게


공부도 많이 시키고 엄격하게 교육한다고 하죠.


그런데 우리가 놓치는 큰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하고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접해준다는 거죠.




판단능력이 제대로 생기지 않은 어린이들을


마음대로 내버려두는게 결코 아이를 존중하는 것이 아닙니다.


훈육이 필요한 데도 오냐오냐 방치하는 것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그건 어쩌면 내 자식"만"이 최고라는 잘못된 인성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칼 비테 교육법> 을 읽고 배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가르쳐주고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에게 좋은 품성을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는 거죠.


어릴 때는 적절한 통제가 필요합니다!!!


칼 비테는 아이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는 "따뜻한 통제" 를 하라고 말합니다.


저 역시 아이들과 갈등이 생기는 이유를 되돌아보면


인격적으로 대접해주지 못하거나 따뜻하지 않은 통제를 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이를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의 교육이 실패하는 것이다.


살짝쿵 아프지만 울림이 있는 말이예요!!!


독서와 사색, 내적 성장, 결단력, 다짐, 신념대로 흔들리지 않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고 인격적으로 대접해주다 보면


수평적 관계속에서 때로는 아이에게 멋진 멘토가 되는


부모도 가능하지 않을까.... 바램입니다.^^


아이가 정말 배워야 할 것은 정작


세상을 살아가는 법과 사람을 대하는 지혜라는 것!!!


우리는 먼저 부모로서의 내면부터 튼튼하게 하기로 해요. ㅎㅎㅎ


그렇게 하다보면 어쩌면 우리도 여유로움을 찾으면서


칼 비테처럼 훌륭하게 성장하는 자녀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필사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열심히 읽은 책, 당근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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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사회 -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카롤린 엠케 지음, 정지인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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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혐오사회> 제목 위에 붙는 부제와도 같은 한 줄입니다.

어디로부터, 누군가로부터, 무엇때문에

평화롭게 살아도 부족할 이 사회에 극혐, 혐오, 증오 라는 말들이

버젓이 활개를 치며 아무렇지 않게 타자를 배제하고 상처주는 일이 생기는 걸까요.....​


읽기 전부터 이런 책이 나온다는 사회정치적 현실이 개탄스럽지만

바라보고 한탄하기만 할 수는 없겠죠.

나쁜 것이라면 바꿔야 할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바꾸려면 제대로 알아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독일의 저널리스트 카롤린 엠케는 본인이 여성이면서 성소수자로서

사회속에서 배제되는 한 켠에 서 있는 당사자이고

그래서 더더욱 강한 어조로, 하지만 담담한듯 차분하게

이 사회에 사람들이 인지하는 못하는 틈을 타서 뿌리박혀 있는

혐오와 증오의 구조를 파헤치고 있어요!!! 


요즘 이 책이 많이 읽힌다는 주변의 이야기가 참 씁쓸하지만

 

그럴수록 알고 있어야만 할 거 같은 동시대인으로서의 사명감이 생깁니다.



 

 

 

 

추천의 말부터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혐오사회> 이 책은


독일의 작가가 쓴 책이어서 아무래도 독일 위주,


또는 서양 위주의 사회문화를 얘기하는 부분이 많은데요.


그 모습들에서 대한민국의 모습도 보이기 때문에 연관성이 없다고 볼 수가 없는 책이어서


대한민국에서도 많이 주목하나 싶습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에서는 사랑, 희망, 걱정, 증오, 혐오와 멸시에

 

대한 작가의 통찰이 돋보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 괴테의 "파우스트" 와 같은 작품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키워드들이어서 흥미롭고 재밌게 읽은 부분입니다.


"동질성-본연성-순수성" 내용이 조금 어렵기도 하고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얘기들이 아니다 보니 몰입이 잘 되진 않은 부분이었어요.


그래도 곳곳에서 핀셋으로 찝어낼 만큼 기억해둬야 할 이야기들은 많더라구요.


두번째 장에서 흐트러진 몰입도를 마지막 "순수하지 않은 것에 대한 찬미" 에서


차분하게 다시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한 사회 내의 복수성은 개인이나 집단에게서 자유를 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엇보다 먼저 그 자유를 보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복수성은 다양성이라 바꿔 말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순수성과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말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 같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순수'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말하는 그런 좋은 이미지로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대표적으로 혐오와 증오를 대놓고 표현하며 인권이라고는 안중에도 없는


IS (Islamic State).


전 세계의 이슬람국가를 꿈꾸는 IS 가 순수성 얘기하면서 명분을 내세우고 있거든요.


혐오와 증오를 대표하는 IS 의 실체와 그들의 목표를


이 책에서 아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저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의미를 충분히 얻었다고 볼 정도입니다.

​책의 곳곳에서 얘기하는 내용들 중에 공유하고 싶은 것들이 한 두개가 아닌데요.


요즘들어 극혐, 증오, 혐오에 대한 분위기가 갑자기 생겨난 건 아니죠.


예전부터 암암리에 존재하고 있던 것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머리를 내미는 격.


어쩌면 대한민국보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더 만연해 있다고 볼 수도 있고


유럽에 테러를 감행하는 IS 들의 만행이나 난민들의 생활상을 보면 그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 여자들, 불신자들, 흑인들, 레즈비언들, 난민들, 무슬림들 혹은


미국 정치가들, 서구인들, 경찰들, 언론들, 지식인들.


카롤린 엠케는 특히 이중에서 난민, 인종, 성소수자의 혐오에 좀 더 집중합니다.

​우리나라에 빗대어 말하자면 겹치는 지점도 보이죠.^^;;


언론 기본이고 정치검찰로 인해 국민의 불신은 지금 최고조!!!


이런 불신을 무조건 나쁘다고만 보기 보다는


이제서야 비로소 사람들의 정신이 깨어있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정확하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독일인으로서 그 나라 국민들은 나치즘, 그리고 아우슈비츠에 대해 알레르기처럼


무조건 반성해야 하고 잘못된 역사는 바로잡아야 하면


늘 기억해야 한다는 반응을 하고 있지만


일부 독일인들중에  이제는 그만해도 되지 않냐는 안일한 생각들이 고개를 드는 분위기에


작가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냅니다.


저 역시 작가와 다르지 않습니다.


나아가 대한민국과 더 밀접하게 이런 역사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일본의 행태를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슈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죠.


최근에는 군함도 영화를 통해서 중국, 북한까지도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과 자세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규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에게 양심은 없는지 정말 묻고 싶을만큼


사실로 드러난 일들을 왜이리 눈 가리고 아웅하려 하는지.....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조상이 되려는 노력보다는


현재 자신을 개인으로만 여기고 일단 피하려고만 하는

 

일본의 우익 지도자들과 그의 추종자들, 답답합니다.



 

 

"한나 아렌트" 라는 작가는 여기저기서 너무나 많이 들었던터라 정말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녀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이라는 책을 그래서


며칠전에 주문해서 드디어 받았다지요!!!


독일 태생의 유태인 철학사상가이고 나치를 피해 미국에 이주해 살았던 경험들이


"악의 평범성" 이라는 말을 만들어내면서


나치즘의 전체주의를 통렬히 비판하는 삶을 살아왔던 인물.


그녀는 순수성이 아닌 다원성을 통해 문화, 종교의 다양성으로

 

오히려 의미있는 세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같은 독일인이자 여성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도 하지만


독일을 대표하는 지성인으로서


카롤린 엠케가 한나 아렌트를 얘기 안하고 지나갈 수가 없었을 듯 싶네요.^^



 


혐오와 증오가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집중하게 되는 부분이 IS 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겉돌기 식으로 알고 있던 그들의 실체를 카롤린 엠케 덕분에 조금은 알 거 같아서


막힌 체증이 풀린 거 같은 후련함을 느끼게 해주기도 했죠.^^



 


모든 이교도와 무슬림 중에서도 IS 의 뜻에 따르지 않는


모든 이들을 적으로 판단하는 IS.


우리의 사상만이 순수하고 다른 이들은 모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분법적 배제의 매커니즘, 인간을 박해하는 섬뜩한 공격성이라고 표현한


카롤린 엠케의 혐오에 대한 정의를 IS가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죠.


"다름은 불평등으로, 같음은 동질성으로 변질된다" 고 작가가 말한 것처럼


순수한 자기들만의 이데올로기가


다양한 종교적 신념과 실천방식이 있는 이 사회와는 


서로 공존할 수 있음을 그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문화나 종교가 뒤섞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한나 아렌트가 추구하는 다원성을 극렬히 반대하는 IS.


자신들이 믿는 순수한 신앙이 아닌 세속적이고 다원적이고 개방적인 유럽에


이렇듯 극렬한 반대의사를 표하는 것도


그들 사회에서의 통합과 조화를 저지하고 자신들과 같은 신앙이 아닌 무슬림들을


배제시키고 박해하는 태도는


그 어떤 사회에서도 이해받을 수 없는, 그야말로 "순수하지 못한 것"이 아닌지.....


 


 


혐오의 최고봉 IS 처럼 이데올로기가 다르다고


같은 인간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일은


더이상 일어나면 안되겠죠.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관용하자는 정도의 인식으로는


그러나 혐오의 폭발을 막아내지 못한다고 작가는 엄중히 말하고 있습니다.


혐오와 증오에 맞서 싸운다는 것은


차이를 본질인 양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관점에 맞서는 것이기도 하구요.




증오나 증오의 사회현상은 개인적, 우발적, 막연한 감정이 결코 아닙니다!!!


그렇게 발생한 혐오는 금새 사그라들거든요.


하지만 이데올로기에 따라 집단적으로 형성되면 그 파급력이 상당한 것!!!


광신주의적인 풍토를 경계하면서 사회현상을 정확히 관찰하고


엄밀하게 구별하며 증오를 이루는 성분을 해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역사적, 지역적, 문화적 맥락 어디에서 작동하고 있는지 고찰해야 하고


IS 에게서 무수히 공격을 받더라도


그들이 경계하는 세속적이고 다원적인 세상이기를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는


카롤린 엠케의 ​<혐오사회>.


왠지 책 제목을 보면 휴머니즘, 평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나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좀 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구나


절감하게 만드는 책!!!


내가 사는 이 사회, 동시대인들, 국경과 민족을 초월한 지구상 인류에게


혐오와 증오의 시선을 거둘 수 있는데 제대로 알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면,


이 책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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