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감정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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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행복지수 1위 국가 덴마크의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 일자 샌드.


그녀가 <센서티브> 이후로 <서툰 감정>을 내놨습니다.

센서티브도 아주 인상깊게 읽은 책이라

기대감갖고 서툰감정을 마주했어요.


 


 

다산북스에서 좋은 책들을 이렇게 많이 출간한다는 걸 최근에 알고

서포터즈로서 만나게 된게 어찌나 기쁘던지!!!

일자 샌드의 책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 만나게 된 것이 행운이거 같습니다.

​일자 샌드의 책에 제가 주목하는 이유는


"인간에 대한 이해" 가 살아가면서

남녀노소 할거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심리학책들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고


일자 샌드의 책이 참으로 쉽게 읽는 심리학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표지를 한꺼풀 벗겨보니


​여성여성한 연핑크색~~~^^


표지 안에 숨겨진 뒷부분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분노는 위장된 슬픔이고 질투는 행복에 대한 갈망이다."


우리 모두는 행복해지고 싶은 갈망때문에


복잡미묘한 감정을 갖고 태어난 나약한 인간인가봐요.


내가 느끼는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차분히 파악하는 시간들을 가져보시면


감정에 지배되지 않고 굴복되지 않을 거예요.


내 감정에 휘둘리는 그런 기분나쁜 경험 누구나 있을테죠.


그 감정이 곧 나는 아니니까 내가 느끼는 그 감정들에 저항하는


선택권을 가져보세요!!!


그러면 휘둘렸던 그 기분나쁜 경험이


통쾌함과 후련함으로 바뀌는 기분좋은 경험이 되실 테니까요.^^






심리치료사였기에 강의 참가자들이나 심리치료 내담자들의 대화를 통계내서


이런 슬픔의 단계를 정의내리기도 합니다.


작가는 분노를 위장된 슬픔이라고 했는데요.


분노의 네 가지 원인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더라구요.


자아가 상처를 입었을 때.


자기 방어를 위해.


가치관이나 삶의 원칙이 손상됐을 때.


바라는 것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


수긍이 가시나요?


최근에 제가 아이들에게 자주 분노를 표현하는 경우를 대입해서 생각해보니


저는 이 중에서 세번째에 해당되는 거 같아요.


분노를 쏟아내다가 현실로 받아들이게 되면


그것은 슬픔으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슬픔은 치유의 능력이 있기에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표현할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들이기가 분노보다 쉽겠죠.


화를 내는 사람보다 슬퍼하는 사람에게 다가가기가 더 쉬운 것처럼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감정 콘트롤하는 팁이


되는 거 같아서 읽을수록 역시 빠져들어!!!

 

 

 

 

 

 

자신의 오해와 실수를 인정하게 되면


분노의 감정이 저절로 사라진다는 진리를 기억하세요!!!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 답게 지혜로운 문장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심리학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말씀드렸죠.^^


실제로 적용해볼 팁들을 다년간 심리치료사의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들을 이 책 한권에서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매력적이예요.


두고두고 나의 감정을 내가 콘트롤하지 못해서 힘들다 싶을 때


꺼내보면 좋은 책!!!


내 슬픔과 분노와 절망과 같은 기분좋지 않은 감정들을


제대로 알고 나면


그 감정들에 대처하는 법을 알게 되니까


나쁜 감정은 없고 서툰 감정이 있을 뿐이라는 것!!!







우리의 감정, 특히 우리를 힘들게 하는 분노라는 감정은 빨리 발견하는 게 좋아요.


생각과 감정은 연결되어 있어서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확인할 수 없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검토하는 게 필요합니다.


즉,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을 발견함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내 감정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주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거죠.


우리가 말하는 나쁜 감정들은 어쩌면 감정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고


서툴러서 힘들어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서툰 감정> 을 통해서 해봅니다.






실제로 우리가 늘 희망하는 것, 완벽함과 행복 !!


이것은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개념들임을 먼저 알고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할거 같아요!!!


일자 샌드가 말하는 이 지점에서 저 역시 깊이 공감했는데요.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슬퍼하는 이유.....


자신만의 기준이 각자 다르지만 그들 모두 각자는 완벽함을 위해서


자신을 다그치다 보니 행복의 지점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에게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습관을 자존감이라고 해요.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싸워야 할 때와 떠나보내야 할 때를 구별하는 것도


인생에서 필요한 균형 감각이라는 말이 인상깊게 전해집니다.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사람들을 만들어낸다는 걸 알아두세요!!!


만약 행복해지고 싶다면~~~


가족을 포함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가치를 두고 노력해보세요.^^


그것이 아니라면 나를 발전시키는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셔도 좋습니다.


우리는 모두 완벽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살아간다는 생각이 중요해요.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감정은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는


일자 샌드의 말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면


더 자세히 이 책을 읽어보시길요~~~♬


소장하고 두고두고 볼만한 책,


주변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선물해주고픈


<서툰 감정> 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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