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블러드 -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
존 캐리루 지음, 박아린 옮김 / 와이즈베리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경제경영서는 없었다!


이 책은 경제경영서인가 소설인가....!!



배드 블러드 글자색이랑 비슷한가요?^^


왠만해선 이런 유행어로 서평을 시작하지 않는데


이 책은 이 문구를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영화 <극한 직업> 나름 재밌게 봤지만 그 중에서


이 대사가 가장 인상깊게 남아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많이 써서 더 재밌고 머리속에 맴도는지라... ㅎㅎㅎ





그런데 정말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배드 블러드> 이 책


경제경영서인데 또한 소설 한 권을 읽은 느낌입니다!


<배드 블러드> 속 요주의 인물 엘리자베스 홈즈를 주인공이라 치고 볼 때


그녀의 어린시절부터 그녀의 가정환경, 그녀의 꿈과 욕망들 모두


구성과 줄거리가 짜임새있게 돌아가는 한 편의 소설 같거든요.


'제2의 스티브잡스' 로 불리는 것을 좋아했던 엘리자베스 홈즈는


실제로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 잡스 전기를 읽고


잡스와 애플을 숭배하기에 이릅니다.


그녀가 개발한 '에디슨' 을 또한 보건계의 아이팟이라고 부를 정도였으니까요.


스티브 잡스의 패션까지 따라하면서 영화배우처럼 대중의 사랑을 즐기기까지 했던


아주 당돌하고 매혹적이고 카리스마도 넘쳤던 스탠퍼드 대학 출신의 엘리자베스 홈즈였어요.


게다가 실리콘밸리의 남성 지배적인 기술 세계에서


최초의 여성 억만장자 기술 기업 창업자였으니


그녀가 그토록 원했던 부와 명예, 그녀가 제시하는 사업의 비전까지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습니다.


미국의 의료 생태계를 바꿀 천재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사실 같았던 이 모든 것들이 다 거짓이었다니.... !!


수년간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말을 했던 엘리자베스 홈즈의 사기행각들과


 그녀의 기업 테라노스의 두 얼굴을


월스트리트저널 탐사전문기자 존 캐리루가 낱낱이 고발하고 드러낸 사건을 중심으로


소설처럼 흥미롭게 책 한권을 출간한 것입니다.


사실 저는 <배드 블러드> 이 책을 이번에 한국에서 만나기 전에


대만에서 먼저 접했어요~~!!

  


 

 

2월 중순이었는데 <배드 블러드>가 한국보다 대만에서 먼저 출간되었더군요.


 

경제경영서라면 이렇게 후루룩~~ 읽었을까 싶어요.


아.... 아니다... 분명 경제경영서 카테고리에 있는 책인데? %EB%B0%95%EC%9E%A5%EB%8C%80%EC%86%8C%20%EB%B6%84%ED%99%8D%EB%8F%99%EA%B8%80


저도 순간 또 착각을 ㅋㅋㅋ


소설같은 경제경영서 확실합니다.


책 자체가 재밌어요.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이 책이 왜 재밌지?


주인공 엘리자베스 홈즈의 캐릭터가 참 평범하지 않아요.


확실한 꿈과 야망이 있는 이 여자에게서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봤기 때문인가 봅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목적 있는 삶을 살라고 배운 엘리자베스 홈즈.


물론 목적 있는 삶 좋지만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과정 속에서 어떤 윤리의식도 없이


마치 이중사고를 하듯, 모든 것이 밝혀져 소송중인 지금도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어떻게라도 피해보려는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는 것이죠.


실제 있었던 일인데 마치 소설처럼 느껴지는 이유도 또 생각해 봤어요.


소설에서 그려지는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에 의해 촘촘하게 그물처럼 짜여있는 구조가 있는데


엘리자베스 홈즈의 주변에도 그런 인물들이 드나듭니다.


테라노스라는 그녀의 기업부터 알아야 겠네요.


치료 Therapy 와 진단 Diagnosis 를 합해서 Theranos 기업을 설립합니다.


Theranos 에서 개발한 '에디슨' 이라고 불리는 의료기기는


한마디로 손가락 채혈 시스템이예요.


질병을 진단해야 할 때 우리는 복잡하고 때로는 두렵기까지 한 채혈을 하는데요.


그 과정을 아주 간편하게 만들어준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가히 혁명적인 발명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피 몇 방울을 채취한 후에


혈액을 신용카드 크기의 흰색 플라스틱 카트리지에 옮깁니다.


카트리지를 토스터기 크기의 직사각형 상자에 삽입하는데 이것이 판독기예요.


판독기는 카트리지에서 데이터 신호를 추출해 서버에 무선으로


테라노스 본사에 전송하고 서버가 그 데이터를 분석한 뒤에


다시 결과를 판독기로 되돌려 보냅니다.


이거이 테라노스 기술의 작동 원리였어요.


이 혁신적인 '에디슨' 은 200여가지 질병 발병률을 계산해주는


질병진단키트 였던 것입니다.


편의점과 약국에서 일반적인 채혈비용보다 아주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입해서


스스로 할 수 있었던 것이니 얼마나 편리해지고 부담도 덜겠어요.....!!!


매년 임상실험에 수많은 돈을 투자하는 제약 회사들의


약간의 지출을 테라노스가 맡기만 해도


테라노스의 수입은 엄청나게 많아질거라는 계산을 했던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성장배경 속에서 명예로운 직업보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겠다고


공공연하게 포부를 밝혀왔다고 하죠.


더불어 돈도 많이 벌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일을 한다면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런 거대한 사기 행각도 시작되었던 거 같아요.


그 희망이 비뚤어진 희망인 것이 문제였습니다.


사람들을 편리하게 해주는 사업은 한마디로 큰 돈이 되었고


일반 사람들도, 투자자들도 모두 엘리자베스 홈즈가 제시하는 이 비전에 현혹되었죠.


그녀의 사기행각이 드러나게 된 계기는 혈액검사 시스템이 늘 성공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뒀다가는 테라노스의 잘못된 혈액 검사로 인해


실제로 피해를 입을 환자들이 생겨날 것이라는 우려를 직원들이 하나둘 하기 시작한 것이죠.


'에디슨' 의 극도의 불안정성과 더불어 테라노스 기업의 운영방식에서도


직원들의 반감을 사기 시작하면서 점점 직원들을 통제하고


기술력을 투명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감추기에 급급한 엘리자베스 홈즈였습니다.


 엘리자베스 홈즈와 테라노스의 이 거대 사기행각을 멈추게 했던건


위협을 받으면서도 진실을 고발했던 테라노스의 직원을 포함한 많은 정보원들과


3년 반동안을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하고


책으로 출간해낸 월스트리스저널 탐사전문기자 존 캐리루 덕분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홈즈와 달리 그들의 윤리의식이 올바르게 작동했었기에


거대 사기행각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었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보호할 수 있었고


연대의 힘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소설처럼 써내려간 저자의 필력도 대단해요.


뉴욕타임스  48주 베스트셀러 / 아마존 논픽션 베스트셀러는


아무나 하는건 아니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마치 영화같은 실제 이야기예요!!


그래서 그럴까요?


벌써 제니퍼 로랜스 주연으로 영화화가 결정됐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로서 영화 정말 천만배는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피 한 방울로 수백 가지 질병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내세우던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의 초대형 의료 사기극


 

이 사실을 고발하고자 하는 정보원들과 존 캐리루 기자를 감시하고


다른 이들을 회유하며 위협하기도 했을 정도로


엘리자베스 홈즈는 자비를 베풀기조차 어려웠던 인물이더라구요.


1984년생입니다.


테라노스는 이렇게 어리고 젊은 스탠퍼드 중퇴 학생이 야심차게 시작했던 스타트업 기업이었고


몇 년에 걸쳐서 지적이고 카리스마있게 세상에 권위있고 돈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키면서


자신만만하게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있던 엘리자베스 홈즈와 테라노스는


한 순간에 기업의 가치가 0원이 되면서 그녀의 삶도, 테라노스도 몰락하게 되었어요.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을 밝히는 초반에는


여전히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진정성 가득찬 사람으로


엘리자베스 홈즈를 평가하는 권위자들도 많았다고 해요.


그리고 사람들 역시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저 사람들의 판단이 틀릴리가 없다고


테라노스와 엘리자베스 홈즈의 말을 의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사기행각을 사람들은 처음에는 꿰뚫어보지 못했던 것이죠.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오래 걸릴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어 있나 봅니다.


용기를 낸 몇몇 사람들, 그리고 위험을 감지하고 견제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에 의해서


다행히도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기기 전에 세상에 진실이 폭로된 것이죠.


 

기사를 보도할 때까지 준비도 철저하게 하고 적절한 시기를 염두해 두며 진행했던


그 당시 긴박하고 중요했던 상황도 전해집니다.


정보원들의 자료 덕분인지 실제로 지난 시간들의 사람들간 대화 까지도


자세하게 전해줘서, 경제경영서 라기 보다는 소설에 가깝게 느껴진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구요.







결국 테라노스는 2018년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테라노스, 엘리자베스 홈즈, 발와니를 장기간의 정교한 사기행각을 저지른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릅니다.


그녀의 독단적인 성격과 절차나 원칙을 무시한 채 목적만을 쫓다 보니


속임수를 숨겨가며 초대형 사기극을 벌였던 건데요.


자신의 기술이 세상을 놀라게 한다고 믿었던 엘리자베스 홈즈를 보면서


조지 오웰의 <1984> 에 나왔던 이중사고 까지도 생각나게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비뚤어진 믿음을 할 수가 있는지.... 제 정신이 맞는지.....


똑똑하기만 한거 다 필요없어요.


올바른 윤리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절대 창업을 해서는 안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해로운 존재일 뿐이예요.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는 것에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건강하고 옳다는 시각을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은 이들이 더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뭣이 중헌지 정말 알았으면 좋겠어요.


돈과 명예, 성공에만 눈이 멀게 되면 도덕적 나침반이 비뚤어지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엘리자베스 홈즈와 테라노스 사건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퓰리처상 2회 수상한 존 캐리루의 필력에


소설 같은 스토리 자체가 너무나 흥미로웠던 <배드 블러드> 였어요.


이 책 재밌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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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소중한 너라서
김지훈 지음 / 진심의꽃한송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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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책인데 2년이 넘도록 베스트셀러였던 에세이를 만났어요.


김지훈 작가의 <참 소중한 너라서>.


이번에 전면 개정판이 나왔는데 에세이 치고는 꽤 두께감이 있습니다.


419페이지의 에세이라니~~^^


굉장히 섬세하게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서


어루만져 주는 듯한 글로 가득차 있는 에세이예요.


에세이라고 말하고 시라고 써도 될 정도로


시처럼 쓰여진 짧고 감성적인 페이지들을 계속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후루룩~~~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옆에서 말로 치유해주는 듯한 편안하고 나긋나긋한 어조로


읽는 이로 하여금 무장해제.... ㅎㅎㅎ


김지훈 작가가 진심으로 독자들의 고민과 힘든 지점들을 다독여주는 것이 느껴집니다.


실제로 뒷 부분은 독자들이 보낸 질문들에 대해서


답변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내 고민과 같은 그런 질문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연애를 하거나 이별을 했거나, 사랑을 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방향과 방법을 제시해주는 글들이


김지훈 작가가 독자들을 대하는 태도까지 엿보입니다.


진심을 다해서 독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려하고 마음으로 대하는 태도 말이죠~~~!


인간은 사랑을 하면서 성장하고 성숙해 진다고 하죠.


김지훈 작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독자들의 사연,


누군가에게는 내 얘기라며 심하게 공감할 분들도 많이 계실 거 같습니다.


사랑도 자존감이 지탱해 줄 때 그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이죠.


느끼면서 동시에 베풀 수 있을 때 그 사랑은 완전해 지는 게 아닐까요?^^


김지훈 작가가 좋아하는 소설가가 이런 말을 했다는데


저도 삶의 나침반 삼아 새기고 싶더라구요.


"타인보다 우수하다고 해서 고귀한 것은 아니다.


과거의 자신보다 우수한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고귀한 것이다."


저도 고귀하고 고결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유진 초이가 그렇게 얘기했던 것처럼요. ㅎㅎㅎ


어쩌다 본 드라마 중에 <미스터 션샤인> 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참..... 김지훈 작가가 좋아하는 소설가는 바로 헤밍웨이.


헤밍웨이가 저런 말을 했다는군요.





 

각자 자존감이 서고 나다움을 지켜 낼 때 고통을 겪으면서 변화해 갑니다.


아픔은 편하지 않지만 아픔으로 인한 그 변화가 또한


한 개인을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지렛대가 되지요.


사랑의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 스스로의 가치를 먼저 지켜내고


또 완성하는 당신이 되기를.


저도 김지훈 작가처럼 성장통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참 소중한 너라서> 김지훈 작가의 책 처음 만나봤는데

 

오랜만에 저 깊은 곳에 있는 저의 감성을 건드려 주네요.^^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기억해요!!!

 

요즘 읽는 책마다 제게 오는 메시지가 겹치는군요.

 

예상치 못한 이런 우연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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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 a love letter to my city, my soul, my base
유현준 지음 / 와이즈베리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유현준의 도시 에세이가 와이즈베리에서 출간되었어요.

 


그런데 이 책 굉장히 독특하네요.


적잖이 책을 만나봤지만 이런 제본 스타일 참신합니다~~^^


​안에 실로 연결된 것이 보이고 완전히 180도 펼쳐지는 책, 나쁘지 않네요.


 와이즈베리의 독특한 제본 방식이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라는 이 책을


좀 더 개성있고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같구요.

이미 출간되어 인기를 끌었던 이 분의 다른 책들을은 내내

 

한번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를 처음으로 만나봅니다.


국내에서는 "I ♥ 건축" 이라는 제목의 칼럼도 매주 게제하는 중이라 하고


이미 국내에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하버드 대학교, MIT, 연세대학교를 거쳐서

 

미국의 유명한 건축사 사무소에서 실무를 경험했다는 것까지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알쓸신잡에서 건축 이야기를 풀어낸 건축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를 만나면서 

 

 

유현준 작가에 대한 인간적인 호기심도 생기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의 건축 실력은 잘 모르겠으나 독자로서 만난 이번 책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를 보면서


최소한 유현준이라는 사람은 우리가 잘 아는 도시 그 어느 곳에서

 

부모님, 형과 함께 평범하게 성장하였고

 

자신의 영혼과 바탕을 형성시켜준 도시의 여러 공간과 장소를 소개하면서

 

그 속에서 연결되는 소소한 삶의 철학들도 내보이는 책입니다.

 

 

 

 

 

 

 

 

 

 


유년시절부터 청년시절까지 실제로 유현준 작가가 좋아했던 공간과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그 이후 외국에서 공부하면서 접했던 도시와 건축들,


국내로 돌아와서 짚어보고픈 장소들도 여럿 나와요.


공간과 장소를 경험했던 그 당시는 어려서 잘 몰랐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지금의 자신에게 영감과 깨달음을 주었던 것들,


그리고 공간과 장소가 개입된 현상과 이야기 속에서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 생각들은 때로는 냉철하게 비판하는 시각도 담겨 있어요.


 

 


 

 

 

 

 

​저도 자주 지나가는 두무개 고개가 이제는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앞으로는 이전에 접했던 건축공간과는 다른 이미지로 다가오는 듯 해요.

 

포근함과 안정감을 주는 아치형의 건축기법이 이제는 눈에 들어오겠죠.^^


우산 속은 그야말로 둥그런 천장, 돔 건축공간을 보여주는 곳이면서 동시에


빗소리를 가장 크게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이야기 되는 것에


저 또한 편안함과 기분좋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벽돌담과 돌담의 차이에도 주목하게 되었어요.

 

획일적인 모양으로 제조되어 얼마든지 대체가능한 벽돌담​과 달리


돌들의 모양이 각기 달라서 하나가 빠지면 대체 불가능한 돌담.


그래서 돌담은 참 귀중하고 각각 다른 모양들이 주는 아름다움이 있죠.^^

 

그래서 우리는 돌담길을 걸을 때 설명하기 어려운 그 아름다움 때문에

 

기분이 좋았던 것일까 싶은. ㅎㅎㅎ​

 

 

 

 

 

라이카 어워드 수상 사진작가의 사진들이 한층 더


도시와 건축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어요.


유현준 작가에게 건축적으로 영감을 주었던 어린이대공원 놀이터 건물,


도시에서 가장 밀도가 낮은 건축공간 고궁,


이동하는 속도에 따라 같은 공간도 다르게 느껴졌던 탄천도로와 양재천 주변,


벽과 벽 사이 좁은 길을 걸으며 느꼈던 안정감과 멋스러운 곳 익선동,


저도 올해 겨울에 혼자 제주도여행으로 다녀왔던 섭지코지 앞바다까지


다양한 공간과 장소들이 유현준 작가의 삶과 건축이야기가 덧붙여져서


멋진 사진들과 함께 하는 에세이입니다.

 

 

 

 

 

 

 

 

"주변에서 나만의 공간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나만의 공간은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준다."

 

뒤에 따르는 한 문장 때문에 혼자서 빵터졌습니다.


나만의 공간을 책으로 쓰는 내가 할 말은 아닌듯 하다 ㅋㅋㅋㅋ


 

 



나에게 맞는 카페, 나의 거실 같은 곳은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이나 최인아 책방을 들고 싶습니다!!!


혼자서도 책보다 오는 곳인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을 이번에는


독서모임 장소로 선정하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동네 스타벅스의 백색소음 속에서 책 보고 글 쓰는 일도 너무나 좋아하구요.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 역시 수많은 타인들과 한 공간에 있지만 따로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


그리고 편안함을 느끼는 곳으로 바로 우리 집 앞 아파트 공원.


구석기 유물이 발견되면서 아파트 공사 전면 수정되어 공원으로 만들어진 공간이지요.


푸른 잔디가 보이는 이 공간의 벤치에 앉아서 책 보면서


좋은 날씨를 만끽하는 오후의 시간을 참 좋아합니다.^^


겨울이 지나간 요즘 딱 좋지요.


미세먼지 지수를 체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이 외에도 건축가로서 공간과 장소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사람이 살아가기 편리하고 이상적인 방법들을 얘기하면서 나온 조명에 관한 것.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조명이 일반적이라


조명이 달린 천장이 항상 제일 어둡다는 점을 짚어내는 것도 새롭더군요.


스탠드를 위로 올려 천장에 조명을 비추면서 천장을 낮의 하늘로 만들어 보기.


생활 패턴을 바꿈으로써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짚어준 것은

 

 

발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었어요.


저희집은 스탠드를 천장으로 향하게 해서 간접조명으로 지내는 걸 원래 좋아합니다.


​간접조명이 직접적인 조명보다 좀 더 느긋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개인차는 있을 수 있겠으나 저 역시 이 방법 추천합니다.^^

 

​또 하나는 침대를 거실로 옮기기.


호텔에 있는 느낌을 갖게 하면서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를 줄 수 있지만


단 나혼자산다는 분만 적용하기에 좋다는 한계도 있겠네요.^^;;




나를 형성하게 해준 공간들도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만들고 좋아하게 된 공간들도 있지요.


 기분에 따라 어울리는 공간을 리스트업 하거나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경험을 주었던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여기서 말하는 별자리는 바로 삶에서 반짝이는 순간과 공간을 말합니다.


남들이 정한 핫플레이스만 찾아다니는 것은 기성품만을 소비하는 것과 같다는


유현준 작가의 생각에 저도 동의해요.


사람에 따라 이해하는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공간도 다를 수밖에 없지요.


나의 공간은 즉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통해


나만의 공간을 찾아보는 작업, 이 책을 통해 움직여 보시면 어떨까요.^^


이렇게 따지면 도시에서의 삶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을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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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고주영 옮김 / 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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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작가의 <보노보노처럼 살다가 다행이야> 를 만난건 정말 제게 행운이었어요.^^


보노보노라는 캐릭터는 제게 그전까지 세상에 알려진 캐릭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이 책을 만난 이후로 보노보노 캐릭터를 보면 마냥 기분이 좋아지게 되니까요.


그리고 다음에 만난 책은 <보노보노의 인생상담>

 

보노보노 캐릭터를 탄생시킨 이가라시 미키오 작가의 책으로는 처음 봅니다.


작년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버전까지 나오고


보노보노와 다산북스 에세이 콜라보레이션이 꾸준히 새로워지고 있지요.


이번에는 양장본으로 또 다시 보노보노를 만나게 되었어요.


 

 


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 <보노보노>의 이야기가


특별한 이 한 권 속에 담아져 있는 베스트 컬렉션입니다.


1권부터 30권중에서 원작자 이가라시 미키오가 특별히 고른


18개 작품만을 모았어요.


에피소드가 수 백편에 달하는 만화 <보노보노> 는 단순히


눈으로 보이는 원작자만의 만화 기법만을 얘기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귀여운 수달 캐릭터로 표현된 보노보노는 한 인간처럼


그만의 개성과 철학을 갖고 살아가는, 어딘가에서 친구들과 새로운 놀이를 매번 만들어내며


얘기하고 놀고 있을 존재처럼 느껴지니까요.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이 좀 여럿 있지요.


이 모든 캐릭터들을 전체 30권의 만화, 그 속에 수 백편의 에피소드를 다 읽을 수 없다면


이 베스트 컬렉션 한 권으로 파악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인공 보노보노 외에도 숲속 친구들이 여럿 있지요.


어쩜 이리 개성이 넘쳐 흐르는지~~~ ㅎㅎㅎ


보노보노의 절친 포로리, 숲속 개구쟁이 너부리, 야옹이 형, 홰내기 포로리 누나 아로리.


그리고 보노보노 아빠, 포로리 아빠, 너부리 아빠 들까지


가족이 등장하니 더더욱 사람들이 사는 모습과 다름 아니게 보일 수밖에요.^^


모습만 동물들일뿐, 그냥 사람들이 살면서 고민하는 아주 근원적인 질문들을

이 친구들은 스스럼없이 묻고 어려워하지 않으면서 느껴지고 생각나는대로 답하는 그 태도들을 보면서

우리는 왜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냥 심플하게, 생각나는대로 생각하면 되는데

계산을 하고 타인의 진심을 의심하기도 하죠.

물론 건강한 의심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인지라

모든 의심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의 대화와 노는 모습을 보면


사는 거 뭐 있어? 그냥 이렇게 놀면서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면 되지.... ㅎㅎㅎ


라는 단순하고 근본적인 삶의 해답을 얻게 됩니다.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의 단순하지만 명쾌한 통찰력을 접하게 되면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사진을 찍어 조금 더 되새기고 싶어지지요.^^



 

 

 

 

 

 

 

 


보노보노의 절친 포로리의 취미를 표현한 그림컷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왜이렇게 재밌는지 ㅋㅋㅋ


제가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보노보노 만화는 정말 다음 컷이 궁금해지더라구요.


만화의 재미가 이런 건가봐요. ㅎㅎㅎ


그런데 이 귀엽고 재밌는 에피소드 속에서도 포로리가 보여주는 철학이 엿보입니다.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이 다양한 취미들을 보여주거든요.


보노보노 아빠는 아침체조 하기, 홰내기는 마술,


포로리는 그림처럼 나뭇잎을 열장 모았다가 절벽에서 뿌리기, 보노보노는 조개 치기......


이 아이들 결국 또 하나의 철학적 사고에 도달합니다.


취미란 건 쓸모가 없는 거라고.....

쓸모가 생기면 더 이상 취미가 아니라고!


점점 그들의 삶의 철학에 빠져들다가 다시 그들의 진면목을 보이는 전개....


"어른이 논다고 하면 멋있지 않잖아.


그래서 취미라고 둘러대는 거야."



 

 


"행복은 아주 작은 편이 좋아.


작은 행복에도 기쁘다면, 큰 행복에는 아주 많이 기쁠 테니까."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속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 속에서 고민하는 다양한 의문과 질문들이 있고,


이들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얼마전 읽었던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전승환 작가의 책 속 문장이 문득 떠오르네요.


느긋하고 여유로운 일상에 호기심이 브레이크가 되어 줄거라는 말~~~!

​바로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이 이런 철학적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그들끼리 살아가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구나. ㅎㅎㅎ




 

내 삶에 적용하고픈 삶의 철학을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베스트 컬렉션에서


꼭 발견해 보시길 바랍니다.^^


안부를 물어주는 이 제목도 참 느낌이 좋지요.


생각이 복잡할 때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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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히어로
엠마뉘엘 베르네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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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페이지의 미학" 이라고 불리는 <나의 마지막 히어로> 작가의 작품들은


죽기 전까지 엠마뉘엘 베르네임이 쓴 5편 모두 이만큼의 분량을 가진 소설이었어요.


새롭고 독특한 문체로 쓰여진 작품에 수여되는 메디치상을 수상하고


나중에는 메디치상 심사위원 활동까지 하게 되는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프랑스 소설이 작가정신에서 출간되었어요.


작정단이니까 역시 출간되자마자 받아서 읽어보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처음 펼친 건 한달에 한번씩 가는 시니의 교정치료 치과에서.... ㅎㅎㅎ


얇아서 이렇게 들고 다니면서 읽기 편하네요.


어제 들고 갔던 책인데 오늘 다 읽음.... ㅋ


짧은 소설은 요런 희열이 있구만요.



 

 

 

 

 

소설 속에서 스탤론 이라는 이름이??


이 소설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실베스타 스탤론이 주연하고 감독도 맡았던 이 영화를 본 작가는


실제로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지요.


그 경험을 <나의 마지막 히어로> 소설 속 주인공 리즈에게 고스란히 투영시킵니다.


그래서 일까요?


자전적 소설이기에 허구의 주인공이 아닌


작가의 실제 모습, 생각, 행동들이 그려지고 전해지는 메시지도 더 찐하게 다가오는 소설이었어요.


이런 소설은 책을 덮기가 아쉬울 정도로 여운이 남죠.


반면에 문장은 굉장히 단순하고 짧아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나


시간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고


중간에 친절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없진 않습니다.


 문장 하나하나 주인공의 시점으로 대입해 보면


마치 나의 인생을 간접경험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고


결국 우리 삶의 끝은 우리 모두 예상하고 있으나 막상 닥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 오는 생의 끝을 그리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갑작스러움에 저는 살짝 놀라기도 했죠.


100페이지 남짓하는 짧은 소설인데 이 안에 들어가는 시간의 스펙트럼은


그 어떤 소설 못지 않게 광범위합니다.


주인공 리즈가 병원에서 비서로 일하는 생활 속에서


실베스타 스탤론의 영화 <록키 3> 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인생의 끝자락에 그 당시 <록키 3> 를 보지 않았다면 자신의 인생이 어떠했을까 돌아볼 정도로


주인공에게는 삶의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죠.


중단했던 의학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했고 의사가 되고자 결심을 다지게 할 정도로


한 사람의 인생에 운명적인 계기가 되어주는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그런 일들이 있을텐데 우리가 모르고 놓치거나,


때로는 알면서도 이런저런 제약을 따지다 보니 모르는 척 외면하는 경우도 있을 테구요.


내면의 목소리에 솔직한 것이 가장 용기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나의 마지막 히어로> 속 주인공 리즈의 행동의 변화가 참으로 멋지고 용감해 보였습니다.


결국 그런 변화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였고


엠마뉘엘 베르네임 작가 역시 그런 자신의 경험을


자전적 소설의 형태로 고스란히 담아서


감동과 여운이 더 진하게 전해졌던 거 같아요.


물론 작가의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작품이 창작자의 손을 벗어나면 그 작품은 다음에 만나게 될 독자들의 것이니까


독자인 제가 느낀대로 작품을 규정해도 누가 뭐라진 않겠죠 뭐 %EB%B0%95%EC%9E%A5%EB%8C%80%EC%86%8C%20%EB%B6%84%ED%99%8D%EB%8F%99%EA%B8%80


 

 

 

스탤론이 영화를 통해 스타의 반열에 오르긴 했으나


또 다시 나중에 나오는 영화는 고배를 마시기도 하니


주인공 리즈는 자신의 스타의 노후가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요즘 표현으로 덕질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저도 한 때 열정적이진 않아도 조용히 덕질이라는 걸 했었으니까요.


서인국.... ㅎㅎㅎ


지금은 잘 지내고 있겠죠.... 다음 작품은 또 언제 할런지 궁금하긴 합니다.


주인공 리즈는 스탤론을 위해서 새 계좌를 열고


자신의 재산을 스탤론 앞으로 남긴다는 유언을 남기기도 하죠.


또는 새로 개봉한 영화를 아이랑 함께 가다보니 극장안에서 볼 수는 없지만


티켓만 사고 다시 돌아서면서도 만족하는 모습은


덕질의 맛을 모르는 분들은 당최 이해 안되는 행동 일수도 있어요. ㅋ





하지만 이렇게 한번 생각을 전환해 보세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는 다 그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다는 존중을 하고


다시 바라본다면


"얼마나 좋아하면 저럴까?" 어느 정도 공감하실수도 있을 거예요. ㅎㅎ



임신한 후에 바로 아들을 얻었다는 소설속 문장들.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작품들에서 보여주는 스피디한 전개의 단면입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이 100페이지 남짓하는 소설 속에서 펼쳐 지다보니


깊이감이 부족할지는 모르겠으나


또 이렇게 짧은 작품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소설이라는 것이 본디 한 인간의 성장,


삶의 과정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에 주목하게 되는데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소설은 상대적으로 워낙 짧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 삶으로 그 관심이 옮겨지게 되는 독서의 가치를


좀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소설을 읽은 내게 무엇이 남았나? 자문한다면


분명하고 명료한 답은 나오니까요.


나의 삶은 지금 내가 원하는 방향과 속도로 가고 있는가~~~!



 

 

 

 

 

 

 

 

또 갑분유??? ㅋㅋㅋ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나의 마지막 히어로> 에는 주인공 리즈의 삶을 의지로 변화시키는데 있어서


<록키 3> 영화속 노래 한곡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Eye of the Tiger (호랑이의 눈)


Survivor band 의 노래입니다.


<록키 3> ost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빰 빠바밤~~ 으로 시작하는 그거 ㅋㅋ


그 영화음악 이었더라구요.


모르던 노래가 아니었는데 이 소설을 통해서 좀 더 제대로 저 스스로는 조명하게 되었어요.


주인공 리즈처럼 가사에 심취하다 보니


유튜브 영상을 몇번을 봤는지요.


가사까지 궁금해서 찾아보고 노래도 따라해 보고~~~


제가 원래 여고시절에 팝송을 좋아해서 영문과 전공을 한 것이라


오랜만에 팝송에 또 빠졌습니다, 리즈 덕분에. ㅎㅎㅎ 


영화가 1982년에 개봉한 건데 이 뮤비 정말 지금의 뮤비들을 생각하면

 

뮤비 구성이 단조롭기 그지 없고, 가수의 표정과 행동 변화도 참 다소곳 한데다가

 

번쩍번쩍 무슨 비닐 천이 있는듯한 배경은 어쩔거예요....ㅋ

 

​뮤비 보면서 가수는 노래 참 시원시원하게 잘 하네 싶구요.



 

 

 

 

 

 

이 짧은 책 전체가 또 소설이 아니라 절반가량 뿐이라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ㅋㅋ


나머지는 엮은이의 글과 이다혜 기자 X 이종산 소설가의 대담이 수록되어 있어요. 


여러모로 독특한 구성의 작가정신 신간입니다.


 

 

 

 

 

 

 

 

 

​<나의 마지막 히어로> 소설 초반에도 등장하는 이 노래의 가사들.


Eye of the Tiger 노래 가사들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의 싱크로율이 엄청나죠.


이젠 하다하다 책 읽고 나서 팝송, 영어가사까지 필사하고 있습니다. %EB%B0%95%EC%9E%A5%EB%8C%80%EC%86%8C%20%EB%B6%84%ED%99%8D%EB%8F%99%EA%B8%80


가사가 참 좋아요. 그냥 지나칠 수 없게. ㅎㅎㅎ




You change your passion for glory.


Don't lose your grip on the dreams of the past,


you must fight just to keep them alive.



너의 열정을 영광으로 바꿔.


지난 날의 꿈을 놓치마,


그 꿈을 생생히 간지하며 싸워나가야 해.​

 


 

한 시간 남짓이면 100페이지의 이 소설 후다닥 읽어요.^^


영화까진 아니라도 노래까지는 리즈처럼 빠져 보셔도 좋습니다.


Eye of the Tiger 노래도,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메디치상 수상작가의 소설도


경험해 볼 가치가 있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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