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세트 - 전3권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심만수 엮음, 윤종태 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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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운 요즘 마음이라도 따뜻해지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픈 책을 만났습니다~~~

 

살림출판사의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세트예요.

 

 

 

사실 옛날부터 이런 책을 꿈꿔왔어요.

 

학창시절을 이미 거쳐간 어른들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를 만나면 순간

 

가슴 속 어딘가가 얼음이 되는 걸 느끼죠.

 

어렸을 때 읽었던 그 이야기로 인해 느꼈던 감동이 전해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ㅎㅎ

 

어른이 되어서 문득 떠오르는 이야기로 인해 기분이 좋아진다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으로 "추억여행" 이라는 선물을 받은 느낌이어서 그런거 같아요.

 

어른이 아닌 아이들에게는 우리나라의 옛날 교과서 안에 수록된

 

짧지만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메말라가는 정서를 촉촉하게 해주고,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해주는,

 

마음 속의 멘토가 되어줄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야기는 꿈꾸는 것을 가르쳐주는 진짜 선생님이다." 라고 가스통 바슐라르는 말했다지요.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1,2,3권에는 대한민국의 1차 교육과정부터 6차 교육과정까지의

 

초등 교과서에서 선별한 이야기들을 담았어요.

 

 

 

1권에는 1955년부터 1972년 1,2차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이야기 23편을 담았구요.

 

2권에는 1973년부터 1991년 3,4,5차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이야기 21편을,

 

3권에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5,6차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이야기

 

22편을 선별하여 수록했습니다.

 

 

 

옛날 교과서 하면 지금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옛날 교과서로 공부했던 우리 부모님 세대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만 공감할 법한,

 

시대로 보자면 그러기에 무리도 없지요.

 

 

 

하지만 이야기라는 건 정말 대단한 힘이 있는거 같습니다.

 

세대, 시대를 아우르면서 모두의 공감을 끌어내며

 

인생을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 얘기가 달라지는거죠.

 

인간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따뜻한 이야기들,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교훈도 주고,

 

어린 시절 유리같은 감성에 임팩트있는 감동도 줄 수 있는 막강한 이야기로 다가가게 될거예요.

 

  

 

 

 

 

커버를 벗으면 마치 순수한 아이들이 떠오르는 책의 모습입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것이 묵직한 감동을 주기도 하지요.

 

이 표지가 마치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세트가 갖는

 

우직하고 순수한 그것을 전해주고 있는듯 해요.

 

표지가 어찌됐든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1권 에는

 

딱 보면 누구나 알만한 "의좋은 형제", "화랑 관창", "소가 된 게으름쟁이" 등등 들어 있는데요.

 

그 외에 저는 선장과 운항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다들 그러하듯이 세월호 사건이 맞물려 떠오르기 때문일거예요.

 

 

 

캄캄한 바다 위를 달리며 조금만 가면 항구에 닿게 될 커다란 배 한 척이 있어요.

 

조용한 바다를 가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야, 불이야!"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고

 

놀란 손님들과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은 너무나 놀랐답니다.

 

배 뒤쪽에서 불이 났고 사람들은 모두 배의 앞쪽으로 피신시키는 동안,

 

선장과 운항사는 끝까지 항구에 배를 댈 수 있도록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어요.

 

하지만 불길은 거세지고 연기 때문에 숨이 막혀오는데

 

운항사는 끝까지 운항하겠다고 자리를 지킵니다.

 

사람들을 구하러 작은 배가 와서 손님들을 모두 옮기고 난 후에 선원들도 옮겨 타기 시작하는데

 

마지막으로 남은 선장과 운항사.

 

배와 손님들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던 선장과 운항사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폭발하는 배와 함께 바닷물 속에 잠겨 버리고 말아요. ㅠㅠㅠ

 

자기가 맡은 책임을 끝까지 훌륭하게 하고 세상을 떠난 선장과 운항사를 떠올리게 되니

 

순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대한민국의 아픔, 세월호 사건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이야기에서 밀려오는 그 감동의 여운이 오래 남더라구요.

 

책 속의 선장과 운항사처럼 끝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희생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이 떠올라 속상하고 슬펐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야기가 아름답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그렇다면 나는, 우리 아이들은 어떤 사람처럼 살아야 할까요?

 

이야기를 읽고 나서 많은 질문과 대화를 주고 받게 될 이야기들이 이렇게 무궁무진합니다.

 

옛날 교과서이기에 어른들만의 전유물?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필체는 지금처럼 세련되게 느껴지지 않지만 순수했던 그 시절,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엇이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인가를

 

3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보물 같은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입니다.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2권 에는 누구나 다 알만한 "마지막 잎새" 이야기가 있네요.

 

​초3 큰딸 이 이야기 소개해주고 싶어서 혹시 아냐고 물어봤더니 안다고 하더라구요.

어디서 봤냐고 하니까 융합교재에서 봤다고....ㅎㅎㅎ

지식정보책에서도 이런 좋은 이야기는 영원히 되풀이되고 있다는 걸 또 한번 느꼈습니다.

이야기는 사람들의 인생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교집합 같은 것인가봐요.

그 속에서 감동도 받고 배울 게 있으면 배우고 공감하게 되는 것들 때문인거 같습니다.

하루하루 죽게 될 날이 다가오는 걸 두려워하는 존시.

존시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자신이 폐렴으로 죽어가면서도 창밖에 마지막 잎을 그려주기 위해

그 춥고 바람 불던 날 마음으로 응원했던 거죠.

정말 찡하고 눈물 핑~ 돌겠네요....

이야기를 어쩜 이렇게 슬프고도 감동적으로 쓸 수 있는지......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에는 이렇듯 이야기도 길지도 않고

짤막짤막한 이야기라 술술 넘어갑니다~~~!!!

 

아이들 누구나 이 책의 이야기 하나 읽고 나면 다른 이야기들까지

주루룩 빨랫줄에 걸린 빨래 걷듯이 연이어 읽고 싶어질거예요. ㅎㅎㅎ​

 

우리나라에는 그 옛날 고려장이라는 풍습이 있었지요.

그 또한 그냥 전해오는 이야기라고 정확하진 않다 합니다만.....^^;;

일할 능력이 없는 노인들은 멀리 산속 토굴에 버려야하는 풍습 때문에

효심깊고 높은 벼슬까지 오른 박 씨 성을 가진 사람이 고민하다가

마루 밑에다 어머니를 숨기고 가족들 몰래 자기 몫의 음식을 드리며 어머니를 보살펴 드리지요.

그러던 어느 날, 우리나라에 큰 나라의 사신이 와서

 

풀기 어려운 지혜 겨루기를 하자고 수작을 걸어요.

크기, 모양, 심지어 눈빛까지 똑같은 두 필의 말을 가져와서

 

어미 말과 새끼 말을 가려내라는 겁니다.​

난감한 박 씨는 집에 와서 자초지종을 어머니에게 말하며 걱정하는데

어머니는 빙그레 웃으시며 아들에게 몇 마디를 소곤거리시더니....

이튿날, 대궐에서 사신을 만나 ​어미 말이 어떤 건지 나중에 아니라고 우기지 못하게

종이에 답을 먼저 써놓게 한다음, 여물을 가득 채워서 가져오라고 하인에게 시킵니다.

이쯤에서 박 씨 어머니의 지혜가 무엇이었는지 짐작이 가시나요? ​

맞아요. 먼저 허겁지겁 여물을 먹기 시작하는 그 말이 바로 새끼 말이고,

뒤에서 가만히 기다리다가 배가 부른 말이 고개를 들자

 

그때부터 먹기 시작한 말이 어미 말인 것입니다.

지혜롭기도 지혜롭거니와 모성애가 느껴지는 참으로 현명한 판단인 것이죠.

쓸모없는 노인으로만 치부되던 그 옛날,

 

이렇게 노인들에게도 따라갈 수 없는 지혜가 있음을 깨닫고

그 이후로 고려장 풍습이 없어지고 늙은 부모를 잘 모시라는 방이 붙었다고 하지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보고 또 봐야 한다는....ㅎㅎㅎ

 

물론 부모를 모시는 저희 중간 세대들두요.^^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3권 에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 "김정호", "이순신"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이셨던 "남강 이승훈 선생" 이야기 같이 많이 알려진

인물들이 눈에 띕니다.​

 

 

 

 

 

유럽에서 작곡 공부를 하던 청년 안익태는 그 당시 독일에서 이름을 떨치던

 

지휘자 슈트라우스를 만나려 여러번 시도해도 매번 거절만 당했어요.

 

우연히 슈트라우스를 만나고 용기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음악을 공부하는 한국인입니다.

 

제가 작곡한 <한국환상곡>에 대한 선생님의 평을 받고 싶어 찾아뵈었습니다."

 

안익태가 건네준 악보를 본 슈트라우스는 감탄하며

 

자기 밑에서 공부할 것을 쾌히 승낙했다고 해요.

 

그 이후 슈트라우스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중요한 음악회의 지휘를 못하게 되어

 

안익태를 불러 대신 지휘를 해달라고 부탁하지요.

 

이때, 안익태는 한 가지 청을 하는데요.

 

바로 <한국환상곡> 을 함께 연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어요.

 

그 당시 일본의 지배속에 있던 대한민국이어서 애국가가 없던것을 무엇보다 안타까워했던

 

안익태는 이 음악을 꼭 세계에 알려야겠다고 늘 다짐해 왔었던거죠.

 

무대에 오르고 드디어 <한국환상곡>이 울려 퍼집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한국말로 우리의 애국가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울려 퍼지던 순간이 머리속에 마구 상상이 되며

 

그림이 그려지는 듯 해요.

 

뜨겁고 힘찬 관중들의 박수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와~ 감동의 쓰나미가....moon_and_james-12

 

정말 멋진 분이셨네요.

 

저 또한 우리나라의 국가라고만 알고 있었지 탄생하고

 

처음 불린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담은

 

이야기를 이제서야 처음 봅니다.

 

 

 

옛날 교과서 속에 정말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이 숨어 있었네요.

 

숨어있는 보물을 밖으로 끄집어내준 살림출판사 S팀....정말 짱이예요!!!

 

 

 

 

 

김동길, 이어령, 권영빈, 김용택, 이원복, 그리고 선생님들까지

 

사회 저명인사들이 강력추천하고 대표로 김동길 교수의

 

 자필 추천글도 책이 시작하는 곳에 담겨 있어요.

 

세상에 통찰력을 갖고 있는 분들의 응원글이

 

아무래도 이 책의 힘을 알아주시는 거 같아 더 믿음이 가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성장하고, 이야기를 통해서 꿈을 꾸고,

 

마침내 그 이야기를 현실로 바꾸는 인간~~!!!

 

3대가 함께 읽고 인생을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한국인의 탈무드로서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이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에게

 

읽혀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읽었으니 다음으로 제 딸도~~~♬

 

한번 읽고 또 읽고 사골 우리듯 우려내면서 봐야 할 책이예요.

 

아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그야말로 좋은 책이 되어줄거라고 확신합니다.

 

초등생들에게 더욱더 강추해요.

 

인문학을 통해 인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걸 깊이 깨달은 저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세트입니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했다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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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고학년 영어독해이다 1 나는 초등고학년 시리즈
김소연 지음 / 디딤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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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의 나는 초등고학년 이다 시리즈,

 

일명 나초고 시리즈 중에 영어독해를 만났어요.^^

영어독해가 있다면 영어에서 중요한 다른 영역인 듣기문법은?

궁금하시죠?

디딤돌 나초고 시리즈는 뭔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친절한 팁 투척합니다~~!!!

 

 

 

디딤돌에는 초등단계의 영어교재로 21일 시리즈와 나초고 시리즈가 있답니다.

21일 시리즈는 Beginner 단계라고 보신다면,

 

나초고 시리즈는 Intermediate 단계인 셈이지요.

나초고 시리즈는 영문법 / 영어독해 / 영어듣기가 있는데요.

영어듣기는 http://hyuna5071.blog.me/220184326371

 

 

영어독해 교재 전에 제가 역시 만나봤답니다.

 

나초고 시리즈의 영어듣기 교재 1권을 만나본 후에 영어독해 교재는 어떨까

 

연이어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영어독해도 한번 파헤쳐 봅니다.

 

중학생들과 직접 영어수업을 하기 위해

 

교재를 선별하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ㅎㅎㅎ

 

 

 

왜 영어교재는 초등 고학년으로 갈수록 논픽션들이 대세일까???

 

어릴 때는 스토리가 있는 글에 흥미를 느끼고 그렇게 갖게 된 흥미를 기반으로

 

영어실력을 향상시켜 가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겠지만,

 

초등 고학년으로 갈수록 스토리가 있는

 

픽션을 보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음 느끼실 거예요.

 

 

 

 

왜일까요?

 

점점 고학년이 되면서 접하게 되는 문장과 교재들 속에 들어있는 어휘가

 

사회, 과학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자주 쓰이는 단어들이 나오기 때문이예요.

 

주로 논픽션 리더스에 나오는 어휘들이 고학년들이 접하게 되는 영어지문에서

 

많이 보게 되는 어휘들이기에 그렇게 초등 고학년으로 갈수록

 

읽어야 하는 것의 흐름이 변화하는 것이죠.

 

그래서 디딤돌 나초고 시리즈의 영어독해 1권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닛 1에 나오는 Unique Treats 에 나오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전세계의 독특한 간식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Treats 라는 특정 단어가 들어가는 것부터

 

 어휘가 어렵게 느껴지는 포인트지요.

 

이런 어휘들은 교재를 통해 자주 접하는 것밖에

 

영어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별다른 방법도 없는거 같아요.

 

이어서 나오는 픽토그램, 유명한 브랜드명들,

 

운동선수들이 먹는것, 유기동물들을 돌보는 것들, 숫자 O의 역사 등등

 

세계적으로 흥미롭고도 사회, 과학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지식들이 더욱더 폭넓게 필요한 주제들을

 

고학년이 갈수록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그럴수밖에 없겠지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폭넓은 주제로 다양한 배경지식을 요하는 교과과정들 때문이지요.

 

영어 또한 그런 교과과정을 따라가야 하고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영어공부를 하면서 배경지식을 키워갈 수 있는 효과도 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초3 딸과 7살부터 영자신문을 구독중이기도 합니다.

 

논픽션 리더스나 영자신문 같은 경로를 통해서 상식과 배경지식을 넓히는 과정은

 

초등시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유닛 1 Unique Treats 를 들어가기에 앞서 워밍업 시켜줄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본문을 바로 들어가기 전에 본문에서 나오는 중요 문장을 예로 들면서

 

알려야 할 리딩 포인트를 짚어주는 시간입니다.

 

나초고 시리즈의 영어독해를 첫 페이지부터 펼쳐보면

 

주어, 동사, 목적어 같은 영어의 주요성분들을 노출시켜 주고 있더라구요.

 

교재 이름은 영어독해 교재이지만 영어에 있어서 두려운 존재, 바로 영문법인데요.

 

영문법까지 살짝 건드려주면서 리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설명이 들어가는 거 같더라구요.

 

학부모 입장에서는 영어독해와 동시에 영문법까지 짚어가는 거 같아 뭔가

 

교재가 꽉찬 느낌을 받을 거 같아요.

 

제가 강사입장으로서 봐도 이런 교재의 느낌은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다만, 집에서 영어홈스쿨로 해줄 때 이런 교재는

 

그냥 아이에게만 던져줬을 때는 효과를 보기는 좀 어렵지 싶어요.

 

정말 스스로 잘하는 상위 1%의 아이들만 빼고요....

 

조금만 열정적인 엄마,아빠라면 책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영어의 성분들과 문법적인 포인트를

 

함께 보면서 모르더라도 한번 아이와 함께

 

꾹꾹 짚고 넘어가는 노력이 필요할듯 합니다.

 

그것만 해주면서 넘어가도 아이 입장에서는

 

좀 더 관리(^^)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ㅎㅎ

 

 

 

 

 

 

주어, 동사, 목적어라는 영어의 주요성분을 짚어보고

 

아래 문제로 넘어가서는 주어와 동사 찾기가 나왔는데요.

 

주어는 주로 문장의 앞에 오고, 동사는 주로 주어 뒤에 따라오기는 하지요.

 

하지만 이런 기본규칙을 갖고 있는 문장이 아니라

 

예외적인 There is/are~ 구문을 문제에

 

50%나 할애할 정도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싶었던 거 같아요.

 

이 부분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이 교재가 영어독해 교재이니

 

살짝 건드려주고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하셨을 수도 있지만요.

 

주어와 동사를 구분지어 알려주고 싶은 문법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싶으셨다면

 

기본적인 문장들로 좀 더 주어와 동사라는 것을 몇문제 뿐이겠지만

 

확실히 인지시키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디딤돌 교재를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저만의 생각입니다. ㅎㅎㅎ

 

분명히 There is/are~ 구문은 중학교 영어 과정에서 자주 나오는 문장의 형태예요.

 

절대로 맨앞에 온다고 주어가 아님을 알려주는 좋은 예가 되는 구문이지요.

 

결국 주어는 동사의 주체가 되는 것이라는 걸

 

위치 상관없이 내용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걸

 

알려줄 수 있으니 어찌 보면 주어를 알려주는

 

극단적인 예로 들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주어만큼 중요한 동사를 짚어주고 있는데요. 특히나 중요한 감각동사들이 나왔네요.

 

see / hear / smell / look / feel / taste / sound  모든 감각동사들 뒤에는

 

보충설명하는 보어역할의 형용사 라는 품사가 와줘야 한다는 것을

 

보기 편하게 정리해 주었는데요.

 

영어독해 교재이지만 문법을 짚어주다 보니

 

저는 책에 안나오는 문법적인 설명이 좀 더 확장되어 가네요.^^;;

 

그래서 설명이 좀 더 길어지고 있다는요. ㅎㅎㅎ

 

보충설명하는 역할은 감각동사 뒤에 형용사만 오는건 아니죠.

 

실제 시험문제에서도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명사가 따라와야 하는 경우에는 "~처럼" 이라는

 

의미의 전치사가 따로 같이 와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감각동사 + like 명사 의 구조도 가능하다는 것~~!!!

 

 

 

 

 

1번 문제를 틀린 건 감각동사 뒤에 형용사가 온다는 수학같은 공식은 알지만

 

막상 형용사를 골라야 할 때 여기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거예요.

 

형용사는 영어에 너무나 너무나 많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품사라는 것을 또 잡아야 영문법이 잡혀가는 것이기에

 

뭐 하나 구멍을 발견하면 영문법은

 

문어다리가 너무나 많아서 알아야 할 것도 많아집니다.^^;;

 

감각동사 뒤에는 "형용사"나 "like 명사" 구조밖에 못 오기 때문에

 

badly 같은 부사는 안된다는 걸 알아야겠지요.

 

 

 

2번 문제는 냄새라는 우리말을 안 써서 틀렸다고

 

 아이가 스스로 채점하다 보니 틀렸다 했지만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대신 smell과 taste라는 동사를 감각동사의 대표로 문장을 많이 접하게 해서

 

여기서는 주로 "like 명사" 의 구조를 익숙하게 해주고 있네요.

 

 

 

 

 

 

앞에서 워밍업 해줬으니

 

이제 본격적인 유닛 1의 주제문이 들어있는 글을 만나볼께요.^^

 

여기서 픽션과 논픽션의 차이점을 간단히 정리해볼께요.

 

픽션은 인물 / 사건 / 배경 이 있지요.

 

Character / Events / Surroundings 가 어우러져서

 

Plot(줄거리) 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픽션을 읽을 때는 이 세가지만 짚어봐도 의미 해석 반이상은 된 셈이예요.

 

문장 하나하나 해석하기 아이들 부담스러워 해서 이렇게 시작하시면 되는 건데요.

 

논픽션은 좀 다릅니다.

 

Main Ideas 와 Details 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하나의 주제가 있으면 그 주제를 뒷받침하는 설명글들이 뛰따릅니다.

 

물론 주제문은 맨 앞, 중간, 맨 뒤  글쓴이의 맘이겠구요.

 

 

 

 

디딤돌 나초고 시리즈의 영어독해는 직독직해 훈련으로

 

독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데요.

 

논픽션 이다 보니 주제문을 찾는 훈련도 중요한거 같아요.

 

이것이 독해능력을 키우는데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구요.

 

CD로 한번 들어보고 나서 모르겠다면 속으로 암독해보고

 

그래도 모르겠다면 마지막은 소리내서 읽어보게 해서

 

 주제문을 찾게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유닛1의 지문은 주제문 찾기가 너무 쉬워요.^^

 

이렇게 난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게 참 좋습니다.

 

처음부터 어렵게 아이들 곤혹스럽게 만들 필요가 없겠지요.

 

 친절한 교재가 저는 좋더라구요.

 

물론 일반적인 경우이고 뛰어난 아이들은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나초고 시리즈는 일반적인 경우에 적용해야 할테니 좋다고 보는 겁니다.

 

Every culture has some unique foods.

 

주제문이 파악되었다면 그 후에 따라오는

 

자세한 설명들을 읽어가기가 훨씬 수월한거죠.

 

글쓴이가 뭘 이야기하고 싶은지 맥을 짚지 못하면 해석이 산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단락이 구분되어 있는 것도 독해능력 키우기에 깨알같은 도움이 되어주고 있네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간식거리, 음식들을 소개하는 글들이

 

아이들의 흥미도 끌겠지만 그 속에서 앞에 짚어봤던 문장들을 만남으로써

 

익숙함을 느끼고 나아가서 영어를 어렵지 않고 할만하다 느끼게 해준다면

 

그거야말로 그린라이트 인거니까요.

 

brown_and_cony-8

 

 

제 직업상 해온 대로 내 아이에게 이렇게 설명해주는데도 저도 모르게

 

막 열성적으로 가르쳐 주게 되고 아이가 이해하는지 못하는지 지켜보게 되고

 

때에 따라 보충설명을 해주느라 좀 지문이 지저분해 졌습니다.^^

 

 

 

 

 

 

 

​나초고 시리즈 영어독해가 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지점인거 같습니다.

직독직해 훈련을 통해서 독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거 같아요.

직독직해 분명히 효과 있습니다.

잘만 따라간다면 좋은 훈련과정이 될 수 있어요.

직독직해가 좋은 점은 어휘들을 비교적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다는 거죠.

이는 초보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구요.

초등 고학년이라고 해도 영어의 인생에 있어서는 갓난아기 시절에 불과한거죠.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나아가서 성인과정의 영어를 잘 하려면

그 기반이 되는 초등영어때 잘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는 건

 

 아무도 부인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초등 고학년때 직독직해 팁을 제대로 알아둔다면

 

앞으로 영어공부가 그리 어렵게만은 느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디딤돌 나초고 시리즈 영어독해 교재의

 

직독직해 부분이 많은거 저는 갠적으로 참 만족스럽습니다~~~!!!​

어휘를 정확히 짚어갈 수 있으면서 동시에 모든 단어들이 해석을 하는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겠지요.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앞에서 짚어봤던 There is/are~ 구문에서 There 이예요.

 

직독직해를 통해 또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품사마다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해석의 규칙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동사는 "~이다" 라고 끝난다는 것,

 

형용사는 우리말로 "~ㄴ, ~하는" 으로 끝나고

부사는 "~하게" 로 끝나는 것들이 그것이지요.

직독직해 구조를 자주 만나다 보면 영어의 기본적인 구조가 잡혀가게 될겁니다.

주어+동사+보어/목적어 구조 뒤에

 

수식해주는 전치사구들이 주로 따라온다는 것까지~~!!!

 

저는 여기에 또 영문법으로 빠져서 "~s"가 주어일 때는 어떤 때에 붙고,

동사일 때는 어떤 때에 붙어야 하는지 또 다시 첨삭해주며 짚어갔습니다.

이것만 제대로 잡혀도 정말 영문법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오류 찾는 문제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부분이니까요.​

 

 

 

 

 

 

 

이건 워크북이예요.

 

논픽션 이다보니 어휘가 참 중요하거든요.

 

문장을 예로 들고 그 속에 쓰인 어휘를 뜻도

 

적어보게 만들어둔 워크북 활용이 참 좋은거 같아요.^^

 

뭐니뭐니해도 영어에서 걱정되는 것은 어휘들인거 같더라구요.

무조건 단어를 알아야 문장을 해석할 수 있는건 물론 아닙니다.

전체 문장을 통해서 쓰인 어휘를 유추해내는 과정도 분명 필요하거든요.

수능볼 때 지문에 나오는 어휘들을 100% 다 알고 푸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그럴 때는 유추능력이 필요한건데

 

처음부터 어휘 뜻을 찾아서 문장해석을 하는 훈련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휘를 잡고 문장 해석하는 과정으로 훈련을 어느정도 해주면

알게 되는 어휘도 물론 많아질 테고 그것이 쌓이면

 

 충분히 독해능력을 향상시키는게 자산이 될 수 있지요. ​

 

 

 

 

 

 

영영풀이를 보고 어휘를 쓰는 문제는 아주 맘에 드네요.

 

현재 초3 큰딸과 영어품앗이를 통해 이미 논픽션 리더스를 매주 활용하고  있긴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렇게 영영풀이를 보고 어휘 공부하는 시간도 이미 갖고 있거든요.

 

어휘를 많이 공부시키고 싶으시다면 그냥 친절하게 우리말 해석 던져주는 것보다

 

영영풀이를 보고 어휘를 찾아내는 이런 과정을 강추해요.

 

풀이 속에도 어휘가 몇개나 나오잖아요....ㅎㅎㅎ

 

보시는 것처럼 여기서도 영문법에 대한 설명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영문법은 과연 언제 들어가야 하나.... 궁금해 하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듯 영어독해, 영어듣기 교재들을 보면서

 

문법적인 부분이 나와있을 때 자주 짚어가는게

 

자연스럽고 아이 입장에서 어려움 안느끼게 하는

 

방법중에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서 아직은 따로 영문법 교재를 들이밀진 않습니다.

 

물론 영문법의 체계를 잡아주고 싶으신 경우라면

 

5,6학년 쯤에 해주시고 그전까지는 리딩을

 

 충분히 해주는 쪽으로 말씀드리고 싶구요. ㅎㅎㅎ

 

충분히 영어교재 읽기를 하고 나서 영문법을 짚어주는 게

 

아이에게도 거부감이나 어려움 느끼는것이 적을 거 같아요.

 

 

 

 

 

지문이 그리 쉽진 않아서 저랑 함께 읽어보고 내용도 파악해 봤습니다.

 

그리고 문제풀기는 아이가 모두 다 혼자 했고 채점도 저는 직접 맡깁니다.

 

교재에 나와있는 답지를 보고 틀린 부분에 대한 설명을 참고해서 본 다음에

 

디테일한 부분 다시 한번 함께 보면서 중요한 것들 체크했어요.

 

독해능력은 결론적으로 글쓴이가 어떤 주제를 전달하고 싶은지

 

독자가 판단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포인트를 생각하고 많은 리딩교재를 읽다 보면

 

대충 가닥이 잡히고 그 속에 자주 나오는 영문법도 잡히게 되는 것이지요.

 

나초고 시리즈 영어독해가 3권까지 있으니

 

초등 고학년 시기에 이렇게 1,2,3 권만 차근차근 독파해도

 

훨씬 독해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영어듣기에 이어서 영어독해까지 봤는데

 

1권이 딱 지금 초3 딸에게는 알맞은 거 같아요.

 

어렵지 않게 할만 하다 느끼는 정도~~!!

 

이제는 영문법 교재를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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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나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8
임근희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제목 참 잘 지었지요? ㅎㅎ

 

익숙하면서도 대충 스토리와 캐릭터가 잡히는 이런 책에 아무래도 손이 가니까요.

 

제목처럼 표지에 있는 아이는 아주 잘 나가는 "잘난 척 대마왕" 민규입니다.

 

공부, 그림 그리기, 운동 못하는 게 없는 민규는 잘난 척은 물론이고 친구들을 엄청나게 무시하지요.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요즘 민규의 행동은 아무래도 주변 친구들의 미움을 살 수 밖에 없는대요.

 

가장 민규의 무시를 받았던 친구 달호는 그런 민규를 조건없이 품어주고 이해해주는

 

너무나 착한 친구였어요.

 

그저 그런 친구 100명도 필요없어요. 이런 친구 한명 때문에 민규가 변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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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의 이번 신간을 엄청 기다리면서 택배에서 받자마자

 

어딜 막 가더라구요. ㅎㅎㅎ

 

큰딸이 좋아하는 집에 있는 다른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중에서

 

"쫀쫀 공주의 짜사공" 을 갑자기 갖고와서는 저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엄마, 그림 그린 사람이 똑같아요."

 

정말 그렇더이다....박영 그림....^^

 

보자마자 그림풍이 전에 보던 책과 비슷했던가봐요.

 

역시 최고로 좋아하는 책 인증!!!

 

 

 

 

이 책을 읽는 초등학생들이 참 재밌어 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의 매력을

 

이 책에서 또 한번 만난 듯 합니다.

딱 이때 초딩 친구들 잘난 척 하는 아이들 꼭 있잖아요.​

요지는 처음부터 잘난 척 하는 아이로 태어나진 않​는다는 거죠.

그런 아이들마다 말 못할 사연이 있는데 바로 민규가 그런 아이였어요.

장애를 갖고 있는 아빠 때문에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친구들에게 아빠의 존재를 숨기고 싶었던 민규의 어린시절.

친구들이 아빠의 존재를 물을 때마다 자신을 놀리는 것처럼 느껴져서

점점 움츠러들고 상처받게 되는 민규가 되었던 거죠.​

이럴 때 역시 민규에게는 엄마가 있었고

민규의 마음을 읽고 더 당당한 아들이 될 수 있도록 해줬던 엄마의 조언으로

민규는 모든 일에 열심히 하고 잘 하려 하다보니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마음 넓게 어울리지 못하고

친구들을 때로는 무시하는 아이로 변해갔던 거였죠.​

그런 사연을 자연스럽게 들어주고 말할 수 있게 민규에게 용기를 준 것도 가장 무시당했던

착한 친구 달호라는 것이 더 찡하기도 합니다.​

그런 달호의 마음을 읽었으면서도 친절함과 자상함이 민규에게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받아주지 못하지만

달호는 민규의 진심을 느꼈을 거예요.

투박하지만 다친 달호의 가방을 끝까지 들어주면서

달호에게 고마운 마음, 따뜻하게 녹은 민규의 마음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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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를 만나면서 함께 활동지를 활용해보니

 

그냥 책읽는 것보다 그 재미가 배가 되고 있습니다.

 

모든 질문들이 독서골든벨 하듯 질문에 답하기만 하면 재미없겠지요.

 

물론 책의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 알아보기 위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고 열린 문제들이 하나같이 재밌어서

 

초3 큰딸내미 이 활동지 하는 시간을 아주 기다릴 정도입니다. ㅎㅎㅎ

 

하면서도 재밌다며 미소 작렬~~~

 

역시 활동지의 최고봉은 바로 가장 마지막 장~~!!!

 

책마다 그 소재가 다 다른데요. 이번에는 달호에게 주는 상장을 만들어 보는 거네요.

 

아이디어도 참 통통 튑니다.^^

 

딸아이는 달호에게 "웃음 상" 을 주었어요.

 

자신은 교장선생님....ㅋㅋㅋ

 

 

 

 

이렇게 쌓여가는 활동지를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가 지금까지 68권이 나왔는데요.

 

완간되면 또한편으로는 굉장히 아쉬울 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 책을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아쉬움이요.

 

반면에 완간됐을 때 이렇게 좋은 활동지들도 책으로 만들어서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주셔도 참 좋겠다...엄마들의 반응 뜨겁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유명한 독서논술의 워크북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퀄리티좋은 활동지인거 같아요.

 

그냥 종이쪼가리로 지금은 파일안에 보관하고 있지만 책의 형태로 완전하게 만들어지면

 

정말 내 아이의 성장하는 과정속에서 책으로 커가는 기록이 될거 같아요.

 

생각만으로 벅찹니다.^^

 

늘 새로운 책을 만난 기쁨과 다음 책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어린 시절 이런 좋은 성장동화책을 통해 인생의 인간관계를 먼저 터득해 갈 수 있는

 

좋은 길잡이책이 되어주는 거 같은 느낌으로

 

저와 제 딸에게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어찌 생각하면 어린이들의 인생에 좋은 나침반이 되어주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래서 책을 만드는 분들은 사명감과 보람을 갖고 일 하셔야하고 그것으로 힘을 내실거 같아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의 작가와 출판사 분들 모두 이런 좋은책 계속 만들어주세요!!!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그 사람에게 애정과 관심을 갖고 속마음을 들여다보려 애쓰다보면

 

그 사람은 어느새 마음의 문을 열고 쑥스럽게 두 팔벌려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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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날개 국어 : 겨울 - 겨울에 배우는 국어 개념, 1~2학년군 교과서 날개 국어 8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지음, 김윤희.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상상의집 <교과서 날개> 국어를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번째 책이예요.

 

지금 7살인 둘째딸 생일도 12월이고 여러모로 늦은거 같아서

 

사실 내년에 입학하면 태도는 물론이고 학습적인 부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내심 걱정도 되거든요.

 

1학년때 만나는 통합교과가 이제는 조금 적응도 되고 준비도 되었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내용들이고 아주 기본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지라

 

교과서 날개를 통해 미리 만나보면 좋을거 같아서 꾸준히 봐주고 있습니다.

 

국어와 수학, 두 가지 과목과 통합교과가 만나서 8권으로 마무리 되는 <교과서 날개>.

 

입학을 앞둔 아이가 있다면 이번 겨울방학때 요녀석으로 입학 준비 하세요.

 

후회 안하실 만큼 좋은 교재예요. 난이도 쉽게 보지 마세요.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통합교과는 시간개념과 공간개념으로 구분되구요.

시간개념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대한민국 어린이라면 우리나라의 4계절은 당연히 알아야겠지요.

그저 단순히 날씨에 관한 것만 얘기한다면 통합교과까지 들어가지도 않았어요.

각각의 날씨와 관련된 자연, 인간사회, 지식정보들 모두 연관된 정보들을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공간개념에는 나, 가족, 이웃, 나라 가 있는데요.

혹시 눈치 채셨나요? 개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국어와 수학이 통합교과 주제들과 만나서 <교과서 날개> 라는 교재로 구현되었어요.

궁금하시다면 이번 겨울방학에 함께 보세요.

엄마,아빠도 통합교과가 이런 거구나.... 감이 오실 겁니다.​

 

 

 

 

 

겨울과 동물 / 나눔과 봉사 / 겨울날씨와 생활 / 겨울 축제

 

크게 4가지의 주제와 소주제들을 목차에서 확인하시면

 

이 교재에 담겨진 내용을 대략적으로 파악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동물들의 겨울나기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와 그림들을 본 후에 관련 문제들을 풀어 보는데요.

 

분량이 많지도 않고 하나의 문제 속에서 알게 되는 것도 많지만

 

이야기를 할 꺼리가 참으로 많아서

 

자연스럽게 배경지식 확장까지 가능해진답니다.

 

<교과서 날개> 를 아이랑 함께 보다보면 그냥 문제만 풀고 넘어가는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얘기할 거리가 무궁무진한데요.

 

바로 이런 이야기를 통해 내 아이의 사고력은 조용히 확장되어 가고 있는거랍니다.^^

 

 

 

 

"동물의 사육제" 는 역시 상상의집에서 나온 <고양이의 음악회> 라는 책에서

 

 CD로 생상스의 음악도 들어보고 책으로도 만나본적 있어서 관심갖고 재밌게 봤어요.^^

 

 

 

그런거 같아요.

 

학습적인 부분이 걱정되거나 채워주고 싶어서 <교과서 날개> 를 보여주는 것도 있겠지만

 

이 책안에는 앞으로 내 아이가 알아가야 할 상식들이 주제와 맞물려서

 

참 많이 담겨있답니다. 그게 저는 더 맘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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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로 담겨져 있는 재밌는 이야기와 문제들로 통합교과 대비는 어렵지 않고 재밌게 하실 수 있답니다.

 

더 많은 내용들이 궁금하시다면 서점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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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하고, 아빠랑도 <교과서 날개> 로 열공모드 요즘들어 자주 보여주는 가니예요.

 

사실 언니랑 달리 차분하게 앉아서 책보거나 공부하는 모습

 

연초에는 보기 쉽지 않았는데 1년도 아니고 몇개월 사이에 부쩍 큰거 같고,

 

차분해지고 때로는 무서운 집중력도 보여가며 이렇게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 지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어요.

 

지켜보는 엄마는 참으로 흐뭇하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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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도 잘 놀아주지만 이렇게 열공모드 일때도 아이들 공부에 관심갖고 잘 봐주는 남편 덕분에

 

저는 이때 집안일이나 제 개인적인 일들 보며 자유를 만끽해요.

 

같이 봐주면서 역시 교재에 대한 평가도 해주는 남편인데요.

 

<교과서 날개> 는 예전부터 꾸준히 봐오고 있는거 알고 있는지라

 

이책이 국어는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국어는? 그럼 또 뭐 더 있어? 하길래

 

수학도 있다고 국어 끝나고 수학도 시작할거라니까

 

이렇게 하고 입학하면 걱정은 훨씬 덜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저 역시 그 생각으로 <교과서 날개> 만 붙잡고 꾸준히 해나가는 중입니다.

 

엄마랑은 자주 하는 거고, 가끔 일찍 들어오는 아빠랑 공부하는 것에 재미들려서

 

앞으로도 남편 앞세워서 아이들 열공모드 자주 가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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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 지구를 위한 착한 음식 선택법 상상의집 지식마당 15
문정옥 지음, 길고은이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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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방법으로 정성껏 만든 음식을 우리는 "착한 음식" 이라고 부르는데요.

 예전과 달리 지금 우리들의 식탁 위에는 만국기가 펄럭인다는 표현으로

 국산으로만 밥상을 차리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어요.

 쌀과 채소는 국산, 황태구이는 한국과 러시아 합작, 태국, 중국 등등.....

 다른 나라의 음식 재료들이 올라오는 게 뭐 큰 문제겠어요?

 다만, 그 재료들이 안전한지, 믿고 먹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가

 아무래도 국산보다는 어려운 부분도 있고

 그눔의 돈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윤을 남기겠다고 재료를 유통하는 업자들이

간혹 중간에 나쁜 생각을 하다 보면 또 과정이 불건전해지면서

식탁 위에 올라오는 재료들을 믿지 못하는 일들이 생겨오고 있다는게 문제지요.

 불안한 우리의 음식재료들과 음식들을

 

 좀 더 현명하게 알아보고 먹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의 도움을 받고

가족들의 건강을 좀 더 신경쓰기로 해요.^^

 

 

 

 

 

이렇듯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한 상상의집의 여러가지 시리즈 중에

<상상의집 지식마당> 15번째 책으로 나온 이 책 역시

큰딸 읽어보더니 몰랐던 거 많이 알았다고 재밌다고 맘에 들어했답니다.^^​

재밌는 스토리로 알려주고자 하는 것들을

  

챕터 끝날 때마다 깊이 읽기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불안한 음식에 맞서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생산하고,

 

가공하고, 선택하고, 조리하는 것이

 착한 방법인지 이 책을 다 보고 나면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에는 착하게 먹는 방법까지 확실한 AS를 약속드립니다.^^

 

 음식에 있어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즉 음식의 윤리를 말할 때

 음식 재료를 키우고, 가공하고 고를 때 더욱더 집중한다면

 매 끼니마다 대충 떼우는 식사가 아니라

 소중한 한 끼 한 끼가 될거 같아요.

 

 

 

자연이 만든 식품이라 불리는 슬로우푸드,

 

 편리한 가공식품들은 첨가물을 확인하고 이용해야겠어요.

특히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특히 식품 첨가물은 위험하다고 하니

알레르기 같은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도 필수입니다.

 

 

 

여기서 팁 하나!!!

가공식품 속 식품 첨가물 섭취를 줄이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햄이나 어묵은 뜨거운 물에 데친 다음 요리하고,

통조림 식품은 체를 이용해 물에 헹궈 주세요.

단무지나 맛살은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먹어요.

식빵도 그냥 먹지 말고 구워 먹으랍니다.

저희 가족 그냥 식빵 주섬주섬 꺼내서 우걱우걱 먹는거 좋아하는데

그냥 먹는것보다 구워 먹는게 낫다니 번거롭더라도

 

 건강 생각한다면 좀 챙겨야지 싶네요.

 

 

 

영양과 신선도를 위해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로컬푸드 라고 하는데요.

이것을 이용하는 운동, "로컬푸드 운동" 을 통해서 소비자들은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환경은 살아날테니 여러모로 도움되는 이런 운동 장려해 줘야 겠습니다.^^​

 

 

 

 

감칠맛을 더해주는 MSG.

 여기에 나트륨이 들어 있는데 건강을 위해서라도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거 다들 아시죠?

혹여 나트륨 섭취를 많이 했다 싶을 때는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건 바로 칼륨~~!!!

 칼륨이 많은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좋아요.

 

 

기업은 생산자에게서 되도록 저렴하게 원료를 사려고 하고

그러다 보면 노동한 것에 비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가난에 허덕이는 생산자들 많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부당함을 공정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공정무역 인 것이지요.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들까지 팔 걷어부치고 노동을 하고 돈을 버는데

이 아이들의 노동의 가치를 정당하게 매기고 그만큼 지불해서

소비자도 조금은 비싸겠지만 건전하고 정당하게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하는 것이니

이것이 윤리적 소비이고 바람직한 소비방향이랍니다.

공정무역으로 많은 아이템들이 있지만 제 주변에는 커피가 대표적인거 같아요.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공정무역 커피라고 하면

 한잔을 주문해도 뭔가 내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듯한 뿌듯함이 느껴지곤 합니다.^^

 

 

 

이 책을 재밌게 읽었다며 MSG와 공정무역 두 가지를 새로이 알았다고

노트에 정리해 보았어요.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건강한 음식에 대해서

두루두루 알아본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책 표지의 질문에 대해 답하라면

다들 "골라 먹을래." 라고 말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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