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 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 탐사 프로젝트
설성인 지음 / 다산4.0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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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쪽에 관심있는 저는 당연히 문과쪽으로 진학했고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던터라


이공계, 4차 산업혁명과 같은 키워드 들은 제 관심사엔 사실 없던 것들이었어요.


그런데 다양한 책들을 읽어보고 저명인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 관심사나 전공분야의 책들을 보진 않거든요.


그야말로 시야를 넓혀야 할 필요가 있고 그래야 자기발전을 꾀할 기회도 많아지고


좀 더 유연하고 오픈되어 있는 사고방식으로 살아가게 되는거 같아요.


그래야 이 복잡하고 숨가쁘게 흘러가는 사회속에서 마음이라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먹고 살 수 있겠더라구요.


그렇다면 한번 읽어볼까? 라는 호기심으로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만났습니다. ㅎㅎㅎ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이 책은 세계에서 최고라 하는


10대 이공계대학 들을 저자가 직접 탐방하고 그의 생각을 함께 버무려서


우리나라의 이공계 대학 발전을 위한 제안까지 내놓은


"미래 조건을 밝힌 교육지침서" 라고 할 수 있어요.


조선비즈에 입사한 저자는 반도체, 전자부품, 중소*벤처기업 현장에 취재를 다니면서


학창시절부터 이공계 문제와 대학이 처한 현실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상이 뭘까 관심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역시!!  그런 관심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내공으로 쌓이고 쌓여서


이런 이로운 책을 쓰셨네요. ㅎㅎㅎ







미국 메사추세츠공대 MIT /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Caltech /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 싱가포르 국립대 / 중국 칭화대


일본 교토대 / 한국 KAIST 카이스트 / 싱가포르 난양공대 / 미국 조지아공대 / 스웨덴 왕립공대





학교마다 독특한 특징들도 있고 10개 학교 모두를 아우르는 공통점들도 있는데요.


역시 최고의 이공계대학은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였어요!!!


정말 내노라하는 수재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MIT 에 들어오는 순간 쓰라린 실패를 맛본다는 이곳.


남들은 우러러보는 곳이지만 정작 학생들은 지옥과도 같다고 말할 정도로


입학했을 때의 그 찬란함은 없어지고 더 이상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치열한 공간이라고도 하는데요.


그 중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 몇명들만 살아남아서 구글, 애플, 테슬라 등 세계적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는다고 해요.


학교 내에서 이미 실험, 자료분석, 발표, 협동심을 배우면서


실제 기업에 나아가서도 충분히 적응해서 자기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는 걸 보면


이제는 더이상 학교가 현실도피하는 "상아탑" 으로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시대의 흐름과도 맞지 않고 그래서 이공계대학들에 더 주목하는 거 같아요.


실제로 일상속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발명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는


곳곳의 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국내 이공계대학들도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유명한 이공계대학을 다니고 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내용도 실려 있어서


그냥 알려진 내용만 옮겨놓은 것이 아닌,


탐사 프로젝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들을 보니 미국의 대학이 많이 있는건 그래도 좀 수긍이 갔는데


싱가포르 대학이 두 개나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싱가포르국립대와 난양공대~!!


위치상 같은 아시아에 있지만 그 나라에게 영향을 미쳤던 문화는 한국과는 사뭇 달랐더라구요.


서양의 기술과 문화를 일찌감치 받아들여서 이미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기에 세계 여러나라의 학생들과


교수들을 불러올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 있다는 게 가장 부러웠어요.


언어가 열려있으니 마인드도 열려있어서 얼마든지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환경이 되어 있고


그런 활발한 교류와 충분한 자금유입 등등 이공계 발전을 가져오기에 충분한 환경이 만들어졌나 봅니다.


싱가포르의 국부이자 전 총리였던 리콴유 이야기도 나와요.


리콴유의 모교인 싱가포르국립대는 연구와 융합 학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성 향상과 여러 경험들을 장려하고 있다고 하죠.


유연한 환경속에서 학생들과 교수들의 연구실적이 나올 수 있고 


그렇게 대학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는 이공계대학들의 공통점이 점점 보입니다!!!








취리히연방공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거친 사람이 현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의 교수로 와있는


버나드 에거의 인터뷰가 인상적입니다.


한국와 스위스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열의를 그 차이점으로 확연히 느낄 수 있어요.


한국학생들은 상위 학교로 진학할수록 에너지와 열의가 점점 떨어지는데 반해서,


스위스는 그 반대라는 거죠.


그래서 입학시험이 없는 스위스는 대학에 누구나 들어갈 수 있지만 졸업이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같은 대학생이라도 그래서 학생의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고


한국과 다른 스위스의 특징 중에서 또 하나 중소기업이 많아서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점도 한국의 이공계 학생들이 부러워할 환경일거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한국의 대학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학생들에게 교육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창업이 성공하고 활성화되려면 실패해도 좋다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는 말, 새겨들을 말인거 같아요.

무조건 시작하면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이 움츠러들게 하고

도전을 두려워하게 되어서 성공확률이 당연히 낮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모교라는 칭화대는 질의응답 시간을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우리나라처럼 강의 끝난 후 남는 시간에 질문을 받는 게 아니라


따로 1-2시간을 질의응답 시간으로 배정한다는 거죠.


대륙의 스케일이 역시 이공계대학을 키우는 과정속에서도 드러나는 대목이 곳곳에 있습니다.


해외 석학을 영입하는 프로그램, 해외 명문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지만


중국 공산당 정치인을 많이 배출하는 칭화대로도 알려져 있어요.


시 주석의 영향이 없진 않을거 같고 이런 개혁적인 성향을 가진 지도자들이


앞으로도 중국을 이끌어갈 거 같은 느낌입니다.


최고의 이공계대학에 속해 있음에도 중국의 기저에 깔려있는 개인주의와 배금주의는


역시 칭화대를 다니는 구성원들에게서 보이는 한계점이라는 지적도 있네요.



 

 


국내 최고의 이공계대학 카이스트가 빠지면 섭하죠.^^


소개되고 있는 대학들에 비해서 역사가 정말 짧은 편이어서


교류나 인적자원들이 충분하지 않고 그에 따른 모교 동문들의 기부문화도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학이 가진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도 충분히 있더라구요.


몰랐던 사실, 교육부 소속이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 소속이어서


일반 대학과 다른 시도, 선진국 이공계대학들의 장점들을 가지고 학교운영을 할 수 있게


국가적으로 인재육성을 위해서 공을 들이고 있는 대학이기도 하구요.


특히 주목할 점은 연구비 지원없이 국제대회에서 카이스트 학생들이 교수님과 함께


연구해서 입상하며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2001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로봇 "휴보" 들어보셨죠? ㅎㅎㅎ


아직까지는 돈이 되는 응용과학에 좀 더 신경쓰고 있는지라


자연과학 분야의 안목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언어와 문화에 있어서 국제화와 아직은 거리감이 있는게 사실이고


국내에서 특히 이공계 대학보다 로스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기존 학생들도 로스쿨로 빠져나가기도 한다고.....


엘리트들도 자신이 하고싶은 일과 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을 저울질할 수는 있지만


이공계대학에 대한 국내 인식이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점도 떠안아야겠죠.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교류가 수반되어야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서


발전할 수 있고 그 바탕이 확대되어서 기업에도 좋은 자산이 되어서


마침내는 나라 전체에 이로운 상호작용이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그렇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외에도 교토대, 난양공대, 조지아공대, 스웨덴왕립공대 모두 이와 비슷한 문제점들도 있고


각각의 대학마다 장점들을 아주 자세하게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세계의 유명한 이공계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중심을 관통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사회*기업과 대학간의 교류, 훌륭한 교수진의 영입과 연구성과를 위한 충분한 지원,


대학원뿐만 아니라 학부 학생들을 위한 학업환경들 모두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얘기되고 있지만


한국의 대학이 앞으로 이런 훌륭한 이공계대학들의 장점을 보면서


발전하기 위한 방법들로 얘기되는 지점들은 자금도 중요하겠지만


국제화시대에 언어의 한계는 참 뼈아픈 거 같아요.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


거기에 맞물려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실패해도 되는 문화가 어렵다는 생각에서


좀 더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비단 이공계대학의 발전을 위한 얘기는 아니지요.


사회전반적인 이런 문화가 이루어졌을 때 이공계대학도 또 다른 영역에서도 발전할 수 있을거예요.


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 탐사 프로젝트 이지만


우리나라의 현재 사회문화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보고


 미래가 원하는 인재의 조건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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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펌 -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굳건히 서 있는 삶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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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철학박사이자 심리학박사가 쓴 <스탠드 펌>


국민 행복지수 세계 1위라는 덴마크에서 무려 106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라고 해요. 


원제를 보니 "Resisting the Self-Improvement Craze"


자기계발의 대유행에 저항하며 단단히 서 있는 법을 얘기하고자 하는 책!!!


덴마크 라는 나라에서 조차도 행복하게 산다고 자부하면서도 동시에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자기계발에 대한 유행은 여전하기에 저자는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자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프롤로그나 추천사부터 야금야금 읽어보는 편인데요.


추천사에서부터 이 책은 내 취향이다!! 싶었습니다.


자기계발에 대한 유행에 의심하고 그것만이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님을 말하고 싶은 저자는


그 근거를 그리스에서 시작되었지만 로마에서 자리잡은 스토아학파 철학에서 말하고 싶었다고 하죠.


고대철학, 고전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분야여서 이 책은 내게 소장각이다!! 그랬습니다. ㅎㅎㅎ


완독한 지금 그 예상은 적중했구요.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에 가까이 다가가게 해주는 책이며


행복해지고 싶은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자기계발서 유행중인 지금 이 시점에 참신한 사고의 흐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기계발서의 유행에 대척점에 서있는 저자는 그것을 비꼬는 듯


자기계발서처럼 이 책은 ㅇㅣ렇게 7단계로 구성되었다고 얘기합니다 ㅋㅋㅋ








현대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금 가속화 시대에 계속 달려가기만 하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할만큼 여유가 없지만


잠시 멈춰보자.


그리고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말고 긍정적인 것이 아닌,


부정적인 것들도 받아들이자.


예스맨이 미덕인 시대, 지금은 아니다.


'노' 라고 얘기할 줄 알아야 하고 의심해봐야 내가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것이 보이면서


행복의 단계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무조건 감정을 표출하는 것 또한 미덕이 아니다.


참고 견디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을 근거로 뒷받침해주는 이야기도 흥미로습니다.


요즘 코칭이 난무하는데 과감하게 코치와 결별하고 친구가 되라.


행복해지고 싶고 나 자신을 고양시키고 싶다면


자기계발서를 읽지 말고 인간의 아름다운 서사가 담긴 "소설" 을 읽어라.


미래지향적인 것만 추구하려는 현대사회 속에서


잠시 멈춰섰다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라.


2천년 이상 먼저 살아온 사람들의 지혜로움을 되새기고 고전에서 답을 찾자!!!



​이 책의 내용은 이것으로 다 정리되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더 자세하게 저자가 말하는 그 근거들을 따라가보세요~~~


희한하게 설득됩니다.


고전, 고대철학을 기조로 요즘 난무하는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방법들을 무조건 믿고 보기 보다는


의심해보고 의심해 본 후에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지


저자를 따라서 한번 의심이 되더라도 믿어보시길


저는 믿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자기통제, 의무감, 고결함, 존엄, 평정심, 자신과 화해하는 삶" 으로 대표되는


스토아학파의 철학들은 한마디로 안티 자기계발철학이라고도 말하는데요.


저자가 공유하고픈 스토아학파의 그 많은 철학적인 내용들 중에서도


제게 가장 큰 공감을 준 것은 "메멘토 모리, 네가 죽으리라는 걸 기억하라" 입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유한한 인간입니다.


그것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인간들이 너무나 많아요.


죽는 법을 안다면 방향을 잃은 돈과 명예만 쫓는 노예로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죽음을 늘 각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어요.


행복,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의미있고 가치있게 두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대로 살아간다면 행복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는 지금 미래만 바라보기 보다는


"르네상스" 처럼 재생 * 부활을 꿈꾸며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굳건히 서 있는 삶, 이것이


지금 우리가 가져야 할 스탠스입니다. ㅎㅎㅎ


역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고 태도였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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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 나도 몰랐던 진짜 나와 마주하는 자존감 회복 클래스
김권수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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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울림을 준다면, 그 분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던 점이 일정부분 있으실거라 생각되요.


그만큼 지금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내가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다시 물어보게 됩니다.


남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쫓아서, 시대의 흐름을 따라서 그저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편하기 때문일수도 있구요.


너무나 복잡한 사회 속에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게


의지가 없다면 결코 쉬운 일도 아니라서 말이죠.


요즘 "깨어 있는 시민" 일명 "깨시민" 이라고 말하는 줄임말 아시나요?


촛불혁명 이후로 다양한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 다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 속에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표현방식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거 같아요.


깨어 있다 보면 자신의 주변 일들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노력을 하게 되면서


다시 내안에서 밖으로 나아가서 내 주변 사람을 돌아보게 되거든요.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 그리고 그 표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자기계발서가 다 그렇듯 개인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희망을 제시하는 문장들이 많아요.


일단 요즘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려는 글들도 많이 있구요.


용기를 내보라고 힘을 실어주고 등을 밀어주면서 힘을 보태주려는


마음들을 느끼실 수 있는 자기계발서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프롤로그 부분입니다.


저는 이 부분부터 참 공감하며 읽었어요.


작가가 이 책 전체를 통해서 하고 싶은 말들이 이 프롤로그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거든요.



 

 

자기계발서는 소설이 아니기에 목차를 보시고


읽고 싶은 지점을 골라서 흐름이 끊겨도 그때 그때 꺼내서 읽어보기 좋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익숙치 않은 초보독자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자기이해는 내적 동기와 자기존중감에 연결되어 있다.


'자기존중감' 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이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요.


하물며 아이들도 그렇고 그 욕구가 아이들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인 칭찬이 아이들의 자존감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얘기도 있지요.


비단 그 칭찬이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건 아니겠죠.


어른들도 하나의 인격체이고 아이보다 조금 더 성숙할지는 모르겠지만 100%는 아니거든요.


우리 모두는 여전히 미성숙한 존재이고 죽기 전까지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계발서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읽으면서 칭찬도 받고


존중받는다는 느낌 받아보기 위해서라도 필요하신 분들께 권해 드려요. ♬

 

 

 

 

 

​'프레임' 이라는 말 요즘은 자주 듣게 되시죠?


그만큼 사고의 틀을 어떻게 갖고 살아가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나쁜 관점도 프레임 안에 넣고 가공하기에 따라 좋은 관점으로 돌변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현상을 두고 균형감을 갖고 바라보는 시각이 정말로 중요하고


잘못된 프레임에 갇혀있는 생각을 자정능력이 없다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어서 오류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내가 바라보는 나만의 창' 을 제대로 갖춰야 합니다.

 

 

 

 


너의 입장에서 나의 상황을 바라보려고 하는 노력,


역지사지의 정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해요.


역지사지는 즉 공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제 아이들에게도 누누히 강조하는 마인드이고 세상속에서, 공동체속에서


어울려 살아감에 있어서 정말 필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관점에서 '내가 아닌 너의 관점에서 쓰는 오늘의 일기' 라는 이 지점, 격하게 공감하며 읽었어요.^^

 

 

 

 

 


모든 일을 다 내가 해내야 한다는 강박에서도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내가 못한다고 해서 능력이 없는 것이 되고 이 사회에 뒤쳐지는 것이 된다는 생각에 몰두하게 되면


정말 훌륭한 일들을 잘 수행해 나감에도 불구하고 자존감을 잃게 될테니까요.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화를 주시옵고,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책에 쓰여진 기도문 중 일부로 갈음하며


저 역시 이런 지혜를 갖고 싶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바라보고 마음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원하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임계점은 기다려야 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끝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끝없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기에 그 시점을 읽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런 지혜 너무 탐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지혜가 담겨진 책, 그래서 저는 탐서가로 평생 살아갈라구요.

정말 중요한 말이 적혀 있어요.


이런 부분이 이 책에 너무나 많습니다. 소개해드린 부분 말고도 더 많이.... ㅎㅎㅎ


"살아야 할 의미와 가치를 지닌 사람들" 안에 저도 소속되고 싶고


그렇게 살아야 할 의미를 찾으며, 하루 하루 의미있게 보내고 싶은 바램입니다.


왜냐하면 이 것이 인간 존재의 가장 강력한 자극이 되고 원동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예요.




너무나 평범하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수시로 깨우치며 살아가는 건 쉽지 않지요.^^


책을 자주 접함으로써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고


그런 책들 속에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이 책을 먼저 읽어본 제게도


신선하고도 유익한 자극이 되었으니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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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 건국 신화 재미만만 우리고전 8
이현 지음, 정승희 그림, 한국고전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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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의 초등고전,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를 만나고 벌써


삼국유사 책까지 10권을 제대로 읽어본 거 같아요.


그냥 단순히 책읽기만 하지 않고 시니는 초등 독후감을 꼬박꼬박 다양한 방식으로 남겨보고


저도 작품해설집을 통해서 좀 더 이 책에 대해서 알려는 노력을 했던 거 같습니다.


역시 알려고 달려드니 더 깊이있는 부분까지 알게 되서


초등고전 책들을 만나는 어른 입장에서도 넘 재밌게 보고 있는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예요.^^

​많이들 알고 계시는 삼국유사 는 승려 일연이 쓴 책이지요.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는 실제적인 역사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삼국유사 는 전해져 오는 이야기들, 설화를 중심으로

고조선에서부터 후삼국 시대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기록한 작품이예요.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이 왜 삼국유사 를 썼을까 그 이유가 참으로 흥미롭지요.


어떤 일이든지 그 목적이 있기 마련임을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한대요.


이 책이 쓰일 당시 고려는 몽골의 침입을 받던 위태로운 때였기 때문에


승려 일연의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를 남기고 싶은 본능이 있었던가 봅니다.


우리나라가 참으로 자랑스러운 민족임을 알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나라가 멸망할수도 있겠다는


애국자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특히나 하늘에서 내려오거나 알에서 태어난 고대 국가 시조들의 특이한 탄생이야기는


우리 민족만의 독특함과 위대함을 보여주는 대목이기에


이런 설화에 있어서 좀 더 초점을 맞추면서


딱딱하지 않고 재밌는 삼국시대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삼국유사 입니다.


책을 쓴 작가는 서문에 가장 공을 들여서 쓴다고 하지요.


그래서 저도 서문을 좀 더 유심히 봅니다.


서문을 통해서 작가는 이 책을 어떤 방향성을 두고 쓰는지 가늠이 되니까요.


이 마지막 두 줄이 모든 얘기를 말해주는듯 합니다.


"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그 옛이야기들 속에는 우리의 민족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던 그 치열하고도 위대한 역사가 있었다는 걸~~~ "


환웅과 웅녀가 단군왕검을 낳고 고조선이 탄생했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


단군왕검에서 우거왕에 이르러 단군의 조선은 그만 멸망하게 되고


나라가 사라지면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나라가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들어봄직한 해모수가 등장합니다.


미디어의 영향력은 정말로 대단하죠.... ㅎㅎㅎ


갑자기 MBC 주몽이 생각나요. 송일국이 나왔던~~~


그 때 봤던 해모수는 바로 유화 부인과 만나서 주몽을 낳게 되는데


그때 해모수 역할로 제게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줬던 연기자 허준호씨가 있었죠. ㅎㅎㅎ


moon_and_james-4



요즘 젊은 친구들은 모를 드라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조선시대만 주로 다뤘던 사극에서


주몽이 세운 고구려의 역사를 다뤘던 획기적인 드라마였다 생각이 듭니다.


조선왕조 500년이라는 기록이 워낙 방대해서 다룰 것들이 많았고


그와는 상대적으로 고대 국가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그때 이후로 조금씩 앞선 나라들의 역사들도 드라마에서 간간히 다루고 있는거 같아요.^^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야사 연구와 복원에 대한 주문을 했다는 뉴스기사를 보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역시 나의 선택은 옳았다는... ㅎㅎ  어쩜 나날이 감동을 주시고)


역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가야사에 대해서


현직 대통령이 의미를 두고 있고 인식하고 있는 내용을 보고 더더욱 감동이었거든요. 


삼국시대에 비해서 주목받지 못했던 가야의 역사를 다시 연구하라는 의미는


지금 대한민국에게 주어진 화두, 통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예요.


조선왕조 500년을 뛰어넘는 가야의 역사는 무려 600년에 달하는데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고


승자만 기록이 남는 역사의 특징으로 그 당시 오히려 지금과 다르게


영호남 구분없이 생활했던 가야의 역사를 다시 복원함으로써


이렇게 영호남이 분리되어진 역사 그 이전을 재조명하고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함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죠.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누굴 뽑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나라가 달라진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예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총 20권짜리 초등고전으로 단행본 하나하나가 이렇게 완성도 있고 흥미롭게 쓰여진 책은 드문거 같아요.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 정말 강추입니다.


다른 10권의 책들도 조만간 보여드릴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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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전 재미만만 우리고전 9
송언 지음, 오정택 그림, 한국고전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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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꼭, 초등 졸업하기 전에 고전문학, 우리문학, 초등고전은


보여줘야지 맘 먹고 있었는데


저희집은 초등 6학년 졸업하기 전에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고전문학으로 한번 훑습니다. ㅎㅎㅎ


좋은 책들은 너무 많지만 내 아이와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되는 책은 딱 하나니까요.


저희집은 인연이 되어 만난 고전문학이 바로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시리즈구요.


결론은 너무나 만족스럽다는거!!!


단행본 하나하나가 비싸서 사실 부담스러운데


20권 완간된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고전문학을 만나게 된게 지금도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시니랑 고전문학을 같이 보자고 맘먹고 저도 한권 두권 같이 읽고 있는 요즘,


시니도 고전문학의 재미에 빠져있지만


저도 학창시절에 오히려 제대로 못 읽었던 알려지지 않은 고전문학들까지


이 참에 만나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어요. ㅎㅎ


독서가 습관이 안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책 읽는 습관 갖고 싶어도 잘 안됐던 맘님들 계시다면,


고전문학 정말 강추입니다.


이렇게 재밌는 스토리텔링도 없어요!!!


조선 시대에 쓰여진 한글 소설들이 고전문학에 많이 이름을 올리고 있고


그렇게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게


참 신기하고 그 문학적 가치를 알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려는 어른들의 노력에


또한 고전문학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냅니다.

 

 

 

 

 

<금방울전> 이라는 제목은 사실 고전문학에서 제게는 생소했어요.


생소한 책이어서 어떤 내용일지는 겉표지를 보고 한번 유추해 보고


작가가 공들여서 쓰는 서문을 보고 또 한번 유추해 봅니다.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고전문학이 좋았던 부분을 말하자면


저는 이 서문이었어요. ㅎㅎㅎ


책을 처음 보는 초보 독자분들은 반드시 책마다 써있는 서문을 눈여겨 보시기 바래요.


이동진 작가도 <어쩌다 어른> 프로그램에서 얘기했었지만 저도 같은 생각이었는데요.


작가는 자신이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그 작가의 공력을


이 서문에 다 담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그런데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고전문학이 서문부터 너무 재밌거든요.


글이 아니라 옆에서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듯한 느낌을 주니까 바로 책에 빨려 들어가게 되지요.  




​<금방울전> 은 다른 고전문학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지요.


이 지점이 확실히 다르다는 게 더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도 하죠.


식상한 것보다는 참신한 게 아무래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이니까요. ㅎㅎㅎ


이 금방울은 어떤 존재로 나타나는지 궁금하시죠?


사람이 금방울을 낳기 시작한 것부터 사실 상식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조선 후기에 쓰여진 한글 소설이라는 걸 감안하면


환상적이면서 그 당시 사람들이 이렇게 상상하고 원했던 그림들일수도 있겠다는


흥미로운 생각도 갖게 합니다.




말 한마디 못하는 금방울이 이야기 속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이냐면요. ㅎㅎㅎ


판타지처럼 금방울의 주변인물들에게 인간이 가질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해서


필요한 때마다 도움을 준답니다.


그러니 금방울을 사람들이 찾을 수밖에 없고 소중히 여기게 되는거구요.


반대로 금방울을 해치려는 사람들은 칼로 자르려고도 하지만


오히려 금방울이 세포분열하듯 늘어나는 상황에 당황스러워 하기만 하죠.... ㅋㅋㅋ




그럼 금방울의 그런 요상한 능력들은 어떻게 주변인물들에게


제대로 도움을 주는 걸까? ㅎㅎㅎ


남편도 없이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효부 막씨 부인의 꿈에 남해 용왕의 막내딸을


인간세상으로 내려보내게 되었고


막씨 부인에게 자식을 점지해 주기로 했다는 거죠.


착하게 살면 이렇게 복을 받는다는 옛 조상들의 정신세계도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막씨 부인은 꿈 속에서 남해 용왕의 막내딸은 신선들로부터


오색 비단, 빨간 부채, 파란 부채, 까만 깃발들을 받습니다.


나중에 이 것들이 금방울에게 엄청난 능력을 부여해 주지요.


막씨 부인은 꿈 속에서 앞으로 태어날 아기가 얼굴은 없이 살아가겠지만


16살이 된 후에 사람의 얼굴로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바로 얼굴 없는 아이가 금방울인거죠.


사람의 몸속에서 금방울이 태어난다는 설정은 절대로, 도저히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되지만 이것이 옛날 고전문학의 묘미 아니겠어요? ㅎㅎ

 

 

 

손도 발도 없는 금방울이 알아서 움직이면서 필요한 것들을 갖다 줌으로써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 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에


금방울의 전생, 그러니까 남해 용왕의 막내딸이었을 때


원래 결혼하기로 했었던 동해 용왕의 셋째 아들 해룡과의 만남이

 

<금방울전> 고전문학의 또 하나의 중요한 스토리 축이 됩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착하면서 꿋꿋하게 효를 아는 사내로 성장하는 해룡.


해룡에게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전생에 해룡이 동해 용왕의 셋째 아들이었기에 보이지 않게


해룡을 보호해주는 일들도 생겨나게 되구요. ㅎㅎㅎ


곤장을 맞아야 할 상황인데 사또 아들, 아기가 울어서 곤장맞는걸 피하게 되는 해룡....ㅋㅋㅋ


주인공에게 나쁜 일이 생기지 않게 막아주는 이런 내용들은


고전문학을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구나 생각도 하게 될테구요.


아주 바람직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옛 조상들의 지혜도


담겨있는 고전문학, 제 아이들에게 몇번이고 읽히고 싶은 책입니다.


 

 

 

재밌게 읽었던 시니가 엄마에게 이야기를 얘기해주면서


자기도 재밌었던 부분에서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생기나봐요. ㅎㅎㅎ

 

이야기 마지막에 나쁜 사람들은 그에 맞게 응징하고


착하게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복을 주면서


백성들 두루두루 살펴주면서 마무리 되지요. ㅎㅎㅎ


물론 금방울과 해룡도 혼인해서 행복하게 살구요.


그 뒷이야기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겨 둔다는 팁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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