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의 특별한 도전! - 건강 편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14
유지은 지음, 김미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좋은책어린이에서 나온 <초등학교 생활교과서> 시리즈를 처음 만났어요.

그런데 벌써 14번째 책이었네요.^^


학교생활이 즐거워지고, 무엇이든 자신있게 도전할 수 있는 멋진 초등학생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책!!!

매일 함께하는 친구처럼, 친절한 교과서처럼 늘 곁에 두고 싶은 바로 그 책!!!


지금까지 나왔던 주제들을 살펴보니 하나같이 예비초등 아이들,

 

또는 초등 1학년 신입생들에게 도움될만한 내용에

 

재밌는 창작동화 스타일이라 아이들에게 인기좋겠더라구요.

 

 

 

초등입학준비 / 안전 / 친구 사귀기 / 선생님 / 발표하기 / 바른 식습관 / 공부 습관 / 근면과 성실

 

 정리 정돈과 청결 / 예의 / 협동 / 독서와 도서관 / 자율과 생활 계획

 

그리고 14권 건강을 주제로 한 "곰돌이의 특별한 도전" 입니다.^^


통합교과주제로는 "나의 몸", 1~2학년 국어교과서에서는 "생각을 전해요" 와

 

연계되는 내용으로 보여주심 더 좋아요.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곰돌이" 동준이를 통해 알려줍니다.

 

좋은책어린이의 창작동화들은 저학년문고도 그렇고

 

이 책 역시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참 디테일하게, 그리고 순수하게 보여줘서 술술 읽히고 재밌습니다!!!

공부든, 건강이든, 하고 싶은 그 무엇이든지 누구나 노력하면 지킬 수 있고

 

 잘 할수 있다는 걸 친구 할아버지를 통해 더 자극받으며

 

동준이는 건강을 생각하는 동시에 노력의 중요성도 알게 되는 훈훈한 마무리로 이야기는 끝이 난답니다.

 

예비초등 둘째도 있지만 3학년 첫째랑 ​봐도 쉽다는 느낌보다

 

 딱 초등생들의 생활습관 잡기에 좋은 내용들이라 이또한 넘 좋네요.


좋은책어린이의 창작동화는 주제가 어떻든 너무 사랑합니다. ㅎㅎㅎ

 

새롭게 만난 시리즈인데도 ​원래 좋아하는 저학년문고를 너무나 잘 알다보니


이 또한 반갑고 재밌게 봤어요.​


지금 한창 예비초등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책이라 둘째딸도 당연히 읽어주고 보여줄랍니다.

 

어쩌면 언니보다 더 좋아서 자주 찾아서 볼듯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런 법이 어딨어?! - 일상 속 법 이야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2
강효미 지음, 유남영 그림, 김한주 감수 / 상상의집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상의집에서 일상 속 법이야기를 재밌고 쉽게 풀어 쓴 <그런 법이 어딨어?> 입니다.

 

어린이가 알아야 할 법률상식 100가지를 담고 있어요.

 

 

 

학교는 왜 꼭 가야 하지?

 

거스름돈을 더 받았는데 돌려줘야 할까?

 

내 잘못인데 왜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는 걸까?

 

학교 앞에서 물건을 공짜로 준다고?

 

 

 

"법" 하면 어쩐지 어렵고 나와는 먼 이야기 같지만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눈에 보이지 않게 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사회에서 사람들이 서로 지키기로 한 약속을 "법" 이라는 이름으로 정의내리기도 하지요.

 

예절이나 도덕과는 달리 그것을 어기는 사람에게는 규제를 가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보호를 해줄 필요가 있어서 법도 존재하는 거예요.

 

<그런 법이 어딨어?>는 학문이라기 보다는

 

꼭 알아둬야 할 상식으로 법을 편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될거예요.

 

 

 


 

016.jpg

 

​차례에 보이는 내용들 말고도 초등학생과 관련된 돈 이야기,

유괴사건, 법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법에 관한 이야기들을 어린이들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017.jpg


 

​무슨 죄? 정확한 죄의 명칭이 나오면 괜히 더 무섭더라구요.

거스름돈을 더 받았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척 하면 그 또한 "사기죄" 가 될수도 있다니 무섭네요.^^;;

또 하나 "착한 사마리아 인의 법" 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범죄를 보고도 도와주지 않으면 이 또한 죄가 될수도 있다는 법이예요.

성경에 나온 이야기에서 따온 이 말은 강도를 당해 쓰러져 가는 유대인을 보고

제사장이 지나쳤는데 당시 유대인과 적대관계에 있던 사마리아 사람이

유대인을 구해 준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아도 처벌하지는 않는대요.

나라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법인것이지만 그래도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도와주는 게 좋겠져? ㅎㅎㅎ​

 

마지막 챕터에서는 <모의재판> 중에 오고 가는 재판장, 변호사, 검사, 서기관, 그리고 피해자, 피의자들의

대화가 나와있어서 대충 이런식으로 재판을 하는구나 아이들이 간접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019.jpg


 

법에 관한 몰랐던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역시 어렵게 느꼈나 봐요. 조금 더 알아봐야 겠고, 법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남겼습니다. 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과서 날개 수학 : 학교와 나 - 나에서 시작하는 수학 원리, 1~2학년군 교과서 날개 수학 1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지음, 김윤희.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7살 둘째딸과 지금까지 교과서날개 국어 8권 전권을 훑어보았습니다.


이제는 교과서날개 수학으로 옮겨갑니다. ㅎㅎㅎ

 


 

 

013.jpg

 

역시 8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교과서날개 수학은


지금 보시는 학교와 나 부터 시작되서 봄, 가족, 여름, 이웃, 가을, 우리나라, 겨울에 이르기까지


8가지의 통합주제를 가지고 시간과 공간 개념으로 분류하여


균형잡힌 학교 교과내용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답니다.^^


 교과서날개 국어와 수학을 모두 만나고 입학하는 것이 현재 둘째딸과 잡은 목표라지요.


이제 수학 1권을 만나서 좀 바쁘겠지만 겨울방학동안 열심히 보기로 했습니다.


워낙 교과서날개 교재를 좋아하는 딸이거든요. ㅎㅎㅎ

 

 


 

014.jpg

 

 교과서날개 수학이 담고 있는 수학적 개념과 유형들입니다.


학교에서 1학년 때 배우게 될 내용보다 어쩌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지문 자체를 이해하는 능력부터 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주어진 수식을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수식부터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것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교과서날개와 같은 교재를 봐주는 것이 분명히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교과서날개 국어도 만나본 결과 문제해결능력이 절실한 요즘에


특히나 수학 교재라면 교과서날개 수학이 딱 걸맞는 교재라고 봅니다.

 

 


 

5.jpg

 

수학적 개념들과 "학교와 나" 라는 주제가 어떻게 만나서 융합되어지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거예요.


이 교재 만나보면 참 신기하게도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학부모 세대가 공부했던 때와는 다른


 많은 정보와 깨달음을 얻게 된답니다.


나의 학교, 나의 친구, 나의 몸, 나의 꿈 ..... 모두 학교에서 이야기 하는 것들이겠지만


단순히 학업효과향상을 넘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정체성과 함께 올바른 정보를 심어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좀 더 깊이있게 사고할 수 있는 경험을 줄거예요.

 

 


 

002.jpg

 

내년에 입학을 앞두고 취학통지서까지 받았으니 이제 빼박캔트....ㅋㅋㅋ


학교 들어가서 수업 잘 들으면서 교과과정 잘 따라가야 할텐데 둘째인데 천방지축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뭐 아이들이야 잘 적응한다지만 첫째랑 달라서 학교 생활은 물론이고


학습적인 것들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몰라요....


하지만 고무적인 건 교과서날개 교재를 참 좋아한다는 것!!!


지문이 길어서 어렵다고만 하면서 안한다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의외로 재미를 느껴서 저보다 먼저 교과서날개 하자고 하는 아이랍니다. ㅎㅎㅎ


 


 

019.jpg

 

저도 간과해왔던 수와 숫자의 개념을 정확히 구분해서 알 수 있도록


설명도 해주는데요. 교과서날개를 설명부터 하고 문제로 가는 지루한 구성이 아니랍니다.


문제로 먼저 부딪혀보고 나중에 개념정리를 해준다는 것.^^


 


 

020.jpg

 

책을 많이 읽어낸 아이들이 아니라면 긴 지문을 읽어내는 능력이 부족해서


어려워하며 흥미를 못 느끼곤 하거든요.


첫째보다 책읽기를 많이 하진 못했지만 의외로 교과서날개 지문을 읽어내고 문제 푸는 것은


참 재밌어해서 즐겁게 보고 있어요.

 

 

 


021.jpg


 눈에 보이지 않는 3차원의 개념을 알 수 있게 주사위를 통해 연산까지 접근하는데요.


3번문제 같은 경우 마주 보는 면에 있는 점의 합이 7이라고 힌트를 줬지만


점이 5개인 주사위의 뒷면 맞추는 문제는 이해를 잘 못했던 거 같아요.


이해가 안 될 경우 문제를 다시 읽어보라고 하면 그때는 알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집중해서 보지 않았나 봐요.^^;;


잘 해결하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문제는 참 맘에 듭니다.


교과서날개 가 또한 좋은 것이 문제 개수도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아요. ㅎㅎㅎ

 

 

 

 

023.jpg

 

로마숫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규칙도 알아내고


상식적으로도 로마숫자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는 내용들입니다.


저도 아이 덕분에 교과서날개를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들이 참 많아요. ㅎㅎㅎ

 

 


 

026.jpg

 

그림들로 쉽게 접근하다가 점점 수학적인 개념 속에 있는 좌표를 끄집어 내어서


알려주는 구성으로 접근해서 아이들이 내용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부담이 없답니다. ㅎㅎㅎ

 

 


 

030.jpg


요즘 한창 집중하는 게 바로 "시계보기" 예요.


그게 딱 하니 교과서날개 수학에 나와주니까 이 교재만 차근차근 해주면


입학전에 알아둬야 할 내용들 찬찬히 다 훑고 입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 든든합니다~~!!!


 

 

 


 

 

006.jpg


 낮에는 아이가 실컷 놀고만 싶은지 교과서날개 하자고 해도 집중을 잘 못하는데


참 신기하게도 저녁먹고 나서 9시만 넘어가면


저는 키도 쑥쑥 커야해서 일찍 재우고 싶은데 그때부터 교과서날개다 영어다 공부하자고 조른다니까요....


시간이 늦긴 했지만 아이가 스스로 하자고 할 때는 왠만하면 맞춰줘야


학습에 있어서도 그 재미를 알게 될 기회를 접하지 싶어서 그냥 하자고 하면


생각보다 오래 집중해서 1시간은 기본이고 2시간까지 쭉~ 교과서날개를 풀어간다니까요. ㅎㅎㅎ


모쪼록 교과서날개 국어에 이어서 수학도 입학전에 전체 다 통합교과 과정들을


정리하고 겨울방학을 잘 마무리했음 싶습니다.^^


입학전 아이들도, 2학년을 바라보는 아이들에게는 1학년 내용 복습용으로


교과서날개 국어와 수학 두 과목 모두 강추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짧은 이야기, 긴 생각 이어령의 80초 생각나누기
이어령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얘기하기에 앞서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사색, 사유.....


정확히 어떤 뜻인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네이버를 찾았습니다.




사색 :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짐.


사유 :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요즘 같이 바쁘고 각박한 세상이라면 그런 세상에 주변에 여유 한 점 둘 곳 없고


내 마음 편히 할 때가 없다면 이어령씨의 <짧은 이야기, 긴 생각> 을 추천합니다.


사실 제가 이런 시간을 품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욕심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제게 주어진 기회가 있다면, 그것이 헛된 시간이 아니라면


붙잡고 싶은 마음에 이런 저런 일들로 바쁜 날들을 보내며 지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저 키우기만 하지 않고 교육까지 신경쓰다보니


더욱더 마음까지도 바빠지는 요즘이라 온전히 나 자신에게 사색과 사유를 할 틈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늘 옆에 끼고 있다가 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니어서 짧게, 짧게 틈틈히 읽어가는 것도 부담없고 넘 좋습니다.


잠시 내 생활 속에 짬을 내어주는 그런 책이예요.


80초 생각 나누기.....80초라는 시간은 이어령 씨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숫자 "8" 을 옆으로 눕히면 무한대를 의미하는 그것이 되지요.


80초라는 짧은 순간에 무한의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표현하는 "감동 먹었다" 는 말, 감동거리가 없어서 마음이 고픈가 보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가슴속에 뚝배기처럼 오랫동안 온기를 전해줄


감동적이고도 가슴찡한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시면서


저처럼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꼭 많은 분들도 갖기를 바래봅니다.

 


이 책은 하나같이 글자를 다 읽고 나서 다음 페이지를 바로 넘기지 못하게 하는


그 생각의 "틈"을 선물해줄거예요.


사람은 "틈" 이 있어야 인간적입니다.


인간적인 이 책에는 바로 그러한 "틈" 이 있답니다!!!

 
 
 

006.jpg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하~~~ 조용히 마음속으로 무릎을 치게 합니다.


"느껴야 움직인다"..... 그래서 감동인가 봅니다.


 
 
 

007.jpg

<구구소한도>


옛날 사람들은 동짓날이 되면 구구소한도를 그렸다고 하지요.


구구팔십일, 여든한 송이의 하얀 매화를 그려 창문에 붙이면서


하나씩 붉은 칠을 해서 홍매를 만들어 갑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붉게 칠하며 겨울을 보낸 거예요.


모두 칠해지는 순간 정말 봄이 오고 있었고


구구소한도를 완성해가면서 추위를 이겨내온


한국인의 마음이 담겨있는 그림이라고 하더군요.


이 얼마나 여유롭고도 지혜로운 모습입니까....!!!



 
 

008.jpg

곳곳에 그려진 삽화는 모두 이수동 화가의 작품이며,


손글씨 역시 유명한 강병인 님의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언론인이며 문학평론가였던 이어령씨의 책 속에 담긴 짧막한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부족한 것 없이 모두 다 소개해주고 싶을만큼 너무나 좋답니다.


통찰력을 보여주는 글귀들도 기억에 남는데요.


창조의 힘은 "대립과 갈등을 녹이는 것"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모순의 상황을 풀어내는 것이 창조이고,


그래서 창조는 평화라는 이름으로도 쓰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너무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 주변 상식적인 이야기들로 시작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쾌하고도 묵직합니다.


가끔 여유를 찾고 싶다면 읽고 싶은 책 한권쯤은 품고 계셔야지요.


이 책도 감히 그런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만한 책입니다.


부담없이 순간의 감동으로 앞으로 남은 삶을 좀 더 풍요롭게 꾸려가시길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만이의 오늘의 날씨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9
김해등 지음, 권송이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좋은책어린이의 저학년문고에서 신간이 또 나왔어요.

 

69번째 <산만이의 오늘의 날씨>.

 

표지에 보이는 아이가 네....산만이예요. 왕산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산만하다는 의미의 산만이 아니라 "계산", "가득할" 자를 써서

 

셈을 잘해야 성공한다는 뜻으로 산만이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지요.

 

 

 

남들이 보기에 산만이는 정말 산만해서 집중을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아이랍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산만이가 무엇인가 한가지에 집중하기 때문에

 

다른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뭔가에 빠져있는 거거든요.

 

좋게 말하면 남들이 보지 않는 것에 산만이는 집중하고 있는 것일 뿐인데

 

어쩌면 오해를 받는 것도 없지 않아 있어요.

 

 

 

산만이만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교실에서 수업중에 선생님도 계신 상황에서 자기 식물을 햇빛 더 잘 받을 수 있게

 

갑자기 일어나서 돌아다니는 모습은 솔직히 납득이 가지 않기도 해요.

 

이런 모습은 학교 전체적인 모습에서 튀는 행동으로 보이기 일쑤니까요.

 

물론 겉으로 보는 것이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소통하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산만이와 같은 아이가 같은 반에 있다면 아무래도 수업의 흐름에 방해를 줄 수 있어서

 

그닥 좋아보이진 않을 거 같습니다.

 

반 친구의 단추가 떨어지는 것에 또한 집중하는 모습,

사소한 고양이들의 행동에 남들과 달리 산만이는 그것에 집중하고 앞을 내다보는 행동들이

여러모로 독특한 산만이의 모습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난처한 상황에 처한 친구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본 후에

산만이가 선생님에게 조용히 귓속말로 전해주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친구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

산만이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단순히 겉모습만으로 재단할 수 없음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산만이가 ​지켜본 후에 고양이들의 행동을 보고

비가 올 것을 짐작하며 쓴 산만이의 동시.

그 제목은 바로 <일기 예보> 랍니다.

산만이의 동시를 듣고 난 후 친구들의 반응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곧 산만이의 "고양이 일기 예보" 대로 멀쩡하던 하늘에 먹구름이 끼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지요.

서서히 산만이의 행동에 친구들은 수긍하게 되고 산만이를

다시 바르게 보려는 노력들을 하게 됩니다.

친구의 행동이 때로 이해되지 않을 때는 그 자리에서 바로 속단하지 말고

편견없이 관심을 가지려 노력해 보세요~~!!

한 사람에 대한 애정은 그 사람에 대한 관찰과 관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신간을 만날 때마다 활동지를 받는데요.

 

그중에서도 마지막 그림으로 표현하는 산만이의 표정에

 

딸아이 굉장히 흥미로워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친구든, 친구가 아니든 간에 편견없이 바라보려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할거 같아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불통이 아닌, 소통의 기본 자세가 바로 편견 없애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