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비밀, 수학개념노트 : 수학 1 + 수학 2 통합본 - 고1 수학 개념.공식 완벽분석집
고희권.이규영.한성필 지음 / 쏠티북스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아직 초딩들이지만 앞으로 가장 변별력이 높아서 집중해줘야 할 과목이 수학이기에


미리 탐색해 볼 요량으로 만나본 책인데요.


아직 초딩맘이지만 쏠티북스의 책들 중고생들에게는 인기좋은 출판사라고 들었습니다.


10권의 수학개념서를 철저히 분석해서 수학공식과 개념을

 

 

꼼꼼하게 압축하고 정리한 교재 이니까


수학개념노트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 정리용으로 좋아 보여요.

 

 

 

그야말로 수학 공부를 파고들어서 했던 선배들의 노하우를


단 7줄로 바로 득템할 수 있는 노하우가 적혀 있군요.


나만의 수학개념노트 만들기는 초딩때부터 습관을 들이면 참 좋을거 같은데


정말 필요한 중고등 시기에는 필수로 잡아줘야 할거 같습니다.

 

 

1. 나의 말로 옮기기


2. 나만 알고 있는 내용들 수집하기


3. 어려운 개념 쉽게 설명해서 정리해두기


4. 그래프와 도표를 적극 활용하기


5. 수식 말고 글로 풀어서 설명하기


6. 꼭 필요한 펜만 사용하기


7. 친구들과 노트 공유하기

 

 

 


 

답지까지 포함해서 총 328페이지 분량의 꽤나 두꺼운 교재인데요.


이 많은 수학개념들 너무나 오랜만에 접해 봅니다.


저희 학창시절과 지금을 비교하자면 학습수준이 많이 향상되어 있다 판단해볼 때


더더욱 거리감이....ㅋㅋㅋ


정말 제목들만 봐도 수포자가 수두룩 하게 나올만 한데요.


그래도 도전은 해봐야겠죠.


포기하는 건 아무래도 받아들이기에 마음이 불편해지게 하니까요.







개념+공식이 2페이지 분량, 그 뒤로 나만의 비밀노트가 2페이지 분량으로 이어지고


사이사이 Special Lecture 코너로 구성되어 있는 교재입니다.




수학교재가 수학개념과 공식만 수두룩한건 아무래도 지루하고 재미없죠.


이 교재를 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수학을 잘하길 원하고


수학이 당최 뭔지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 상당할테죠.


수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올 수 있는 이런 구성 학부모로서 좋아 보입니다.^^


수학공식과 개념은 이 책 한권으로 충분히 담겨져 있어서 다른 개념노트를 볼 필요가 없어요.


굉장히 꼼꼼하게 용어 해설을 해주고 부연설명을 넣어줘서


수학개념을 이해시켜주고 싶은 저자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어려웠던 함수....^^;;


이것들마저도 그래프와 도표를 적극 활용하라는 팁이 생각나는 페이지네요.


충분한 수학공식과 개념만 있다고 내 것이 되는 게 아니겠죠.


적극적으로 수학개념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념과 공식 제공 이후에 수학개념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좋은 수학공부 습관을 이 교재로 붙여보심 어떨까요?^^



문제가 없고 노트를 넣은 수학책, <나만의 비밀, 수학개념노트> 입니다.


미래에 아이들이 열공해야 할 수학과목의 흐름을


진지하게 파악해본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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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아고라
조일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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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중심에 있는 광장을 뜻하는 아고라.


"모이다" 라는 어원을 갖고 있는 아고라.


이 두 가지 의미만으로 작년 늦가을부터 시작되었던 광화문 촛불집회가 바로 연상됩니다.


광화문이라는 "광장"에 이념과는 상관없이 대한민국이 누구에게나 평등한 법 아래에 있음을


확인하고자 광장에 모였던 대한민국 국민들 !!!


"대통령 탄핵" 을 외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법치국가 대한민국을


위정자들보다 앞서서 적극적으로 지켜온 사람들이었어요.


저도 그 안에 속해서 평화로웠던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저희 가족의 역사를 남길 수 있어서


자랑스럽기도 하구요.


이 책은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을 지냈었고 현재 대학원 교수로 활동중인 저자는


차례로 들어가기도 전에


힘있게 말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저자의 화법이 이렇듯 강한 호소와 주장, 


그리고 그 받침이 되는 근거들을 제시합니다.




읽다가 한번 더 되새기고 싶은 구절이 있으면 꼭 페이지를 접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주변국들에 끼어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태도가 이슈임을


깨닫게 해주고 있어요.


제가 살짝 관심을 놓고 있었던 러시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나라였음을 각성시켜줬고


마지막 줄을 읽으면서는 슬프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기도 했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이기에


지금 이래저래 진퇴양난 의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어요.

 

 

 

 

 


"진실은 보려고 하는 자에게만 희미한 그림자라도 비춰주는 법이다."


이 또한 너무나 동감합니다.


정치적인 문제인듯 하지만 결국은 대한민국의 존립의 이유와 그 정체성을 다시금 다잡는 시기를 보냈어요.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최소한 관심들을 가지길 저 또한 늘 주변 지인들에게 얘기하고


또 각성시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관심을 두지 않으면 부패한 세력들은 여전히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그 자리에 있기는 커녕 후퇴하는 나라가 될것이 자명하지요.


내가 이 나라의 주인이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민이라는 책임감으로


감시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는게 힘들거나, 잘 모른다거나,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니까 등등 


관심을 두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저 또한 지속적으로 모든 상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우리 모두의 정신 속에는

 

 

늘 관심을 기울이고 감시하고 진실을 사수하려는 의심을 놓지 않아야 할거 같아요.

 

 

한 국가의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서도 이번 일을 겪으면서


많은 국민들이 다시금 생각해봤을 거예요.


궁금해서 저는 인문학을 다시 파고들게 되기도 했습니다만


옛 철학자들의 말들이 지금에 와서 읽어봐도 거리감을 느낄 수 없는건


이 모든게 사람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겠죠.


반복되는 역사속에서 과오를 또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은 앞으로 없도록 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여러 국민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중에서는 강력한 영향력의 가진 리더들이

 

 

국가적 소명을 갖고 행동해주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도 큽니다.


 

 

 


<광화문 아고라> 를 읽다보면 우리나라에 산재한

 

 

문제점이란 문제점은 모두 꼬집어서 모아둔 책 같아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저로서는 읽기가 편치는 않았어요.


하지만 책을 편독하는 건 좋지도 않을 뿐더러 불편한 책도 과감히 극복하는 노력이 있어서


이 책을 만난 이유가 있고 그 가치가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주장들과 저자의 통찰력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생각들을


함께 나누면서 주인의식과 동시에 사회 전반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는,


한 단계 생각이 깨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몰랐던 이 사회의 부패한 모습들, 보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를 내보고 싶으시다면


<광화문 아고라> 추천해요.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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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 탐 철학 소설 29
황수아 지음 / 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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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 책들 전에 본 적이 있어요.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시니가 읽을만한 좋은 책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딱 제 취향에 맞는 책을 발견했는데 초6 시니가 당장 읽기에는 좀 어렵지 싶어서


잠시 접어두고 있던 책인데 이렇게 신간이 나왔다는 걸 알고 인연이 닿았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을 때는 구석이 아니라 쏟아져 나오는 그 수많은 신간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서고에 있는 걸 발견했을 때 더 반갑더라구요.


 


 

 

 


"탐" 이라고 쓰여진 출판사는 생소했는데 알고보니

 

 

토토북 출판사의 청소년 브랜드가 "탐" 이더라구요.


바로 탐철학소설은 청소년추천도서이고,


청소년 분야의 철학 영역에 해당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지요.


중고생때 읽어주면 책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교양을 쌓을 수 있고


생각의 폭을 넓히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랄까요!!!


 

 

 

 

 

이번에 나온 <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 는 벌써 29번째 나온 탐철학소설이랍니다.


지금까지 이렇게나 많은 위인들이 탐철학소설 속에 한 식구가 되어 있네요.


모두 너무나 갖고 싶고 읽고 싶은 책 목록이예요!!!




청소년 인문서적으로 이미 중고생들과 선생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철학소설이더라구요.


동양과 서양 모두를 아우르는 훌륭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설을 통해서 


조금 더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인데

 

 

어떤 철학자들이 더 남아있는지 너무나 궁금하고 흥미롭습니다.


 

 

 

 

 

 

 

차례를 보면 대충 하이데거 라는 사람은 어떤 것을 말해온 사람일까 가늠이 될것도 같죠.


존재, 실존, 또 마지막에는 잃어버린 존재.....


부록에도 "존재와 시간" ....


 

"존재" 라는 키워드는 손에 잡히거나 상이 구체적이지 않고


참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것이라 질문이 던져진다면 사실 분명한 답은 떠오르질 않지요.


"존재" 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바깥에서 중심으로 끌어들인


철학자가 바로 하이데거 이고, 그가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 "어린 왕자" 를 함께 엮어서


단순히 철학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게끔 하는,


인문학의 가장 중요한 소명인 "자아성찰" 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창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그래서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설로 이렇게 만나볼 수 있음에


탐철학소설의 존재의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외고 입시에 떨어진 주인공 지석이가 하이데거 할아버지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는


재밌고 상상력이 가미된 설정으로

 

 

탐철학소설 <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 는 시작됩니다.^^

 

 

하이데거 할아버지를 만나 삶속에서 고민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는,


한마디로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이 잘 안되는 "존재", "나다운 것"을 알기 위해서


어린왕자를 만나러 함께 떠나는데요.


어린왕자, 장미꽃, 여우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들과 부딪혔던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바로 자아성찰의 길로 이끌어주는 것이죠.


그런 과정속에서 실제로 만난 대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데


하이데거 할아버지는 아주 훌륭한 멘토이자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주는데 조력자가 되어주고 있구요.


훌륭한 철학자가 자신의 인생에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옆에서 조언을 해준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싶어요.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ㅎㅎㅎ



 

 


 


탐철학소설 속에 나오는 생소한 인물, 생소한 키워드 들을 간단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더 깊이, 더 넓게 책으로 파고들게 해주는 장치인거 같습니다.


청소년추천도서로 인기있을만 하네요.


초등학생들이 읽기에는 사실 어렵습니다.


성인인 저도 철학이라는 영역이 워낙 하이레벨 이다 보니 쉽지는 않지만


그나마 쉽게 소설로 쓰여진거라 교양을 넓히는 면에 있어서는

 

 

 충분히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초등생들이 읽는 책은 쉽고 성인이 읽는 책은 어렵다고 할 때


그 중간에 끼어있는 중고생들, 즉 청소년들이 보면 좋을 청소년추천도서 로서는


청소년 인문서적으로 철학자들의 사상을 만날 수 있는 이 책,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저도 꼭 시니가니가 중고생이 되어 있을 때

 

 

청소년추천도서로 이 시리즈 꼭 탐독하게 하고 싶습니다.



 

 

하이데거 역시 딱 청소년 시절에 철학을 처음 접하기 시작했고​


그리스어 교육까지 받을 정도로 독일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였던 철학자였네요.


하이데거 소개와 생애, 그리고 그의 사상을 알 수 있게 도움이 되는


그의 대표 저서 쉽게 읽기 코너까지 교양에 도움되는 글들이 참 많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게다가 깊이있는 독후활동까지 하면 정말 이 책 한권 읽기가 뿌듯하게 마무리될거 같아요. 




좋은 책이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적기가 되었을 때


비로소 "좋은 책" 이 된다고 생각해요.


아직 초등생인 아이들에게 좀 이른 감이 있어서


청소년이 되어서 청소년추천도서가 필요할 때쯤에


나머지 다른 책들도 꼭 소장해서 만나보게 할랍니다.


애매한 청소년 시기에 읽어주면 좋을 교양, 철학소설로

 

 

토토북에서 나온 청소년 브랜드, 탐철학소설!!


청소년이 있으시다면 꼭 알아보시고 읽을 수 있도록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주시길요.^^


쉽지만은 않은 책입니다.


하지만 책은 그런 고비를 넘겼을 때 비로소 희열이 찾아오지요.


꼭 도전해보시고 뿌듯함 누려볼 수 있게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으로 그런 즐거움의 기회를 제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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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전 재미만만 우리고전 6
방미진 지음, 오윤화 그림, 한국고전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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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월이 지나 4월이 되었어요.


아직도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누가봐도 봄날~~~♬


초등생 어린이들도 봄이 오면 신학기가 시작되고

 

 

신학기읽을도서들 엄마들이 많이들 챙겨주시죠.


교과서수록도서, 추천도서, 필독서 등등~~~!!!


신학기읽을도서로 초6된 시니는 요즘 고전문학, 초등고전을 자주 만나고 있는데요.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우리고전 넘 재밌게 보고 있어요.


아이 덕분에 저도 너무나 오랫동안 손 놓고 있었던 고전문학을


쉽고 재밌게 초등고전으로 보니까 술술~~ 읽히니 너무 좋아요. ㅋㅋ


아이들은 초등독후감까지 꼬박꼬박 쓰게 할 정도로 책이 재밌어서 더 좋구요.


두 딸들이 틈나면 꺼내보는 책이 바로 요것~~~


<장화홍련전> 입니다.

 

 

 

여자아이들이고 자매여서 그런지 더더욱 이 작품에 끌리는 걸까요? ㅎㅎㅎ


다른 신학기읽을도서 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쩌다 보면 꼭 이 책을 둘이 번갈아가며 보더라구요.



익숙하지 않은 옛날 말로 쓰여진 고전문학은 초등생들이 읽기에 쉽지만은 않지요.


어른들도 잘 읽혀지지 않는 작품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출판사마다 초등고전을 내놓을까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읽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겠죠.


그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알게 해주는 우리의 옛문화,


지나온 역사들 속에 이야기의 역사도 있구요.


문학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대대손손 지켜와야 할 소중한 가치도

 

 

바로 고전문학을 통해서 우리는 알 수 있거든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고전문학이 전달하는 깊은 의미와 고전문학만의 재미를


동화작가들의 맛깔나는 필력으로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 저도 함께 읽으면서 강추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만 읽고 아이들의 반응만으로 좋다고 말할 수는 없잖아요.


책을 좋아하고 이야기를 좋아하는지라 저도 처음 만날 때부터 흥미롭게 여겨왔고


다 읽어봐야지 다짐했었던터라 요즘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다른 책들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이 책 정말 잘 만들어진 책 같아요.


출판사가 주는 믿음, 역시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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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전 재미만만 우리고전 10
김해원 지음, 박해남 그림, 한국고전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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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보여서 일찌감치 책 들인다고 아이들이 다~~ 잘 보는건 아니라는 거


초등고학년쯤 아이가 되니까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문학 전부터 보여주고 싶어도 관심도 안갖고 책장위에 먼지만 쌓일까 싶어서


적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고전문학 이번에 제대로 처음 만났습니다.


웅진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로 고전문학의 재미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 중에서도 맨 처음으로 만난 고전문학은 바로


<별주부전>

​등장하는 캐릭터 소개도 아주 꼼꼼하게 들어가 있더라구요.

캐릭터 설명만 봐도 중심 스토리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고전문학 어렵거나 지루할 거라는 생각을 한방에 날려주는 코너 같았어요~~~



 

여러분 <별주부전> 에서 "별주부" 가 무슨 뜻인지 알고들 계셨나요?


저도 그냥 제목만 익숙하게 들어왔지 정확히 무슨 의미로 제목에 쓰인건지 몰랐거든요.


고전문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다들 모르고 있을테죠.


그래서인지 처음 고전문학을 접하는 초등생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친절하게 짚어주면서 스토리를 풀어가는 센스~~~ ㅎㅎㅎ


 

은 자라를 가리키는 한자 말이고 주부는 벼슬 이름이어서


별주부라고 했던 거네요.

 

 

 

 

 

웅진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가 맘에 드는 점이 있어요~~!


남들이 보면 글에 왜 장난을 쳤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건 마치 연극 대본에 있는 지문처럼

 

 

좀 더 대사를 맛깔나게 읽어지게끔 해주는 효과가 아주 탁월하게 느껴져요.


저도 모르게 읽을 때 글자에 효과를 넣은것처럼 똑같이 읽어가고 있더라구요.


용왕님께 데려가기 위해서 꾀많고 똘똘한

 

 

토생원에게 온갖 거짓말로 회유하는 별주부.... ㅎㅎㅎ


거짓말을 하면 무조건 나쁜 걸까요?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네가 별주부라면 이렇게 거짓말 하면서 토생원을 바다속으로 데려가는 거 어떻게 생각해?


나쁘다고 생각해?"


신하로서 용왕님에게 토끼를 바쳐야 하는 별주부의 임무가 있으니


이해가 간다고....ㅎㅎ


토끼를 속이는 건 물론 잘하는 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무조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죠.


책을 많이 읽게 되면 또한 좋은거... 공감능력이 생기지 않을까요? ㅎㅎ


내가 아닌 "남" 을 이해하게 되기도 하고 이런 질문을 주고 받으면서


착한 것과 나쁜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구요.

 


 

별주부에게 넘어가 바다속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꾀를 내어 육지로 돌아가는 토끼.


떼어놓은 간을 가지러 가야 해서


힘들게 토끼를 다시 등에 태우고 가는 별주부의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ㅎㅎㅎ


별주부전 속 두 주인공, 별주부와 토생원의 대결은 마치 꾀부리기의 대결? ㅋㅋㅋ



곳곳에 별주부전을 읽는 핵심포인트가 숨어있는데 아이들이 잘 찾아서 읽어낼까요?


별주부도 분명 거짓말로 토끼를 잡아 바치는 일이

 

 

옳은 일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던 거죠~~~


사실 자신이 하는 일이 좋은 행동인지, 나쁜 행동인지도 모르고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요.


옳은 일은 아니지만 토끼의 간이 필요한

 

 

별주부의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처지가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ㅎㅎㅎ


 


 

책마다 들어있는 조그만 작품해설집~~~


보통 그냥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 광고지인줄 알았는데 아주 야무진 독후활동지였어요.


한국고소설학회가 감수하고 추천한 책이어서 그런지


한국고소설학회 회원이자, 경기대 국문과 교수의 작품 해설이 더해지니까


부모들이 아이에게 어떻게 고전문학을 접근해야할지

 

 

방향을 잡아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


저도 나중에 아이가 쓴 독후감을 이제서야 봤는데요.... ㅎㅎ


"처음부터 이 일을 하지 말걸..." 이라고 말했던 별주부에게 실망했다는 첫째의 말....


본인이 정작 엄마에게 가끔씩 듣는 말이라지요....^^;;


너무 쉽게 하기 귀찮아지니까 포기하는 경우에 아주 따끔하게 엄마에게서 본인이 듣는 말인데


별주부의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니....


엄마가 얘기했던 부분이 아이도 표는 안냈지만 나름 아팠고 본인도 맘에 들지 않았었나 봅니다.


아이가 쓰는 독후감을 보면 엄마가 깜짝깜짝 놀랄때가 가끔 있거든요.


엄마는 평소에 아이가 표현하지 않는 마음을 엿볼 수 있고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바람직하거나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점들이

 

 

독후감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거거든요.


한번 슬쩍 물어봐야겠어요.... 엄마 생각이 맞냐고.... ㅎㅎㅎ


쉽게 포기하는 별주부의 모습이 그렇게 맘에 안들었다면


너부터 한번 너의 안좋았던 모습을 의식하고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게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 하구요.


웅진 재미만만 별주부전 고전문학을 참 재밌게 잘 만들었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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