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 탐 철학 소설 29
황수아 지음 / 탐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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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 책들 전에 본 적이 있어요.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시니가 읽을만한 좋은 책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딱 제 취향에 맞는 책을 발견했는데 초6 시니가 당장 읽기에는 좀 어렵지 싶어서


잠시 접어두고 있던 책인데 이렇게 신간이 나왔다는 걸 알고 인연이 닿았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을 때는 구석이 아니라 쏟아져 나오는 그 수많은 신간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서고에 있는 걸 발견했을 때 더 반갑더라구요.


 


 

 

 


"탐" 이라고 쓰여진 출판사는 생소했는데 알고보니

 

 

토토북 출판사의 청소년 브랜드가 "탐" 이더라구요.


바로 탐철학소설은 청소년추천도서이고,


청소년 분야의 철학 영역에 해당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지요.


중고생때 읽어주면 책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교양을 쌓을 수 있고


생각의 폭을 넓히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랄까요!!!


 

 

 

 

 

이번에 나온 <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 는 벌써 29번째 나온 탐철학소설이랍니다.


지금까지 이렇게나 많은 위인들이 탐철학소설 속에 한 식구가 되어 있네요.


모두 너무나 갖고 싶고 읽고 싶은 책 목록이예요!!!




청소년 인문서적으로 이미 중고생들과 선생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철학소설이더라구요.


동양과 서양 모두를 아우르는 훌륭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설을 통해서 


조금 더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인데

 

 

어떤 철학자들이 더 남아있는지 너무나 궁금하고 흥미롭습니다.


 

 

 

 

 

 

 

차례를 보면 대충 하이데거 라는 사람은 어떤 것을 말해온 사람일까 가늠이 될것도 같죠.


존재, 실존, 또 마지막에는 잃어버린 존재.....


부록에도 "존재와 시간" ....


 

"존재" 라는 키워드는 손에 잡히거나 상이 구체적이지 않고


참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것이라 질문이 던져진다면 사실 분명한 답은 떠오르질 않지요.


"존재" 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바깥에서 중심으로 끌어들인


철학자가 바로 하이데거 이고, 그가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 "어린 왕자" 를 함께 엮어서


단순히 철학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게끔 하는,


인문학의 가장 중요한 소명인 "자아성찰" 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창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그래서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설로 이렇게 만나볼 수 있음에


탐철학소설의 존재의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외고 입시에 떨어진 주인공 지석이가 하이데거 할아버지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는


재밌고 상상력이 가미된 설정으로

 

 

탐철학소설 <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 는 시작됩니다.^^

 

 

하이데거 할아버지를 만나 삶속에서 고민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는,


한마디로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이 잘 안되는 "존재", "나다운 것"을 알기 위해서


어린왕자를 만나러 함께 떠나는데요.


어린왕자, 장미꽃, 여우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들과 부딪혔던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바로 자아성찰의 길로 이끌어주는 것이죠.


그런 과정속에서 실제로 만난 대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데


하이데거 할아버지는 아주 훌륭한 멘토이자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주는데 조력자가 되어주고 있구요.


훌륭한 철학자가 자신의 인생에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옆에서 조언을 해준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싶어요.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ㅎㅎㅎ



 

 


 


탐철학소설 속에 나오는 생소한 인물, 생소한 키워드 들을 간단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더 깊이, 더 넓게 책으로 파고들게 해주는 장치인거 같습니다.


청소년추천도서로 인기있을만 하네요.


초등학생들이 읽기에는 사실 어렵습니다.


성인인 저도 철학이라는 영역이 워낙 하이레벨 이다 보니 쉽지는 않지만


그나마 쉽게 소설로 쓰여진거라 교양을 넓히는 면에 있어서는

 

 

 충분히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초등생들이 읽는 책은 쉽고 성인이 읽는 책은 어렵다고 할 때


그 중간에 끼어있는 중고생들, 즉 청소년들이 보면 좋을 청소년추천도서 로서는


청소년 인문서적으로 철학자들의 사상을 만날 수 있는 이 책,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저도 꼭 시니가니가 중고생이 되어 있을 때

 

 

청소년추천도서로 이 시리즈 꼭 탐독하게 하고 싶습니다.



 

 

하이데거 역시 딱 청소년 시절에 철학을 처음 접하기 시작했고​


그리스어 교육까지 받을 정도로 독일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였던 철학자였네요.


하이데거 소개와 생애, 그리고 그의 사상을 알 수 있게 도움이 되는


그의 대표 저서 쉽게 읽기 코너까지 교양에 도움되는 글들이 참 많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게다가 깊이있는 독후활동까지 하면 정말 이 책 한권 읽기가 뿌듯하게 마무리될거 같아요. 




좋은 책이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적기가 되었을 때


비로소 "좋은 책" 이 된다고 생각해요.


아직 초등생인 아이들에게 좀 이른 감이 있어서


청소년이 되어서 청소년추천도서가 필요할 때쯤에


나머지 다른 책들도 꼭 소장해서 만나보게 할랍니다.


애매한 청소년 시기에 읽어주면 좋을 교양, 철학소설로

 

 

토토북에서 나온 청소년 브랜드, 탐철학소설!!


청소년이 있으시다면 꼭 알아보시고 읽을 수 있도록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주시길요.^^


쉽지만은 않은 책입니다.


하지만 책은 그런 고비를 넘겼을 때 비로소 희열이 찾아오지요.


꼭 도전해보시고 뿌듯함 누려볼 수 있게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으로 그런 즐거움의 기회를 제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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