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 오늘이 불안한 요즘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4대 종교 성직자의 행복 수업
성진 외 지음 / 불광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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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네 분의 모습을 예전에 방송을 통해 본 기억이 있다. 그때 보면서도 아주 새로운 발상이고 조합이라고 생각하며 입담들도 좋으셔서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네 분이 <만남 중찬단>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을 하고 계시는 줄은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불광출판사 빛무리 서포터즈 1월 도서로 너무 호감 가는 책이라 행복했다.

네 분의 종교인들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는 총 6가지의 주제인 행복, 돈, 관계, 감정, 중독, 죽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죽음은 삶이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죽음은 새 삶이다. 죽음은 어떤 세계로 나아감, 통과 의례입니다.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다.삶과 죽음은 이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죽음은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잠깐의 여행이죠. 이 세상에 왔을 때 축복받고 왔던 것처럼 돌아갈 때도 축복받기 위해서는 열심히 살아야 해요.

종교가 없는 입장에서 각 종교의 관점에서 여러 주제의 대화를 읽으니 종교는 다르지만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한다는 생각을 해 봤다. 애초에 고통이라는 것 때문에 아님 죽음이라는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종교가 생겨난 것이 아닐까?

죽음에 대한 대화를 읽으면서 사실 살짝 위안이 되기도 한다. 모두가 통과해야 할 문이고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이며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 가는 것이라면 지금 여기, 삶이라는 여행을 재미나게 즐겨 보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종교적으로 다름이라는 전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인 지향점은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그리고 타인을 위한 삶, 인생 전체가 이타적인 삶은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책을 덮었다.

위로의 시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주는 책이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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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설명서도 읽지 않고 인생을 살고 있다 -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
commonD(꼬몽디)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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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커다란 미로 같아서 분명 어릴 땐 옳은 길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지나와 생각해 보니 막다른 길이라 막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엉뚱한 길로도 가보고, 다시 돌아도 가보고, 돌고 돌아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하는 저자는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지혜와 가치관들이 선택의 순간에서 내 인생의 길잡이를 해 줬다는 걸 알고 미로 속을 헤매는 이들에게 보내는 인생의 설명서를 책으로 엮었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 리셋이 안된다. 불공평하고 화가 나도 계속 게임을 해야 한다. 마음속에서 속삭이는 악마의 말에 끌려다니지 말고 다음 주사위를 어떻게 던질지 연구하는 것. 그것이 인생 설명서의 시작이라고 한다.

오랜 기간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뇌는 본능적으로 불편하고 보기 싫은 걸 과도하게 피하려는 유전적 습관이 남아 있기 때문에 돈 얘기가 천박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진정으로 돈이 필요한 사람일 거라고 말한다.

우리가 내면에서 느끼는 불편감은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의 부족으로 생기는 정신적 박탈감과 돈으로 채울 수 있는 욕망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이 욕망과 집착을 가리기 위해 아무런 선악의 개념이 없는 돈에 돌멩이를 던지는 거라고 한다.(공감!)

책 내용의 중간에는 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와 투자에 관한 팁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돈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지만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된다는 것에는 누구나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

경제적으로든 삶의 전반적인 부분이든 도움 받을 수 있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될 듯한 책이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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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라, 공! - 각자의 방식으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1
박하령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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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공은 어쩌면 삶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가 나를 향해 공을 굴리면
나는 어떤 반응을 해야 하고
내가 누군가에게 공을 굴려도 상대방은
반응을 해야 한다.

다가오는 공을 잡거나 피하거나 아니면 차버리거나~

<굴러라 공>은 두 가지 사건을 배경으로
다섯 명의 인물이 연결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반에서 자꾸 문제를 일으키는 주홍모.

급기야 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여
퍼뜨리기까지 하는데
정하윤은 그 장난들이 불쾌하다.

말도 안 되는 인기투표에 하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생각보다 다른 아이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홍모에게 단지 경고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홍모의 값비싼 자전거의 걸쇠를 풀어 놓았는데,
정의의 공을 굴렸다고 생각했는데
살짝 다른 방향으로 굴러 간 듯한 일이 발생한다.

요즘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무섭게 사나~ 싶어
놀랍기도 하고 헛헛한 마음에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다.

마지막에 나온 문장에 홍구가 꼭 책임을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우리는 각자의 공을 굴리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굴러간 공은 누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 알 수 없다.
그 공이 아픔의 공일지, 미움의 공일지,
아니면 사랑의 공일지~~~

내가 던진 말 한마디가 어떤 모양으로 다가갈지
또 어떤 모습으로 나에게 돌아올지
생각하면서 조금은 신중하게 삶을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청소년소설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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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름 오지은 상상 동시집 25
정두리 지음, 김서빈 그림 / 상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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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붙잡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내 기억 속에 나쁜 경험들만
더 높은 확률로 진하게 남는다는 것을
알아챈 어느 날.

작지만 소소한 행복은
잔잔한 파도가 어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것처럼
그렇게 기억되지 않고 사라져버린다는 것이
섭섭하다.

그 일상들을 모아
하나의 동시로 탄생한 순간
그 일상은 별이 되고 해가 되는 듯하다.

<진짜 이름 오지은>은
내 일상에서도 있었을 법한 이야기들을
예쁜 글로 만들어
읽는 내내 공감할 수 있는 동시집이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가끔 순수함이 고플 때
읽어보면 좋은 듯 하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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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공부 명상법 - 단박에 성적과 행복을 끌어올리는 명상 비법
일우 자현 지음, 김재일 그림 / 불광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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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공부를 하다 보면
집중력에 한계를 느낄 때가 많아요.
그럴 때 명상이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명상이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유용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아마 즉각적으로 좋아진다는
체감을 느끼기가
힘들기 때문인 듯 해요.

공부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면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으며 공부하고 싶다면
자현스님의 최강의 공부 명상법을 만나보면
좋을 듯 해요.

공부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활용할 수 있는 명상에
대해서 만화 형식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에요.

엄마랑 공부하는 아이랑 함께 읽어도 좋은 책.

새학기를 맞아 방학동안 읽고 실천해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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