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붙잡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내 기억 속에 나쁜 경험들만 더 높은 확률로 진하게 남는다는 것을알아챈 어느 날.작지만 소소한 행복은잔잔한 파도가 어떤 흔적도 없이사라져버리는 것처럼그렇게 기억되지 않고 사라져버린다는 것이섭섭하다.그 일상들을 모아하나의 동시로 탄생한 순간그 일상은 별이 되고 해가 되는 듯하다.<진짜 이름 오지은>은 내 일상에서도 있었을 법한 이야기들을예쁜 글로 만들어읽는 내내 공감할 수 있는 동시집이다.초등학생뿐만 아니라어른들도가끔 순수함이 고플 때읽어보면 좋은 듯 하다.<도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