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 내 마음을 다시 피어나게 하는 그림 5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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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한껏 편안한 옷차림으로 과자 부스러기를 흘려가며 그림을 감상해도 누구 하나 눈치 주는 곳이 없는 바로 이곳에서 한 장 한 장 넘겨 보며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림을 눈에 담고 글을 눈에 담으며 그림만큼이나 아름다운 글이고 해석시라는 생각을 했다. 한 작품마다 쓰여진 작가의 이야기는 한 번 보고 넘겨버릴 수 있는 작품에 한참을 머물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날씨가 추워지고 바깥 활동이 조금은 버거운 계절이 왔다. 스산한 바깥공기에 마음까지 식어버릴 수 있는 이 계절에 펼쳐 보면 좋을 듯 하다.

그림을 보면서 감정이입을 해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지만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덕분에 예쁜 그림들을 눈에 담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추운 날, 편안한 집에서 따뜻한 글과 함께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으로 초대할게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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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3 : 시계 밖의 정원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9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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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책 시간을 파는 상점의 세번째 이야기 시계밖의 정원은 삶과 죽음의 경계 그 어디쯤에 있는 곳에서 나에게 주어진 또 다른 시간을 만나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생각~
나에게 또 다른 시간이 주어진다면~

누구나 시간이라는 선물을 매일 아침 받으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르게 사용한다.
어떤 이는 당연하게 덥석 받아 마구 사용해 버리기도 하고
어떤 이는 매 순간을 소중하게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시간 앞에 우리가 갖는 태도가 이렇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내 삶은 왜 이런거냐고,
어쩌면 우리의 무의식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이 왜 행복하지 않은지~~

그 중심에 시간이 있지 않을까 싶다.
너무나 당연해 잊고 지내던 우리가 받는 선물을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싶다.

우리에게 또 다른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
거기에 삶의 방향이 숨어 있지 않을까?

쉽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이다.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자각하고 싶다면 꼭 한 번 만나보길 바란다.

*도서를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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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이슬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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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본 순간 너무 예쁜 그림에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파스텔톤으로 색을 가득 입힌 듯한 그림이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 그림책이 이래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겉표지를 펼치면 안쪽으로 기다란 그림이
펼쳐집니다.
액자에 넣어서 집에 걸어놔도 손색이 없을만큼
예쁜 그림이에요.
그리고 표지를 펼치면 깜짝선물이 기다리고 있어요.
예쁜 스티커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또 한 번 감탄할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그림책 곳곳을 아이들 상상력으로 꾸며봐도 좋을 듯 하고요
어른들 다이어리에 꾸며도 좋을 듯 하더라고요.

주인공 로는 알록달록 비눗방울을 보고
이끌리듯이 집을 나섭니다.
여기 저기를 다니며 로는 자신의 색깔을 찾아요.
자신의 색깔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로는
자연으로 도시로 한없이 다닌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내가 누구일까?
나는 좋아하는 것은 뭘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속 시원한 대답을 찾을 수 없어
또 다시 그 질문을 가만히 넣어두죠.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다보면 알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주인공 로가 그랬던 것처럼요.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다양한 색감과 귀여운 로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활짝 깨워 줄 거예요~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열심히 읽고 예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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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게 잊히는 것이 싫어서 일기를 썼다 - 그림책 작가 오소리 에세이
오소리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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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길 바라지만 죽는 것이 두렵고,
희망을 버리고 또 증오할 때 비참해진다.
많은 것들이 두렵다.
하지만 살아 있다는 건 항상 두려움과
마주해야 하는 것이었다.
살고 싶지 않으면서도
살기 위해 살아가는 나는,
스스로를 배반하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내가 살아도 괜찮은 이유를 찾으려
반은 미쳐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기억들이 선명하다.

가끔씩 진한 일기가 쓰고 싶을 때가 있다.
내 마음을 나도 알 수가 없어서
형상이 필요할 때가 있다.
내 마음을 눈으로 봐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날 일기를 쓰면
많은 마음들이 정신없이
쏟아져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노트를 펴고
야심 차게 펜을 들고 쓴다.
마구~~
그런데 몇 줄 적고 나면 쓸 말이 없다.
마음은 도대체 구체적이지도 않고
논리적이지도 않다.

​쓰는 것만으로 내 마음이 해결되지 않을 때
남의 일기장을 살짝 훔쳐보는 것 같은 책이다.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아플 때도 슬플 때도
그렇게 다들 살아가는구나~
힘이 드는 날~
혼자서 해결하려 들면 더 깊은 생각 속에
빠져 버릴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책을 펼쳐보면 위로와 공감을
하며 읽어내려 갈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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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리듬으로 삽니다 - 80대 엄마와 50대 딸의 한 지붕 남남생활
신연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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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한동안 고민해 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그랬다.
뿌리가 아주 깊은 큰 나무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생각을 했었다.
마음이 아픈 사람, 의지할 곳 이 필요한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내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그냥 내가 편하게 사는 것..
그 마음 하나가 내 옆에 있는 사람을 편하게 하고,
또 그 옆에 있는 사람을 편하게 한다는 것~~
그렇게 편함이 전해지면 되는 게 아닐까?
뭐 그 정도의 삶이면 충분하다.

<우리만의 리듬으로 삽니다> 도 읽는 내내 편안함을 주는 책이었다.
그냥 그렇게 사는 삶..
소소하지만 그리고 때론 티격태격하지만
그 또한 삶이고 사랑이니까..
많은 걸 바라지 않을 때 그 순간
우리에겐 행복이 함께 하지 않을까?싶다.

신간에세이 <우리만의 리듬으로 삽니다>는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80대 엄마와 비혼 50대 딸의 일상이야기
이웃집 살아가는 일상을 슬쩍 구경하는 느낌이다.
편안한 일상이 그냥 좋다, 그냥~~

편안한 일상이 행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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