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길 바라지만 죽는 것이 두렵고,희망을 버리고 또 증오할 때 비참해진다.많은 것들이 두렵다.하지만 살아 있다는 건 항상 두려움과마주해야 하는 것이었다.살고 싶지 않으면서도살기 위해 살아가는 나는,스스로를 배반하는 기분이 들었다.나는 내가 살아도 괜찮은 이유를 찾으려반은 미쳐 있었던 것 같다.아직도 기억들이 선명하다.가끔씩 진한 일기가 쓰고 싶을 때가 있다.내 마음을 나도 알 수가 없어서형상이 필요할 때가 있다.내 마음을 눈으로 봐야만 할 것 같은~~그런 날 일기를 쓰면많은 마음들이 정신없이 쏟아져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노트를 펴고 야심 차게 펜을 들고 쓴다.마구~~그런데 몇 줄 적고 나면 쓸 말이 없다.마음은 도대체 구체적이지도 않고논리적이지도 않다.쓰는 것만으로 내 마음이 해결되지 않을 때남의 일기장을 살짝 훔쳐보는 것 같은 책이다.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아플 때도 슬플 때도그렇게 다들 살아가는구나~힘이 드는 날~혼자서 해결하려 들면 더 깊은 생각 속에빠져 버릴 때가 있다.그럴 때 이 책을 펼쳐보면 위로와 공감을하며 읽어내려 갈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