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주의 첫 순간 - 빅뱅의 발견부터 암흑물질까지 현대 우주론의 중요한 문제들
댄 후퍼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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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이 불멸의 존재라면 인간은 필멸의 존재입니다.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이지만 우리의 운명을 개척해 온 것은 인류가 가지고 있는 지적 호기심이 아닐까 합니다.

끝이 있다면 분명 시작이 그리고 처음이 있었을텐데 이 책은 우리 우주의 시작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문과 출신이라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우리 인류가 그동안 밝혀낸 여러 가지 과학 사실들을 통해 처음에 다가가고 있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 우리에게 의미를 갖는건 아마도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오랜 물음이 근본인거 같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어린 시절 읽었던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떠 올리며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만큼 앞으로 왔고 얼마나 많은 길이 남아있는지를 자각하며 인간의 유한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에게도 시작과 끝이 있듯 인류에게도 그리고 우주에게도 아마 시작과 끝이 있을겁니다.

시작을 안다는 것은 끝도 알 수 있다는 것과 동의어가 될 것임에 시작에 다가가는 노력은 끝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일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왔는지에 대해 궁금함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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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출구 있음 YOU TURN - 힐링닥터 사공정규의 유턴 처방전
사공정규 지음 / 가디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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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를 좌우하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내 마음입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문장일 것이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여전히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로 힘들다면 지금 바로 삶의 방향을 바꾸라는 마음의 신호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마음은 뇌과학임을 강조한다.

첫 번쨰 명심해야 할 것은 인생의 기본값은 행복이 아니라 고통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뇌는 애초에 긍정적 경험보다는 부정적 경험, 즉 웃는 얼굴보다는 화난 얼굴, 선한 행동보다 악한 행동,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되어왔다는 것이 저자의 뇌과학적 설명이다.

부정적인 뇌 운동장에서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저자는 4(긍정성) : 1(부정성) 법칙을 제안한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당신이 부정적인 말을 해서 관계가 불편해졌다면 최소 4번의 긍적적인 말과 행동을 해야 균형이 된다는 의미이다.

저자가 오랜 진료를 통해 만난 사람들의 예를 들어 마음의 출구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

늘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 돌리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어디서 발생하는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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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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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아가다 가끔 슬픈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하고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신이 불멸의 존재라면 인간은 결국 필멸의 존재일텐데 그렇다 하더라도 멸하는 순간까지 노화의 시간은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노화를 늦추는 첫 번째는 높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을 갖기 위해 해야 할 몇가지 사실들이 떠 올랐다.

두 번째는 건강한 식생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사법을 개선하고 체중을 조절하여야 한다.

세 번째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연골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면역체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여야 한다.

네 번째는 끝없는 배움이다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책에는 노년에 필요한 영양소와 운동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 한다.

결국 세월은 막을수 없지만 개인에게 다가오는 노화의 시간을 좀 더 늦추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저자의 경험이 담겨있어서 허투루 볼 수 없는 책이다.

때때로 마음이 나약해 질 때 한번씩 꺼내 읽으며 나 자신을 다잡는데 도움을 주어야겠다.

오래 살아야 좋아하는 책도 좀 더 볼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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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인 현대지성 클래식 52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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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면 이방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방인에서 그는 현대사회의 그리고 현대인이 느끼는 부조리한 삶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면 이 책 반항인은 그런 부조리함에 인간은 어떻게 맞설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숙명적인 부조리함에 맞서는 방법으로 반항을 들고 나온다.

그는 이 액에서 서양사에 등장하는 반항의 역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부조리한 운명앞에 서 있는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지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한번쯤은 꼭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알베르 카뮈가 단순히 소설가가 아니라 사상가로서 현대인에게 지금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작가라는 사실이 이 책을 읽는 중에 더 명확하게 느껴졌다.

인간이 역사가 발전하면서도 뒷걸음치는 것은 아마도 우리의 운명이 부조리하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그런 부조리함에 반항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며 좋을지 끝없이 질문하게 하는 책이다.

결국 좋은 책이란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책을 덮을 때 자신에게 질문하게 만드는 책인거 같다. 그리고 그 질문은 간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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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적 삶의 권유 - 자기 절제와 간헐적 결핍이 주는 의외의 행복
마르코스 바스케스 지음, 김유경 옮김 / 레드스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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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학파에 대해서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대부분의 것이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오래전 단순히 시험을 위해서 스토아 학파는 금욕주의라고 그렇게 외웠었고 단어에서 주는 어감 그대로라고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스토아학파는 훨씬 깊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우리가 살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내가 통제 할 수 없는 부분까지 만족을 느끼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로지 내가 통제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만 집중하라는 것이다.

스토아 철학의 핵심 요소인 지혜, 용기, 정의, 절제에 대해서 이 책은 우리를 아주 근원적인 곳으로 이끈다.

진정 고민하고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 우리의 통제에서 벗어난 일에 대해서 우리는 헛힘을 사용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저자가 트레이너라는 사실이 나에게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몸과 정신을 분리해서 생각하기보다 몸보다 마음의 단단함이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사실을 통해서 우리의 생활도 그런 관점으로 접근해 보면 저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지혜, 용기, 정의, 절제라는 말이 더 와닿는 세상 앞에 서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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