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주의 첫 순간 - 빅뱅의 발견부터 암흑물질까지 현대 우주론의 중요한 문제들
댄 후퍼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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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불멸의 존재라면 인간은 필멸의 존재입니다.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이지만 우리의 운명을 개척해 온 것은 인류가 가지고 있는 지적 호기심이 아닐까 합니다.

끝이 있다면 분명 시작이 그리고 처음이 있었을텐데 이 책은 우리 우주의 시작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문과 출신이라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우리 인류가 그동안 밝혀낸 여러 가지 과학 사실들을 통해 처음에 다가가고 있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 우리에게 의미를 갖는건 아마도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오랜 물음이 근본인거 같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어린 시절 읽었던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떠 올리며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만큼 앞으로 왔고 얼마나 많은 길이 남아있는지를 자각하며 인간의 유한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에게도 시작과 끝이 있듯 인류에게도 그리고 우주에게도 아마 시작과 끝이 있을겁니다.

시작을 안다는 것은 끝도 알 수 있다는 것과 동의어가 될 것임에 시작에 다가가는 노력은 끝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일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왔는지에 대해 궁금함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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