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수업 - 그들은 어떻게 더 나은 선택을 했는가?
조셉 비카르트 지음, 황성연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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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지식이 많다고 하더라도 그 지식을 활용하는 마지막 단계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문제로 귀착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비슷한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결정의 순간에는 다른 결론을 도달하는 것을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면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요즘은 오히려 선택지가 많아진 탓인지 결정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고 나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저자는 우리가 결정을 못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두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서 결정을 미루거나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1단계로 두려움과 우유부단을 탐색하고 2단계로 개인에게 숨어있는 능력을 끌어내고 3단계에서는 의지를 행동으로 이끄는 추진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4단계에서 현명한 결정으로 나가는 길을 알려준다.

결정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를 알려주는데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현재의 나에게 대입해서 문제를 풀어가다보면 자연히 결정에 대한 원칙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즉흥적이거나 기분에 따라 아니면 운에 맞기는 결정이 아니라 그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이 원칙을 통해 결정에 다가가다보면 좀 더 의미있는 내가 납득할 수 있는 결정에 이를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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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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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는 추리소설로는 아마도 최고의 반열에 두어야하는 작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책으로도 그리고 영화로 TV드라마로 너무나도 많은 작품이 읽히고 만들어 졌습니다.

그녀가 조금 평가절하된 부분이 있다면 너무나 많이 팔린 작품이라서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16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6가지의 키워드는 탐정, , 독약, 병역면제, 섹슈얼리티, 호텔, 교육, 신분 도용, 배급제, 탈것, 영국성, , 계급, 미신, 미시사, 제국의 16가지입니다.

그 키워드를 통해서 그녀의 작품을 해부해 나갑니다.

그리고 그 키워드 속에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개인사까지도 파고 들어 심도있게 들려줍니다.

세계1, 2차 대전 당시 간호사로 약제사로 참전한 이야기, 집안 형편으로 공부를 독학으로 했다는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고 그런 이력이 어떻게 자신의 소설에 투영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결국 책의 내용을 더 풍요롭게 알기 위해서는 작가의 개인사를 아는 편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보는 눈이 넓어진 느낌입니다.

그녀의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놓치지 말고 한번 읽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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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
임요희 지음 / 문학세계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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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여러 사람을 만나다보면 각자의 관심사가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고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배경지식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 지식 키워드 164164개의 키워드를 통해 사회, 역사, 문화 ,정치, 경제, 철학, 과학에 관한 핵심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알려준다.

내게 특히 도움이 되었던 분야는 신조어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그 단어에 대한 설명이 구구절절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기술되어 있어 내용을 머릿속에 입력하는데 좋았다.

다른 분야에 대한 내용들도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옆에 두고 필요 할때마다 찾아보면 좋을 만한 책이다.

요즘은 모든 것을 유뷰브로 배우고 익히는 시대라고 하는데 그런 지식은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도록 내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책으로 읽는편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떤 분야를 깊이 알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책들을 더욱 읽는편이 좋을테고 다른 사람과의 일반적인 대화를 위해서라면 이 책으로도 충분할 거 같다. 또 책에 참고해서 함께 읽어면 좋은 책도 소개하고 있어 더 깊은 지식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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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
로버트 판타노 지음, 노지양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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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어린 시절 친구 하나가 갑작스런 죽음으로 곁을 떠났습니다. 죽음 또한 삶만큼 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는 뇌종양 3기의 진단을 받고 자신의 삶에 대한 흔적을 남기기 위해 이 글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시간은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시간을 보내고 죽음을 맞는건 아니기에 또다른면으로는 불공정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시간이 다 해가고 있을떄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남은 시간을 자신을 위해 가치있게 사용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저자가 남긴 글을 따라가다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친다면 어떡해야 할까하는 생각을 내내 했습니다.

돈은 더 버는 것도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결국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이 제일 소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더 먼저 전화하고 조금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늦게까지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결국 내가 죽고 난 뒤에 남은 사람은 나와 함께한 시간을 기억할테니까요

소중한 하루하루를 값어치 있게 사용해야 겠습니다. 오늘도 먼저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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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 오웰 서문 2편 수록 에디터스 컬렉션 11
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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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걱정스레 지켜보다가 떠오른 사실은 우리도 불과 얼마전에 이런 상황에서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된다. 우리에게는 과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재의 시간에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농장이란 우화가 지금에도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것은 그것이 현재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떄문일 것이다.

학대당하고 과로에 시달리는 동물은 농장주인을 혁명으로 몰아내고 동물들이 원한 평등한 동물농장을 건설한다.

그러나 그런 혁명을 이끌었던 돼지들은 권력을 쟁취하자 인간들보다 더하게 다른 동물들을 더 심하게 착취하고 다른 돔물들은 혁명전보다 더 비참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어떤 주의를 택하던 그것이 자본주의 또는 공산주의라고 하더라도 권력층은 생겨나고 그들이 선한 의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결국은 다른이를 지배하고 착취하는 구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들의 도덕성에 기대할 것이 아니라 어떤 제도적인 방법이 그들을 폭주하게 하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작동은 어떤 방식으로 가능하게 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계속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내용과는 별개로 표지가 아주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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