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 아무도 몰라주던 나를 모두가 알아주기 시작했다
이오타 다쓰나리 저자, 민혜진 역자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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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해 나갈수록 사람을 만나는 기회는 늘어나는데 그에 비례해서 사람을 상대하는 스킬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웬지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면 어떤 방법으로 대화를 이어나갈까 하는 고민이 늘어난다.

가끔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업무 관련한 강의를 할 때도 있는데 강의라는 것이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게 아니라 수강생들과 교감을 나누면서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려면 그에 따른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저자는 처음 만난 상대를 상대로 어떤 말을 건네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설명해 준다.

어떤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상황에 알맞은 말을 연습해 볼 수 있을거 같다. 나도 강의 시간에 이 책을 통해 배운 기술들을 사용해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 좀 더 효울적인 강의가 되도록 해야겠다.

저자의 글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친밀한 관계를 쌓고 싶다면 정보가 아닌 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를 하라이다. 결국 진심을 전하는 과정에는 말이 매개체가 되어야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건네야 하는지는 고민해 볼 지점이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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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뇌과학자 -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팰런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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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이코패스와 같은 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그리고 자신은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지도 못햇었는데 그런 사실을 알고 나서 자신을 돌이켜보니 사이코패스의 전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자신이 평범한 사람과 달랐던 여러 가지 일들을 떠 올린다면 아마도 섬뜩하지 않았을까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과연 사이코패스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사이코패스를 연구하다가 우연히 자신의 뇌 사진이 사이코패스의 뇌 사진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다보면서 쓴 자서전과도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솔직하게 밝힌다는 것이 어려운 일일수도 있을텐데 저자는 때로는 유머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그런 자신이 범죄자가 되지 않고 일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돌아보며 적절한 사회화를 통해서 일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유년 시절이 아주 중요하다고 들려준다.

저자의 연구가 더 발전해서 우리 사회의 사이코패스가 나쁜 형질을 발현시키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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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과학 -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꿀잼 과학 이야기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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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의 조건이라면 아마도 재미있게 읽히고 내용도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이 아닐까 한다.

1분과학 이라는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책은 짧은 시간에 아주 많은 정보를 재미있게 알려준다.

저자가 유튜브에서 소개한 내용중에서 14가지의 과학이야기를 책으로 옮겨 담아 만화를 통해서 알려준다.

문과 출신이라 과학에 대해서는 일천한 지식만을 가지고 있는데 별다른 배경지식이 없어도 책을 통해서 소개하고 있는 과학 이야기를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특히 생활속에서 접하고 있는 이야기라 그리 멀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설명도 만화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기에 읽는내내 지루히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었다.

과학이라는 소재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과학과 좀 더 친해질 수 있을거 같다.

내가 좀더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내용은 운동이었는데 노동이라고 생각 할 때와 운동이라고 생각할 때 몸무게와 체지방 비율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앞으로는 일을 할 때도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야겠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도 한번씩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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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화염
변정욱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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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소재는 완전한 허구가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재구성하여 우리가 궁금하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재가 아닐까 한다.

저자의 오랜 노력으로 만들어진 시나리오를 소설로 옮긴 이야기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인상깊었다. 어쩌면 운명이란게 있다면 이 소설을 쓴 저자의 운명일 수도 있을거 같다.

여러 가지 육영수의 죽음을 둘러 싼 의문점을 저자는 하나하나 쫒아갑니다.

북한에서 총도 받지 못했고 안경 없이는 사물을 잘 보지 못하고 군사훈련도 받은 적 없는 문세광이 과연 저격을 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총을 가진채로 공항을 통과 했다는 사실 초청장도 없이 행사장을 들어 갔다는 것 경호원의 검색이 외국인을 상대로 중단 되었다는 것 그리고 4발을 발사했는데 총성은 7번이 들렸다는 사실 이 모든 의문점은 어떤게 진실일까 하는 궁금점을 유발합니다.

아직도 관련 사건에 관계되었던 생존자들이 있을텐데 누군가가 나서서 진실을 밝힐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설도 재미 있었지만 작가가 계획한 대로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아주 좋은 소재의 영화가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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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 산티아고에서 길을 묻다 - 잠시 인생의 길을 잃은 나에게 나타난 산티아고
이기황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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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를 걸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얼마전에 산티아고 순례객들에게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를 방송으로 한 것도 잠시 본 기억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또 개인적인 이유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는 것을 들었고 책으로도 많이 접했다.

그럼에도 이 책이 좀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은 저자의 나이가 나와 비슷하고 30년의 직장생활을 퇴직 한 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는 사실이 지금의 나와 오버랩이 되어서였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 숨막히게 달려오는 세월속에서 한번도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지 못한 부러운 마음과 지금은 코로나로 모든 것이 막혀버려 언제 다시 여을 다닐 수도 기약 할수 없기에 저자의 경험을 책으로나마 생생히 접할 수 있었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본다. 결국 혼자의 성찰은 혼자서는 얻어지기 어려운 모양이다.

사람은 결국 길에서 사람과 부대끼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에 담겨 있는 사진들에 눈이 가고 저자가 만난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에도 눈이 갑니다.

언제일지도 모르나 나도 한번 그 길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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