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수업 - 슬픔을 이기는 여섯 번째 단계
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박여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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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도 전에 막스 베버는 마지막 인간이 도달하게 될 지점이 영혼없는 전문가, 가슴없는 향락자라고 정의를 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의미를 잃어버린 상태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책 의미수업의 저자인 데이비드 케슬러는 아들의 죽음으로 느낀 것을 토대로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으로 느끼게 되는 것을 제시합니다.

죽음의 다섯단계인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만으로는 상실의 고통이 극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여섯 번째 단계로 의미를 제시하면서 우리가 이 의미찾기를 통해서 슬픔을 보다 충만하고 풍요로운 무엇인가로 바꿀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살아있는 모든 것은 죽음으로 끝나게 되는데 살아있는 동안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할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보다는 사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그들이 살지 못한 날을 살아내는 내가 살아가는 날들의 의미를 만들어 낼 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슬픔을 넘어서는 너머를 볼 수 있는 함을 주는 책입니다.

현재 슬픔에 빠져 있거나 우울한 기분에 젖어 있다면 한번쯤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 하지만 그 슬픔을 넘어설 때 비로소 우리가 사는 삶의 의미를 알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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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2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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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는 아주 어린 시절 읽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 현대지성사에서 나온 우화는 중역이 아니라 그리스 원전을 직접 번역했다고 해서 기대를 갖고 읽었다. 모두 358편의 우화가 번역되어 있는데 글만이 아니라 적당한 삽화가 곁들여져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우화는 흔히 어린이들이 읽는 교훈이 담겨 있는 짧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어린이보다 어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크라테스가 사형집행을 앞두고 탐독했다고 하는데 어쩌면 인생의 심오한 깊이가 짧은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거 같다.

각각의 이야기 끝에는 내용과 관련되어 있는 교훈의 내용이 실려 있는데 단순한 이야기 속에 깊이 있는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각주로 우화속에 나온 용어들과 인물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들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이런 점들이 우화의 내용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게 만들어주는 지점이 되는 것 같다.

오랜만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 올릴수 있었고 잘 못 기억하고 있는 우화의 내용을 바로잡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현대지성에서 나오고 있는 시리즈의 책들은 그리스 원전을 번역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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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까 - 이근후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서툴지만 내 인생을 사는 법
이근후 지음, 조은소리.조강현 그림 / 가디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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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위로가 되는 말은 어쩌면 괜찮다 나도 그랬었다고 말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신과 전문의이신 이근후 작가의 나도 그랬왔다고 그러니 당신도 괜찮을 거라는 위로가 가득 담긴 글이다.

겉만 번듯한 말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정말 그랬다면 나도 괜찮을 거라는 믿음이 생기는 책이다.

특히나 오랜 세월을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시기를 지나오신 분의 삶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 남한테는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털어놓으며 건내는 말이다.

아이에게 들려주고 말들이었는데 글을 읽는 동안 그런 말들이 어쩌면 나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되어 들렸다.

나를 똑바로 본다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내가 나의 진짜 모습에 직면했을 때 성장한다는 말은 지금 나를 생각하게 만든 말이었다.

나를 똑바로 본다는 것은 객관적인 나의 모습을 본다는 것인데 그건 나를 괴롭게 만드는 요소이다. 그런데 그렇게 해야 성장한다는 것은 진리일지도 모른다.

나의 본 모습을 보아야 진정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살아본 인생의 선배가 진정으로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글이다.

그래 괜찮을 것이다. 그러니 나를 직시하며 열심히 살아가자라는 다짐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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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물 백과 - 신화와 전설 속 110가지 괴물 이야기
류싱 지음, 이지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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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나 고전을 읽다보면 흔히 낯선 이름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중에 우리가 괴물이라고 말하는 존재들이 있다.

글로만 서술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머릿속으로 그려보긴 하지만 이미지가 쉽사리 떠 오르는지는 않는다. 그렇게 지나다보면 한번 읽은 기억이 있는 경우에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스핑크스가 쉽게 생각나는건 이집트에 있는 조각상을 이미지로 그릴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세계 괴물 백과 신화와 전설 속 110가지 괴물 이야기는 제목처럼 모두 110가지의 괴물을 소개하고 있는데 책 속에서 그림과 사진을 통해 각 괴물의 특징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알고 있었던 괴물의 그림을 보니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맞는 괴물도 있었고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괴물들도 있었다. 완전히 새로운 괴물들도 알게 되었는데 서술으로만 읽은 것이 아니라 그림과 함께 익히게 되었으므로 다음에 책 속에서 만나게 된다면 좀 더 명료하게 기억속에서 끄집어 낼 수 있을거 같다.

괴물들의 각 신화와 전설별로 목차화 되어 있어므로 곁에 두고 신화나 전설들을 읽거나 다른 책에서 괴물들이 등장한다면 손쉽게 찾아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도움이 될 거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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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하는 뇌 - 기억력·집중력·공부머리를 끌어올려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
마르틴 코르테 지음, 손희주 옮김 / 블랙피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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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공부를 해야하는 일이라 기억력과 집중력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저자는 독일의 대표적인 신경과학자 마르틴 코르테 박사인데 독일의 대표적인 신경과학자라고 한다.

이 책은 최신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뇌가 작동하는 메카니즘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른점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뇌를 최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짚어준다는 점이다.

5장으로 이루어진 책에서 특히나 관심이 갔었던 장은 3장과 5장이었다.

3장의 뇌의 노화를 늦추며 사는법이었는데 이미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시점이라 어떻게 하면 뇌의 노화를 늦출수 있는지였는데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과 식단이 중요하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욌다.

5장의 똑똑한 두뇌를 만드는법에서는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좋았다.

여러 가지 뇌과 관련된 속설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잘못알고 있는 부분도 이번 기회에 바로 잡을수 있었다.

책의 뒷장에는 활용법들이 몇가지 있는데 평소에 생활에서 이런 부분들을 적용해 볼 수 있을거 같다.

뇌도 근육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새로운 자극을 줄 때 유지와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백세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육체적인 훈련과 함께 뇌도 계속해서 단련해 나가야 하는 필요성이 이 책을 통해서 더욱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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