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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부터 90세까지, 현명하게 돈 쓰는 법 - 돈 모으다 늙고, 아끼다 죽을 건가요?
오에 히데키 지음, 김진희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6년 7월
평점 :

돈 모으다 늙고, 아끼다 죽을건가요? 하는 표지의 문장에 이끌려 읽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매달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생기고 있습니다.
집에 가전이 고장나고, 자잘하게 인테리어를 수리해야 할 일이 있고 병원비라던가 여기 저기 돈 달라고 하는 곳들이 많았어요.
예전에는 살고 있는 집이 빨리 재건축 되서 나도 새 아파트 살고 싶어! 란 생각을 했었는데 수리비 결재하다 보면 재건축 분담금 걱정도 되고 60세 넘어 노인이 되었을 때 시작되면 아..우린 큰일인데 싶은 마음도 들고
노후대비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안 그 자체겠지만 책을 읽으며 불안한 마음을 점점 다스려봅니다.

노후에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이 담겨있는 책이예요.
돈돈돈 하면서 모아도 자기는 대부분 쓰지 못하고 죽습니다.
아주 세상에 이름난 부자가 될 수준으로 모으지도 못해요.
그러는 과정에서 점점 더 괴팍한 노인네가 되어 주변에서 점점점 피하게 되고 더 성질머리는 고약해집니다.
개미와 베짱이 우화에서 과연 개미는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질문이 있어요.
베짱이는 놀다가 얼어죽었지만 개미도 과연 어떤 마지막이 되었을지 저도 가끔씩 궁금해지는 질문입니다.


돈의 기원과 여러가지 기능에 대한 설명부터 책은 시작합니다.
교환, 가치평가 등등 돈의 기능에 대한 많은 설명이 있습니다만 저자는 '감사의 표현 수단'으로서 돈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어요.
아! 하면서 동의하게 되는데요.
직업의 특성 상 많은 노인분들을 뵙는데 아무리 잘 해드려도 결국 끝 마무리는 비싸다! 예요.
도대체 당신들은 얼마나 낮은 가격을 원하는 거냐? 라고 물어본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점점 더 조용해지는..경영쪽으로는 큰일났습니다.)
연금도 있고 비싼 아파트도 있어도 무조건 말버릇이 비싸다 인데요.
아 저러면서 스스로 자기 인생을 마무리하겠구나, 내가 뭐라 하지 않아도 살아서 지옥을 사는 걸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위해 돈을 조금 써 보았습니다.
약간은 더 비싸지만 맛있는 베이글과 햄, 그리고 네덜란드 치즈를 샀습니다.
아이와 남편이 너무 행복해 하면서 먹습니다.
재미있고 힘들었던 유럽 여행의 추억도 이야기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행복감을 위한 비용으로는 전혀 비싸지 않았어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돈을 잘 써야지 하면서도 월말 가계부 정리하면서 난리법석, 저도 아직은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욕심을 내려놓는 일은 역시 쉽지 않네요.
#돈공부 #현명한소비 #오에히데키 #60세부터90세까지현명하게돈쓰는법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