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화장과 화장품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96
전윤경 지음, 윤현우 그림, 안성관 감수 / 예림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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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학습만화로 가장 유명한 시리즈죠. Why의 96번째 책 화장과 화장품 입니다.

원래도 예뻐지는 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기도 했습니다만, 요즘 더 네일컬러에도 관심이 많고 보습크림이나마 쵹쵹하게, 그리고 두껍게 바르고 싶어하는 눈치의 초1이기에 화장품에 대한 좋은 책을 하나 보여줘야겠다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만난 책이네요. 요즘은 애들을 상대로 한 유튜브 광고 동영상도 많아서 걱정이 되기도 했거든요.


한권 읽어보니 왜 Why, Why하는지 알겠습니다.

아이들이 학습 만화에 빠지면, 글줄이 긴 책들은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고해서 그동안 학습만화는 보여주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의 일상과 교우관계, 가족내에서의 일 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었고 과학 지식 역시 매우 충실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좋은 책이네요. 아이들이 만화만 보지 않고 이 지식 내용까지 흡수한다면 정말 좋겠다 싶은 책입니다.


화장의 역사, 기능, 종류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까지

꼼지와 엄지의 반에 이주라는 예쁜 아이가 전학을 옵니다. 자칭 예림화장품 대표 딸이라는 이 아이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와중에 교실내에서는 자연스럽게 파벌이 형성되고, 엄지는 속상한 마음에 무리하게 화장을 해요.

담임 선생님은 엄지의 화장을 지워주시고, 숙제로 화장품에 대해 조사해서 발표하게 하세요. 그 과정에서 엄지는 예림화장품 연구원인 꼼지엄마의 도움으로 화장의 역사, 기능, 성분, 종류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꼼꼼하게 배우게 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네안네르탈인들도 화장을 했다고 해요. 그 후 이집트 시대에 눈을 보호하기 위한 진한 화장도 있었구요. 납을 사용해서 위험한 일이 생기기도 했지요.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도 천연두 흉터를 감추기 위해 백연가루가 들어있는 화장품을 써서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과학 지식들도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는데요. 피부의 구조나, 화장품의 기본 기능, 꼭 미용 목적의 화장품이 아니더라도 샴푸나 비누, 방향제 등 위생 용품도 화장품에 속한다는 내용에서 아이가 오~ 하고 감탄을 하네요.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 그리고 화장품을 구매하면서 확인해야 되는 사항에 대한 설명도 있구요. 아이들은 역시 체험하는것 좋아하죠? 오이팩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아마 오늘 저녁에는 오이팩 만들자고 할거 같은데..요즘 오이가 넘 비싸서 좀 고민입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핵심용어 다시 보기란 부분이 있는데요. 이 내용은 본문에도 나와있는 내용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한 것이예요.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숙제에 쓸 경우 아주 유용할 거 같네요. 내용이 재미있어서, 참고 자료 조사 차 책을 펴게 된 경우 숙제는 잊어버리고 정신없이 다시 읽고 있을 거 같거든요.

#협찬 #Why?화장과화장품

*네이버 우아페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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