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식물을 키웁니다 - 내 하루를 싱그럽게 만들어주는 그리너리 라이프
김현경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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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이용한 플렌테리어는 마음도 편안하게 해주고,

미세먼지 제거 효과도 있어서 요즘 제가 집에서 열심히 해 보고 있습니다.

 

빌리버튼 출판사의 신작인 김현경작가의

오늘부터 식물을 키웁니다.

-나의 하루를 싱그럽게 만들어주는 그리너리 라이프-

 

잡지 에디터 출신의 프리랜서 작가의 식물 키우기 이야기

봄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주말에 읽어봅니다.

 

작가는 삼수를 하지 않기 위해 안정지원을 해서 식물관련 학과에 입학했지만

2년후 타 전공으로 편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연은 언젠가는 만나게 되지요?

 

집에서 식물들을 하나씩 하나씩 키우기 시작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지는

생활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식물을 처음 기르기전 식물기르기의 장 단점을 정리해보고,

할 수 있겠다는 결심이 섰을 때 극락조화를 시작으로,

박쥐란, 테라리움, 다육식물 등으로 단계 단계 식물기르기의 레벨을 높혀갑니다.

 

보통 초보자들이 고르는 테이블 야자나 스파티필룸등의 식물이 아닌

극락조화를 골랐다고 하는데서

!! 미적인 감각을 중요시 하는 분인가 보다 하고 흥미가 생겼어요.

 

그리고 너무 초록이들만 키우지 말고, 나도 좀 화려한 식물들도 들여야겠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구요.

 

비가 오는 날 식물들을 베란다에 옮겨두고,

빗소리가 각 잎에 떨어질 때 나는 서로 다른 소리들을 들으며 쉬는 부분은

봄비가 내리는 오늘 당장 시도해 보고 싶지만, 아직 날씨가 추운지라 잠깐 참아봅니다.

 

 


저도 사실 어디든지 가면 식물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지라

식물을 키우면서 달라진 자신의 생활 부분에서

무심코 지나가던 화단에 관심을 갖고, 카페에서 식물의 상태를 확인하며

원예용품에 눈독을 들인다는 소개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영국 여행을 처음 갔을 때 본 집집마다 현관에 달아두었던

제라늄 바구니의 예쁜 빨강 색감이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르네요.

 

식물키우기를 넘어 작가는 꽃꽂이의 세계까지 입문합니다.

 

프렌치 스타일 꽃꽂이를 위해 미리 미리 관련 스타일의 문화적 배경에 대해서 조사하구요.

뭘 해도 열심히 하시는 분이네요.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주로 쓰이는 리스가

원래 서양에서는 장례식에서 쓰는 종류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영원을 의미하기 때문에 새집 이사 축하 선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는 상식

 

프로포즈 할 때 선물받은 꽃다발에서 승낙의 뜻으로 한 두송이 뽑아준 꽃을 남자가 가슴에 꽂았다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부토니아의 유래 등 관련 지식도

업그레이드 하는 즐거움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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