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eBook ]나의 자리 1 : 꿈속의 기분 3부 - 한시내
“나는 많은 사람들을 죽였어.”
그가 태연하게 말했다. 아셰는 새로울 것도 없는 사실이라 고개를 끄덕였다. 황제의 암살에 실패하고 여기까지 오는 데 살인이 한 번도 없었으리라 여길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다. 궁에서만 몇십 명을 베었을 것이다.
“……그렇겠지.”
“황제를 죽이지 못함으로써.”
그 말이 섬뜩해서 아셰는 그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황제는 그의 친아버지였다.
“그때 성공했어야 했는데…….”
아셰는 비로소 그의 말을 알아들었다. 암살에 실패하여 더 많은 목숨을 희생했다는 뜻이었다.

-알라딘 eBook <나의 자리 1 : 꿈속의 기분 3부> (한시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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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각인의 대가
엔큐(N.Q.) / 루비레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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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과 21살의 연상 연하.

 

가족의 빚으로 야만도주 하던 그 밤.

인연을 끊으려 하면서 준 꽃, 물망초의 꽃말은 모순적이게도 '나를 잊지 말아요'

 

10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나 서로를 다시 각인 한다는 그런 이야기...

 

신파적인 내용을 읽고 싶으면 강추.

거의 대부분이 넋두리와 자기 연민.

개연성 필연성을 따지지 않는 분께도 추천. 약간 악조 없는아침드라마 느낌??

집안이 사채업자에게 쫓기다시피 이사갔는데

아파트만 서민이지 공방을 차리고

집안이 또 망해서 야반도주를 하는데 가는 곳이 이탈리아래..

거기서 부모가 사고로 다 돌아가셨는데 대학 잘 나오고

박물관 큐레이터로 성장한 여주.

이렇게 망할 거면 저도 망하고 싶네요.

 

좀 이해 안되는 설정에 짜증이 났는데

도한이랑 그림으로 재회한다니까 이해 해주죠, 뭐.

그냥 너무 고생 안 한(?) 여주에게 질투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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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eBook ]담당자의 재량 2 (완결) : 꿈속의 기분 2부 - 한시내
키탄이 웃기다는 듯 그녀를 보며 한마디 했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 때는 언제고, 눈물까지?”
“걔가 사근사근한 맛은 없는데…… 그래도 죽기엔 아까운 인재란 말이에요.”
“아깝지.”
키탄이 허허, 하는 웃음과 함께 공증서를 함께 훑었다.
“반란군 임시 총독과 함께 있는 와중에도 추가 위험수당을 요청하는 직원인데, 전쟁터에 휩쓸려 개죽음당하기엔 너무 아깝지.”


-알라딘 eBook <담당자의 재량 2 (완결) : 꿈속의 기분 2부> (한시내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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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꿈속의 기분 (총3권/완결) - 제로노블 062
한시내 지음 / 제로노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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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기 시작하면 전 시리즈를 읽어야 끝나는 마성의 글.

 

엄마를 너무 사랑한 아빠.

그래서 태어남으로 엄마를 죽게 한 리젠을 볼 수 없다는 아빠.

 

너무 어이 없었습니다. 딸을 키울 수는 없지만 세상에는 봉사할 수 있다는 아버지.

어쩔 수 없는 설정이지만 슬펐어요.

 

덕분에 세상 천재 약제사 고모, 르엘라와 살게 된 리젠.

그 고모도 갑자기 미쳐서 돌아가시고, 고아 아닌 고아로 성장하지요.

버림 받았던 상처로 세상에서 자신의 필요성을 찾는 리젠.

 

시약으로 마법 약도 만들 수 있고 마법으로 체술도 끌어 올릴 수 있는,

마법이 있지만 마법이 점차 사라지는 세대에 살고 있다는 독특한 설정.

제국도 있고 제국에 충성하는 왕국, '아멘탄'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들.

 

과거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면서 슬픈 사연도 드러나고

나름 권선징악인데도 슬프네요.

 

자꾸 두세 번 읽게 됩니다.

안 보면 안 봤지 한 번만 보지는 못하겠는 마성의 글.

 


 

"르엘라가 커피를 좋아해서…… 약제국에서 쓰라고 머그컵을 하나 시장에서 샀지. 다음번에 만났을 때 주려고 했는데, 그걸 전달하지 못할 줄은 전혀 몰랐어. 딱히 비밀도 아니었는데, 이제 그녀를 위한 머그컵이 있었다는 것은 세상에 나밖에 몰라. 이별이라는 건 이토록 외로운 거야."

-알라딘 eBook <꿈속의 기분 3 (완결)> (한시내 지음) 중에서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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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담당자의 재량 : 꿈속의 기분 2부 (총2권/완결) - 제로노블 072
한시내 / 제로노블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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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연작 시리즈라 구매했습니다.

사실 <보호자의 역할>를 읽다가 린의 룸메이트 유진의 이야기라고 해서 구매했지요~

 

세상 모든 일에 무심하지만 오직 아이돌 그룹 타르안에게만 무장해제 되는 유진.

 

단지 타르안은 봉쇄 된 스타람에 살고 있어 봉쇄령이 풀려야만 볼 수 있는데,

제국에 반기를 들었다가 봉쇄된거라 제국의 눈치를 보는 동안은 볼 수 없기에

죽기 전에 보기만 하는 것이 소원인 유진.

 

그러던 와중 리더, 리한 카드민이 스스로 타르안을 해체하고
아메탄 왕국에 망명하며 전무후무한 사례를 만드는데...

 

일생의 소원을 부셔버린 리한을 담당하게 된 행정국 말단 직원 유진.

정작 그룹원 중 찐 팬은 호웰인데 그룹의 리더를 봤다는 것만으로 성공한 덕후라고 해야 할지...

 

처음에는 재미있게 진행되기에 로코물일줄 알았는데 로코물로만 보기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입니다.

 

대사도 심오합니다.

 

      “신변이 위험하다는 판단……이 좀 애매하지 않나요?”
     “어쩔 수 없지. 신변이 위험하다는 판단은 담당자의 재량에 따른다고 해.”
     “…….”
     “물론 엄청 짜증나는 단어기는 한데…… 알지, 알아. 그런데 어쩔 수 없잖아.”

                      -알라딘 eBook <담당자의 재량 1 : 꿈속의 기분 2부> (한시내 ) 중에서

 

남들에게는 그냥 던진 말"담당자의 재량"이겠지만 유진에게는 이것이 소명이자 길입니다.

선례를 만든다는 책임감과 의무감.

너무 평범하게 책임을 지고 있기에 당연하게 여기지만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유진.

선례가 길이 되기에 결국 나중에는 누군가에게는 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는 유진.

 

읽다 보시면 알겠지만 대사 하나 하나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 리한은 안 한다고 대답한 건 자신이면서, 유진이 너무 단호하게 말하자 당황하여 횡설수설했다. 리한의 말을 끊으며 유진이 살짝 웃었다.
       “못하겠다면서요.”
     오랜만에 보는 유진의 미소였다. 그녀의 등 뒤로 지는 노을 때문에 리한은 눈이 부시다고 생각했다.
       “내가 안 하게 해 줄게요.”

        -알라딘 eBook <담당자의 재량 1 : 꿈속의 기분 2부> (한시내 ) 중에서

 

망명했지만 사실 인생에서 길을 잃은 리한, 길을 잃었지만 길을 찾을 의지마저 잃은 리한.

태어난 것만으로도 벅찼던 유진, 의무감으로 살아가던 그녀에게 태어난 이유를 만들어 준 리한.

 

재미 있으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적절하게 섞어 균형을 이루는 능력, 대단하십니다.

 

제게는 참고로... 안 읽었으면 모르겠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전 시리즈를 읽어야 끝나는 중독적인 글입니다.

 

[ 알라딘 eBook ]담당자의 재량 2 (완결) : 꿈속의 기분 2부 - 한시내 - "아무 말 없이도 상대를 외롭지 않게 하는 능력."
"무슨 소리예요?"
"그저 가만히 도박을 하고 있는데도 위로가 되는 능력."
"지금 돌려 까는 거예요?"
"아니."
그가 푸른 눈에 그녀를 가득 담으며 말했다. 이 볼 것 많고 요란한 도시에서도 눈에 둘 것은 오로지 그녀뿐이라는 듯이.
"사랑한다는 말이야."

-알라딘 eBook <담당자의 재량 2 (완결) : 꿈속의 기분 2부> (한시내 ) 중에서 - P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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